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남규 기자]
노후 수도배관을 통해 유입되는 이물질 걱정에 욕실 미관을 해치는 필터를 설치할까 하는 고민을 더 이상 할 필요가 없어졌다. 수도꼭지에 별도 부품 장치를 설치하지 않는 필터 내장형 수도꼭지가 출시됐다.
아메리칸비앤케이는 수전 전문 제조사 뉴앤(자회사)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금형 주조방안을 실현한 필터 내장형 수도꼭지를 선보였다. 아메리칸비앤케이에 따르면 필터 내장형 수도꼭지는 2020년 12월에 국내 최초로 특허(출원번호: 세면 10-2020-0081051 / 샤워 10-2020-0090037) 출원한 제품이다. 필터가 수전 내부에 내장돼 수도꼭지에 부품을 추가로 부착할 필요없이 깨끗한 물을 쓸 수 있다.
또한, 필터 오염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나사 방식이 아닌 후크 고정방식을 사용해 교체도 쉽고 편리하다. 기존 수도꼭지와 필터 제품과 가격 차가 크지 않아 경제성도 확보했다. 또 욕실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작됐다.
아메리칸비앤케이 측은 “현재 시중에 사용되는 필터형 수전은 욕실에 기 설치된 수도꼭지에 필터 부품을 더하거나 연결해 불편함을 주곤 했다”라며 “‘보다 편리하게, 보다 깨끗하게, 보다 건강하게’를 모티브로 사용자 중심의 위생적인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이게 돼 기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문가들과 협업해 선보인 필터 내장형 수전은 새로운 물의 역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라고 자신했다.
2010년 문을 연 아메리칸비앤케이는 자회사인 뉴앤(NEWEN)을 통해 2015년부터 수도꼭지를 자체 생산하면서 관련 기술력을 쌓았다. 2016년 품질경영시스템(ISO 9001) 인증을 취득한 데 이어 2017년 수도꼭지 수도용위생안전기준 인증도 취득했다. 2020년 들어 샤워기 헤드와 필터 내장형 수도꼭지 등도 수도용위생안전기준 인증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