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변이, 12월초 잉글랜드서 첫 확인
남아공 변이, 23개국…브라질 변이도 발견
"전파력·중증도·백신 반응 등 정기 조사"
[시사뉴스 황수분 기자] 영국에서 발견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가 60개국으로 늘어났다.
세계보건기구(WHO)는 19일(현지시간) 발간한 주간(1월11~17일) 코로나19 보고서에서 영국 변이 'VOC 202012/01'가 현재까지 60개국으로 퍼졌다고 밝혔다.
영국 변이는 일주일 사이 10개국에서 추가로 감염자가 확인됐다.
영국 변이는 12월 초 영국 잉글랜드 지역에서 처음 발견됐다. 과학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정기적인 유전자 염기서열 검사를 하다가 이 변이를 확인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501Y.V2' 확진 사례를 보고한 나라는 23개국으로 늘었다.
WHO는 한 주 사이 브라질에서도 새로운 변이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보고됐다고 전했다.
영국 변이는 기존 코로나19 바이러스보다 전파력이 최대 70% 강하다고 알려졌다.
WHO는 "변이가 전파력, 임상적 양상, 중증도 등에서 변화가 있는지 또는 진단시약, 치료제, 백신을 포함한 대응책에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지 알아보기 위해 정기적인 조사를 수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WHO는 영국과 남아공 변이의 특성을 고려해 브라질 변이에 대해서도 추가적인 조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