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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최운정, KIA클래식 단독 4위…노르드크비스트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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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IA클래식(총상금 170만 달러) 마지막날 생애 첫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최운정(24·볼빅)이 뒷심 부족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최운정은 3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파크 하야트 아비아라 골프클럽(파 72·6593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라운드에서 3타를 줄여 최종합계 10언더파 278타를 기록했다.

공동 7위로 출발한 최운정은 이날 보기 없이 버디만 3개를 솎아내는 무결점의 플레이를 앞세워 단독 4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에서 버디만 7개를 쓸어담는 불꽃타를 휘두르며 생애 첫 우승을 향한 기대감을 보였던 최운정은 이후 36개홀 동안 보기를 단 1개로 막으며 선전했지만 우승까지 3타가 모자랐다. 결과적으로 1라운드에서 2타를 잃은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다.

지난 2월 I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에서 베테랑 캐리 웹(40·호주)에게 6타 차 역전우승을 허용해 생애 첫 우승 기회를 놓친 최운정은 이번 대회에서 다시 정상을 두드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09년 LPGA 투어에 데뷔해 네 번째 우승 경쟁을 펼친 최운정은 첫 우승을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지난 2012년 매뉴라이프파이낸셜클래식에서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최운정은 지난해 5월 모빌베이 클래식 최종일에 단독 선두로 나서다가 무너져 제니퍼 존슨(22·미국)에게 2타 차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이어 같은 해 11월 미즈노클래식에서 다시 한 번 우승 경쟁을 펼쳤지만 테레사 루(27·태국)에게 밀려 준우승에 그쳤다.

최운정은 이날 날카로운 아이언 샷 감을 앞세워 홀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그린을 두 번밖에 놓치지 않는 높은 그린적중률을 자랑했다. 다만 결정적인 순간에 흔들린 퍼트가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파 행진을 거듭하다가 6번홀에서 첫 버디를 신고한 최운정은 13번홀에서도 2m 남짓한 버디 퍼트를 홀컵에 떨구며 타수를 줄여나갔다.

16번홀(파4)에서는 회심의 이글 퍼트가 홀컵 왼쪽을 살짝 빗겨가 긴 탄식을 자아냈다. 들어갔으면 공동 선두로 뛰어오를 수 있었지만 버디에 그쳐 2타 차 공동 2위로 2계단 뛰어오른 것에 만족해야 했다.

17번홀에서도 아쉬움은 계속 됐다. 송곳 같은 아이언 샷을 앞세워 3m 거리의 버디 기회를 잡았지만 흔들린 퍼트에 파로 통과하며 우승의 꿈을 접었다.

나머지 한국 선수들은 리더보드 상위권을 점령했다.

최운정과 함께 공동 7위로 최종 라운드를 펼친 지은희(28·한화)는 이날 1타를 줄여 최종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3라운드 들어 중위권으로 밀려났던 박인비(29·KB금융그룹)는 4타를 줄여 지은희와 어깨를 나란히 했고, 맏언니 박세리(37·KDB산은금융그룹)도 3타를 줄인 끝에 지은희·박인비와 함께 같은 순위를 기록했다.

우승은 세계랭킹 16위 안나 노르드크비스트(27·스웨덴)의 몫이었다. 

지난 2월 혼다 LPGA 타일랜드에서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일궈낸 노르드크비스트는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LPGA 통산 4승째. 

보기를 1개로 막는 동안 6개의 줄버디를 성공시킨 노르드크비스트는 최종합계 13언더파 275타를 기록, 리제트 살라스(25·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올 시즌 4차례 LPGA 대회에 출전한 가운데 1회 우승을 제외하고 나머지 3개 대회에서 중·하위권에 머물렀던 노르드크비스트는 기복을 극복하고 다시 한 번 정상에 섰다.

저작권자 Ⓒ시사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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