[시사뉴스 윤재갑 기자] 단양팔경 및 청풍명월의 고장 충청북도 출향인들이 모여 만든 사단법인 경기 광주시충북향우회가 있다.
한반도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는 충북은 11개 시·군의 광역자치단체이지만 역사적으로 국가가 어려울 때 훌륭한 인물이 많이 배출되기로 유명하다
(사) 경기 광주시 충북향우회는 지난 17일 제20~21대 회장 이·취임식을 광주하남상공회의소에서 가졌다.
이날 취임식에서는 소병훈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 광주 갑), 임일혁 광주시의회 의장, 강신한 재경충청향우회(공동대표·수도권일보·시사뉴스 회장),황명주 국민의힘(광주을)위원장 등 향우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이·취임식을 가졌다.
제20대 박성준 회장이 이임하고 제21대 충북 단양 출신 김분재(64)회장이 취임했다.
(사)경기광주시 충북향우회를 이끌 신임 김 회장은 지난 17일 취임식에서 “전임회장이신 박성준 회장님의 노고와 자리를 빛내기 위해 참석하신 내외귀빈께 감사드린다. 저는 풀뿌리 지역사회 운동인 4H 운동과 새마을운동으로 사회활동을 시작하던 중 고향의 향수가 그리워 충북향우회 가입을 시작하게 되었다.” 며 “고향의 소중함과 끈끈한 충북 향우들이 마음 놓고 모일 수 있는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것은 물론 출향인들이 전국 각지에서 활발한 활동으로 지역사회에 공헌하듯이 제2의 고향인 14만 충청도민과 광주지역 발전을 위해 영향력 있는 향우회로 가꾸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이어 “경기 광주시 충북향우회는 회원 간 서로 배려하고 챙기는 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정관을 변경, 직계존속까지 회원 등을 확대해 나갈 것이며 향우회관에는 열린공간(카폐)을 만들어 담소를 나눌 수 있는 장소는 물론 동아리 활동 등에도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향우회는 “각 지회 및 시·군민회 활성화 도모를 위한 조직강화는 물론 능력 있고 젊은 향우 2·3세들을 많이 영입하여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나가자” 며 “회원 모두가 배가운동을 통해 (사)경기 광주시충북향우회 활성화를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사)경기 광주시충북향우회 김분재 회장은 “충북 단양군 적성면 애곡리 출생, 그는 폭넓은 사회활동을 펼쳐왔다.
하지만 일반 단체와 달리 향우회는 다양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단체다. 충북이라는 가족 애향의 울타리를 어떻게 잘 이끌어갈지 사실 고민이 많다
윤기서 회장(가람휘 봉사단장)님과 향우 회원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어깨가 무겁지만 애향심을 갖고 열심히 해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여성으로서 섬세한 감각과 리더쉽이 뛰어나 조직 활동이 한층 강화 됨으로서 광주시민속으로 파고드는 향우회 활동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향우회 공동체를 이끄는 일이 쉽지 않으나 김 회장은 젊은 시절 충북 단양군 4H, 2대 여부회장로서 단양군 여왕으로 선정, 일찍이 사회활동을 시작 그의 능력 및 리더쉽 등을 인정받아 경기 광주시충북향우회 여성 최초 회장으로 기대하는 바 크다.
충청인들은 사회생활을 하면서 잘 나서지 않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현대사회는 네트워크 사회다. 향우회원 간 네트워크 구축이야말로 험난한 세상을 살아가는데 큰 주춧돌이 될 수 있다.
일각에서 향우회가 도시발전을 저해한다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그렇지 않다.
오히려 광주시는 공동체를 성장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할 수 있다.
향우들이 네트워크 간 관계 맺기를 잘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
광주시 충북향우회라는 울타리 안에서 향우들이 제대로 뛰어 놀 수 있도록 하겠다.
김 회장의 봉사활동 및 표창에서 보듯 △ 대한적십자사 △ 광주경찰서 장학회 자문위원 △ 로타리·재향군인회 자문위원 △ 지속발전위원장 △ 민주평통 부회장 △ 충청연합회 부회장 △ 국회의원, 광주시장, 경기도지사, 충남도지사, 충청향우회 총재 표창 등을 받아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활발하게 펴 나가고 있다.
(사)경기 광주시충북향우회의 업적을 살펴보면 △ (사)충북향우회 설립 △ 10년 장기전세로 양벌리 70여평 향우회관 임차 △ 노인복지회관 봉사활동 △ 불우이웃돕기 성금 △ 대학생 장학금 전달 △ 사무실 빔 프로젝트 설치후원 유치 등을 일궈냈다.
지역사회 숨은 봉사자이기도 김 회장은 향우회장 이·취임식때도 화환과 화분 등을 일절 받지 않고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충북향우회를 어떤 공동체로 가꿀 생각인지도 밝혔다.
김 회장은 “향우회는 인간이 살아가면서 혈연 다음으로 중요시 여기는 공동체다. 같은 고향이라는 말만 들어도 마음이 뛰지 않는가. 고향은 꿈을 꾸고 추억이 있던 장소다. 당연히 공동체 의식을 가질 수밖에 없다.
다만 고향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원칙을 무시하고 정실에 흐르면 안 된다. 향우들 간 살아가면서 서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살피고 배려하는 문화는 만들어가야 한다.
그동안 충북향우회를 역대 회장님들이 잘 이끌어 왔다.
역대 회장님들이 업적에 흠결이 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같이 충북향우회는 광주의 새로운 시대적 사명감과 화합을 위해 시민속으로 파고드는 애향 봉사활동을 통해 향우회의 위상은 물론 정을 나눌 줄 아는 향우회로 만들어 광주시민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거듭날 것이다.
김 회장은 삶의 지침으로 삼는 좌우명으로 “그는 부지런함’이다. ‘공든 탑이 무너지랴’라는 속담이 있다
정성을 다해 공을 들인 일은 쉽게 실패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말없이 꾸준히 일하는 사람은 마침내 큰일을 해낸다는 말이다.
세상에 노력하지 않고 그냥 이루어지는 일은 없다.
남들이 보기에 쉽게 이루어진 것처럼 보여도 안을 들여다보면 엄청난 노력과 정성을 쏟았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