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새해 첫 출근길인 2일부터 다시 지하철 탑승 시위에 나설 것을 예고했다. 새해에도 시위 종료 기한을 정해두지 않은 채 장애인 이동권이 비장애인 수준으로 보장될 때까지 출근길 선전전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반면 서울시는 "더 이상 시민의 피해와 불편을 방치할 수는 없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힌 상황이라 갈등이 증폭될 것으로 보인다. 1일 전장연에 따르면 전장연 관계자들은 2일 오전 8시께부터 서울 용산구 지하철 4호선 삼각지역에서 숙대입구역 방향으로 지하철 탑승 선전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전장연은 지난달 20일 오세훈 서울시장의 '휴전' 제안을 받아들여 선전전을 중단했다. 하지만 내년도 예산에 전장연이 증액 요구한 예산안(1조3044억원) 중 일부(106억원)만 반영되면서 다시 출근길 지하철을 타기로 했다. 박경석 전장연 상임공동대표는 "21년 동안 외치고 기다렸음에도 시민권 중 하나인 이동권이 무시됐다"며 "우리가 원하는 것은 복지가 아닌 기본적인 시민권 중 하나인 장애인 이동권"이라고 말했다. 전장연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과 장애인 권리 4대 법률 제개정을 요구하며 지난 2021년 12월부터 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퇴사 권고 통보를 받은 데 앙심을 품고 흉기를 휘둘러 정비업체 동료 2명을 사상케한 40대가 구속됐다. 전남 여수경찰서는 31일 흉기를 휘둘러 동료를 사상케한 혐의(살인·살인미수)로 A(47)씨에 대해 신청한 구속영장을 법원으로부터 발부받았다고 밝혔다. 법원은 A씨의 중한 죄질과 도주 우려를 고려해 구속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지난 28일 오후 1시 30분께 여수시 주삼동 자동차 정비업체에서 흉기를 휘둘러 50대 동료 1명을 숨지게 하고 1명에게 중상을 입힌 혐의를 받는다. 조사 결과 A씨는 최근 회의에서 '야근 참여율이 저조하다'며 퇴사 권고 통보를 받은 데 앙심을 품고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점심 시간 직후 다짜고짜 사무실 냉장고에서 흉기를 꺼내 들어 동료들에게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범행 직후 다른 동료들에게 제압돼 신고 받고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새해 1월1일부터 내가 태어난 고향뿐만 아니라 주소지 이외 지방자치단체에 '사랑의 마음'을 전할 수 있는 ‘고향사랑기부제’가 시행된다. 31일 경기 안양시 등에 따르면 '고향사랑기부제'가 1월 1일부터 전국 243개 광역·기초 지자체에서 일제히 시행한다. 아울러 개인 누구나 '고향 사랑 e 음' 사이트에 접속, 또는 전국 NH농협은행을 방문해 고향 사랑 기부금을 신청할 수 있다. 개인당 연간 500만 원 이내에서 주민등록상 거주지를 제외한 모든 지자체에 기부할 수 있다. 기부액 10만 원 이하는 100% 세액 공제가 되고, 10만 원을 초과하면 16.5%를 공제받는다. 또 기부금의 30% 이내에서 특산품이나 관광상품 등을 답례품으로 받을 수 있다.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이를 모아서 주민 복리에 사용하는 가운데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과 지역 균형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에 해당 지자체 대다수는 관련 조례와 함께 답례품을 제정했다. 안양시도 최근 조례 제정과 함께 답례품 6종을 최근 선정했다. 선정된 품목은 FC 안양의 연간회원권, 웨이스트백·스티커 세트, 머그잔·목 쿠션 세트, 문구·볼캡 세트 등이다. 여기에 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북 군산경찰서는 빨래를 해주지 않는다는 이유로 홧김에 집에 불을 지른 A(50대)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A씨는 이날 낮 12시 15분께 군산시 미원동의 한 주택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이 불로 주택 일부가 불에 타 1000여만 원 상당(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하고 집주인 B(80대)씨가 연기를 흡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빨래가 돼 있지 않아 화가 나 그랬다"는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3발을 발사한 데 대해 외신들도 일제히 긴급 보도했다. 영국 BBC는 “북한이 올해 그 어느 때보다 더 많은 미사일을 발사했고, 탄도미사일 발사로 올해를 마무리했다”고 전했다. BBC는 또 한국 합동참모본부가 북한의 이번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한반도는 물론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고 규정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에 대한 명백한 위반으로, 이를 강력히 규탄하며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북한의 무기 프로그램 개발 분야를 감독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통치 하에 북한은 더 단호해 진 모습을 보였다고 부연했다. 미국 CNN은 "북한이 올해 들어 지금까지 90발이 넘는 순항미사일과 탄도미사일을 발사했고, 잠재적인 핵실험 전조로 보이는 다양한 무기를 과시했다"고 지적했다. CNN은 또 "북한의 빈번한 미사일 발사 도발은 태평양 지역의 긴장이 상당히 고조된 증거"라고 평가했다. 뉴욕타임스는 "북한이 올해 최소 95발의 탄도미사일과 기타 미사일을 발사했는데 이는 그 어느 해보다 많은 수치"라면서 "북한은 탄도미사일 발사를 금지하는 유엔 안보리 결의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내년부터 일부 사립대에서 유지하고 있던 신입생 입학금이 완전히 폐지된다. 내년 1학기 학자금 대출 금리는 1.7%로 동결되며 국가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소득 범위도 더 넓어진다.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등 모든 대학원생이 일정 소득 이하라면 '취업 후 상환 학자금 대출'(ICL)을 신청할 수 있다. 31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8년 국·공립대를 시작으로 단계적으로 없어지던 대학 입학금이 내년 완전히 폐지된다. 올해까지도 서울 일부 사립대에서 입학금을 걷어 왔다. 올해 4월 기준 대학정보공시를 보면 동국대 20만4000원, 고려대 19만7800원, 연세대 19만5000원 등이었다. 단계적 폐지가 시작되기 전인 2017년 입학금은 신입생 1인당 평균 63만7000원(일반대·교대 기준)에 이르러 등록금과 별도로 이를 마련해야 하는 학생들의 부담이 상당했다. 입학금의 산출 근거나 용도가 불분명하고 불투명하다는 지적도 있어 폐지 요구가 많았다. 이에 지난 정부에서 고등교육법을 개정, 입학금 징수 금지 조항이 신설돼 2023년부터 학부 신입생에게 입학금을 걷을 수 없다. 비록 입학금이 폐지됐어도 등록금 부담은 여전하다. 올해 4월 일반대와 교육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국토교통부는 지난 30일 오후 5시 수서고속선 지제역 부근의 통복터널에서 전차선 전기공급 중단으로 KTX와 SRT의 고속열차 운행이 지연된 것과 관련 일제 점검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날 오후 5시2분께 수서고속선 남산 분기부~지제역 구간(약 3㎞) 상행선에서 발생한 전차선의 전기공급 중단으로 167개 고속열차가 10~130분간 지연됐으며 복구작업을 통해 같은날 오후 11시20분부터 운행이 재개됐다. 또한 사고구간 전기공급 중단으로 SRT 차량 32편 중 18편성의 전기장치를 고장 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이에 따라 수서고속철도의 운영사인 에스알(SR)은 이날 운행될 SRT 열차 120편 중 17개 열차의 운행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초동조사 결과 사고구간 인근의 통복터널 내 하자 보수 공사(22.10.24~23.1.31)로 발생한 이물질(부직포)이 전차선에 영향을 주어서 전기 공급이 단절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이 구간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담당하고 국가철도공단이 하자보수를 위탁해 운영하는 시설이다. 이에 대해 코레일은 전기공급선 장애가 발생한 사고구간은 현재 시공사의 하자보수공사가 진행 중인 곳이어서 공사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현대자동차가 또다시 내수용과 수출용 차량 강판 차별 논란에 직면했다. 지난 27일 한 미국인 커플이 엘란트라N(국내 모델명 아반떼N)의 안전성 덕분에 목숨을 구했다는 글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것이 발단이 됐다. 최근 워싱턴포스트(WP) 보도에 따르면 미국의 클로에 필즈와 크리스티안 젤라다 커플은 이달 중순 엘란트라N를 타고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를 여행하다가 사고를 당했다. 당시 이들은 LA카운티에 있는 앤젤레스 내셔널 국유림을 지나다 자갈 위에서 미끄러지면서 300피트(91m) 협곡 아래로 굴러떨어졌다. 이 사고로 엘란트라N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박살 났지만 이들은 다행히 크게 다치지 않았다. 필즈는 자신의 SNS에 "현대 엘란트라N은 정말 훌륭하다. 300피트 아래 떨어졌는데도 살아남았다"고 밝혔다. 이후 외신과 국내 언론을 통해 이 같은 소식이 알려졌고 현대차그룹은 "현대차 안전 기술력은 주요 자동차 안전 평가기관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은 싸늘하다. 자동차 관련 각종 커뮤니티에는 현대차의 내수용·수출용 차량 강판 차별이 여전하다는 글들이 올라왔고 '현대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날 전국이 대체로 맑아 대부분 지역에서 해돋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울 도심에서도 멋진 일출을 맞이할 수 있다. 31일 서울시와 각 자치구에 따르면 서울의 산과 공원 16곳에서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해맞이 축제가 열린다. 2023년 1월1일 일출 예상시간은 오전 7시47분으로, 해맞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은 해돋이를 감상하며 다채로운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우선 '서울을 감싸는 외곽의 산' 4곳(도봉산, 봉산, 개화산, 매봉산)에서 해맞이 행사가 열린다. 산림청 지정 100대 명산인 도봉구 도봉산에서는 만세 삼창, 기원문 낭독, 떡국 나눔 행사 등이 마련됐다. 은평구 봉산 해맞이 공원에서는 성악 공연, 대북 타고, 새해 드론 띄우기 등의 행사가, 강서구 개화산 정상에서는 대북·난타 공연, 길놀이, 소망엽서 보내기 등의 행사가 진행된다. 구로구 매봉산에서는 신년덕담, 사물놀이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다. 또 도심 속 산 7곳(인왕산, 응봉산, 배봉산, 봉화산, 개운산, 안산, 용왕산)에서도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종로구 인왕산 청운공원에서는 풍물패 길놀이, 타악·성악 공연,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북한이 31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한 것과 관련해 미군은 미국과 동맹에게 즉각적인 위협이 아니라고 밝혔다. 미국 인태사령부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직후 낸 성명에서 "우리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를 인지하고 있고, 동맹국 및 파트너들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면서 "이번 사건은 미국 인력이나 영토 또는 동맹국들에 즉각적인 위협을 가하지 않았다" 밝혔다. 인태사령부는 "그러나 (이번) 미사일 발사는 북한의 대량살상무기(WMD)와 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의 불안정한 영향을 잘 보여준다"면서 "한국과 일본 방어에 대한 미국의 약속은 여전히 굳건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31일 오전 8시경부터 북한이 황해북도 중화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3발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탄도미사일은 350여 ㎞를 비행한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 SRBM의 세부 제원과 관련해서는 한미 정보당국이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다. 북한의 이번 도발은 지난 23일 이후 8일 만이다. 지난 23일 북한은 평양 순안 일대에서 SRBM 2발을 발사한 바 있다. 북한은 이날 포함 올해에만 탄도미사일을 38차례, 73발가량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월요일인 내년 1월2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춥겠다. 1월2일~8일에는 아침 최저기온이 -17~4도로 평년보다 춥거나 비슷한 수준의 날씨가 이어지겠다. 낮 최고기온도 -1~12도로 평년 수준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화요일인 1월3일부터 4일 수요일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5~-1도로 평년 기온보다 낮지만, 낮 최고기온은 2~9도의 평년 기온과 비슷하겠다. 5일 목요일부터 7일 토요일 사이에는 수도권과 강원영서에 비 또는 눈이 날리겠다. 이때부터 기온이 차차 올라 아침 기온과 낮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다. 8일 일요일은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에 구름이 많겠다. 기상청은 "예보 기간 중 대기가 건조하겠으니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음 주 아침 기온은 -17~4도, 낮 기온은 -1~12도로 평년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낮을 전망이다. 주요 지역 최저기온은 서울 -9~-1도, 인천 -8~-2도, 춘천 -15~-4도, 대전 -9~0도, 광주 -5~1도, 대구 -5~1도, 부산 -3~4도 등으로 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0일 대만 중앙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전염병 전문가인 장원훙 푸단대 부속 화산병원 감염내과 주임은 29일 열린 한 온라인 회의에서 춘절 대이동으로 코로나19 감염이 증가할 것을 우려하면서 많은 대도시의 감염률이 이미 50%를 넘겼고, 춘절(구정)에 80%를 기록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장 주임은 “소도시나 농촌 지역은 아직 대규모 감염이 나타나지 않았지만, 춘절을 통해 감염이 확산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감염속도를 늦추기 위해 연말모임을 자제할 것으로 권고했다. 앞서 쩡광 전 중국 국가질병통제센터 유행병학 수석 과학자는 “수도 베이징의 코로나 감염자 수가 전체 인구의 80%를 넘겼을 수 있으며, 심지어 그보다 더 높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앙정부 차원에서 코로나19 감염자 공식 통계를 중단한 가운데 일부 지방정부가 설문조사 등을 통해 추정되는 감염률을 발표했다. 쓰촨성은 여론조사를 기반으로 코로나19 감염률이 63.5%에 달한다고 발표했고, 하이난성은 감염율이 약 50%에 달한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31일 서울시교육청에 따르면, 관내 남학교 3곳과 여학교 3곳이 내년부터 남녀공학으로 운영된다. 장충중·고, 광운인공지능고(이상 남학교)와 상일여중, 동구마케팅고, 서울의료보건고(이상 여학교) 총 6개교다. 이는 학령인구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 중 상일여중의 남녀공학 전환은 지난 29일 교육청이 홈페이지에 '중학교 학교군 설정 및 학생 배정방법'을 고시하며 알려졌다. 1979년 개교한 상일여중은 44년 동안 여학교로 운영됐으나 학생 수 감소로 인한 운영상 어려움으로 올해 교육 당국에 남녀공학 전환을 신청했다. 강동송파교육지원청 관계자는 "단성으로 운영하다 보니까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특히 사립이다 보니 학교 유지가 갈수록 어려움이 있었다"며 "신입생을 한쪽 성별밖에 받을 수 없는 남중·여중인 경우 공학과 달리 학생 수가 조금 적게 되는 경향이 있고, 연도별로 남아·여아 출생 수가 다른 면도 단성 학교들에겐 어려움"이라고 설명했다. 학교알리미에 따르면, 상일여중 신입생 수는 2021학년도 171명에서 2022학년도 159명으로 감소했다. 강동구 소재 중학교(19개교) 평균 182명보다 23명이나 적은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