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가 오는 4월에 대중교통 요금을 올리려던 계획을 하반기로 연기한 가운데 인상폭을 둘러싼 논의는 예정대로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요금 인상 계획이 '노인 무임승차' 논란으로 확산된 데다 무임승차 손실액 보전을 두고도 서울시와 기획재정부가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어 제대로 된 논의가 진행될지는 미지수다. 여기다 시민단체 등은 '인상 철회'까지 요구하고 있어 논란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이다. 하지만 서울시는 정부 방침에 발맞춰 시기를 하반기로 미뤘을 뿐 인상폭을 결정하기 위한 일정은 계획대로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시는 4월로 예정했던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하반기에 진행하기로 했다. 지속되는 고물가로 가중된 서민 가계부담을 완화하고, 정부의 공공요금 상반기 동결기조에 호응하기 위한 결정이라는 게 서울시의 설명이다. 조금은 갑작스러운 서울시의 입장 변경은 지난 15일 이뤄졌다. 그 시작은 같은 날 오전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이었다. 제13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도로·철도·우편 등 중앙정부가 관리하는 공공요금은 최대한 상반기 동결 기조로 운영하겠다"면서 "지방정부도 민생안전의 한 축으로서 지방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서울시가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분향소가 당초 예고된 자진 철거 시한을 사흘 넘긴 가운데, 서울시가 언제쯤 강제철거에 나설지 주목된다. 이번 주말 내 철거 시도가 이뤄질 가능성도 제기되면, 유가족은 24시간 불침번까지 서며 강제철거에 대비하고 있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서울시는 서울광장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 추모 분향소가 불법 시설이라며 자진철거 하지 않는다면 강제로 철거하겠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서울시는 당초 이태원 분향소를 지난 15일 오후 1시까지 철거하라고 통보했으나, 유가족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서울시는 끝까지 유가족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으나, 유가족들은 서울시가 분향소 이전·철거를 전제로 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이에 서울시는 지난 16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추모 또한 법과 원칙의 테두리 안에서 이뤄져야 한다"며 "부득이 행정대집행 절차에 착수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자진 철거가 이뤄지지 않는다면 강제철거가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지난 17일까지는 바로 행동에 나서지 않고, 상황을 지켜보는 모습이었다. 다만 언제든지 철거 시도에 나설 수 있는 만큼 유가족 등은 긴장을 늦추지 못하고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월요일인 13일은 전국 대부분의 지역이 흐린 가운데 강원영동지방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눈이 내리겠다. 남부지방에도 오전까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중부지방과 호남은 미세먼지 농도가 치솟아 '나쁨' 수준을 보이겠다. 기상청은 12일 "모레까지 중국 북동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남부지방과 제주도는 내일까지 제주도남쪽해상을 지나는 저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차차 벗어나겠다"며 "내일은 전국이 흐리겠다"고 예보했다. 저기압의 영향을 받아 이날 오후부터 남부지방에 비가 확대되면서 전남권과 경남권은 내일 오전까지, 제주도(산지 비 또는 눈)는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겠다. 아울러 동풍의 영향으로 이날 밤부터 강원영동에 비 또는 눈이 내리기 시작해, 내일 새벽부터 경북북부동해안과 경북북동산지로 확대되겠고 모레 새벽까지 이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내일 늦은 오후부터 충북과 전라동부내륙, 경상서부내륙에는 빗방울이 떨어지거나 눈이 날리는 곳도 있을 전망이다. 모레 새벽까지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10~30㎜ ▲강원영동, (13일부터) 경북북부동해안, 경북북동산지 5~20㎜ ▲(12~13일) 전남남해안 5~10㎜ ▲(12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이하 YSP)은 청심 피스디자이너 UN캠프를 스위스 등지에서 7일간 진행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청심국제중고 소속 피스디자이너 동아리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획된 이번 캠프에는 1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해 제네바 유엔본부와 국제적십자위원회 ICRC를 비롯한 국제기구를 탐방하고, 1년간 활동한 캠페인 성과를 컨퍼런스에서 공유했다. 지난 8일 제네바 유엔본부에서 열린 ‘Briefing with Experts: Human Rights, SDGs, Climate change’ 컨퍼런스는 인권, 지속가능개발목표(이하 SDGs), 기후변화를 다루는 유엔의 메커니즘에 대해 논의한 자리로 UPF와 WFWPI가 주관하고, YSP와 제네바 국제연구대학원이 파트너로 참여했다. 전문가와 제네바 국제연구대학원생 등 40여명이 참석한 컨퍼런스에서 김유진 외 6명의 학생들은 지난해 캠퍼스를 중심으로 진행한 환경, 교육 프로젝트에 대해 직접 발표했다. 학생들은 글로벌 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급격한 기후변화와 코로나 19로 인해 빚어진 교육격차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자원순환, 교육격차해소 프로젝트의 실행과정, 성과, 한계를 소개했다. 전문가 세션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이 12일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고 교육ㅂ의 만 0~5세 유아교육과 보육 체계를 합치는 유치원·어린이집 통합 정책을 전면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전교조는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용산구 전쟁기념관 앞에서 '윤석열식 유보통합 전면 철회를 위한 전국교사결의대회'를 열고 "선결 과제가 산적한 유보통합에 대해 현장 교사의 의견 수렴 없이 일방적이고 졸속적인 정책 추진을 거듭하고 있다"며 정부를 비판했다. 아울러 ▲유보통합추진위원회 해체 ▲졸속 유보통합 전면 철회 ▲사립유치원 및 사설 어린이집 회계 투명성 보장 방안 마련 ▲유아교육 공공성 강화 대책 마련 ▲유보통합으로 유아교육 현장 혼란 가져온 교육부 장관 규탄 등의 요구사항도 제시했다. 이들은 결의문을 통해 "안전, 위생, 영양 등 기본적인 욕구를 우선 지원해야 하는 0~2세의 영아와 교육활동이 주가 되는 3~5세의 유아는 요구되는 교육과 돌봄의 비중, 일과 운영, 교육 환경, 교사의 직무 능력과 성격에도 차이가 크다"며 "발달 차이를 고려하지 않은 연령의 통합으로 교육 현장의 혼란은 가중될 것이고 무엇보다 이 피해는 아이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했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경북 영주시 안정면 동촌리에 있는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돼지 650여마리가 폐사했다. 화재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다. 12일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8분 영주시 안정면 동촌리의 돼지 농장에서 연기가 난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진화에 나선 소방당국은 오후 2시39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오후 3시6분 초진에 성공했다. 불은 돈사 4개동, 돼지 650마리 등을 태우고 1시간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소방당국은 인원 51명, 차량 20대를 동원해 진화작업에 나섰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오는 14~16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라이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이 만나는 건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이래 5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당시 양자회담을 따로 갖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에 공감했다. 시 주석은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했고, 라이시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차원의 교류를 강화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또 라이시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중·러가 주도하는 SCO 정회원 가입을 위한 의무각서에 서명했다. 이란 의회는 라이시 대통령이 서명한 가입안을 그해 12월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란은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중국,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리 정부가 튀르키예에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 복구를 돕기 위해 우리나라 위성이 찍은 영상을 제공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국토교통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튀르키예 지진 피해 대응을 지원하기 위해 차세대중형위성(국토위성)과 다목적실용위성을 활용해 위성영상을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과기정통부의 다목적실용위성 3호, 3A호, 5호 등은 국제적인 재난 대응 공조를 위한 국제 재난재해 대응 프로그램(International Charter Space and Major Disasters)에 가입해 위성영상을 제공 중이다. 또한 국토교통부는 국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등 재난 및 복구지원을 위해 위성영상을 제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상반기부터 전 세계 재난재해 구조 활동에 기여하고자 국토위성 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튀르키예 지진 발생에 따라 과기정통부는 지난 7일 오후 5시(현지시간)부터 다목적실용위성 5호로 지진 피해지역을 촬영한 영상을 매일 1회 이상 제공했다. 또 추가적인 촬영 요청을 받아 앞으로의 위성영상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토부는지난 11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국토위성 1호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내달 23일까지 지하철 탑승 시위를 하지 않고 서울시와 장애인 권리 예산 반영 등 요구사항에 대한 실무 협상을 이어나간다고 밝혔다. 전장연은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3월23일까지 지하철 탑승은 하지 않고 승강장에서 머물면서 '지하철 선전전' 형식으로 '시민과 함께 하는 달보기 운동'을 선언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달보기 운동'의 의미에 대해선 "시민들에게 '손가락만 보지 말고 달을 보아주실 것을 요청드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입장 발표는 서울시와의 협상을 이어가기 위해 지하철 시위 재개 시점을 재차 늦추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전장연은 지난달 25일을 마지막으로 지하철 승하차 시위에 나서지 않고 있다. 전장연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의 교통약자이동편의증진법 개정 논의 등을 언급하며 "(이것이) 13일 지하철 승차를 미루고 승강장에서 선전전을 중심으로 기다림을 결정한 이유"라고 강조했다. 또한 내달 2일 서울시 복지정책실장과 실무 협의도 갖기로 했다고 밝혔다. 실무협의 주제는 ▲지하철 리프트 추락 참사, 엘리베이터 100% 설치 약속 미이행 사과 ▲기획재정부에 장애인 권리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2일 오전 1시23분(119접수시간) 강원 평창군 대관령면 용산리 도로에서 그랜저 승용차가 가드레일을 들이받은 후 불이나 차에 타고 있던 5명이 모두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평창소방서 소방관들이 불을 껐지만 차량은 전소됐고 탑승자로 보이는 시체 5구가 발견됐다. 경찰은 사망자들의 신원 확인과 함께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포항 쌀’이 캐나다로 올해 첫 수출길에 올랐다. 경북 포항시는 지난 10일 기계면 서포항농협유통사업단에서 캐나다로 떠나는 ‘포항 쌀’ 첫 수출 상차식을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에 수출 길에 오르는 '포항 쌀'은 백미 30.3t, 잡곡(현미, 찹쌀) 5.4t 등 총 35.7t 분량이다. 이는 시가 그 동안 미주 현지 쌀 동향 파악과 현지 거래처 방문, 수출 상담, 북미 시장 맞춤형 중량(파운드) 상품 개발, 영어·불어 표기 포장재 개발 등 적극적인 해외 마케팅을 펼친 결실로 평가된다. 시는 올해 북미(미국, 캐나다) 지역에만 200t 수출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지난 해부터 이어진 쌀 가격 하락 상황 속에서 수출 활로를 열어 지역 농가 소득 증대와 안정적인 수출 기반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포항 쌀'은 풍부한 일조량과 깨끗한 수질에서 재배·수확돼 미질이 뛰어나고 밥맛이 좋기로 정평이 나 있다. 뛰어난 수출용 도정 기술과 포장 기술로 보존성도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시는 지난 해 미주, 유럽, 오세아니아, 중동 등 전 세계로 172t의 쌀을 수출해 전국 쌀 수출의 약 6%를 차지하며 쌀 수출 최상위 지자체로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튀르키예에서 지진 여파로 수색·구조가 계속된 가운데 앞으로 수개월 동안 인도주의적 단계가 지속할 것이라고 국제적십자 지도부가 내다봤다. 12일(한국시간) CNN은 제이미 르쉬외르 국제적십자사연맹(IFRC) 비상작전본부장이 튀르키예 대지진 경과가 인도주의적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분석했다고 보도했다. 르쉬외르 본부장은 튀르키예 남부 가지안테프에서 CNN과 인터뷰를 통해 현지 작업이 수색과 구조 활동에서 인도주의적 구호로 중심축을 옮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튀르키예 지진 피해자에게 음식, 보건, 물이 가장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이제 인도주의적 단계에 접어들었다"며 "지진 피해자의 (생존을 위한) 기본적인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몇 달 동안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르쉬외르 본부장은 "추위 때문에 현재 방한 텐트를 많이 받고 있지만, 사전조립식 이동형 대피소를 고려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대부분 사람이 (건물) 안으로 들어가기를 극도로 두려워한다"고 토로했다. 아울러 르쉬외르 본부장은 질병 확산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위생 조치를 두고 튀르키예의 적신월사(회교 국가의 적십자 단체)와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우크라이나와 전쟁 중인 러시아의 군 징집 우려를 명분으로 난민 신청을 하게 해주겠다며 허위로 서류를 꾸민 브로커 조직이 출입국당국에 붙잡혔다. 서울출입국·외국인청 이민특수조사대는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카자흐스탄 국적 A씨(28)와 B씨(22)를 구속하고, 공범인 같은 국적의 C씨(33)를 불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 157명에게 허위로 난민 신청을 알선하고 대가금으로 1인당 120만원, 총 1억8000만원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텔레그램, 왓츠앱 등 메신저를 통해 난민 자격을 원하는 외국인을 모집한 뒤 군 집중 우려 등 가짜 난민 신청 스토리를 만들고 허위 서류를 만든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B씨가 난민신청 대상 외국인들을 모집하고, C씨는 가짜 난민신청 스토리를 만드는 역할을 담당하면서 난민신청 시 필요한 체류지 입증서류를 허위로 작성하거나 위조했다. 이민특수조사대는 이같은 수법으로 난민 신청자 체류자격을 얻은 카자흐스탄인 7명을 적발하는 등 14명을 출국 조치하고 나머지 143명의 소재를 추적하고 있다. 또한 체류지를 고시원이라면서 가짜로 서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