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기업 스킬, 전세계 28개국 동물용 진단 제품 판매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프리시젼바이오(335810)가 독일소재 글로벌 기업과 동물용 임상화학 검사기 및 카트리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주가는 상승세다.
15일 프리시젼바이오는 코스닥시장에서 오전 11시 40분 기준 전날 대비 11.32%(1800원) 오른 1만7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계약으로 확정 물량만 총 210억 규모의 매출액 3배가 넘는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스킬(Scil Animal Care Company GmbH)과 향후 5년 동안 공급하게 된다. 금액은 지난 2019년 연결기준 매출액 대비 337.1%에 해당한다.
스킬은 동물용 진단 시장의 선도적 업체로 유럽과 아시아에 8개 법인과 전세계 28개국에 동물용 진단 제품을 판매하는 다국적 기업이다. 특히 지난해 4월 미국의 동물용 진단 기업인 HESKA에 인수된 뒤 지속적으로 글로벌 경영을 확대하고 있다.
회사 측은 이번 계약 성사로 신규사업인 임상화학 진단사업을 조기에 상업화할 계획이다.
임상화학 진단이란 인체의 혈액과 혈장, 뇌척수액 등에 존재하는 대사물질을 화학적인 방법으로 분석해 질환을 진단하는 분야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지난해 12월부터 검사기를 공급해왔다. 연간 200만개 규모의 카트리지를 생산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 제조시설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임상화학 진단시장을 본격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프리시젼바이오는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고감도 형광 면역진단 제품을 판매해왔으며 최근에는 임상화학 진단 제품을 사업 포트폴리오에 추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