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6일 “제가 ‘노무현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했더니 민주당 관계자들이 단체로 발작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그 이유는 이재명 후보가 노무현 대통령과 아무런 철학적 유사성도 없다는 걸 알고 있기 때문”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 이 후보는 “노무현 정신이란 게 뭔가. 권위에 맞서는 용기, 이의 있을 때 말하는 당당함, 불리하더라도 소신을 택하는 결기”라고 했다. 이 후보는 “그런데 이재명 후보는 어떤 길을 걸어왔나” 반문하고 “대선에서 패배한 직후 책임지는 정치 대신 본인의 정치적 안전만 계산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신의 정치적 근거지였던 성남시의 분당에 보궐선거가 생겼음에도 나서지 않았고, 오히려 아무 연고도 없는 인천 계양에서 송영길 후보가 이해할 수 없는 이유로 서울시장에 출마한 뒤 생긴 보궐 자리에 출마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치적 방탄을 위한 시나리오로 의심되는 이 행보는, 노무현 대통령의 ‘소신 정치’와는 거리가 먼 ‘방탄 정치’였다”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저는 정치적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았다. 보수가 어렵다고 하는 지역, 서울 상계동에 세 번 도전했고, 그보다 더 어려운 동탄에서 결국 당선됐다”며 “항상 소신에 따라 말했고, 불이익을 감수하면서도 당내외 권위에 맞서 왔다. 그것이 제가 믿는 정치이고 노무현 정신과 닿아있는 행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노무현 정신은 특정 정당이나 인물의 전유물이 아니다”라며 “탈권위, 소통, 그리고 소신. 이 정신을 누가 계승하겠다고 하자 이를 발작적으로 비난하는 사람들이야말로, 사실 그 정신을 왜곡하고 참칭하는 사람들”이라고 말했다. 앞서 이 후보가 노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도식이 열린 지난 23일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 있는 노 전 대통령 묘역을 찾아 “노 대통령과 같은 소신 있는 정치를 하겠다”고 밝히고 묘역 방명록에 ‘22년 전 열심히 공부해 언젠가는 대한민국을 위해 큰 일을 하라던 말씀을 실천하겠다’고 쓴 이후 민주당과 친노계 일각에서 이 후보를 향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노무현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 출신인 천호선 전 정의당 대표는 25일 페이스북에 “대통령이 특별한 덕담을 한 것처럼 거짓말을 해대기까지 하는 것에 구역질이 난다”고 썼다. 민주당 역시 “노무현 정신은 박근혜 키즈의 이미지 세탁을 위한 도구가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김한나 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은 26일 브리핑에서 “‘장학증서를 주시면서 하셨던 말씀이 기억난다’며 노무현 대통령의 이름을 팔다가 논란이 일자 ‘노무현 장학금을 받은 적이 없다’고 말을 바꾸면서 노무현 정신을 입에 올리냐”며 “다시는 노무현 정신을 입에 담지 말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6일 경기 수원·용인·남양주시를 찾아 ‘내란 세력 심판’을 부각하며 유권자 표심을 공략했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 영동시장 입구 유세에서 “우리 자녀들의 미래와 인생을 위해서도 윤석열의 귀환, 내란 세력의 복권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며 “내란 세력들이 선거에서 승리해 돌아오는 날, 대한민국의 미래도 여러분의 안정적인 삶도 끝장”이라고 주장했다.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정문 앞 유세에서도 “여러분 하기에 따라 내란 세력이 다시 돌아올 수도 있다”며 “윤석열이 상왕이 돼서 김문수를 통해 다시 대한민국을 독점하고 국민에게 총구를 수시로 겨누는 나라가 될 수도 있다”고 했다. 또 남양주 평내호평역 광장 유세에서는 “아주 위험한 상황이 다시 시작되고 있다”며 “그러나 국민의힘은 보수정당을 참칭하는, 정당이라고 부를 수 없는 명백한 수구 이익 집단”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는 보수 정당인 척 참칭하는 극우 이익집단이었지만, 이제는 보수인 척하는 것조차 포기한, 헌정질서를 파괴하는 데 동의하는, 정당이라고 부를 수 없는 명백한 수구 이익집단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김문수 대선후보를 겨냥해선 “본인이 극우주의자일뿐만 아니라 윤석열 내란수괴와 단절을 거부하는 사람”이라며 “내란을 비호하는 내란정당의 후보가 6월 4일에 이 나라 대통령이 돼서 윤석열의 지휘 하에 대한민국을 다시 혼란과 무질서, 불법 속으로 밀어넣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내란 세력의 부활을, 윤석열의 귀환을, 윤석열 아바타의 대통령 당선을 원하지 않는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다만 “똑같이 당해보라며 꽁무니 쫓아다니며 누가 하듯 없는 죄 만들어 뒤집어씌우고 무죄 나겠지만 무죄판결 날 때까지 몇 년간 돈 버리고 패가망신하며 당해보라는 유치하고 졸렬한 짓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정치 보복은 하지 않겠다는 뜻을 다시 확인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경기·서울을 돌며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지지를 호소했다. 서울 도봉구 집중 유세에서는 한동훈 전 대표와 공식 선거 운동 기간 중 처음으로 합동 유세를 벌였다. 김 후보는 이날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에서 간담회를 갖고 “대통령이 되면 반도체 산업이 대한민국의 모든 산업과 경제를 이끌어가는 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한다”고 밝혔다. 용인 유세에서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두 날개를 세계적인 반도체 단지가 되도록 확실하게 밀겠다”며 ‘경제 대통령’을 자임했다. 김 후보는 “판교 신도시도 (경기도지사 시절) 제가 했다”며 “수원 광교와 용인, 남양주 다산신도시, 파주 LG LCD 단지부터 많은 공사를 했었다”고 강조했다. 평택 미군기지 앞 유세에서는 “미군이 철수하면 바로 전쟁이 난다”며 “중국과 러시아, 일본도 옆에 있고 북한도 핵무기를 흔들어대는데 미군이 철수해버리면 우리 평택도 문제지만 대한민국 평화가 유지될 수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도봉구 방학사거리로 이동해 노원·도봉·강북 집중유세를 열었다. 김 후보는 유세에서 “깨끗한 한표 한표를 모아서 반드시 독재를 막고 민주주의를 성취해야 한다”며 “더 위대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가자”고 호소했다. 이어 그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겨냥해 “이 후보는 방탄조끼를 입지만 저는 빨간 샤쓰의 사나이”라며 유세복을 벗고 ‘통합대통령 김문수’가 적힌 빨간 티셔츠를 내보였다. 김 후보의 연설 도중 깜짝 등장한 한 전 대표는 약 5분간 연설을 이어갔다. 김 후보로부터 마이크를 건네받은 한 전 대표는 “우리가 이재명 세상을 함께 막아보자”며 “그 마음으로 여기 나왔다”고 말했다. 이어 한 전 대표는 “이재명은 사악해서 위험한 것이 아니라 무능해서 위험하다”며 “우리가 명분 있게 싸우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다”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공격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계엄 옹호론, 부정선거 음모론과 확실히 선을 긋고 친윤 구태 정치를 확실하게 개혁해 승리의 길로 가야 한다”며 “제 말을 믿어달라”고 호소했다. 한 전 대표로부터 다시 마이크를 이어받은 김 후보는 “반드시 우리는 승리할 것”이라며 “우리는 같이 손 잡고 승리의 그날을 맞이할 것이다. 여러분 함께 갑시다”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내일(화요일) 27일은 오후부터 강원·경상권을 지역에 따라 소나기가 오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오는 27일은 서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강원 내륙·산지를 비롯해 울산·경상내륙·경북북동산지에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지역에서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나타나겠다. 특히 울산·경남 내륙을 중심으로 우박이 떨어지는 곳도 관측되겠다. 그 밖의 전국은 가끔 구름이 많은 하늘이 펼쳐지겠다. 예상 강수량은 ▲울산·경남내륙·대구·경북 남부 내륙 5~20㎜ ▲강원 내륙·산지, 경북 북동 내륙·산지 5㎜ 안팎 ▲서해5도 5㎜ 미만 등으로 기록되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7도, 낮 최고기온은 21~28도를 오르내리겠다. 당분간 기온은 평년(최저 11~16도, 최고 22~27도)과 비슷하겠다.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일교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겠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15도 ▲인천 14도 ▲수원 14도 ▲춘천 12도 ▲강릉 16도 ▲청주 15도 ▲대전 14도 ▲전주 14도 ▲광주 14도 ▲대구 14도 ▲부산 15도 ▲제주 17도다.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2도 ▲수원 25도 ▲춘천 27도 ▲강릉 24도 ▲청주 27도 ▲대전 27도 ▲전주 27도 ▲광주 27도 ▲대구 28도 ▲부산 23도 ▲제주 23도다. 당분간 달의 인력이 강해 바닷물의 높이가 높은 기간으로 만조 시간대에는 해수면 높이가 더욱 높아지겠다. 만조 시 저지대에는 침수 가능성이 있겠다.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중서부 지역은 오전에 국외 미세먼지가 유입되고 밤에 대기 정체로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돼 농도가 높겠으나 전 권역 대기질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수도권·충남은 오전과 밤에 '나쁨' 수준으로 전망된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사건 상고심 선고와 관련한 논란을 다루는 전국법관대표회의가 26일 오전 10시부터 약 2시간가량 진행됐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26일 오전 경기 고양시 사법연수원에서 구성원 126명 중 88명이 참석해 회의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 상정된 안건은 "민주국가에서 재판독립은 절대적으로 보장되어야 할 가치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그 바탕인 재판의 공정성과 사법의 민주적 책임성을 준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을 밝힌다"는 것과 "사법 독립의 바탕이 되는 사법에 대한 신뢰가 흔들린 것을 심각하게 인식하고 개별 재판을 이유로 한 각종 책임 추궁과 제도의 변경이 재판독립을 침해할 가능성에 대해 깊이 우려한다"는 내용 등 2건이다. 이외에도 현장에서 5건의 안건이 발의됐다. 이번 회의에선 상정된 안건에 대한 표결은 진행하지 않았다. 다음 회의에서 안건에 대한 보충 토론을 진행한 후 표결할 계획이다. 다음 회의는 전면 원격 회의 방식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법관대표회의 관계자는 임시회의를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임시회의는 종료하고 회의를 속행하기로 했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구성원들의 의견을 수렴해 대선 이후로 지정할 예정"이라고 했다. 법관대표회의는 각급 법원에서 선출된 대표 판사들이 모여 사법행정에 관한 의견이나 요구사항을 수렴하는 회의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6일 경기를 다시 찾아 수도권 표심 잡기에 나선다. 수원시 아주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공약도 발표한다. 이 후보는 이날 수원시 영동시장 입구 집중 유세를 시작으로 용인시 단국대 죽전캠퍼스 정문, 남양주시 평내호평역 광장으로 이동하며 집중 유세를 이어갈 예정이다. 이 후보는 유세에 앞서 아주대학교에서 대학생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 세대가 겪는 학업·취업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한다. 앞서 이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이후 19~21일 서울을 시작으로 의정부·고양·파주·김포 등 경기 북부와 인천을 방문했다. 24일에는 부천·안양·시흥 등 경기 남부지역을 돌며 수도권 민심에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6일 서울·경기 수도권 표심 공략에 집중한다. 경기지사 재직 시절 ‘최대 성과’로 꼽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차별화도 시도할 계획이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충남 천안에서 ‘전국을 새롭게 지방시대 공약’을 발표한 뒤, 경기 안성·평택·오산·용인을 거쳐, 서울 도봉구 방학동에서 노원·도봉·강북 지역 집중 유세를 진행할 예정이다. 김 후보는 평택 미군기지 앞 유세에서 주한미군 주둔 및 한미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평택 삼성전자 캠퍼스를 방문해서는 반도체 산업의 중요성과 자신의 성과를 강조하며, 경기지사를 지냈던 이재명 후보와의 차별화를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김 후보가 경기지사로 재직하던 지난 2010년 평택 고덕국제신도시 내 395만㎡에 첨단 산업단지를 조성하기로 하고 평택캠퍼스를 조성해왔다.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오늘(26일) 월요일은 전국이 구름 많은 가운데 일교차가 크겠다. 기상청은 이날 "당분간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겠다"고 예보했다. 아침까지 기온은 평년(최저 11~16도, 최고 22~27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고 낮부터는 평년과 비슷하겠다. 오후 전북 북동부에는 한때 5㎜ 내외의 소나기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낮 최고기온은 21~27도가 되겠다. 주요 지역 낮 최고기온은 서울 26도, 인천 24도, 수원 26도, 춘천 26도, 강릉 24도, 청주 27도, 대전 26도, 전주 27도, 광주 26도, 대구 26도, 부산 22도, 제주 23도다. 미세먼지 농도는 전 권역이 '좋음'~'보통'이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선거운동 일정이 반환점을 돈 25일 충청을 찾아 중도층 표심을 집중적으로 파고들었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한 뒤 충남 당진과 아산, 천안시를 차례로 돌며 ‘내란 심판’과 ‘민생 경제’를 동시에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를 겨냥해서는 “내란 당의 내란 비호 후보가 다시 귀환하면 이 나라는 폭력과 불공정, 불법이 지배하는 제3세계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후보는 충남 당진 유세 현장에서 “김문수 후보에게 ‘내란 수괴 윤석열, 전광훈 극우세력과 단절하겠냐’고 물었지만 끝까지 대답하지 않았다”며 “내란 수괴의 귀환을 지지하고, 내란과 함께하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내란 비호 세력 또는 내란 동조 후보가 복귀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선거”라며 “철저히 진상 규명해서 엄정하게 단죄하고, 이런 짓을 벌이면 이 사회에서 함께 살아갈 수 없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도록 국민 손으로 심판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산에서 열린 집중 유세에서도 “국민의힘은 내란수괴, 내란 세력의 비상계엄 해제에 참여하지 않았다”며 “탄핵에 반대했고 내란수괴 파면에 반대해 오히려 극우 세력을 선동해서 그의 석방과 귀환을 획책했다”고 비판했다. 또 천안에서 “비상계엄을 선포해서 군사 쿠데타를 일으키는 이런 집단을 단절하지 못하는, 제명하지 못하는 정당이 보수 정당 맞느냐”며 “법을 지키고 콩 심은데 콩, 팥 심은데 팥 나게 하는 민주당이 그런 면에서 진짜 보수 아닌가. 가짜 보수 아닌가”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날 진영을 떠나 민생 경제를 위해 자신을 선택을 해달라고도 호소했다. 이 후보는 “옳든 그르든 ‘난 빨간색, 파란색이 무조건 좋다’며 눈 딱 감고 싸우는 게 아니라 왜 싸우는지 가려 국민을 위해 싸우면 지지해주고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사익을 채우겠다고 상법 개정을 반대하고 싸우면 혼내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주가 조작이 일상적으로 일어나니까 (주식 시장을) 믿을 수 있겠냐”며 “주식 시장에 빠삭한 이재명 후보가 이기면 당연히 상법 개정을 하고, 주가조작 하는 건 완전히 거지로 만들 정도로 혼을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5일 역대 선거에서 ‘스윙 보터’ 역할을 해 온 충청을 집중 공략했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옥천 육영수 여사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일정을 시작했다. 방명록에는 “육영수 여사님 사랑의 어머님”이라고 적었다. 전날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 방문, 박근혜 전 대통령 예방에 이어 육 여사 생가를 찾은 것은 전통적인 보수 지지층을 결집하기 위한 행보로 보인다. 김 후보는 이후 충남 계룡·논산·공주·보령·서산·아산 등을 순회하며 충청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충남 공주 유세 후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에서 거짓말하고 부패하고 여러 문제를 가진 대통령을 절대로 만들어선 안 된다는 충청 민심에 잘 호소하기 위해 자주 올 것”이라고 밝혔다. 서산 유세에서도 “충청도민들은 상당히 예의와 도덕을 중시하고 올곧은 정신을 많이 갖고 있다”며 “이번 대선에서 절대 거짓말을 잘 하고, 부패하고, 여러 문제를 많이 가진 사람을 대통령으로 만들어선 안 된다는 충청도민들의 민심에 호소하기 위해 자주 오겠다”고 했다. 김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도 이재명 후보의 ‘방탄조끼·방탄유리 유세’ 공세도 이어갔다. 김 후보는 홍성, 서산 등의 유세에서 “요즘 이 후보가 연설할 때 보면 방탄조끼를 입고오는데 저는 없다”며 “방탄조끼를 입고도 겁이 나니까 방탄유리를 덮어쓰고 연설을 한다. 이젠 방탄법도 만든다”고 말했다. 또 그는 “(이재명 후보) 자기가 재판받는 혐의가 5개인데, 자기가 대통령 되면 (재판을) ‘올스톱’ 하겠다고 한다”며 “이렇게 법을 고치는 사람이 대통령이 된다면 대한민국은 독재국가가 될 것”이라고도 했다. 이어 “이렇게 재판을 많이 받고 죄를 많이 지은 사람, 자기 주변을 전부 감옥에 보내놓고 자기는 대통령을 하겠다는 사람이 가야 될 곳이 어딘가”라고 이 후보를 겨냥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충남 계룡 병영체험관에서 화이트해커 1만명 양성 추진, 군 복무자 처우 강화를 위한 예산 확대, 군가산점제 재도입 등을 골자로 한 국방 공약을 발표했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25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단일화는 없다’는 입장을 다시 천명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한 유세 직후 ‘김 후보에게 연락이 온 것이 있느냐. 단일화 관련 사퇴 담판 같은 계획이 있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까 핸드폰에 제가 다 차단해 놨기 때문에 국민의힘의 의원 한 4분 정도가 안부 전화인지 어떤 목적인지 모르겠지만 연락을 해 오셨던데 전혀 콜백이나 이런 것 하지 않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후보는 ‘김 후보가 사전투표에 참여하겠다’고 밝힌 것에 대해 “제가 조금 전 페이스북에 저는 생각이 맞는 사람들끼리 단일화를 꼭 했으면 좋겠다고 올렸다”면서 “제가 올렸던 것이 ‘적어도 지금 부정선거에 대해서 의견이 비슷했던 세 후보 황교안, 김문수 그리고 이재명은 단일화해도 좋다. 왜냐하면 그런 선거 공정성이라는 것을 의심하신 공통의 이력이 있기 때문이다’고 말씀드렸다”고 했다. 이어 “앞으로 남은 기간에 이재명, 황교안 그리고 김문수 이 세 분이 부정선거라는 공통적인 관심사를 가지고 단일화할지 지켜보겠다”라고 했다. 또 이 후보는 “국민의힘이 옆에서 자꾸 도움이 안 되는 얘기를 하지 않았다면 이재명 후보는 이미 40% 초반대까지 지지율이 떨어졌을 텐데 자꾸 이재명 후보가 수세에 몰릴 때마다 단일화 담론으로 이재명을 돕고 있다”고도 말했다. 이 후보는 “정말 이 사람들(국민의힘)은 전략도 없고 이재명 도우미를 자처하는 것 같다”며 “당장 이재명 후보가 수세에 몰려 있다가도 국민의힘이 계속 단일화무새 같은 행동을 하니까 이재명 후보가 기고만장해서 거기도 망상에 찌들어 이준석이 단일화할 거라느니 이런 얘기로 지면을 도배하고 있지 않는가”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마이크 끄는 것부터 이재명 후보의 몰락은 가속화될 것”이라며 “제발 도움이 안 될 거면 가만히 계셨으면 좋겠다”고 쏘아붙였다.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날 이 후보에 대한 투표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밝힌 것에 대해서는 “홍 전 시장에게 감사드린다”며 “홍 전 시장이 구현하고 싶어 했던 정치를 제 정치 안에 담아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는 25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에 충남을 찾아 집중 유세에 나선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대선 출마 선언 후 첫 공식 기자간담회를 갖는다. 국정 비전과 선거 공약을 거듭 강조하고, 기자들과 자유 질의응답도 소화할 예정이다. 최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의 지지율 격차가 좁혀지는 흐름이 나타나면서 후보가 직접 기자회견을 통해 ‘내란 세력 심판’ 구도를 명확히 해 지지층 결집과 중도층 지지세를 다잡으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과거 부정선거 발언 논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도 있을 전망이다. 오후에는 충남으로 이동해 당진, 아산, 천안을 차례로 돌며 유세를 이어간다.
[시사뉴스 김백순 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25일 우리나라 선거에서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해온 충청 지역을 찾아 지지를 호소한다. 김 후보는 이날 오전 충북 옥천군 고(故) 육영수 여사의 생가 방문을 시작으로 충남 계룡, 논산, 공주, 보령, 홍성, 서산, 당진, 아산 일대를 돌며 집중 유세에 나선다. 충남 계룡시 병영체험관 방문에서는 국방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 김 후보의 이날 육 여사 생가 방문은 전날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 방문, 박근혜 전 대통령을 예방 등과 마찬가지로 보수 지지층 표심 다지기 취지 일정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