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서태호 기자] 평택해양경찰서(서장 이상인)는 2월 24일 오후 1시 28분쯤 경기도 화성시 서신면 제부도 남쪽 매바위에서 바닷물에 고립된 A씨(남, 50세), B군(남, 15세) 등 2명을 구조했다고 밝혔다.
부자(父子, 아버지와 아들) 사이인 이들은 2월 24일 오후 12시쯤 제부도에 관광을 위해 들어와 매바위 부근을 구경하다가 차오르는 밀물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오후 1시 15분쯤 제부도 주민으로부터 바닷물이 차오르는 매바위에 사람이 있다는 신고를 접수한 평택해양경찰서는 제부도 북쪽에 있는 구조대를 즉시 출동시켰다.
출동한 평택해양경찰서 구조대는 신고 접수 2분만인 오후 1시 17분 현장에 도착했으며, 구조대원이 바닷물이 차오르는 매바위로 접근하여 오후 1시 28분쯤 고립된 2명을 구조했다.
이날 제부도는 오후 1시 51분부터 차오르는 밀물에 의해 차량과 사람 통행이 불가능한 시간이었다.
평택해양경찰서 관계자는 “제부도 남쪽에 있는 매바위에서는 썰물 때 걸어서 들어갔다가 밀물에 의해 사람이 고립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며 “바닷가에 갈 때는 꼭 밀물 썰물 시간을 확인해야 생명을 위협하는 연안 고립 사고를 방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