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2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국회 정상화가 되지 않는 근본적 원인은 자유한국당이 국회법을 지키지 않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신속처리안건과 관련해 (한국당이) 물리력으로 방어해 사태가 이 지경까지 왔는데 오히려 거꾸로 여당에 책임이 있다고 항변한다”며 “너무도 뻔뻔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회가 민생을 외면한다면 비판은 갈수록 거세질 것”이라며 “(국회 파행) 원인을 분명히 하고 결과를 도출해야 대야(對野) 협상을 해나갈 것”이라고 했다.
한편 이 대표는 김대중 전 대통령 부인 고(故) 이희호 여사 별세와 관련해 “북쪽에서 조문단이 왔으면 좋겠다”며 “(이 여사가) 김정일 국방위원장 장례식 때 평양에 가셨는데 이번에 북쪽에서 조문단이 와서 조문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북미정상회담에 대해서는 “3차 회담이 조만간 이뤄져 한반도 비핵화, 평화가 함께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와 관련해서는 “유람선이 인양됐는데 아직 (실종자) 네 분을 못 찾았다”며 “정부는 모든 실종자가 가족 품에 돌아오도록 최선을 다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