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유명환 기자] 대림자동차가 이란 국영기업과 전기이륜차를 개발해 이란 등 중동시장을 진출을 위한 첫 거름을 시작했다.
이륜차 기업 대림자동차는 지난 12일 이란 광공업성 산하 국영기업인 Industrial Development & Renovation Organization of Iran(IDRO)와 전기이륜차 사업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해외시장에 최적화한 전기이륜차를 개발해 이란 내에서 생산한 뒤 이란 등 중동지역으로 수출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전기이륜차 정부지원정책 입안 △전기이륜차 개발 솔루션 제공 △전기이륜차 부품 개발 및 조달 방안 제공 등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이란 정부는 파격적인 보조금을 통해 전기이륜차의 판매 가격을 기존 오토바이와 유사한 수준으로 책정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양한 정책 지원을 통해 전기이륜차 시장을 향후 5년 내에 연간 10만대 수준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방신 대림자동차 대표이사는 “이번 MOU는 해외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한 첫 걸음”이라며 “해외시장에서 확보한 전기이륜차 기술역량과 생산인프라를 활용해 향후 국내시장에 적합한 전기이륜차 제품을 선도적으로 개발,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