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LA 다저스가 '이적생' 케빈 코레이아의 활약을 앞세워 승수쌓기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12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애틀랜타의 터너필드에서 열린 2014 메이저리그(MLB)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 6-2 승리를 거뒀다.
전날 클레이튼 커쇼의 역투 속에 밀워키 브루어스를 5-1로 제압한 다저스는 2연승을 달렸다. 68승52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62승56패)와의 격차는 5경기로 늘렸다.
이적 후 처음 마운드에 오른 코레이아는 6이닝 동안 애틀랜타 타선을 4피안타 1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볼넷 1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은 5개나 챙겼다.
타석에서는 5번타자로 나선 칼 크로포드가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야시엘 푸이그도 4타수 2안타 2득점의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리드를 잡은 쪽은 애틀랜타였다. 애틀랜타는 4회말 안타와 희생번트로 주자를 스코어링 포지션에 보낸 뒤 저스틴 업튼의 중전 적시타로 1-0으로 앞섰다.
다저스는 6회초 승부를 뒤집었다. 투수 코레이라의 중전 안타를 시작으로 3연속 안타를 터뜨려 무사 만루 기회를 잡은 다저스는 애드리안 곤살레스의 우전 안타 때 1-1 균형을 맞췄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다저스는 크로포드와 저스틴 터너의 타점으로 3-1 역전에 성공했다.
다저스는 8회 크로포드의 적시타 등으로 3점을 추가, 승기를 굳혔다.
애틀랜타는 9회 에반 개티스의 좌중간 2루타로 1점을 따라 붙었지만 승패를 뒤집지는 못했다.
애틀랜타 선발 훌리오 테헤란은 7⅓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애틀랜타는 60승58패로 동부지구 2위에 머물렀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8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