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평창 올림픽을 앞두고 중국과 베트남에서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일고 있다.
7월7일 포털 검색서비스 ‘네이버’에 따르면 최근 베트남인용 한국어 사전의 페이지뷰(PV) 수가 증가했다. 베트남인용 한베사전의 PV가 한국인용 베트남어 사전보다 1.5배 높게 나타난 것.
베트남 뿐만 아니다. 중국인을 위한 한중사전은 월간 PV가 한자사전 보다 높았다.
네이버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중국인과 베트남인을 위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사전’은 사용자 당 월간 PV가 네이버 어학사전 중 가장 높게 나타나는 등 반응이 뜨겁다”고 밝혔다.
네이버는 이같은 추세에 힘입어 한국어-중국어사전, 한국어-베트남어 사전에 이어 ‘외국인을 위한 한영 사전’을 출시했다.
네이버는 향후 스페인어, 인도네시아어 등 총 11개 언어로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사전’을 확대할 예정이다.
김종환 어학사전 리더는 “평창올림픽을 앞두고 한국어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사전 시리즈가 많은 외국인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