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민재 기자]
미국 국방부가 8월로 예정된 한미 연합훈련의 범위와 규모, 초점 등을 동맹의 맥락 안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존 서플 국방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한미 연합훈련 준비 상황을 묻는 미국의소리(VOA)질문에 "모든 동맹 훈련이 그렇듯 미국은 연합훈련이 동맹의 필요와 요구 조건을 충족시킬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한국과 긴밀한 공조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한미양국은 2017년까지 매년 8월 한미연합사 주도로 유사시 작전 수행에 필요한 협조관계, 업무수행 절차 및 계획 등을 평가하고 개선하는 ‘을지 프리덤 가디언(UFG)’연습을 실시해 왔다. 하지만 2018년 UFG 연습은 북한 비핵화 협상을 촉진하는 차원에서 유예됐고 이후 사실상 중단 상태이다.
앞서 문홍식 국방부 부대변인은 2일 오전 정례브리핑에서 "한미는 코로나19 등 제반사항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서 후반기 연합연습 시에 전작권 전환을 위한 완전운용능력(FOC) 검증을 추진하기 위해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한미연합훈련 일정에 대해선 "아직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