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동훈 기자] 6ㆍ13 지방선거 이후 부동산 경매 시장에 대한 관심이 치솟고 있다. 경제가 침체되면서 갈 곳 잃은 돈들이 몰리고 있는 것. 전문가들은 부동산 경매시장의 진입 문턱이 낮지만 전문적인 지식을 갖춰야만 성공할 수 있다고 입을 모은다. 국내 최고의 전문가 2인을 통해 부동산 경매시장의 현재와 미래를 짚었다. ①임경민 서울시립대 도시과학대학원 겸임교수②홍정건 박사 (희망두드림 대표이사)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트렌드는 문재인정부가 들어선지 1년이 지났다. 박근혜정부시절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과도한 부동산규제완화정책은 부동산 시장의 과열양상을 만들었으며 전국아파트 가격이 급등하는 원인을 제공했다. 그 결과 서민들의 내집 마련의 어려움과 가계부채의 증가 등 많은 부작용이 발생 했다. 문재인정부가 들어선 후 과열된 부동산시장을 진정시키기 위한 다양한 부동산규제정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투기과열지구지정, 분양권전매금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 다주택자양도세중과,LTVㆍDTI강화, 신DTI, DSR도입 등을 통해 가계부채규모를 축소시키고 부동산 투기를 방지하고자 했다. 그결과 2018년도 4월을 기점으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는 조짐이 여러 통계자료를 통해서 감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의 2018년 5월 전국 주택가격동향 조사결과 자료에 의하면 서울 강남을 비롯한 전 지역에서 주택거래량이 3월이후 급격하게 감소하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서울지역의 경우 부동산가격의 선행지수인 전세가격 및 월세가격 역시 2018년 2월을 기점으로 완만하게 하락하다가 2018년 4월부터는 가파르게 하락하는 양상을 보여 주고 있다. 이와같은 현상은 경기ㆍ인천 등 수도권전체에서 전반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향후 부동산시장 전망은. 문재인 정부는 6·13일 지방선거이후 보유세 개편, 공시가격 인상 논의를 본격화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는 건설경기의 침체뿐만 아니라 부동산경기와 관련된 부동산중개업소, 인테리어업, 이삿짐센타, 난방업, 가전업체 등 많은 영역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가의 지나친 부동산규제정책은 하우스푸어, 랜트푸어 현상으로 이어지고 경매건수의 증가로 인한 서민 임차인에 대한 심각한 피해의 발생이 우려되기도 한다. 문재인정부의 부동산정책이 성공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하지만 부동산정책이 부동산과의 전쟁이 되어서는 안된다. 부동산정책은 서민주거의 안정에 있음을 잊어서는 안된다. 또한 국가경제의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쳐서도 안될 것이다. 문재인정부가 시행한 강력한 부동산 규제정책은 미국의 추가적인 금리 인상과 전국 입주물량증가 등 갈수록 악화되는 대내외 여건 등을 고려하면 부동산 시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진다. 과열되어있는 부동산시장을 단기간에 종식시키고자하는 의지는 이해가 되나 침체한 부동산시장을 다시 되살리기는 쉽지 않으므로 중장기적으로 연착륙 시킬 수 있는 정책적인 전략 및 여유 있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앞으로 이같은 문재인정부의 정책 결과로 인해 부동산 시장은 침체될 것으로 보여지며 이러한 현상은 경매시장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2017년도 하반기부터 평균응찰자, 낙찰율, 낙찰가율은 하락되고 있다. 현재 나타나는 여러 자료들을 참고하여 보면 2019년 중반이후부터는 경매물건도 그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여진다. 부동산 경매를 통해서 부동산을 매수하고자하는 경우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이와 같은 여건에도 불구하고 부동산을 매수하고자 할 때는 적절한시기, 지역, 물건, 정보 등 다양한 요건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며 좋은 경매물건인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전문적인 지식이 요구된다. 이를 위해서는 인구 및 소득의 증가, 충분한 인프라의 구축, 국토개발계획의 정립 등을 참고하여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현재 아파트의 경우에는 부동산규제가 매우 강한 만큼 규제가 약한 수익형 부동산인 단독, 다가구주택과 토지등에 관심을 갖는 것도 하나의 좋은 투자방법이 될 것이다.
[시사뉴스 기동취재반]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지난 25일 포스코 차기 회장 후보로 최정우 포스코켐텍 사장이 내정된 것에 대해 “권오준 전 포스코 회장 비리를 덮어줄 사람을 고른 것 아니겠느냐”며 인선 과정의 의혹을 다시한번도마 위에 올렸다. 그간여당 내부에선차기 포스코 회장 인선과 선출 방식에 대한 문제 제기가 잇따르바 있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포스코 최고경영자(CEO) 선출 과정이 투명하고 제도화돼야 한다"며 "포스코 구성원들이 직접 회장을 뽑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19일 당 원내대책회의에서도 “소위 ‘카운슬’이라는 몇몇 사람들이 밀실에서 (회장 선임에) 영향력을 미친다는 의혹이 많다”고 했다. 이에 앞서 20일엔 친문(친문재인) 그룹 권칠승 원내부대표가 국회 정론관을 찾아 “부실 경영에 직접적 책임이 있는 사외이사들이 혁신 주체를 선출하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고 했다. 정부 지분이 없는 포스코특성상더이상 청와대나 정부가 포스코 인사에 개입할 수 없지만그렇다고 전 회장의 영향력에 있는사람들이차기 회장을 뽑는 것은 부당하다는 인식이 담긴 것으로풀이된다. 재계와 정치권에선 민주당의 잇따른 비판을 두고 “여권이 회장으로 점 찍어둔 인사를 밀기위한 발언 아닌가” “신임 회장에 대한 군기잡기 아니겠냐”는 얘기가 나온다. 포스코 회장 인선 작업을 주도하는 '최고경영자 승계 카운슬'이운영 과정에서 드러난 절차적 문제가 있다는 지적도 적지않다. 포스코가 논란을 자초했다는 시각도 있다. 여권이 인선에 개입하지 않는 것을 틈타포스코 주변 인사들이‘여권의 의중'이나 '고위층의 뜻'을 내세워 호가호위 하려는 인사들도 있다는 말이 나온다. 포스코는 지난 4월18일 권오준 회장이 사임의사를 밝힌뒤 '최고경영자 승계카운슬'을 구성, 8차례 회의를 하면서 1차 후보군을 21명으로 줄였다. 지난 22일에는 최정우,김영상 포스코대우 사장,오인환 포스코 사장(철강부문장).장인화 포스코 사장, 김진일 전 사장으로 줄인데 이어최 사장과 장인화 사장으로 압축했다. 이어 23일 최 사장을 최종 후보로 낙점했다. 한편 승계카운슬은시민단체의 고발로 서울중앙지검의수사를 앞두고 있다.지난 18일 ‘포스코 바로세우기 시민연대’는 포스코 승계카운슬 사외이사들을 배임 및 공모 등 혐의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발했다. 승계카운슬이 포스코 회장 인선을 투명하지 않게 진행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이 단체는 이와 더불어 서울중앙지방법원에 포스코 회장 경영권 승계절차 중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 승계카운슬에 대한 고발은특수수사 및 첨단수사를 담당하는 서울중앙지검 3차장 산하에 배당됐다.
[시사뉴스 이명진 기자] "뮤지션들의 숨소리까지 담았다." LG전자가 인디 뮤지션들과 함께 LG G7 씽큐의 고성능 마이크와 고해상도 카메라 성능 알리기에 나섰다.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과 실력을 갖췄지만 대중에 많이 알려지지 않은 인디 뮤지션들의 연주 영상을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에 소개하고 있다. 참여 뮤지션은 인디밴드, 보컬리스트, 피아니스트 등 12개 팀으로 현재까지 20개의 영상이 공개됐다. LG전자는 이달 말까지 7개의 영상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LG전자는 전문 음향장비나 촬영장비 없이 LG G7 씽큐의 마이크와 카메라만으로 영상을 만들었다. LG전자는 LG G7 씽큐의 탁월한 멀티미디어 성능을 알리는 동시에 실력파 인디 뮤지션들을 대중에 소개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 네티즌들의 호응도 뜨겁다. 보컬의 숨소리까지 담아내는 고성능 마이크와 연주자의 감정선까지 보여주는 고해상도 카메라로 색다른 감성을 전달했다는 평가다. '가을방학'의 ‘취미는 사랑’ 영상은 공개 15일 만에 유튜브, 페이스북 등에서 총 30만 뷰를 기록하는 등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제작에 참여한 인디 뮤지션 '가을방학'은 “스마트폰으로 녹음한 음색이 이렇게 밝고 깨끗할 줄은 몰랐다”며 “LG G7 씽큐와 함께한 녹음은 특별하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LG G7 씽큐는 전문 음향장비에 버금가는 고음질 녹음 기능을 갖췄다. 제품 상단과 하단에 위치한 2개의 고감도 마이크가 풍성한 소리 정보를 수집해주고, 수집된 음성신호는 LG G7 씽큐만의 잡음제거 알고리즘을 거처 깨끗한 소리만 남게 된다. LG G7 씽큐 후면 카메라는 초광각과 일반각 모두 1,600만 화소가 적용됐다. 다양한 장르의 영화 느낌 그대로 고화질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시네 이펙트’와 원하는 지점을 흔들림 없이 줌 인-아웃 해 촬영할 수 있는 ‘포인트줌’ 기능으로 누구나 영화감독처럼 쉽고 편리하게 동영상을 촬영하게 해준다. LG전자 안병덕 모바일마케팅담당은 “완성도 높은 LG G7 씽큐만의 차별화된 기능들을 고객들에게 알리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고객들이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최승욱 기자] 삼성전자 협력업체로서 성공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첨단 제품을 연이어 개발한 글로텍 최수대표가지난 21일 오후 6시30분제주 롯데호텔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제2회 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 어워즈’에서 글로벌부문상을 받았다. 중소기업중앙회와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은중소기업 발전에 크게 공헌하여 사회의 존경과 희망의 대상이 될 국민적 영웅을발굴, 시상함으로써중소기업에 대한 긍정적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위해 지난해 3월'중소기업을 빛낸 국민영웅 Awards를 도입했다. 역경과 고난을 극복하면서기업가 정신을 발휘하고사회적 책임도다해 중소기업을 존경의 대상으로 삼는데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한 사람에게 지급하는 상이다. 2017년 3월 첫 행사에선 시스원 이갑수 대표(일자리)와 에이알텍 이성민 대표(수출)등 10명의 일반인과 단체가 10개 분야 별로 상을 받았다. 올해부터는 일자리, 글로벌, 기술· 기능, 학술·교육, 특별 등 5개 부문으로시상대상이 변경되었다. 이날 일자리 부문에선 코맥스 변봉덕 대표가, 기술·기능영웅으로 문주하드웨어 김재홍 대표가, 학술·연구 부문에선한양대학교 한정화 교(전 중소기업청장)가 각각받았다. 특별상은 IBK행복나눔재단에 돌아갔다. 이들은1000만원의 상금을 각각 받았다. 이와함께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제주도에서 열린'2018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공식초청받았다. 중기중앙회는 "영예의 수상자들은 중소기업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타파하고 긍정적 이미지를 심어주는데공헌했다"며 "이들은 각 분야 중소기업 홍보대사로도 활동하게 된다"고 밝혔다. 최고경영자가 글로벌 부문에서 국민영웅 상을 받은 글로텍은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에 LCD TV용 초박막 복합 광학시트를 양산할 수 있는 공장을 갖고 있는 중소기업이다.임직원 수는 400여명. 이곳에서 생산하는 복합 광학시트는 초박막 액정표시장치(TFT LCD)의 백라이트유닛(BLU)에 들어가는 핵심 부품이다. 글로텍은 수년간의연구개발 끝에 자체 기술로 0.6㎜에 이르는 두 장의 시트를 0.33㎜ 시트 한 장으로 대체, 기존 제품보다 두께를 45%나 줄인 최첨단 제품을 2011년 초 세계 처음으로 내놓으면서 주목을 받았다. 이어 2015년에는 세계 최초로3매 복합시트를 개발, 시장에 공급했다. 매년 새로운 개념의 복합광학시트를 개발하는 등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해왔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시장을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의 집중적인 지원과 밀접한 기술협력을 통해 2015년에는 삼성전자 QLED TV의 핵심 부품인 QD 시트의 개발에 참여, 제품 가격을 낮추는데 기여했다. 현재 QLED TV용 QD시트의 주 공급자이자QD시트와 복합시트의 선두 주자로서자리를 공고히 하고 있다. 최수 사장은"개발 초기부터 삼성전자와의 설계협력을 통해 문제점을 개선할수 있었다"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상생협력의 대표적인 성공사례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지속적으로 선행 기술을 개발하고 기존 기술을 보완하는데 더욱 노력하면서 주요 고객들의 필요에 부응하겠다"며 "최고의 경쟁력을 갖춘 세계적인 전문 광학 업체가 되어 시장을 주도하면서 난관에 처한 국내 중소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롤모델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2018 전국평화통일 나라사랑 문화제’가 23일 경기 의정부시청 앞 예총상설야외무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이날 행사는 의정부시 시민공연팀과 태어로즈(TAEROES)의 식전행사에 이어 K-POP 전국 청소년 창작 댄스경연대회, 그림그리기와 글짓기,축하공연 등이 열렸다. 체험부스로는 페이스페인팅, 태극바람개비 만들기, 푸딩박스, 가훈 써주기 등이 마련됐다. 특히K-POP 전국 청소년 창작 댄스경연대회는학생들의 끼와 열정이 더해져 그 어느 해보다 관심을 모았다.. 평소 볼 수 없었던 학생들의 재능을 엿볼 수 있었던 이날 무대에는 14팀이 올라와, 열띤 경연을 펼쳤다. 김채경 의정부 청소년수련관 댄스강사, 이동훈 시사뉴스 산업경제부장의 심사로 진행된 이번 대회는 중등부, 고등부로 각각 나눠 금상, 은상, 동상 등 6개 시상이 이루어졌다. 그 결과 고등부 금상은 파츠 팀이, 은상은 구리여고 크롬 팀이, 동상은 노아 팀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중등부 분야에서 금상은 디오씨 팀이, 은상은 동경소녀 팀이, 동상은 부용중 무브먼트 팀이 수상했다. 다소 무더운 날씨였음에도 관람객들은 뜨거운 호응을 보였다. 어린 관람객들도 직접 무대로 나가 제임스 킹 등 초대가수들과 즉석 춤대결을 펼쳐 주위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강신한 수도권일보 회장은 “대회를 빛내준 학생들의 열정에 큰 박수를 보낸다.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한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주역을 만나 기쁘다”며 참가자들을 격려했다. 이날다양한 경품행사가 진행돼 시민들의 참여를 이끌어냈다. 행사 이모저모를 화보와 함께 선보인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CJ제일제당이 ‘케어푸드(Care Food)’라는 새로운 시장 개척에 나선다. CJ제일제당이 새로 정의한 케어푸드는 건강상 이유로 맞춤형 식품이 필요한 이들을 위한 ‘차세대 HMR’ 제품을 말한다. CJ제일제당은 25일 “그동안 축적해 온 차별화된 R&D 경쟁력과 HMR 전문성을 기반으로 국내에 제대로 형성되지 않은 케어푸드 시장을 선점해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케어푸드를 통해 건강상 불편함이 있는 사람도 누구나 맛있는 음식을 먹는 즐거움을 누리는 건강한 식문화를 창출하겠다는 것이다. 美시장 규모 26조원 추정 CJ제일제당이 케어푸드 시장에 주목한 것은 무궁무진한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미국, 일본 등 해외 선진국에서는 HMR에서 진화한 케어푸드가 이미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환자, 고령자, 영유아, 다이어터 등 다양한 연령층을 중심으로 식사대용식, 메디푸드, 드링크 등 케어푸드 관련 시장이 26조원 규모로 형성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고, 2020년에는 30조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일본은 영양보충식, 부드러운 음식 등이 단계별로 세분화돼 있는 수준까지 발달해 있다. 국내는 1인 가구, 고령인구 증가 등 사회구조 변화에 따라 ‘편의성’을 강조한 HMR 트렌드가 가속화되고 있으며, 맛 좋고 씹기 쉬우면서도 저염, 영양성분 등 기능성을 더한 제품을 찾는 소비자 니즈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시장 상황은 현실과 동떨어져 있다. 병원, 요양원 등 B2B 경로를 중심으로 노년층 중심의 실버푸드 시장은 형성기에 머물러 있고 제품도 고령자 맞춤식, 환자 특수식에 집중돼 있는 상황이다. 소스 14종 개발해 내년 출시 CJ제일제당은 올 하반기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를 본격 론칭해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원밀 솔루션(One Meal Solution)이 가능한 ‘부드러운 불고기덮밥’, ‘구수한 강된장비빔밥’ 등 덮밥/비빔밥 소스류 5종은 이미 개발된 상태로, 연내에 추가로 9종을 개발 완료해 모두 14종을 내놓을 계획이다. 환자 일반식 중심의 B2B 시장에서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에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본격 확대한다. 케어푸드의 핵심 기술도 확보했다. 메뉴별로 영양 밸런스를 충족시키면서도 맛품질은 더욱 높였다. 차별화된 원물 제어 기술을 적용해 원재료의 식감과 신선함을 그대로 살렸다. 형태를 알아볼 수 없게 갈거나 잘게 썬 환자식 형태가 아닌, 기존 HMR 제품과 외견상 차이가 없도록 했다. 또한 저염 기술을 통해 기존 제품 대비 나트륨 함량도 25% 이상 줄였다. CJ제일제당은 지속적으로 R&D에 투자해 제품군을 늘려나갈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은 케어푸드 시장 개척의 첫 신호탄으로, 지난 22일에는 서울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CJ 케어푸드 업무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식품 제조 R&D 기술력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기능과 영양을 갖춘 케어푸드 제품을 연구 개발하고 상품화에 나선다. 강남세브란스병원은 케어푸드 제품에 대해 영양설계 자문을 제공하고 환자 일반식 시범 운영을 진행한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 및 푸드서비스 전문기업으로서 케어푸드가 환자 일반식으로 활용돼 보다 많은 소비자가 건강하고 맛있는 메뉴를 즐길 수 있도록 협력할 방침이다. 강신호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대표는 “HMR 사업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역량을 집중해 케어푸드를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면서 “이재현 회장의 사업보국 경영철학을 토대로 식품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국민 누구나 먹는 즐거움을 누리는 건강한 식문화를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올해 상반기 한국 여행객 인기 해외여행지는 5년 연속 일본 오사카가 차지했다. 호텔 검색엔진 호텔스컴바인은 2018년 1월부터 종합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올해 상반기 인기 해외여행지 순위를 분석해 25일 발표했다. 이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인에게서 가장 인기가 높았던 해외여행지는 일본 오사카인 것으로 나타났다. 오사카는 2013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동안 꾸준하게 한국인의 인기 순위 1위 여행지로 자리를 지켜왔으며 이번 상반기에도 압도적인 수준으로 부동의 1위를 차지했다. 그 뒤 2, 3위로는 도쿄와 후쿠오카가 선정됐다. 이에 대해 호텔스컴바인 측은 그동안 지속된 일본의 엔화 약세 흐름과 운항노선 확대에 따른 접근성 향상이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최근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 소도시 여행 트렌드가 인기를 얻으며 긍정적인 영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나가사키, 가고시마와 같은 인기 상위 10개 소도시의 검색률은 지난해 동기 대비 48.1% 상승했다. 베트남과 동남아 국가들의 강세 역시 눈에 띈다. 베트남은 인기 해외여행 국가로 지난해에 이어 2위를 차지했으며, 다낭은 인기도시 순위에서 4번째로 꼽혔다. 홍콩과 방콕, 코타키나발루 등의 동남아시아 국가 도시들은 10위권 내에 대거 자리했다. 호텔스컴바인 관계자는 “동남아 국가의 인기는 한국과 전혀 다른 자연 경관, 우수한 접근성, 저렴한 물가, 다양한 관광요소 등의 영향으로 분석된다”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경우 필리핀 보라카이 폐쇄 결정 이후 대체 여행지로 인기가 상승하며 수요가 몰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인기 여행지 5위를 차지한 괌은 한국에서 약 4시간 거리의 인접지로 항공 노선이 많고 해외 유명브랜드를 면세가에 구매할 수 있어 인기가 높은 휴양지다. 특히 천혜의 자연환경을 바탕으로 글로벌 프렌차이즈 호텔들이 즐비해 있어 호텔링을 즐기기 위한 여행객이 많다. 이 밖에전통적으로 한국인들에게 인기 여행지로 꼽혀온 대만, 호놀룰루(하와이) 등은 전년 대비 각각 26%, 14%의 검색률 감소세를 나타내며 약세를 보였다. 이는 지진과 같은 자연재해로 인한 불가피한 관광객 감소와 운항되는 항공편 스케줄의 변화에 큰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경우 지난해와 동일한 검색률 수치를 기록해 성장이 지체되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난해부터 이어져온 정치적 이슈가 주된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최리아 호텔스컴바인 마케팅 이사는 “많은 소비자들이 호텔스컴바인을 통해 해외여행지 및 숙소를 검색하고 예약한 덕분에 그 자료를 바탕으로 상반기 인기 해외여행지 및 호텔 순위를 발표할 수 있었다”며 “항상 철저한 검증을 통해 최저가 가격 비교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들이 보다 경제적이고 합리적인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수정 기자] 정부가 종합부동산세를 강화하는 방향의 부동산 보유세 개편 방안을 공개했다. 대통령 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의 재정개혁특별위원회는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한국조세재정연구원과 공동으로 ‘바람직한 부동산세제 개혁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했다. 최병호 재정개혁특위 조세소위원장(부산대 교수)은 이날 토론회에서 △공정시장가액 비율 인상 △세율인상, 누진도 강화 △공정시장가액비율 인상 및 누진세율 강화 △1주택자와 다주택자 차등과세 등 4가지 단기적 종부세 개편안을 제시했다. 특위가 제1안으로 제시한 공정시장가액 비율 인상안은 주택과 종합합산토지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현행 80%에서 연 10%포인트씩 100%까지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별도합산 토지는 현행을 유지한다는 내용이다. 공정시장가액비율을 90~100% 수준으로 인상하면 자연스럽게 보유세 강화 효과를 볼 수 있다. 공정시장가액 비율을 현재보다 10%포인트만 올려도 공시지가 기준 10억∼30억원을 소유한 1주택자 기준으로는 세금 부담이 최대 18.0% 늘어난다. 같은 금액의 다주택자 세금 부담은 12.5∼24.7%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 2안은 주택분 종부세 세율의 누진도를 강화해 최고세율을 현행 0.5~2.0%에서 0.5~2.5%로 확대하는 내용이다. 참여정부 당시 최고세율(3.0%)과 이명박 정부 당시 세율(2.0%)의 중간 수준쯤 되는 셈이다. 과세표준 △6억원 이하의 경우 현행 0.5%가 유지되며 △6억~12억원 구간의 세율은 0.75%에서 0.8%로 늘어난다. △12억~50억원은 1.0%에서 1.2%로 △50억~94억원은 1.5%에서 1.8%로 △94억원 초과 구간의 세율은 2.0%에서 2.5%로 각각 인상한다. 세 부담은 주택의 경우 시가 30억원이라고 할 때 1주택자는 5.3%, 다주택자는 6.5% 늘어난다. 다만, 세율인상은 공정시장가액비율이나 공시지가와 달리 법 개정이 필요해 넘어야할 산이 많다. 3안은 1안과 2안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공정시장가액 비율은 주택과 종합합산토지의 연 2~10%포인트씩 인상하면서 세율은 2.5%까지 올리는 방안이다. 이렇게 될 경우 공시지가 기준 10억~30억원을 소유한 1주택자는 최대 25.1%, 다주택자는 최대 37.7%까지 세금 부담이 증가하게 된다. 4안은 1주택자와 다주택자를 차등 과세하는 방안으로 1주택자는 공정시장 가액비율만 인상하고 다주택자는 세 번째 안과 마찬가지로 공정시장가액 비율과 세율을 동시에 인상하는 방안이다. 단, 토지는 공정시장가액비율과 세율을 모두 인상한다. 최 교수는 이 차등 과세의 대상 인원은 34만8000명이고 세수효과는 최소 6783억에서 최대 1조866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또 고가 1주택자를 중저가 다주택자보다 우대하여 과세형평성 제고에 역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특위는 종합부동산세제 개편에 관한 기타 대안으로 과표구간을 조정하고 3주택자 이상에 대해 추가 과세를 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다만 최 교수는 “세액 증대에 기여할 수 있으나 종합부동산세의 수직적 형평성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3주택자 이상 추가 과세의 경우 임대주택 등록의 유인이 되나 고가 1주택자와 저가 다주택자 간의 과세 형평성 논란이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교수는 “공정시장가액 비율 인상은 당초 도입취지와 단기간 비율 인상에 따른 세부담의 급격한 증가를 감안해 인상 여부나 수준을 결정할 것”이라며 “세율 인상은 현행 보유세 실효세율의 적정성, 세부담 누진도 수준에 대한 평가에 기초해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토론회에서 이선화 한국지방세연구원 특례연구센터장은 “우리나라 세제는 제산세 위에 종부세가 올라가 있는 구조”라며 “나중에 재산세를 바꾼다면 이는 종부세에 영향을 미친다. 재산세도 같이 논의했어야 하는 것 같은데 조금 아쉽다”고 지적했다. 안종석 한국조세재정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재산세와 종부세는 비율이 같아야 한다"며 "공시가격의 현실화가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까지 현실화할 것인지 목표를 정하고 공정시장가액비율을 선정해야 하고 세율체제 개편이 나와야 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조아라 기자]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뷰티업계에 자외선 차단제 출시가 줄을 잇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선스틱’으로 불리는 스틱형 제품의 약진이다. 선크림 등 다른 제형의 자외선 차단제에 비해 올해 유독 선스틱 출시가 많았던 것. 제품 수가 늘어난 만큼 민감 피부를 위한 제품부터 방수, 메이크업 겸용, 남성용 제품까지 가지각색이다. 다양한기능을 뽐내는 선스틱의 등장으로 자외선 차단제 시장의 경쟁이 더욱 달아오르고있다. 선스틱은 불과 1~2년 전까지만 해도 브랜드마다 1개 제품을 선보이거나 아예 출시하지 않은 브랜드들도 있을 정도로 존재감이 크지 않았다. 그러나 올 여름에는 기능별로 세분화된 제품들이 출시되는 등 제품 종류가많아지고 있고, 대부분의 브랜드에서 적어도 1개 이상의 선스틱 제품을 선보일 만큼 선스틱이 뷰티업계에서 필수적으로 선보여야 할 아이템으로 자리 잡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아모레퍼시픽그룹 내 브랜드만 보더라도 지난해에 비해 올 여름에 더 많은 브랜드에서 다양한 선스틱이 출시됐다”며 “자외선 차단제는 수시로 덧발라주는 것이 중요한데, 선크림은 손에 묻혀서 발라야 하지만 선스틱은 손을 대지 않고 바를 수 있어 편리하고, 휴대도 간편하다. 야외 활동을 하면서도 덧바를 수 있어 많은 소비자들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높은 인기, 판매로 증명 선스틱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완판’ 사례도 생겨났다. 바닐라코는 지난 4월 출시한 ‘헬로 써니 라인’의 초기물량이 론칭 한 달 만에 매진됐다고 밝혔다. 선스틱 3종 등 총 4종으로 구성된 ‘헬로 써니 라인(4종 모두 SPF 50/PA++++)’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진 제품을 출시해 소비자가 원하는 스타일을 고를 수 있도록 제품을 다양화한 것이 특징이다. 종류는 △촉촉한 보습막을 형성해주는 ‘모이스트’ △화사한 피부를 표현해 하이라이터 겸용으로 사용 가능한 ‘글로우’ △기름기나 끈적임이 없어 안 바른 듯한 가벼운 사용감의 ‘프레시’ 등이다. 바닐라코 관계자는 “신제품 ‘헬로 써니’는 오랜 시간 공들여 스킨케어를 해도 선크림이 밀려 메이크업을 망칠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이를 방지할 수 있는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제품”이라며 “여름철 자외선 차단제에 대한 니즈를 정확하게 파악해 제품을 출시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빠른 속도로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김정문알로에에서 선보인 ‘큐어 에어라이트 UV쉴드 선스틱(SPF 50/PA++++)’도 출시 후 빠른 판매량을 보이며 한 달 만에 10만개가 판매됐다. ‘큐어 선스틱’은 3월 말 버즈니가 홈쇼핑사 16곳(홈쇼핑 7곳+T 커머스 9곳)을 대상으로 한 조사에서 선스틱 제품 중 유일하게 화장품·미용 부문 TOP10에 선정됐으며, 네이버 기능성화장품 쇼핑검색에서도 1위에 오르는 등 소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 제품은 자외선 차단 외에 피부 진정, 보습, 쿨링 기능을 갖춘 제품으로, 유효성분이 풍부한 3년산 생알로에가 원료로 사용됐다. 민감 피부도 OK 미세먼지 등 유해환경이 증가함에 따라 민감성 피부를 위한 제품과 안티폴루션 기능을 겸비한 제품들도 등장하고 있다. CNP차앤박화장품에서 출시한 ‘더마 쉴드 선스틱(SPF 50/PA++++)’은 Pollustop® 성분이 보호막을 형성해 외부 유해물질로부터 민감해질 수 있는 피부를 보호한다. 진정효과가 우수한 칼라민 성분이 함유돼 있어 햇빛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것이 특징이다. 끈적임 걱정 없이 산뜻하게 마무리돼 수시로 덧바를 수 있다. 이니스프리는 민감성 피부 전용 스킨케어 ‘아토 수딩 라인’을 통해 ‘아토 수딩 선스틱(SPF 50/PA++++)’을 선보였다. 민감성 피부 자녀를 둔 소비자들이 제품 개발 과정에 참여해, 연약하고 민감한 아이 피부에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부드러운 발림성 △산뜻한 흡수성 △약산성 포뮬러 △위생적인 사용법 등 소비자들이 원하는 조건을 고루 담았다. ‘아토 수딩 선스틱’은 수분 진정에 뛰어난 제주 석창포와 피부 부담이 적은 무기 자외선 차단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텍스처가 가벼워 여러 번 덧발라도 답답함과 끈적임이 없다. 라네즈는 미세먼지와 자외선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고, 피부 방어력을 개선해주는 듀얼 제형의 ‘안티폴루션 투톤 선스틱(SPF 50/PA+++)’을 출시했다. 제주 진저 오일 성분이 함유돼 유해물질에 지친 피부를 진정시켜주고, 더스트 블록 파우더를 통해 미세먼지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마카다미아 시드 오일이 피부를 촉촉하게 할뿐만 아니라 세범 컨트롤 파우더가 번들거림 없이 보송하게 마무리해준다. 자연스러운 톤 보정 기능이 있어 외출 시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다. 개성 있는 모양과 기능 모양도 다양해졌다. 온더바디는 굴곡 있는 피부에도 빈틈없이 자외선을 차단할 수 있는 ‘원샷썬킬 와이드 선스틱(SPF 50/PA++++)’을 출시했다. 다른 제품과 달리 U자 모양으로 만들어져 얼굴 및 신체 굴곡에도 꼼꼼하게 바를 수 있도록 했다. 넓은 제형 표면은 한 번의 터치로 더 넓은 부위를 효과적으로 바를 수 있어 몸에 사용하기에도 편리하다. 호호바씨오일이 함유돼 피부 진정 효과에도 도움을 준다. 활동적인 여름을 위한 제품도 눈에 띈다. 에뛰드하우스는 물과 땀에도 무너지지 않는 레포츠 메이크업을 위한 ‘액티브 프루프 라인’을 통해 ‘실키 글라이드 선스틱(SPF 50/ PA++++)’을 선보였다. ‘액티브 프루프 라인’은 요가, 필라테스와 같은 실내 운동뿐만 아니라 야외 활동에도 무너짐 없는 프루프 기능으로 레포츠 메이크업에 최적화돼 있다. 서핑보드 모양의 패키지로 ‘액티브 프루프 라인’의 활동적인 이미지를 표현했다. 아이오페 ‘UV쉴드 선스틱 파운데이션(SPF 50/PA+++)’은 메이크업 베이스와 파운데이션 기능을 겸비한 멀티 선스틱이다. 선스틱 사용만으로 강력한 자외선 차단 효과에 무결점 피부 연출까지 가능하다. 피부 위에 매끄러운 보호막을 형성하는 마이크로 필터 시스템(Micro-Filter System™) 기술로 미세먼지와 같은 유해환경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준다. 비타민 D 부스터(V.D Booster™)가 피부장벽을 강화해 자외선으로부터 지친 피부를 진정시킨다. 얼굴뿐만 아니라 넓은 부위의 피부 결점을 커버해주는 바디 컨실러로도 활용할 수 있다. 남성 니즈도 만족 대부분의 선스틱이 남녀 공용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남성을 위해 특화된제품도 있다. 헤라의 ‘옴므 UV 디펜스 스틱(SPF 50/PA++++)’은 촉촉한 에센스 성분이 균형을 이뤄 끈적임 없이 부드럽게 발리는 남성용 아웃도어용 선스틱이다. 펜타파워 컴플렉스™ 에센스 성분을 함유한 투명 스틱 라인은 자외선 차단과 동시에 풍부한 보습효과를 선사하고, 피지조절 파우더가 함유된 불투명 스틱에는 남성 피부에 과다 분비되는 피지를 케어한다. 남성 피부를 위해 내용물 디자인을 설계해, 어떤 방향으로 사용하더라도 보송하게 마무리되는 것이 특징이다. 골프, 테니스 등 자외선에 노출되는 아웃도어 활동 시에도 손에 묻지 않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빌리프는 남성전문 스킨케어 ‘맨올로지’ 라인에 선스틱 제품을 새롭게 출시했다. ‘울트라 레스큐 온 더 고 선스틱(SPF 50/PA++++)’은 남성의 피부 특징과 자외선 차단제 사용 패턴 및 니즈를 고려해 만들어진 제품이다. 백탁이 없는 투명한 스틱 형태의 자외선 차단제로, 휴대가 간편해 야외 활동을 하며 덧바르기에 편리하다. 강렬한 자외선으로부터 달아오른 피부를 다스리는 ‘스카치 매리골드(scotch marigold) 허브’가 피부를 지켜주고, ‘발드리치 포뮬라(Bald’s Leech Formula)‘가 자외선으로 푸석하고 건조해지기 쉬운 피부에 진정 및 수분 공급을 도와 건강한 피부로 가꿔준다. 빌리프 관계자는 “최근 자외선 차단 제품에 대한 남성 고객의 니즈가 다양해지고 있으며, 제품을 고를 때에도 사용감과 자외선 차단지수를 꼼꼼하게 따져보는 추세”라며 “특히 선스틱은 손대지 않고 바를 수 있어서 사용이 편리하고 피부에 마무리되는 느낌이 가벼워 남성들에게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 자유한국당의 내홍(內訌)이 최고조에 달하는 모양새다. 22일 김성태 자유한국당 대표 권한대행이 '메모 파동'을 일으킨 박성중 의원을 당 윤리위원회에 회부하기로 결정했지만, 당의 내홍은 쉽사리 가라앉지 않고있는 양상이다. 친박계는 앞서 전날 의원총회에서 지방선거 패배의 책임을 물어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의 사퇴와 비박계의 핵심인 김무성 의원의 탈당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고 나섰고,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은 "다음 주 초 혁신비상대책위원회준비위를 출범시키겠다"고 선언했다. 이는 김 권한대행이 친박계의 반발에 굴하지 않고 자신이 제시한 혁신안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읽혀진다. 실제로 김 권한대행은 이날 친박계를 정조준 해 "어제 의총은 정의롭지 못한 친박의 망령이 되살아났다. 정말 지긋지긋하다"며 "당 대표 권한대행으로 부여된 소임과 사명감을 가지고 반드시 한국당이 다시 건강하게 거듭 태어나기 위해선 강도 높은 쇄신과 변화 만이 정답"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느 누구도 혁신비대위를 피해가려 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친박계는 김 권한대행의 이 같은 기류에 대해 당장 제동을 걸고 나섰다. 친박계의 한 중진의원은 "김 대행이 월권을 하고 있다"며 "김 대행에 대한 불신임 표결을 추진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뿐만아니라, 친박계가 '김성태 퇴진 연판장을 돌리겠다'는 움직임까지 감지된다. 오는 25일 한국당 초선과 재선 의원들의 연석회의 개최까지 예정돼 있어 친박계와 비박계는 이 자리에서 또다시 전면전을 벌일 것으로 관측된다. 이런 가운데, 한국당의 김영우 의원은 앞서 전날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현재 자유한국당은 자정 능력이 없는 상태"라며 "모든 의원들이 선거 참패 여파로 인해서 상당히 격앙돼 있다. 제대로 된 소통이나 토론과 협의, 합의가 이뤄지지 않고 이렇게 그냥 갈등 상황으로 간다면 정말 희망이 없다"고 개탄했다.
㎏ [시사뉴스 이명진 기자] 자전거는장점이 많은이동 수단이지만 분실이나 도난이 걱정이었다.2014년 행정안전부 통계에 따르면하루 평균 발생되는 분실 혹은 도난 신고된 자전거 수는30여 건,연간 2만여 건이었다. 한번 잃어버리면찾기가 쉽지 않았다. 이런 우려를 감안한 듯, KT와 리콘하이테크가 사물인터넷(IoT) 기반으로 분실·도난된 위치 확인을 할 수 있는전기자전거 ‘에어 아이(AIR i)’를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에어 아이는 사물인터넷 기술과 ‘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Smart Mobility Platform)’이 적용된 전기자전거다. 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은 자전거와 같은 이동체에 내장된 사물인터넷 모듈을 LTE-M 네트워크와 연동해 실시간 위치 정보를 확인하고 일부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KT와리콘하이테크는'에어 아이를 구매한 고객에게 KT 스마트 모빌리티 플랫폼으로 분실 혹은 도난된 제품의 가장 최근 위치를 확인해주는 ‘분실자전거 위치 확인’ 서비스와 분실된 에어아이가 재판매 등 다른 목적으로 악용되는 것을 대비하기 위해 제품의 모터를 임의로 가동되지 못하게 하는 ‘원격 전원 제어’ 서비스를 제공한다. 분실자전거 위치 확인과 원격 전원 제어 서비스는 에어 아이를 구매하고 관련 정보를 리콘하이테크 홈페이지에 등록한 고객이면 리콘하이테크 고객센터(1522-0523)로 연락해 구매정보 확인과 도난 신고처리 절차를 거쳐 이용할 수 있다. 이 서비스는 구매일로부터 12개월까지 유효하다. 한편 에어아이는 접이식이라 지하철, KTX 등 대중교통 이용 시 휴대 가능하고 합금(Alloy 6061) 소재의 프레임과 포크를 사용해 배터리와 모터가 장착됐지만 약 15㎏으로 생활형 자전거와 유사한 무게를 가졌다. 배터리를 완전충전하면약 60km까지(평지, 페달보조방식, 65㎏ 미만 이용자, 평균속도 15km/h 기준)의 편안하게 주행 가능하다. 리콘하이테크 김진 대표는 “생활환경 패러다임의 변화, 미세먼지 이슈 등으로 전기자전거, 전동휠 등 스마트모빌리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며, “리콘하이테크에서는 IoT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원천기술의 확보로 차별화 된 친환경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해 갈 것” 이라 전했다. KT GiGA IoT 사업단 김준근 단장은 “KT가 보유하고 있는 IoT 역량을 활용해 이동체에 안심솔루션을 입힘으로써 자전거 분실에 대한 불안을 최소화하겠다”며, “나아가 에어맵 플랫폼 등 공기질 관리 플랫폼과 연동하고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를 확대해 쾌적한 환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에어 아이의 가격은 79만원(부가세 포함)으로 ‘KT숍(shop.kt.com)’과 ‘쿠팡’, ‘위메프’, ‘지마켓’, ‘네이버 스토어팜’ 등 유명 온라인 쇼핑몰, 전국의 리콘하이테크 대리점에서 동시 판매된다. KT숍에서 구매 시 멥버십 할인 등 추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1988년 10월 ‘극장 뱀 소동’이라는 희대의 사건이 있었다. 정지영 감독이 UIP의 첫 직배영화 <위험한 정사>가 상영되는 객석에 뱀을 푼 것이다. 미국영화 직접 배급에 대한 투쟁의 상징이 된 ‘뱀 테러’는 한국영화 말살을 우려한 영화인들이 대중을 향해 내지르는 과격한 구조 요청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30년 후, 현재의 한국은 자국영화 50%대 점유율을 초과하는 주요 영화산업국이 됐다. 그야말로 영화 같은 반전이다. 민주화항쟁으로 검열 완화 80년대 충무로는 ‘방화’라는 이름 하의 암울한 시기를 거쳤다. 사전검열로 소재는 극도로 제한됐고, 한국영화 제작은 외화수입 쿼터를 얻기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 ‘헐리우드 식민지’에 대한 당대의 공포는 한국영화의 이처럼 열악한 토양과 허약한 체질이 배경이었다. 단체 삭발, 방화, 최루가스 투입 등 영화인들의 격렬한 저항이 이어지던 1988년 충무로의 최고 흥행작은 <매춘>이다. 미국 언론에서는 이를 두고 저질 상업물을 만드는 한국영화계가 UIP 상륙 반대로 자국민의 문화적 권리를 방해한다고 비판했다. 같은 해 최고 흥행작이 액션 장르의 신기원 <다이하드>였음을 상기하면, 현격한 체급 차이에 반박할 의욕을 잃게 된다. 그나마 <매춘>은 사회성이 곁들여진 에로물로 평가 받았다. 정부의 3S정책은 에로영화의 부흥을 이끌었는데, 80년대 후반에는 사회성 에로물이 유행했다. 성착취 시스템이나 기득권의 부패 등을 고발하는 메시지를 넣지만 관음적 욕망을 충족시키는 또 다른 상업적 소재에 불과한 수준이었다. 관객이나 감독이나 사실상 ‘목적’이 저급한데에만 있지않다는 자기위안과 포장을 위한 도구로 ‘사회성’을 이용한 것이다. 새로운 움직임도 활발했다. 1987년 6월 민주화항쟁과 올림픽의 영향으로 검열이 완화되고 사회적 가치관도 격동기에 접어들며 ‘젊은 피’들이 등장했다. 박광수의 <칠수와 만수>, 장선우의 <성공시대>, 이명세의 <개그맨> 등 1988년에 ‘코리아 뉴웨이브’의 시작을 알리는 문제작들이 잇달아 개봉했다. 이들은 사회 비판적 메시지를 담는데 적극적이며 기존 형식을 파괴하고 신파적 서사나 관습을 전복한 새로운 미학으로 주목받았다. 독립 다큐멘터리의 기념비 <상계동 올림픽>도 같은 해 나왔다. ‘88서울올림픽’을 앞두고 도시 미화를 명목으로 자행한 달동네 철거작업을 담은 김동원 감독의 이 다큐멘터리는 정치 투쟁 수단으로서의 영화 제작과 대안언론으로서의 영상물에 대한 본격 시작을 열었다. ‘외화수입규제’ 풀리면서 다양한 작품 유입 ‘88서울올림픽’은 독재정권의 정당성 구축을 위한 ‘정치쇼’의 의도로 시작됐지만 예기치 못한 각종 변화를 몰고왔다. 공산권의 붕괴로 인한 탈냉전 분위기가 지배하는 시점과 맞물리면서 동구권 국가들의 대거 참여라는 역사적 의미를 지닌 올림픽이 됐다. 또한, 서울이 세계 무대에 등장하면서 개방이 가속화됐다. 영화도 이를 활발히 반영했다. 극장가의 흥미로운 풍경 중 하나는 공산권 영화의 개봉 러시다. 소련 국영 모스필름이 제작한 <전쟁과 평화>, 50년대 유고 이야기를 다룬 칸 황금종려상 수상작 <아빠는 출장중>, 모스크바로 상경한 여공 3명의 역경과 성공기 <모스크바는 눈물을 믿지 않는다>, 수교 전에 수입된 첫번째 중국 영화 <서태후> 등이 개봉했다. 1988년부터 ‘외화수입규제’가 풀리면서 다양한 외국영화들이 쏟아져나온 영향도 있었다. <천녀유혼> <영웅본색2> 등 영화사적 의미가 있는 홍콩영화들도 상영됐다. 1987년 개봉한 <영웅본색1>이 후미진 뒷골목의 동시상영 극장에서 마니아들 사이의 입소문으로 알려진 반면, <영웅본색2>는 외화 흥행 순위 10위 안에 들며 홍콩느와르의 대중적 확장을 증명했다. 지금도 변두리 극장에서 <영웅본색>이나 <천녀유혼>을 처음 만난 순간의 전율을 기억하는 시네마 키드들이 많다. 두 작품은 홍콩영화 신드롬의 뚜렷한 징후를 가지고 있었고, 그 예감은 현실이 됐다. 80년대 성룡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폴리스 스토리> 시리즈 그 첫 작품도 국내 개봉했다. 1985년 제작된 이 영화는 경찰 부패라는 소재 때문에 상영제한 됐다가, 1988년 법 개정으로 한국팬을 정식으로 만났다. 헐리우드 스타일의 블록버스터인 성룡식 액션물은 <영웅본색> <천녀유혼> 등이 지닌 컬트적 성향과 구분되며 홍콩영화의 양강구도를 구축했다. 사회 개방 시기의 전형적 문화현상 중 하나가 자유분방한 B급 작품의 범람이다. 80년대 말 한국에서도 이 같은 분위기가 존재하는데, ‘강시’가 대표적이다. 아시아 ‘강시’ 열풍의 진원인 <강시선생> 시리즈의 3번째 작품이 1988년에 개봉했다. 1987년 뒤늦게 한국에 개봉한 <강시선생1>의 인기에 힘입어 몇 달 간격으로 시리즈물이 잇달아 국내 극장에 걸렸다. 일종의 ‘몰아보기’가 된 셈이다. 1989년에는 심형래의 흥행작 <영구와 땡칠이>에서도 ‘강시’가 등장할 만큼 이 B급 캐릭터에 대한 열병은 급속도로 번져나갔다. 비록, 가부장제와 유교, 정치적 억압 등 구시대적 권위에서 완전히 자유로운 시대는 아니었지만, 이전 시대에 비해 문화적 다양성이 급격히 상승했고 변화로 인한 활기가 구석구석에 꽃피던 시기였다. 영화는 이 같은 사회적 분위기를 민감하게 확대 재생산했다. 미래 영화, 개념 파괴와 장르 해체 직배 이후 한국영화 점유율은 점차 낮아져 1993년에는 15%까지 하락한다. 하지만 1990년대부터 충무로 영화 시장은 급격한 산업화로 접어들며 혁신에 극적으로 성공했다. 그 결과, 2000년대 들어서는 점유율 50%를 유지하는 탄탄한 체질을 갖게 된다. 현재와 같은 한국영화의 위상을 1988년에는 상상하기 힘들었지만, 이미 그 조짐은 당대 ‘새로운 물결’로 일어나고 있었을지도 모른다. 미국 영화의 직배를 두려워했던 한국영화는 현재, 대형 배급사와 멀티플렉스의 스크린 독과점이라는 새로운 위협을 받고 있다. 스크린은 80년대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많아졌지만, 관객이 만날 수 있는 영화가 한정돼 있다는 사실은 크게 변함이 없다. 일본영화 개방과 스크린쿼터제 축소 폐지 등 자국영화의 보호 시스템이 뒤흔들릴 때마다 영화인들이 명분으로 내세운 ‘문화의 다양성’은 이제 오히려 한국영화에 의해 위협받는 시대가 됐다. 거대 자본을 앞세운 헐리우드 블록버스터와 한국영화 화제작, 이 두가지 위주로 배급되는 현재의 시장에서 저예산 수작이나 중소 규모의 미국 영화, 세계적 조명을 받은 제 3세계 영화는 극장에서 만나기는 힘든 기형적 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문화의 다양성’에 스크린쿼터제가 기여하지 못하는 시대가 된 것이다. 다양성의 실종은 궁극적으로 영화를 비롯한 한국문화의 질적 저하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다는 면에서 미래에 대한 심각한 위협 요소다. 오늘날 영화 시장에서 흥미로운 점 또 한가지는 리메이크와 재개봉이다. 미국 영화계는 80년대 리메이크가 붐을 이루고 있다. 한국 극장가에서도 과거 작품의 재개봉이 끊이지 않는다. 복고의 지배는 세계적이며 문화계 전반의 현상이다. 이에 대해 대중문화의 전성기가 지났다는 분석도 있다. 영화는 더 이상 대중이 가장 선호하는 문화 활동이자 여가 수단이 아니다. 여행 게임 등 직접 체험에 대한 열망이 더 높아지고, 장르의 구분이 모호해지면서 영화의 독보적 위치도 무너지고 있다. 극도의 산업화 구조에서 실험적 시도가 줄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새로운 창작자를 발굴해 작품을 만드는것보다 리메이크나 재개봉은 경제적 효율성과 안전성이 높다. ‘추억’을 사고자 하는 보장된 수요자들이 존재하고, 이미 검증된 소재이기 때문이다. 영화는 앞으로 과거는 물론, 현재와는 다른 개념의 매체로 발전할 것이다. 디지털 카메라가 제작현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 거부감은 ‘필름’이라는 영화를 정의 내리던 속성이 사라지는데 대한 혼란이었다. 최대 스트리밍 기업인 넷플릭스의 등장에서 그때의 혼란을 연상하는 영화인들이 적지 않다. 애초부터 극장상영을 배제하고 만든 영화를 영화라고 할 수 있을까? 기존 영화인들의 다수는 이것을 영화라 할 수 없다고 말하지만, 전통적 유통방식을 깬 영화가 영화가 아니라고 할 수 있는 근거도 모호하다. 미래는 TV드라마는 물론 웹드라마, 개인 온라인 영상물, 심지어 게임과의 구분도 해체될 가능성이 높다. 30년후 영화는 더 이상 영화가 아니겠지만, 미래에도 사회와 삶을 반영하고 전통적 가치관을 비판 전복하며 우리를 위안하고 앞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는 점에서 여전히 영화일 것이다.
[인천=박용근 기자] 앞으로 미국행 항공편에 350㎖ 이상의 화장품과 밀가루, 설탕, 커피, 향신료 등의 분말물품(파우더류)을 갖고 탑승할수 없게 된다. 21일 국토교통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분말물품의 기내 반입 금지는 미국 교통안전부(TSA)의 요청에 따른 것이다. 350㎖ 이상의 분말 파우더는 위탁수하물로 부쳐야만 운송이 가능하다. 이번 조치는 가루를 이용한 폭발물이 실제 항공기 테러에 이용될 가능성에 따른 대응으로풀이된다. 지난해 8월 레바논 국적의 남성 4명이 호주 시드니 공항을 이륙해 아랍에미리트(UAE)로 향하던 여객기를 노리고 자살폭탄테러를 모의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인형과 으깬 고기가 담긴 가방 안에 가루가 사용된 폭말물을 숨겨 기내로 반입하려다 적발됐다. 이에 따라 오는 30일부터 인천공항 항공사발권카운터에서 미국행 항공기에 탑승하는 승객들을 대상으로 분말물품에 대한 안내를 실시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홈페이지를 통해 미국행 항공편 분말류에 대한 휴대반입 제한 안내문을 홈페이지에 게재했고, 아시아나항공도 곧 게재할 예정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분말류에 대한 기내반입 금지는 미 교통안전부의 긴급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