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준민 기자] 대구광역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영애)는 제284회 임시회 기간 중 20일 오전 최근 자마 회원들의 특권 관련으로 논란이 있었던 대덕승마장을 찾아 현장 점검 실시했다.
대덕승마장은 자마 회원들의 특권으로 논란이 되었던 말 관리비와 ‘장안’·‘장제’ 등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는 과정에서 자마 회원들이 제기한 ‘마방 사용(갱신) 허가처분 무효확인 소송’을 겪어왔으며, 최근 법원에서 대구시설공단 측의 처분이 적법하다고 판단을 내려 소송에서 승소한 바 있다.
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윤영애)는 이러한 상황에서 대덕승마장을 찾아 관계자로부터 운영현황 등을 보고 받고, 관련 시설물 안전상태와 이용 시민들의 불편 사항 등을 꼼꼼히 챙기는 현장 점검을 진행했다.
윤영애 기획행정위원장은 “대덕승마장은 대구 도심의 유일한 공공승마장으로서 원하는 시민들 누구나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대덕승마장의 공공성 회복을 강조하며, ”그간 자마 회원들의 불합리한 관행을 개선하고, 본연의 공공성을 회복해서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공시설로 거듭나야 한다“ 라고 말했다.
한편, 달서구 송현동에 위치한 대덕승마장은 1993년 10월 준공 후, 2009년 10월부터 시 산하 공기업인 대구시설공단이 수탁 운영하고 있다. 공단마 34두를 포함하여 총 56두의 말을 관리하고 있으며, 2013년 9월에는 승마힐링센터를 개소해 시민들의 여가활동 뿐 아니라 승마를 통한 재활, 심리 치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노력을 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