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혜은 기자] 전광훈 목사가 운영하는 사랑제일교회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민간업자가 경기도 가평군 육군 부대 병사 2명을 2차 감염시켰다.
국방부에 따르면 17일 오전 10시 기준 군 내에서 2명이 코로나19로 추가 확진됐다. 추가 확진자 2명은 경기도 가평군 육군 부대에 복무하는 병사들이다.
이들 2명은 영내에 출입하는 민간인 업자에 의해 감염됐다. 이 업자는 지난 9일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 후 지난 14일 확진됐다.
해당 부대는 이 업자와 밀접 접촉한 인원 110여명을 1인 격리했다. 부대는 또 밀접 접촉자와 예방적 격리자(80여명) 등 모두 200여명을 진단 검사했다. 검사 결과 병사 2명이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 감염 경로를 파악하기 위한 역학 조사와 함께 부대 장병을 대상으로 전수 검사가 이뤄지고 있다.
이 밖에 경기도 양주시 육군 병사 1명은 이날 완치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코로나19 치료를 받고 있는 군 내 환자는 8명이 됐다.
코로나19 확산 차단을 위한 군 내 격리 인원은 2028명이다. 보건당국 기준 격리자는 425명, 군 자체 기준 예방적 격리자는 160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