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이탈리아 알프스에서 어린 시절을 함께 보낸 두 친구 피에트로와 브루노의 우정과 성장을 담은 드라마다. 제75회 칸영화제에서 심사위원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제39회 선댄스영화제 스포트라이트 부문 공식 초청 및 이탈리아 대표 영화 시상식인 제68회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비롯한 4관왕을 석권했다. 영상과 음악, 드라마의 어울림 이탈리아 토니오에 사는 피에트로는 여름 휴가로 가족과 함께 알프스 산간의 별장을 방문하고 그곳에서 산에 남은 유일한 아이이자 동갑인 브루노를 만난다. 초록빛이 우거진 풀밭과 눈부신 호수 등 알프스 곳곳의 자연을 함께 누비며 찬란한 우정을 나누는 두 사람. 하지만 의견충돌과 돌발적인 상황으로 멀어지면서 연락이 두절되고 서먹한 관계가 된다. 그 후 여행작가로 삶을 살아가던 피에트로는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면서 남긴 유산을 찾아가고 그곳에서 15년만에 브루노와 재회한다. 이탈리아 최고 권위 문학상 ‘스트레가상’과 프랑스 3대 문학상 ‘메디치상’ 수상에 빛나는 파올로 코녜티의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우정, 가족, 회복, 성장 등과 관련된 소중한 관계와 기억 속에 삶에 대한 철학적 고민을 잔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09년 서울시에서 새로 짓는 주차장에 여성 우선 주차 구역을 설치하도록 의무 규정을 만들며 전국으로 확산했지만 14년 만에 ‘여성 우선 주차장’을 처음 만들었던 서울시에서 제도를 사실상 폐지하기로 했다. 서울의 공공시설과 각종 대형시설 주차장에 ‘여성우선주차장’이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주차장에 들어서면 분홍색 선으로 구획돼 치마를 입은 여성의 픽토그램이 선명히 찍혀있는 여성을 위한 주차 공간은 보통 주차하기 편하고, 건물로 들어서기 용이한 곳에 있어 남성에게 역차별 논란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서울시는 가족배려주차장 주차구획으로 전환하는 내용의 ‘주차장 설치 및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를 지난 18일부터 공포·시행됐다. 조례에 따라 기존 여성우선주차장은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변경된다. 이용 대상은 기존 여성에서 임산부, 고령 등으로 이동이 불편한 사람이나 영유아를 동반한 운전자가 이용 대상이다. 범위는 넓어진 셈이다. 이에 속하는 이는 성별과 관계없이 해당 주차구획에 우선 주차할 수 있다. 여성 우선 주차장은 ▲주차에 서툰 여성을 배려하고 ▲여성을 범죄에서 보호하며 ▲임신부 및 유아나 어린이를 동반한 운전자의
[시사뉴스 이용현 기자] 작가 소개와 걸어온 길은 인간 퍼즐을 그리고 있다. 삶이 힘들다고 느껴지던 순간이 있었다. 부족한 나의 결핍들 속에서 삶을 위로 받고 싶어 작품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 그림을 통해 나의 이 순간들이 실은 나를 넘어서 누구에게나 해당할 수 있는 지극히 보편적인 것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좀 더 작가의 길에 한 걸음 다가서게 되었다. 누구에게나 있는 결핍과 그로 인한 욕망은 자연스러운 감정이기에 이를 긍정함으로써 삶을 사랑하고자 현재 계속 노력 중이다. 인간의 내면적 퍼즐을 풀어내는 작업을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활동 이력으로는 2023 ‘라이프전’(갤러리 차만), 2021 ‘I AM’전 (신진예술가 활동지원 프로젝트 ‘신작발견’공모수상전, 리미술관) 등 20여 차례 개인전 및 그룹전을 가졌고, 현재 방영중인 JTBC 드라마 ‘기적의 형제’ 작품협찬 및 오는 10월경 영국 사치갤러리 초대작가로 선정됐다. 수상 경력으로는 ▲2016년 제21회 나혜석미술대전 특선 ▲2016년 제22회행주 미술대전 특선 ▲2020년 제39회 대한민국미술대전 입선 ▲2021년 한국미술진흥원 특별기획전 특선 ▲2023년 스타트아트페어 런던 2023 초대작가
[시사뉴스 이용현 기자] 작가 소개와 걸어온 길은 여성의 주체적 욕망과 패션을 그리며, 어반(unban) 인물화를 보여주는 서양화가이다. 이화여대 도예학과를 나와 패션 회사 디스플레이 디자이너로 근무하다 중국 광저우대 미술디자인대학에서 유화학술 석사학위를 받아 중국에서 전통적 고전주의 인물화를 공부했고, 프랑스 인상파들의 패션 그림을 연구하였다. 여러 차례의 아트페어와 그룹전에 참가했으며, 2023에 패셔니스타 초대 개인전을 가졌다. 수상 경력으로는 ▲2020 나혜석 미술대전 우수상 ▲2021 한국 미술대전 입선 ▲2022안양관악 미술대전 특선 ▲2020 홍콩 중앙 도서관,작품 “고독” 은상 ▲ 2015 홍콩 중앙 도서관, 작품 “에르니에스의세자매” 우수상을 수상했다. 현재 안양미술가협회 회원과 한국현대인물화가회 사무국장으로 활약 중이며, 아티스트 전문 매니지먼트 그룹 ㈜엔제이아트에서 운영하는 갤러리 차만 전속 작가로 활동하고 있다. 여성의 주체적 욕망과 보이지 않는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작품에 대한 설명과 가장 특화된 부분은 내 작품에는 멋진 옷을 입은 화려한 젊은 여성들이 등장한다. 마치 패션디자이너가 한땀 두땀 손바느질한 의상 작품을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작가 소개와 걸어온 길은 인간은 누구나 아름다움을 좋아하고 행복을 추구하지만 쉽게 이루어지지 않는다. 특히, 어려운 여건의 자녀들은 상실감이 더욱 커서 무기력해지기 쉽고 자아존중감은 매우 낮다. 이렇게 낮은 자아존중감 속에서 자란다면, 어른이 되어도 정신적으로 건강하지 않고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그러나 사회적 지지를 통해서라도 청소년기에 자아존중감을 키워준다면 개인적으로 사회적으로 더욱 밝고 건강하게 행복한 인생을 살아가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교직 생활을 하면서 어려운 처지 아이들의 자아존중감 증진을 위해 그림지도를 하면서 미술치료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작가 활동을 해 왔다. 공모전보다는 행복한 전시를 더 많이 선택했다. 전시 이력을 소개하면 ▲개인전 3회(수갤러리 외)부스전: 서울아트페어전(SETEC 2022~2023년) 조형아트페어(COEX 2023년)1997~2023 창미회전 6회(갤러리라메르)/ 한뫼미전 25회(경인미술관)/ 노원미협전 14회(노원아트갤러리)/ 송파미협전 5회(인사아트플라자, 예송갤러리)/현대미술교우회전 2회(갤러리 라메르)/ 강남3구 미술인연합전 2회(예송갤러리)/ 아트코리아미술대회전 2회(인사아트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작가 소개와 걸어온 길은 서울교육대학교 미술교육과 졸업과 중앙대학교 교육대학원 미술교육과 졸업하고, 미술교과서 집필 및 영재미술교육 강사 활동을 하는 등 다양한 부분으로 미술교육에 기여 했다. 미술교육 저서로는 ▲마음을 여는 미술표현활동(예경출판사) ▲함께 배우는 우리미술-(예경출판사) ▲어린이를 위한 디자인 수업(예경출판사) ▲5·6학년 미술 개정 교과서(천재교육출판사) ▲3·4학년 디자인 교과서 (디자인 진흥원) ▲ 미술교육이론과 사상(교육과학사)등이 있다. 전시 이력으로는 구영란 개인전 5회 ▲1985~2023 바실회전 ▲2010 한국미술 60인의 향기전 ▲2015 신상국제교류미술전(신상갤러리) ▲2020~2023 한국여성미술협회전 ▲2021 제4회 대한민국 한마음 아트페스타 전시 ▲2023 현대미술교우회원전 ▲2023 서울아트페어 전시 ▲2023 아트코리아 미술대전 (우수상) ▲기타 그룹전 50여 회를 참여했다. 작품에 대한 설명과 특화된 부분은 자연과 함께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행복을 주는 일 중에 하나다. 그리고 작가는 자연과 함께하는 것을 생활 속 즐거움으로 맞이한다. 그래서 작가의 작품에는 항상 자연이 담겨 있다. 자연
[시사뉴스 홍경의 기자] 2023서울아트페어는‘작가 중심 아트페어’를 표방하며, 미술품 투자가치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사뉴스는 권영일 서울아트페어 대표와 아트페어에 참가한 작가 4명을 만나 미술인들과 대중들의 직접적인 소통의 중요성과 전시한 작품의 특화된 부분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서울아트페어는 미술품 투자가치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형성되었다는 평이 나온다. 서울아트페어가 표방하는 가치를 설명해준다면 서울아트페어는 기존의 화랑 위주의 아트페어와 개인 작가들이 함께하는 열린 아트마켓으로서 미술품 판매의 기회를 화랑과 화랑 소속이 아닌 개인 작가들에도 대중과 직접 소통할 판매의 기회를 제공하여 투명하고 합리적인 미술시장의 정착을 기대한다. 서울아트페어가 한국미술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이제 본격적인 시작으로 아직은 미미하나 해를 거듭할수록 많은 작가의 작품판매가 이루어져 서울아트페어만의 미술시장이 형성되어 가리라 본다. 청년 작가 양성하고 발굴하는 일이 제도적으로 필요한데 서울아트페어의 역할은 올해도 청년 작가 부스를 15 부스 가량 배려해서 배치하였고 지속해서 늘려나갈 계획이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청년 작가와 기존작가들이
[시사뉴스 김철우 기자] 며칠간 내린 역대급 폭우로 전국의 사망·실종자가 50명에 달하는 등 대규모 인명〮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앞으로 올여름 같은 ‘극한 호우’는 더욱 잦아질 것이라는 예측이다. 전문가들은 지금 같은 체계로는 기후 재난에 대응할 수 없다고 한목소리로 지적한다. 6박8일간의 순방외교를 마치고 지난 17일 새벽 귀국한 윤석열 대통령은 짐도 풀지 않은 상태로 정부서울청사로 이동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등 수해 대응에 총력을 쏟고 있다. 특히, 윤 대통령은 “기상 이변은 늘 일상화되는 것이기 때문에 이상 현상이니 ‘어쩔 수 없다’는 식의 인식은 완전히 뜯어고쳐야 한다”며 공무원들의 인식전환을 강력 촉구했다. 선재 대응과 사전 준비를 수시로 강조했음에도 재난 인명피해가 되풀이 되자 현장의 안일한 대응과 ‘복지부동’에 강한 경고를 보낸 것으로 풀이된다. 尹 대통령의 선제 대응 강조에도 피해 반복 발생 지난 1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윤 대통령은 “위험 지역에 대한 진입 통제와 또 위험 지역으로부터의 선제적 대피를 작년부터 거듭 강조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재난 대응의 기본 원칙이 지켜지지 않는다”고 비통해했다. 이어 “그
14명 사망·9명 부상 등 23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오송지하차도 사고, 아니 사건은 책임감과 전문성이 결여된 관련 공무원들의 폭탄돌리기로 인한 인재(人災)였음이 확실히 드러났다. 사고는 뜻밖에 일어난 불행한 일, 즉 교통사고 화재사고 침수사고 등을 말하며 사건은 사회적으로 문제를 일으키거나 주목을 받을 만한 일로 수사, 기소, 재판 등의 사법적용의 대상이 되는 일로 살인사건, 강도사건, 방화사건 등을 말하는데 이번 청주오송지하차도사고는 사고보다는 사건에 가깝다고 볼 수 있다. 홍수경보가 내려진 뒤에도 4시간 동안 지하차도 주변 차량 통제나 안내가 없던 점, 미호강 주변 공사로 허물어진 제방을 허술한 임시 제방으로 만들어 둔 점 등은 예방할 수 있는 사고를 막지 못한 인재(人災)라는 지적을 받기에 충분하다. 금강홍수통제소는 지난 15일 사고 당일 오전 4시 10분경 홍수주의보를 발령하면서 총리실, 행안부, 충북도, 청주시 등 76개기관에 통보문 및 문자를 발송하여 경고하였으나 이를 전달받은 어떤 기관에서도 선제적인 조치에 들어가지 않고 관할구역 타령만 하며 폭탄 돌리기만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궁평2지하차도의 해당 구간이 읍·면 지역의 지방도이기 때문에
우리나라 국민들의 가장 중요한 사망원인은 악성종양(암)으로 가장 왕성한 생산활동 연령층인 40세-59세 사이에서 암 사망원인 1위는 간암이다. 우리나라에서 간암으로 인한 사망자 숫자는 OECD 주요국가들 중에서 압도적으로 1위일 정도다. 간암은 대부분 B형간염으로 인한 간경변증에서 발생하는데, 초기부터 정기적인 진료와 꾸준한 치료를 하면 완치까지 가능하다는 것이 관련 전문의들의 주장이다. 본지는 간질환 환자들을 위해 사단법인 간환우협회의 추천을 받아 B형간염전문의를 소개하는 코너를 마련해 서울아산병원의 임영석교수, 민트병원의 김영선원장, 광주 한정렬내과 원장, 세브란스병원의 김도영교수, 서울아산병원 간센터 김기훈소장에 이어 아산서울내과 전백규 원장을 소개한다. <편집자 주> [시사뉴스 박성태 대기자] "일류 사립대를 졸업하고 현역으로 병역의무를 다한 뒤 너무나 의사가 되고 싶어 다시 의대로 진학했습니다. 남들보다 늦게 의료인의 길을 걷게 되었지만 지금까지 제가 선택한 길을 한번도 후회한 적이 없습니다. 배운만큼 실제 진료에 적용해 그 효과를 환자들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합니다. 나름 뜻한 바 있어 서울 외곽지역에 병원을 개업한 만큼 지역주민
곰도 뒹굴 재주가 있듯이 참신한 아이디어나 계획으로 창조력이 돋보이고 일의 능률이 상승되는 주기이다. 안정감, 충실감이 있는 시기로 사업가의 금전문제 가 확 풀리고 발전된다. 주거의 이동이나 직장의 이동도 있겠으며 바쁘게 돌아다니는 것이 마음 편하고 반전할 기회도 맞게 된다. 양력 7월, 8월, 9월, 10월생 재수가 오르락내리락. 관재수 있으니 조심하고 자가운전자 주의 요망. 기타월생 매사 마음먹은 대로 순조롭다. 적성에 맞게 선택하면 행운오니 남이 하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따라하지 말고 자신의 적성에 맞는 계획을 세우자. 꽃은 피었으나 물이 부족하여 생동감이 없으니 생활의 활력을 찾아 기분 전환함이 어떨는지? 양력 2월, 3월, 6월, 11월, 12월생 공직자, 직장인, 소규모 기업인은 그런대로 길하고 기타월생 큰 사업가나 정치인 내 코가 석자다. 남 걱정하지 말고 자신일 돌 볼 시기로 큰 변동수가 기다리고 있다. 오랜 가뭄 끝에 황금비 내리니 횡재수 따른다. 재화가 바뀌어 오히려 복이 되는 시기로 경제적으로 호전된다. 가난이 풍요로 슬픔이 기쁨으로 돌아서는 운기로 피나는 노력과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한번 결심한 마음 끝까지 밀고 나가면 만사형통. 양력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BBC 기자이자 음식 저널리스트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우리가 잊었거나 존재조차 몰랐던 총천연색의 음식들을 소개해준다. 저자가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취재한 결과물인 이 책은 음식과 음식에 얽힌 역사, 정치, 문화, 공동체, 풍미에 관한 흥미로운 사연들을 함께 들려준다. 34가지 이야기 만찬 곡물, 채소, 해산물 육류, 디저트 등 책에 등장하는 34가지의 풍요로운 음식과 동식물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인류와 함께해왔다. 각각의 음식에 실타래처럼 얽혀 있는 역사, 정치, 경제, 사회, 문화적 사연들이 화려한 향연의 풍미 넘치는 만찬처럼 펼쳐진다. 초기 수렵채집인의 원형을 가장 잘 간직하고 있는 아프리카 동부의 하드자족은 꿀을 특별한 방법으로 채취한다. 벌꿀길잡이새라는 작은 새와 협업을 하는 것이다. 새는 바오바브나무 가지 사이에 숨겨져 있는 벌집을 찾을 순 있지만, 벌들을 제압할 수 없다. 반면 인간은 벌집을 찾아내기 힘들지만 찾아내기만 한다면 연기를 피워 벌들을 제압하고 꿀을 얻을 수 있다. 이 둘의 거래는 인간과 야생동물 간에 맺어진 가장 복잡하면서 생산적인 파트너십이다. 인류의 운명을 바꾼 음식도 있다. 굴이 없었더라면 오늘날 인류는
[시사뉴스 정춘옥 기자] 장소는 이야기가 더해져 의미가 깊어진다. 문학 작품 속 공간을 탐방하는 것은 활자로만 만났던 상상 속 대상을 시각적으로 체험하는 묘미가 있다. 소설 속 배경을 만나는 문학기행을 비롯해 거장의 육필 원고와 일상이 담긴 문학관 등 작품을 더 깊이 이해하기 좋은 공간들을 소개한다. 거장의 역사가 담긴 그 곳 서울시 도봉구에 위치한 ‘김수영문학관’은 김수영 시인의 역사를 담았다. ‘자유시인’, ‘저항시인’, ‘4·19 시인’, ‘민중시인’ 등으로 불린 김수영(1921~1968)은 도봉구에 살면서 200여 편의 시와 시론을 발표했다. 일제강점기에 태어난 김수영은 소시민의 애환을 담은 시를 쓰다가 1960년 4·19혁명을 기점으로 자유와 저항 정신을 바탕으로 한 참여시를 쓰기 시작했다. 사망하기 전까지 사회의 부조리와 허위의식을 비판하는 글을 주로 썼다. 김수영문학관 1층 전시실에 김수영이 한국전쟁, 4·19혁명, 5·16군사정변 등을 겪으면서 쓴 시와 시학, 육필 원고, 사진 등이 전시돼 있다. 2층 전시실에서는 생활인으로서의 김수영을 조명했다. 지인들과 주고받은 편지, 김수영이 앉아 원고를 썼던 식탁과 즐겨 읽던 서적들을 볼 수 있다. 창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