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피겨여왕' 김연아(24)가 은퇴 무대에서 선보일 갈라 프로그램이 '투란도트'의 아리아로 결정됐다.김연아는 이탈리아의 오페라 작곡가 자코모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 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Nessun Dorma)'를 선보인다.김연아의 매니지먼트사인 '올댓스포츠'는 김연아가 5월4일부터 6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특설링크에서 열리는 '삼성 갤럭시★스마트에어컨 올댓스케이트 2014'에서 '공주는 잠 못 이루고'를 공개한다고 1일 밝혔다.'투란도트'는 푸치니 생애 마지막 오페라로 1926년 초연됐다. 투란도트는 낭만적이면서도 웅장한 멜로디가 특징인 작품이다.김연아가 투란도트의 여러 유명한 아리아 중에 선택한 것은 '공주는 잠 못 이루고'다. 화려한 멜로디를 가진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주인공 칼라프 왕자가 투란도트 공주에게 건네는 호기로운 사랑의 메시지를 담고있다.'올댓스포츠'는 "이번 아이스쇼에서 김연아는 한 편의 오페라 무대를 연상시키는 예술적 감정을 표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김연아는 "'공주는 잠 못 이루고'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한 기술보다 영감에 따라 감정 표현을 충분히 하는 안무에 더 집중하고 있다"며 "항상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다윗' 기성용(25)이 78분 동안 활약했지만 소속팀 선더랜드를 구하지 못했다.선더랜드는 1일(한국시간) 오전 4시 영국 웨일스 선더랜드의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리그 11위 웨스트햄과 가진 2013~201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최근 리그 6경기 무승(1무5패)인 선더랜드는 이날 홈에서 반드시 승리해 승점 3점을 획득, 강등권 탈출의 발판을 만들려고 했으나 승점 추가에 실패해 승점 25점(6승7무17패)으로 리그 19위에 머무르게 됐다. 승점 24점(7승3무22패)인 최하위(20위) 풀럼보다 2경기를 덜 치른 가운데 승점이 불과 1점 앞서 있을 뿐이다.지난 3월27일 리그 29라운드 리버풀전(1-2 패)에서 리그 3호골을 터뜨린 기성용은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 공수를 넘나들며 2경기 연속골을 노렸으나 불발됐다. 후반 23분에 날린 강력한 오른발 중거리 슈팅이 무위에 그친 것이 아쉬웠다. 1-2로 뒤져 있던 후반 33분 공격수 이그나시오 스코코와 교체됐다.선더랜드는 전반 시작 8분 만에 웨스트햄의 앤디 캐롤에게 헤딩 선제골을 내주며 0-1로 끌려갔다. 좀처럼 반전 기회를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박지성이 '은퇴설'을 불식하며 네덜란드 에레디비지에의 PSV 에인트호벤 잔류를 희망했다.네덜란드 일간지 알헤민 다흐블라드는 31일(한국시간) 박지성이 2013~2014시즌을 마친 뒤 현역 은퇴나 원소속팀인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의 퀸스 파크 레인저스(QPR) 복귀가 아닌 현 소속팀 에인트호벤 잔류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박지성은 이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내가 올 시즌에 에인트호벤에 (임대로) 돌아온 이유는 이곳이 내가 유럽에 와서 처음으로 몸담은 곳이기 때문이다"며 "내게 첫 기회를 준 팀인 에인트호벤에 나는 더 줄 게 남아 있다"고 말해 은퇴설을 반박했다.박지성은 은퇴설의 이유로 지목된 자신의 좋지 못한 무릎 상태에 관해서는 "사실 무릎 통증은 항상 느껴오던 것이다"고 인정했다.그러면서도 박지성은 "그러나 통증을 이겨내는 방법을 배웠다. 경기가 끝난 후 2, 3일 정도 쉬고 경기를 앞두고 두 차례 정도 훈련하면 몸 상태가 정상으로 돌아온다"면서 "올 여름 4, 5주 동안 휴식한다면 한 시즌을 더 뛸 수 있을 것이다"고 말해 현역 생활을 지속할 뜻을 다시 한 번 내비쳤다.박지성은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EPL)의 맨체스터 유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선수들의 이기고자 하는 의지가 강해져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FC서울의 최용수(41) 감독이 산프레체 히로시마(일본)를 상대로 한 리벤지 매치를 앞두고 결의에 찬 모습을 보였다.서울은 다음달 1일 오후 7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히로시마를 상대로 2014 아시아 챔피언스리그(ACL) 조별리그 F조 4차전을 치른다.서울은 지난 19일 일본 히로시마의 육상경기장에서 원정경기로 가진 3차전에서 히로시마에 1-2로 패했다.그때까지 서울은 ACL 조별리그 F조에서 승점 4(1승1무)로 조 1위를 달리고 있었고, 히로시마는 승점 1(1무1패)로 조 최하위인 4위였다. 그러나 경기에서 순위는 별다른 의미가 없었다.쥐도 구석에 몰리면 고양이를 문다는 속담이 맞았던 것일까. 절박했던 히로시마는 안방에서 서울에 일격을 가했다."서울이 선수층이 얇은 현실에서 K리그 클래식과 ACL을 병행하는 살인적인 스케줄을 소화하게 돼 체력적 한계에 발목이 잡혔다"는 분석은 그저 예기치 못한 패배에 대한 안타까움을 대신하는 팬과 한국 언론의 위로일 뿐이다. 진 것은 진 것이다.결국 서울은 승점 5점(1승2무)인 베이징 궈안에 1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LA다저스)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펼쳤으나 시즌 2승은 달성하지 못했다.류현진은 31일(한국시간)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의 펫코파크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 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그는 다저스가 1-0으로 리드한 가운데 7회를 마치고 마운드를 내려가 승리 요건을 갖췄다.하지만 뒤이어 마운드에 오른 브라이언 윌슨이 세스 스미스에게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동점 솔로포를 얻어맞으면서 류현진의 시즌 2승 달성은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지난 2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호주 개막전에서 승리투수가 됐던 류현진은 경기 후 발톱을 다쳐 등판이 불투명했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마저 등근육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지자 류현진이 막중한 책임감을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류현진은 경기 초반 샌디에이고 타자들의 간결한 스윙에 고전했지만, 대담하고 노련한 피칭으로 실점을 막았다.이날 류현진은 7이닝 동안 3피안타 3볼넷 무실점 역투를 펼쳤다.최고구속 93마일(시속 150㎞)짜리 직구에 낙차 큰 커브, 날카로운 체인지업와 슬라이더로 상대 타자들의 타이밍을 뺏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충북 증평군청 인삼씨름단에 처음으로 '백두장사'가 탄생했다.증평인삼씨름단 김진(24)은 30일 'IBK 기업은행 2014 보은장사씨름대회' 마지막 날 백두장사(150㎏ 이하) 결정전에서 울산동구청 이재혁(24)을 3-0으로 물리치고 증평인삼씨름단 선수로는 처음으로 백두장사에 올랐다.김진은 올해 설날대회에서 3품(4위)에 머물렀으나 이번 대회에서는 8강에서 김민성(구미시청), 4강에서 정창조(현대코끼리씨름단)를 잇달아 모래판에 메치고 결승에 올라 안다리 걸기와 들배지기, 밭다리 기술이 성공해 이재혁을 누르고 생애 첫 백두장사 꽃가마를 탔다.김진은 "군 제대 후 고민도 많이 하고 힘들었으나 묵묵히 응원해 준 많은 분에게 고맙다"며 "이제 시작인 만큼 욕심내지 않고 부상 없이 꾸준히 운동하겠다"고 말했다.이날 백두장사 결정전에는 김진의 어머니가 관중석에 나와 응원했다.김진의 백두장사 등극은 개인뿐만 아니라 증평인삼씨름단으로서도 첫 쾌거다.증평인삼씨름단은 2007년 6월 당진체급별 장사씨름대회에서 오현민이 거상장사(금강장사)에 오른 이후 장사 타이틀을 딴 것은 7년 만이고 최고급인 백두장사가 탄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현재 5대 장사씨름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마지막날 생애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최운정(24·볼빅)이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최운정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크 하야트 아비아라 골프클럽(파 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공동 7위로 출발한 최운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무결점의 플레이를 앞세워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보였던 최운정은 이후 36개홀 동안 보기를 단 1개로 막으며 선전했지만 우승까지 3타가 모자랐다. 결과적으로 1라운드에서 2타를 잃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베테랑 캐리 웹(40·호주)에게 6타 차 역전우승을 허용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친 최운정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두드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네 번째 우승 경쟁을 펼친 최운정은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지난 2012년 매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에서 공동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무명 스티븐 보디치(31·호주)가 프로 전향 13년 만에 꿈에 그리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첫 우승을 달성했다.보디치는 3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샌안토니오 TPC 오크스 코스(파72·7435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발레로 텍사스오픈(총상금 620만 달러) 마지막날 4타를 잃어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 우승컵을 들어올렸다.단독 선두로 최종일을 출발한 보디치는 이날 더블 보기 1개·보기 4개·버디 2개를 묶어 4타를 잃었지만 우승을 다투던 경쟁자들이 나란히 타수를 잃는 가운데 정상에 올랐다.지난 2001년 프로로 전향해 2011년부터 PGA 투어에 입문한 보디치는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 4년 동안의 PGA 투어 동안 지난해 7월 그린브리어 클래식에서 거둔 공동 2위가 최고 성적이었다.13년 간 무명의 설움을 씻어낸 보디치는 향후 2년 간 PGA 투어 시드권 확보와 함께 '꿈의 무대' 마스터스 토너먼트 진출권도 얻었다.2~3라운드 이틀 연속 선두를 달렸던 보디치는 이날 절정의 샷은 나오지 않았다. 더블보기와 보기를 번갈아가며 범했지만 앞서 벌어놓은 타수를 비교적 덜 까먹은 덕에 우승을 지킬 수 있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프로축구 수원삼성이 정대세의 시즌 첫 골에 힘입어 2연패에서 탈출했다.수원은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4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5라운드에서 후반 41분에 터진 정대세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아이파크에 1-0으로 승리했다.이날 경기 전까지 1승1무2패로 주춤했던 수원은 이날 승리로 2연패에서 탈출했다. 수원은 최근 3경기에서 1무2패로 부진했다.수원은 2승1무2패(승점 7)가 돼 중위권 도약에 성공했다. 부산(2승1무2패 승점 7)은 최근 3경기에서 2승1무로 상승세였지만 후반 막판 집중력 저하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전반을 0-0으로 마친 양 팀은 후반 들어 다양한 선수 기용으로 분위기 반전을 꾀했다.수원은 후반 15분에 서정진을 대신해 홍철, 17분에 로저를 빼고 정대세를 각각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부산은 후반 18분에 정석화를 넣었다.수원이 홈 팬들의 응원을 등에 업고 기세를 올렸다. 몇 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했지만 부산 수비의 빈틈을 노리며 호시탐탐 골문을 노렸다.0-0으로 팽팽하던 후반 41분 정대세가 균형을 깨뜨렸다. 정대세는 페널티박스에서 자신이 시도한 헤딩슛이 골키퍼 손에 맞고 나오자 곧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현대캐피탈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에서 완패를 당했던 삼성화재가 확 달라진 모습으로 시리즈를 원점으로 돌렸다.삼성화재는 30일 오후 2시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3~2014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3-1(19-25 35-33 25-21 27-25)로 역전승을 거뒀다.지난 28일 현대캐피탈과의 1차전에서 0-3으로 완패를 당하며 위기감을 불러온 삼성화재는 2차전에서 승리를 따내며 1승1패로 시리즈의 균형을 맞췄다.6년 연속 챔프전 왕좌를 내주지 않았던 삼성화재는 1차전 패배의 열세를 극복하며 분위기 반전을 이끌어냈다. 오는 1일 오후 7시 천안으로 장소를 옮겨 3차전에 나선다.1차전에서 부진했던 레오는 화끈한 공격력을 되찾으며 침체됐던 삼성화재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이강주의 리시브가 살아나자 잠자고 있던 레오의 공격본능도 깨어났다.삼성화재의 공격을 도맡은 레오는 혼자서 47점을 뽑는 괴력을 발휘하며 왜 레오인가를 보여줬다. 지난 경기에서 50%에 그쳤던 공격성공률도 53%까지 뛰어올랐다.2차전마저 잡고자 한 현대캐피탈은 발목 부상에서 완쾌되지 않은 아가메즈까지 일치감치 투입하며 승부수를 띄웠지만 속절없이 당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 타자 야마이코 나바로(27)가 시즌 첫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했다.나바로는 30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 2루수 겸 2번타자로 선발출전해 1회말 선제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개인 1호 안타이자 홈런이며, 삼성의 올해 1호 대포다.전날 개막전에 앞서 삼성 류중일 감독은 나바로가 홈런을 치는 꿈을 꿨다고 했다. 나바로가 홈런을 친 후 3루를 돌아 홈으로 돌아오지 않고 관중석에서 관중들과 함께 세러모니를 했다며 이상한 꿈이라고 전했다.그러나 꿈과 반대로 나바로는 무안타에 그쳤다. 잘 맞은 타구가 몇 번 있었는데 모두 야수 정면으로 날아가 아쉬움을 남겼다.류중일 감독은 나바로의 타격 컨디션이 괜찮다고 판단해 7번에서 2번 타순으로 배치했다.절치부심한 나바로는 1회말 무사 1루에서 KIA 선발 송은범의 초구(시속 143㎞ 직구)를 힘차게 잡아당겨 좌측 폴대를 강타하는 2점 홈런을 쏘아 올렸다.삼성은 나바로의 홈런포를 앞세워 1회 현재 2-0으로 앞서가고 있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부상으로 미국 개막전 선발등판이 무산된 클레이튼 커쇼(26·LA다저스)가 빠른 회복세를 보이면서 복귀 일정이 가시화되고 있다.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29일 훈련에 참가해 공을 던진 커쇼가 대원근 통증을 호소하지 않았다"며 "다음 달 5일 홈 개막전 등판을 기대할 수 있을 정도로 상태가 호전됐다"고 30일(한국시간) 보도했다.커쇼는 지난 26일 캐치볼을 하다가 왼쪽 등에 통증을 호소했고 자기공명영상(MRI) 검사 결과 좌측 대원근에 염증이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예정됐던 31일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본토 개막전 선발 등판도 취소됐다. 이날 경기에는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이 선발투수로 나선다.다저스 돈 매팅리(53) 감독은 "완벽하지는 않아도 조금씩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현하면서도 "커쇼가 100%의 몸상태가 아니라면 절대 등판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무리한 등판으로 커쇼의 부상이 자칫 길어진다면 팀 전력에 커다란 공백이 생기기 때문이다.매팅리 감독은 커쇼가 홈 개막전에 출전할 수 없을 것에 대비, 현재 부상자 명단에 있는 조쉬 베켓(33)을 거론했다. 베켓은 당초 4월 중순께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농구의 백미는 파워 넘치는 덩크슛이다. 흐름의 스포츠인 농구에서 덩크슛은 단순한 2점이 아니라고들 한다.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이처럼 매력적이지만 덩크슛은 동전의 양면 같다. 김선형(26)이 보여줬다.서울 SK의 김선형은 29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울산 모비스와의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4쿼터 종료 1분33초를 남기고 속공 과정에서 회심의 덩크슛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68-76으로 뒤지고 있었지만 모비스의 실책을 곧장 속공으로 연결했기에 가볍게 2득점으로 연결했다면 6점차로 추격하면서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올 수 있는 상황이었다.결과론이지만 김선형의 덩크슛 실패는 SK의 시즌 마감을 의미했다. SK는 69-82로 패했다.추격하는 과정에서 화끈한 덩크슛으로 2점 이상의 임팩트를 주며 모비스를 압박하려고 했지만 반대의 경우는 생각하지 못한 아쉬운 플레이였다.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즐기는 김선형이기에 충분히 이해가 가면서도 한편으론 무모하다는 인상까지 준 게 사실이다.만약 손쉬운 레이업슛으로 득점에 성공해 추격했다면 이후 경기가 어떤 양상으로 흘렀을까. 문경은 SK 감독은 김선형의 덩크슛이 실패하자 패배를 직감하고 고개를 돌렸다.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