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대구 중구청(구청장 류규하)은 2021년 향촌동 수제화 골목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 21일 제3회 수제화 명장을 선정하고, 26일 디자인 공모전 당선작을 선정하였으며, 오는 30일에는 ‘제8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도 개최한다.
중구청은 2019년 7월 제정된 ‘대구광역시 중구 수제화거리 활성화 지원조례’에 근거하여 중구의 수제화 전통산업 발전과 수제화거리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수제화 명장을 선정하고 있다. 수제화 명장은 20년 이상 수제화 분야에 종사하고 5년 이상 중구에서 수제화를 제작하는 기술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서면심사 및 현지 확인심사를 거쳐 장인정신과 기술력 등을 종합해 선정한다. 올해의 수제화 명장은 ‘아도니스제화’를 운영하는 이홍찬씨가 선정됐다.
오는 30일 향촌수제화센터(4층)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제8회 빨간구두 이야기’축제 개막식에서 수제화 명장에게 인증패를 수여하고, 명장의 가게에 ‘제3회 수제화 명장’ 현판을 부착할 예정이다.
또한 중구청은 2021 대구 수제화 디자인 공모전을 개최하고 26일 당선작을 발표했다. 이번 공모전은 일반인과 학생, 디자이너 등 수제화에 관심 있는 이들을 대상으로 참신한 아이디어를 지난 9월 24일까지 신청 받았다.
1차 심사에 통과한 작품들을 대상으로 대구광역시 수제화협회 소속 장인들과의 협업을 통해 시제품을 제작하고 2차 심사를 거쳐 9개 당선작을 선정했다. 대상에는 정재영씨가(작품명 : YOU!unique) 선정되었다.
최종 수상자에게는 △대상 300만원(1명) △최우수상 150만원(1명) △우수상 100만원(2명) △장려상 50만원(5명)을 수여하며, ‘제8회 빨간구두 이야기’ 개막식에서 시상할 예정이다.
오는 30~31일에는 온라인으로 ‘제8회 빨간구두 이야기’ 축제가 열린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개최되는 이번 축제에는 개막식, 온라인 뮤직라이브쇼·퀴즈쇼·경매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류규하 중구청장은 “지속적인 수제화 골목의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수제화 산업 발전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