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27)의 소속팀인 LA다저스가 메이저리그(MLB) 30개 구단 중 백업선수의 활약이 가장 뛰어난 것으로 조사됐다.메이저리그 통계 전문사이트인 '팬그래프닷컴'은 12일(한국시간) 30개 구단 백업선수의 WAR(Wins Above Replacement·대체선수 대비 승리기여도)을 조사해 발표했다.WAR은 대체선수에 비해서 얼마나 더 많은 승수 기여를 했는지를 나타낸다. 0.0은 해당 선수가 있으나 없으나 별 차이가 없다는 뜻이다. 2.0이 넘으면 준수하다고 볼 수 있다.지명타자 제도가 있는 아메리칸리그(AL)는 가장 많이 출전한 상위 9명을 제외한 나머지, 내셔널리그(NL)는 상위 8명을 뺀 나머지를 백업선수로 정의했다.1위는 WAR 4.6을 기록한 다저스였다. 최하위인 필라델피아 필리스(-2.5)와는 7.1이나 차이가 났다. 다저스 백업선수가 필라델피아와 비교해 약 7승을 더 기여한 셈이다.다저스 백업선수 중에서는 저스틴 터너가 2.1로 가장 높았고 스캇 반 슬라이크(1.7)와 최근 지명할당 조치된 숀 피긴스(0.6)가 뒤를 이었다.팬그래프닷컴은 "터너는 다른 구단의 어떤 백업선수보다 좋은 활약을 펼쳤다"며 "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90% 이상의 치사율을 가진 것으로 알려진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아프리카를 강타한 가운데 2015아프리카네이션스컵 참가국들이 아프리카축구연맹(CAF)을 향해 안전대책 강구를 촉구하고 나섰다.AP통신은 12일(한국시간) 아프리카네이션스컵 최종 예선을 앞두고 있는 국가들의 반응을 상세히 보도했다.에볼라 바이러스 최대 피해국 중 하나인 기니에서 오는 9월 원정경기를 펼쳐야 하는 토고는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제3국에서의 경기를 요구하고 있다.토고축구협회는 CAF에 공문을 보내 "에볼라 바이러스로 인해 수 백 명이 목숨을 잃은 기니에 갈 수 없다"며 "기니를 포함한 서아프리카 지역을 벗어나 에볼라 바이러스의 영향을 받지 않는 제3지역에서 경기를 치르기를 원한다"고 말했다.이어 "우리 선수단은 9월 기니 원정경기 일정에 대해 상당한 두려움을 가지고 있다"며 "대회 운영을 위해 선수와 관계자들의 삶을 위험에 빠뜨리지 말라"고 목소리를 높였다.토고의 노골적인 반응에 기니도 적잖게 당황한 모습이다.블레즈 마마도우바 카마라 기니축구협회 대변인은 "최근 모로코 클럽 라자 카사블랑카의 유소년팀이 기니 수도 코나크리에 와서 친선경기를 치렀지만 그 이후 어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뜨겁게 달아올랐던 '추추 트레인' 추신수(32·텍사스 레인저스)의 방망이가 숨을 골랐다.추신수는 12일(한국시간) 텍사스주 알링턴의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4메이저리그(MLB) 탬파베이 레이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했다.전날 시즌 11호 홈런을 치는 등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뽐냈던 추신수는 이날 좌완 선발 드류 스마일리에게 꽁꽁 묶여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지난 5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부터 시작한 연속안타 기록은 6경기에서 멈췄다.타율은 종전 0.247에서 0.245로 떨어졌다.1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추신수는 볼카운트 2B-2S에서 스트라이크존 상단에 형성된 슬라이더를 지켜보다가 루킹삼진으로 물러났다.0-3으로 뒤진 3회는 2사 2루 득점찬스에서 나왔으나 중견수 뜬공에 그쳤다. 6회는 스마일리의 컷패스트볼을 노렸으나 2루 땅볼로 아웃됐다.0-6으로 뒤진 8회 1사 2,3루에서는 파울팁 삼진으로 아웃돼 다시 한 번 득점 기회를 놓쳤다. 이날 경기 추신수의 마지막 타석이었다.한편 텍사스는 3안타 빈공에 시달리며 0-7로 완패했다. 시즌전적은 46승72패가 됐다. 아메리칸리그(A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가 '이적생' 케빈 코레이아의 활약을 앞세워 승수쌓기에 성공했다.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전날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 속에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제압한 다저스는 2연승을 달렸다. 68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2승56패)와의 격차는 5경기로 늘렸다.이적 후 처음 마운드에 오른 코레이아는 6이닝 동안 애틀랜타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은 5개나 챙겼다.타석에서는 5번타자로 나선 칼 크로포드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야시엘 푸이그도 4타수 2안타 2득점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리드를 잡은 쪽은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는 4회말 안타와 희생번트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보낸 뒤 저스틴 업튼의 중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섰다.다저스는 6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투수 코레이라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3연속 안타를 터뜨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애드리안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이 걸린 4위 싸움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사실상 가을야구를 예약한 넥센 히어로즈의 행보가 관심사로 떠올랐다.11일 현재 4위 롯데 자이언츠(44승1무48패)와 5위 LG 트윈스(44승1무51패)의 승차는 1.5경기에 불과하다. 롯데가 2경기를 내리지고 그 사이 LG가 모두 이기면 순위가 바뀐다.6위 두산 베어스(40승49패)도 롯데를 2.5경기 차로 추격 중이며 7위 KIA 타이거즈(43승53패)는 최근 3연승을 내달리며 가을야구를 향해 전력질주하고 있다.현재로서는 롯데·LG·두산·KIA 중 누가 포스트시즌 마지막 티켓을 품에 안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프로야구 후반기 최대 관심 요소로 떠올랐다.시즌전적 56승1무39패로 롯데에 10.5경기 차로 앞선 2위 넥센이 갑자기 '4위 싸움의 열쇠'로 부상한 이유는 4~7위 팀을 연달아 만나는 일정 때문이다.11일 목동 삼성전에서 연장 10회 접전을 벌인 뒤 새벽에 이동한 넥센은 12일부터 부산 사직구장에서 4위 롯데와 2연전을 치른다.14일부터는 다시 목동으로 올라와 6위 두산과 2차례 맞붙고 이후 16일부터는 광주구장으로 이동, KIA와 주말 2연전을 진행한다.거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인천아시아경기대회의 국내 성화가 채화됐다.2014인천아시아경기대회조직위원회는 12일 오전 10시 강화 마니산 참성단에서 국내성화 채화행사를 가졌다고 밝혔다.채화 행사는 개식, 천제봉행, 칠선녀성무, 성화채화, 향로점화, 칠선녀재등단, 성화봉 전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천제봉행은 하늘에 제를 올림으로써 단군성조의 뜻을 받들어 성스러운 불을 받고자 고하는 제례의식이다.칠선녀 성무는 칠선녀가 참성단에 올라 성무를 추는 것인데 단군왕건이 단을 쌓고 제천례를 거행할 때 일곱선녀가 합그릇을 받들고 있었다는 기록(江華史)에서 유래했다. 이날 강화여고생 7명이 그 역할을 맡았다.주선녀가 채화경을 통해 태양열로 채화된 성화를 들고 제단 앞 향로에 점화한 뒤 나머지 선녀에게 차례로 전달했다.이어 마지막 선녀는 초헌관(유정복 인천시장)에게, 초헌관은 계단 아래 제관에게 잇따라 성화를 전달했다.마지막 제관에게 성화를 받은 성화봉송단장이 안전램프를 점화하면서 행사가 마무리됐다.성화는 강화 길상공설운동장, 경인아라뱃길을 거쳐 인천아시안게임 종합상황실에 안치된다.국내 성화는 13일 오후 4시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는 합화식에서 해외 성화와 합쳐진다. 해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삼성이 2경기 연속 넥센을 울리고 선두를 단단히 지켰다.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터진 이승엽의 결승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시즌 62승째(2무29패)를 챙기며 2위 넥센과의 승차를 8경기로 벌렸다. 넥센과의 상대전적은 8승1무4패로 더욱 우위에 섰다.이승엽이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3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2회에는 시즌 25호 투런포로 팀 통산 39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8회 최형우의 동점 투런포도 값졌다.8회 무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3승째(3패)다.3주 연속 월요경기를 치른 넥센은 중간 계투진이 무너지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이택근은 멀티포(시즌 16·17호)를 치고도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넥센은 2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56승1무39패가 됐다.한화 이글스는 잠실구장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펠릭스 피에의 만루포를 앞세워 LG 트윈스에 4-2로 승리했다.LG와의 2연전을 모두 잡으며 3연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메이저리그(MLB) 역사상 최초로 이틀 연속 연장 19회 혈투가 벌어졌다.11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의 맞대결은 연장 19회말에 가서야 토론토의 6-5 승리로 막을 내렸다.MLB가 출범한 이후 이틀 연속 19회 경기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전날에는 LA 에인절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에인절스 5-4 승리)가 19회 혈투를 벌인 바 있다. MLB는 연장 12회까지 진행하는 국내 프로야구와는 달리 승리팀이 나올 때까지 경기를 갖는다.주심의 플레이 볼 선언 후 승자가 갈릴 때까지 걸린 시간은 무려 6시간37분. 이는 토론토 창단 후 최장 시간 경기로 남게 됐다.승부에 마침표를 찍은 이는 토론토 3번타자 호세 바티스타였다. 바티스타는 5-5로 맞선 19회말 무사 만루에서 등장해 우전 안타를 날려 이날 경기의 주인공이 됐다. 일본인 타자 가와사키 무네노리는 결승 득점으로 잊을 수 없는 하루를 보냈다.토론토는 정규이닝 2경기보다 많은 이닝 탓에 8명의 투수를 마운드에 올려야 했다. 그나마 8번째 투수 채드 젠킨스가 6이닝을 버티면서 더 이상의 소모를 막을 수 있었다.디트로이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대형 한국 출신 신인이 등장했다.박인비(26·KB금융그룹) 홀로 버티던 LPGA 투어에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우승 대열에 합류함에 따라 그간 주춤했던 한국선수들의 '한류(韓流) 열풍'이 다시 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이미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박인비를 따돌리고 생애 첫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다.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박인비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1타 뒤진 위치에서 출발했지만 보기 2개를 4개의 버디로 만회했고, 두 차례 연장 승부 끝에 박인비를 넘어섰다.2009년 프로에 입문한 이미림은 국내 무대에서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실력파다.2010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3승을 쌓고 올해 LPGA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지난해 LPGA 퀄리파잉(Q) 스쿨에서 20위를 거둬, 올시즌 풀시드를 확보했다.KLPGA 투어가 성장하고 대부분의 선수들이 현실에 안주할 때 이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배구 여제' 김연경(26·페네르바체)이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역사를 새롭게 썼다.김연경은 11일(한국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2014 그랑프리 세계여자배구대회 예선 2주차 러시아와의 세 번째 경기에서 홀로 42점을 올리며 팀의 3-1(21-25 25-21 27-25 25-22) 승리를 이끌었다.이는 2년 전 폴란드의 카타르자냐 스코브론스카-돌라타가 세운 종전 기록인 41점을 넘어선 역대 그랑프리 대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이다.김연경은 총 65차례 공격을 시도해 38개를 성공시켰다. 성공률은 58.46%나 된다. 김연경은 블로킹 3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보태 대기록의 주인공이 됐다.김연경은 "42점을 올린 줄 몰랐는데 나와서 보니까 '많이 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웃었다. 이어 "브라질, 미국과의 경기에서 잇따라 진 다음에 선수들끼리 미팅을 많이 해서 무엇이 문제였는지 서로 얘기했다. 그 결과 러시아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러시아와의 앞선 23차례 맞대결에서 고작 4승 만을 챙겼던 한국은 김연경의 분전 속에 짜릿한 역전승을 챙겼다. 한국은 세트스코어 1-1로 맞선 3세트에서 듀스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루키 이미림(24·우리투자증권)이 연장 접전끝에 박인비(26·KB금융그룹)를 꺾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이미림은 11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 래피즈의 블라이드필드 골프장(파71·6414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마이어 LPGA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마지막 날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를 기록, 박인비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18번홀(파4)에서 계속된 연장 첫 홀에서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이미림은 17번홀(파4)에서 이어진 연장 두 번째 홀에서 버디를 기록, 파에 그친 박인비를 따돌리고 극적으로 정상에 올랐다.박인비에게 1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일을 출발한 이미림은 이날 보기 2개를 냈지만 버디 4개로 만회, 2타를 줄였다.14번홀까지 1타차로 뒤져 있던 이미림은 15번홀에서 버디를 떨궈 타수차를 없앤 뒤 나머지 홀을 파로 잘 막아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지난해 LPGA 퀄리파잉(Q) 스쿨에서 20위를 거둬, 올시즌 풀시드를 확보한 이미림은 14개 대회 만에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만끽했다.2009년 프로에 입문한 뒤 이듬해인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한국의 '바둑황제' 조훈현(61) 9단과 오정아(21) 2단 조가 우승을 향해 다시 나아가기 시작했다.조훈현-오정아 조는 10일 전남 강진군청 대회의실에 열린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의 부속행사인 '국제 페어바둑대회'의 제2라운드에서 일본의 다케미야 마사키(武宮正樹·63) 9단-만나미 나오(萬波奈穗·29) 3단 조에 13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이로써 조훈현-오정아 조는 지난 9일 전남 영암군 영산재에서 치러진 이 대회 제1라운드에서 중국의 차오다위안(曹大元·52) 9단-장웨란(張越然·23) 초단 조에게 뜻하지 않게 '시간패'를 당한 불운을 씻고 1승1패를 기록, 남은 제3라운드에서 '공동우승'에 도전할 수 있게 됐다.반면 다케미야 마사키-만나미 나오 조는 제1라운드에서 타이완의 린하이펑(林海峰·72) 9단-헤이자자(黑嘉嘉·20) 6단 조에게 무릎을 꿇은 데 이어 이날 또 패하면서 우승권에서 탈락했다.이 대회는 김인(71)·조훈현·이세돌(31) 9단 등 대한민국 국수(國手) 3인을 기념해 이들의 고향인 영암(조훈현)·강진(김인)·신안(이세돌)군 등 전남 3개군을 순회하며 열리고 있는 '2014 국수산맥 국제바둑대회'의 부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종합편성채널 MBN은 여자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성남시청)가 2014 MBN 여성스포츠대상 7월 MVP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남현희는 지난달 수원에서 개최된 아시아펜싱선수권대회에서 여자 플뢰레 개인전과 단체전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어 2관왕을 차지했다. 2009년부터 2012년까지 해당 대회 개인·단체전을 4연패했던 남현희는 2년 만에 다시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우뚝 섰다.이번 금메달은 지난해 5월 딸을 출산한 뒤 얻은 첫 쾌거라 의미가 더했다. 남현희는 "아직 몸을 만드는 과정에서 나온 결과라 기쁘다. 무엇보다 예전의 기량을 되찾아 자신감을 갖게 된 점이 가장 큰 성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이어 "힘들 때 지켜주고 용기를 준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리고 싶다"면서 "특히 개인전 금메달을 따던 날 돌아가신 시할아버지께 감사하다. 9월에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도 정상에 올라 시할아버지의 사랑에 보답하고 싶다"고 덧붙였다.비 유럽권 최초로 세계정상에 오른 여자 주니어 핸드볼 대표팀 역시 심사위원들의 높은 점수를 받았지만 남현희를 넘기에는 역부족이었다.김영채 여성스포츠회 회장은 "출산 후 2개월 만에 복귀해 대표팀 선발전을 통과한 후 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