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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결승타' 삼성, 넥센 꺾고 3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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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삼성이 2경기 연속 넥센을 울리고 선두를 단단히 지켰다.

삼성 라이온즈는 1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연장 10회에 터진 이승엽의 결승타를 앞세워 7-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내달린 삼성은 시즌 62승째(2무29패)를 챙기며 2위 넥센과의 승차를 8경기로 벌렸다. 넥센과의 상대전적은 8승1무4패로 더욱 우위에 섰다. 

이승엽이 6-6으로 맞선 연장 10회초 2사 1,3루에서 결승 적시타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2회에는 시즌 25호 투런포로 팀 통산 3900번째 홈런을 기록했다. 8회 최형우의 동점 투런포도 값졌다. 

8회 무사 1,2루에서 마운드에 오른 안지만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구원승을 따냈다. 시즌 3승째(3패)다. 

3주 연속 월요경기를 치른 넥센은 중간 계투진이 무너지면서 다 잡았던 승리를 놓쳤다. 이택근은 멀티포(시즌 16·17호)를 치고도 팀 패배로 웃지 못했다. 

넥센은 2연패에 빠졌다. 시즌전적은 56승1무39패가 됐다.

한화 이글스는 잠실구장에서 선발 이태양의 호투와 펠릭스 피에의 만루포를 앞세워 LG 트윈스에 4-2로 승리했다.

LG와의 2연전을 모두 잡으며 3연승을 달린 한화는 37승째(54패1무)를 수확, 8위 SK를 1.5경기차로 추격했다.

7월 이후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한화 선발 이태양은 6⅓이닝 동안 5피안타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쳐 한화 승리에 발판을 놨다. 지난 7월15일 SK전 이후 4경기만에 승리를 챙긴 이태양은 시즌 5승째(7패)를 따냈다.

타선에서는 피에가 1회초 만루포를 쏘아올려 팀에 승리를 선사했다. 피에는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4강 싸움에 갈 길 바쁜 LG는 '고춧가루 부대'로 변신한 한화에 2연전을 내주면서 2연패에 빠졌다. 51패째(44승1무)를 기록한 LG는 4위 롯데 자이언츠(44승48패1무)와의 격차가 1.5경기로 벌어졌다. 

LG 선발 신정락은 6⅔이닝 7피안타(1홈런) 4실점을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1회 피에에게 맞은 만루포가 뼈아팠다. 신정락은 시즌 2패째를 기록하게 됐다.

마산구장에서는 NC 다이노스가 5회말에만 5점을 뽑는 타선의 집중력에 힘입어 SK 와이번스를 7-2로 물리쳤다.

전날 0-5로 끌려가던 상황에서 경기가 노게임 선언돼 가슴을 쓸어내린 NC는 이날 경기를 승리로 장식하면서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53승째(42패)를 수확한 NC는 3위를 유지했다.

NC의 중심타선이 힘을 과시했다. 3번타자 나성범이 1-1로 맞선 5회말 역전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고, 4번타자 에릭 테임즈가 5회 때려낸 3점포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3타점으로 힘을 더했다.

2번타자 김종호도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으로 제 몫을 했다.

NC 선발 노성호는 5⅓이닝 동안 6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해 시즌 첫 승(2패)을 수확했다. 지난해 8월28일 대구 삼성전 이후 348일만에 맛보는 승리였다.

전날 비 때문에 아쉽게 승리할 기회를 놓친 SK는 이날 아쉬운 패배를 당하면서 54패째(40승)를 기록했다. 순위는 여전히 8위다. 

노게임 선언된 전날 경기에 선발 등판했던 문광은은 이날도 마운드에 올랐으나 4이닝 9피안타(1홈런) 6실점으로 기록하고 패전의 멍에를 썼다. 2011년 8월21일 사직 롯데전 이후 1086일만에, 2010년 8월 28일 사직 롯데전 이후 1444일만에 선발 등판한 문광은은 프로 데뷔 첫 패를 떠안게 됐다.

[삼성-넥센]

넥센은 이택근의 솔로포로 쉽게 선취점을 냈다. 1회말 1사 주자 없이 나온 이택근은 밴덴헐크의 높게 형성된 151㎞짜리 직구를 공략, 우중간 솔로포(시즌 16호)를 터뜨렸다.

삼성도 바로 반격했다. 2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승엽이 소사의 슬라이더를 받아쳐 우중간 투런아치(시즌 25호)를 쏘아 올리면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흐름을 탄 삼성은 3회 채태인의 좌중간 적시타로 3-1로 달아났다. 

주춤했던 넥센은 4회부터 다시 힘을 냈다. 1사 1루 상황에서 박병호가 밴덴헐크의 151㎞짜리 직구를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동점 투런포(시즌 36호)를 쳤다. 

흐름을 탄 넥센은 5회 이택근의 역전 투런포(시즌 17호)와 박병호의 적시타로 6-3으로 달아났다. 

삼성도 맞불을 놨다. 6회 1점을 올린 삼성은 8회 최형우가 넥센의 3번째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동점 투런(시즌 23호) 아치를 그리면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치열했던 승부는 연장 10회에 결정됐다. 2사 1,2루에 나온 이승엽은 넥센의 마무리 투수 손승락을 상대로 우중간에 떨어지는 결승타를 쳤다. 

삼성은 10회 마지막 수비 때 마운드에 오른 임창용이 1이닝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묶어내면서 승리를 지켰다. 시즌 24세이브째다. 

[한화-LG]

한화는 경기 초반부터 기선을 제압했다.

1회초 1사 후 타석에 들어선 정근우가 안타를 치고 출루한 후 도루와 포수의 실책으로 3루까지 나아가 선취점 기회를 잡은 한화는 김경언의 볼넷과 김태균의 몸에 맞는 볼로 만루 찬스를 이어갔다.

한화는 계속된 1사 만루에서 피에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만루포(시즌 12호)를 작렬해 4-0으로 앞섰다.

1회말 선발 이태양이 연속 3안타를 맞으면서 1실점해 1-4로 쫓겼던 한화는 이태양이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아 리드를 지켰다. 

LG는 7회 1사 후 스나이더의 안타와 손주인의 2루타가 잇따라 터지면서 2-4로 추격,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하지만 한화는 4-1로 앞선 7회말 1사 1루에 등판해 손주인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았던 안영명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 계속 앞서갔다.

한화는 8회 1사 1루 상황에 마운드에 오른 박정진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그대로 이겼다. 박정진은 시즌 8세이브째(2승1패)를 챙겼다.

[SK-NC]

선취점은 SK의 몫이었다.

2회초 임훈의 볼넷과 김성현의 번트안타 등으로 1사 1,2루의 찬스를 잡은 SK는 폭우가 쏟아져 오후 6시53분 중단됐던 경기가 오후 7시4분 재개된 후 타석에 들어선 정상호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선취점을 뽑았다.

문광은에게 눌려있던 NC는 '0'의 행진에 제동을 걸었다. NC는 4회말 안타를 때려낸 선두타자 테임즈가 도루와 이호준의 땅볼로 3루를 밟은 후 모창민의 우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 때 홈인, 동점을 만들었다.

NC는 5회 안타와 볼넷, 번트안타로 만든 무사 만루에서 나성범이 좌중간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뽑아내 3-1로 역전했다.

이어진 무사 1,3루에서 테임즈가 중월 3점포(시즌 24호)를 작렬하면서 NC는 6-1로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6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김종호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솔로 아치(시즌 2호)를 그려내 1점을 추가, 승부를 갈랐다.

SK는 9회초 1점을 만회했으나 더 이상 추가점을 뽑지 못해 그대로 NC에 무릎을 꿇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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