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국방부가 우리 군 무기체계에 들어가는 부품을 국산화하기 위한 사업에 886억원을 투입한다.
방위사업청(청장 강은호)은 23일 창원컨벤션 센터에서 서형진 방위사업청 차장 주관으로 부품국산화 세미나를 개최했다.
부품국산화 사업을 주관하는 국방기술진흥연구소를 비롯해 연합정밀, 아이쓰리시스템, 동인광학, 한화디펜스,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이 참석했다.
도윤희 방위사업청 방산일자리과장은 이날 행사에서 부품 국산화 사업 관련 예산을 작년 203억원에서 올해 886억원으로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도 과장은 또 시험평가 제도 개선 방안, 국산부품의 무기체계 활용성을 높이기 위한 국산부품 등록제도, 내년도 부품국산화 사업별 사업 추진방안 등을 소개했다.
아이쓰리시스템 정한 대표는 "이번 부품국산화 세미나에서 소개된 제도개선 및 개선방안은 그동안 방산 중소기업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내용이 잘 반영된 정말 우수한 정책계획이라고 생각된다"고 말했다.
한화디펜스 이부환 상무는 "부품국산화 시험평가 제도개선을 통해 개발업체뿐만 아니라 체계업체에도 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이 가능하게 돼 고무적으로 생각한다"며 "부품국산화 사업 개편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부품국산화가 가능해져 방위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김은성 방위산업진흥국장은 "패널로 참여한 업체 및 기관에서 제시한 의견은 물론 간담회 등을 통해 방산업체 현장의 의견을 추가로 수렴해 내년부터 추진되는 부품국산화 사업에 적용되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1 방위산업 부품·장비 대전은 'K-방산, 미래를 열다'라는 주제로 23일부터 25일까지 창원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