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박용근 기자>현직 경찰 간부가 교통사고를 낸 후 음주측정을 거부한 혐의로 조사를 받고 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2일 A(46.경위 인천연수경찰서 소속)씨를 음주측정 거부 등의 혐의로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A경위는 지난 1일 밤 10시 40분경 인천시 연수구 연수구청 사거리에서 자신의 모하비 차량으로 맞은편에서 신호대기 중인 B(33.여)씨가 운전하던 벤츠승용 차량을 정면으로 충돌했다.
이 사고로 벤츠 차량 운전자 B씨가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특별한 이상이 없어 귀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A경위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운전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음주측정을 세 차례나 요구했지만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경위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음주 측정 거부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