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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이란 대통령, 시진핑 초청 中 국빈방문…반미 결속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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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세예드 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이 오는 14~16일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중국 외교부가 12일 밝혔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라이시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의 초청으로 오는 14일부터 16일까지 중국을 국빈 방문한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이 만나는 건 지난해 9월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에서 열린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 이래 5개월 만이다.

양국 정상은 당시 양자회담을 따로 갖고 '포괄적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키는 것에 공감했다. 시 주석은 "포괄적이고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를 공고히 발전시키는 것은 우리의 전략적 선택"이라고 했고, 라이시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협력을 더욱 강화하고 다양한 차원의 교류를 강화하는데 전념하고 있다. 진정한 다자주의를 위해 더욱 긴밀히 협력할 준비가 돼 있다"고 했다.

또 라이시 대통령은 당시 회의에서 중·러가 주도하는 SCO 정회원 가입을 위한 의무각서에 서명했다. 이란 의회는 라이시 대통령이 서명한 가입안을 그해 12월 압도적인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란은 미국 등 서방에 맞서 중국,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 왔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도 러시아와 군사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관계를 강화했다.
  
이번 국빈 방문에서 시 주석과 라이시 대통령은 관계를 한층 공고히 할 것으로 전망된다.

라이시 대통령이 시 주석에 대해 서운함을 내비쳤던 아랍에미리트(UAE)와의 영유권 분쟁 관련 입장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지도 주목된다.

시 주석은 지난해 12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중동 국가들과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 성명에서 걸프 해역의 3개 섬 영유권 문제와 관련해 UAE의 해결 노력을 지지한다는 데에 뜻을 같이 했다. 이후 이란은 이 곳은 원래 자국 영토였다고 주장하면서 시 주석의 입장에 대해 유감을 표했다.

이 외에 중국의 일대일로, 이란핵합의(JCPOA) 등 양국 현안과 경제·군사 등 협력 강화, 세계 다극화 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1년을 앞두고 이와 관련한 언급이 나올 지도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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