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뉴질랜드 남섬의 폭스 빙하 부근에서 21일 빙하관광에 나선 헬기가 추락해 탑승자 7명 전원이 숨졌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언론은 경찰 발표 등을 인용해 뉴질랜드에서 가장 많은 유명한 빙하관광 명소 중 하나인 폭스 빙하를 구경하려는 관광객을 태운 헬기가 이날 오전 11시께 떨어졌다고 전했다.경찰은 추락 헬기 잔해가 폭스 빙하의 크레바스 안에 있어 구조대원의 진입이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뉴질랜드 구조합동센터는 즉각 헬기 4대 등을 동원해 수색구난 작업에 들어갔다고 발표했다.이번 사고로 목숨을 잃은 승무원과 승객 7명의 국적 등 신원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뉴질랜드에는 교민도 많이 거주하고 한국인 관광객도 많이 방문하고 있다.빙하 헬기관광은 공중에서 빙하를 구경하는 외에 직접 빙하 위에 착륙하는 코스도 있다고 한다.21일 아침 비가 내리고 구름도 많이 끼면서 시계가 나빴다는 정보도 있어, 무리한 비행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서아프리카 말리 수도 바마코의 고급호텔에서 일어난 인질극 사태로 인질범 2명을 포함해 모두 21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말리 당국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이브라힘 부바카르 케이타 말리 대통령은 이날 밤 국영TV 연설을 통해 인질 구출작전이 종료했다면서 인질 등 19명이 숨지고 인질범 2명도 사살됐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신화와 AFP 통신 등은 말리 치안 당국자를 인용해 최소한 27구의 시신을 수습했다고 전해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신화통신은 살리프 트라오레 치안장관이 적어도 27명이 죽었다고 확인했으며, 일부 치안 소식통은 7층짜리 호텔 안에서 인질범 잔당이 여전히 인질들을 붙잡고 저항해 구출작전이 계속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했다.말리 정부는 이번 사태 수습을 위해 10일간 비상사태를 선포하는 한편 23일부터 사흘간 희생자를 위한 국가 애도기간을 갖는다고 공표했다.사망자 가운데 미국인과 중국인 등 다수의 외국인이 끼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외교부 훙레이(洪磊) 대변인은 중국인 3명이 숨지고 4명이 다쳤다고 확인했다.미국도 자국인 1명이 변을 당했다고 밝히면서 유족을 배려해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지 않았다. 벨기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파리 동시테러 주범들의 연고지로 연루자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펼치고 있는 벨기에의 샤를 미셸 총리는 21일 수도 벨기에에 '최고 수준의 테러경보'를 발령했다고 밝혔다.미셸 총리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러경보를 최고단계인 4등급으로 상향했다고 전했다.CNN에 따르면 벨기에 내무부 위기대응 센터는 "심각하고 급박한 위협으로 특별 보안조치와 시민에 특별한 주의 환기를 위해 브뤼셀의 테러경보를 최고등급까지 올렸다"고 설명했다.위기대응 센터는 브뤼셀 시민에 인파가 몰리는 콘서트, 스포츠경기, 공항, 기차역에 가는 것을 삼가하고 몸수색 등 보안검사에 적극적으로 응하라고 당부했다.벨기에 정부는 브뤼셀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테러경보 단계는 현행 수준을 유지했다.그간 벨기에 당국은 파리 동시테러와 관련해 10명 가까이를 체포했으며, 테러 실행에 가담했다가 벨기에 국경으로 도주한 것으로 추정되는 살라 압데슬람(26)을 뒤쫓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상원은 20일(현지시간) 파리 동시테러 직후 선포한 국가 비상사태 시한을 11월26일에서 내년 2월25일까지 3개월 연장하는 법안을 가결했다.이로써 프랑스는 기본이념인 '자유'를 일부 희생하더라도 수니파 과격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를 타도하겠다는 결의를 분명히 했다.프랑수아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 16일 연설에서 테러대책 강화를 위해 비상사태의 연장을 요청하고, 대통령 권한 확대를 겨냥한 헌법 일부 개정을 촉구했다.비상사태 3개월 연장은 18일 각의에서 결정했으며 19일 하원이 이를 통과시켰다.마뉘엘 발스 프랑스 총리는 20일 상원에서 비상사태 연장법안 표결 전 "국내외에서 테러와의 전쟁을 강화하겠다. 테러 위험에 눈을 감아선 절대로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가 비상사태 기간 경찰은 체포와 수색할 수 있는 권한이 있으며, 당국은 특정 시간과 장소에서 사람과 차량의 이동을 금지할 수 있다. 앞서 발스 총리는 파리 동시테러를 저지른 극단주의 연계세력이 화학무기와 생화학 무기를 사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리카 말리 수도에서 일어난 호텔 인질극 사태의 최소한 27명이 목숨을 잃은 가운데 중국인 3명이 희생자 중에 포함됐다고 현지 중국대사관이 20일(현지시간) 밝혔다.중국대사관 측은 이번 래디슨 블루 호텔에 난입한 무장괴한들이 붙잡은 인질 가운데 중국인 7명이 포함됐으며, 인질 구출 과정에서 3명이 변을 당하고 나머지 4명은 무사했다고 전했다.미국 국무부도 인질극으로 래디슨 블루 호텔에 있던 미국인 1명이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국무부는 유족을 존중한다는 차원에서 구체적인 신원을 공개하진 않았다.국무부는 테러 용의자들을 강력히 비난하면서 예멘 거주 자국인에 외출 등 이동하지 말라고 주의를 환기했다.프랑스 장 이브 르 드리앙 국방장관은 이번 말리 사태로 숨진 프랑스인이 아직까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다만 르 드리앙 장관은 앞으로 시신 수습과정에서 프랑스인 희생자가 나올 가능성을 배제하진 않았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수니파 과격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프랑스 파리에서 동시테러를 벌이면서 각국에 테러비상이 걸린 가운데 예멘에서 20일(현지시간) IS 대원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군기지를 습격해 최소 34명이 목숨을 잃었다.BBC 등 언론에 따르면 현지 군과 의료 관계자는 이날 새벽 하드라마우트 주의 시밤 부근 군 기지에 대한 공격으로 예멘 군인 15명이 숨지고 무장괴한도 19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양측 인명피해는 교전과 자살폭탄 테러 와중에 발생한 것이라고 언론은 전했다.예멘 관리들은 복면을 쓴 괴한들이 친정부 민병대에 총기를 난사하고 검문소에서 자살 차량폭탄 공격을 가했다고 설명했다.미국 테러조직 감시단체 SITE에 따르면 IS 예멘지부가 군사 기지 테러를 저질렀다는 범행 성명을 냈다.예멘 최대 주인 하드라마우트 주는 주도 무칼라를 비롯해 대부분을 테러단체 아라비아 반도 알카에다(AQAP)가 지배하고 있는 점에서 군 당국은 AQAP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프리카 말리 정부는 20일(현지시간) 수도 바마코의 고급호텔 래디슨 블루에서 벌어진 인질극으로 최소 27명이 숨짐에 따라 10일간의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국영TV에 따르면 말리 정부는 또 이번 테러로 변을 당한 희생자를 위해 23일부터 사흘간 국가 애도기간을 갖는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7시께 무장괴한들이 차량을 타고 미국계 5성급 호텔인 래디슨 블루를 난입했다. 목격자에 따르면 이들 무장괴한은 호텔 앞 경비원에게 총기를 난사했고 "알라후 아크바르(신은 위대하다)"라고 외쳤다.이후 무장괴한들은 호텔 투숙객 140명과 직원 30명 등 170여 명을 인질로 잡고 말리 군경과 대치했다. 미국, 프랑스 및 유엔군이 말리 보안군을 지원해 인질 구출작전을 진행하면서 80~100명의 인질을 구출했다고 한다.말리 유엔평화유지군 대변인 올리비에 살가도가 인질 사태와 관련해 "말리 호텔 공격을 감행한 인질범 2명이 사망했고 27구의 시신이 발견됐으며 말리 보안군이 호텔에서 추가 인명피해를 확인 중"이라고 전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1990년대 인기를 누린 탤런트 겸 가수 구본승(42)이 16년 만에 신곡을 낸다. 가요계에 따르면, 구본승은 작곡가 양정승(41)이 이달 말 발표하는 프로젝트 '밤하늘의 별을'의 7번째 싱글에 보컬로 참여했다.1999년 4집 '젠(Zen)' 이후 첫 노래다. 친분이 있는 양정승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양정승은 구본승의 3집 '카리스마'에 수록된 발라드 '시련'을 작곡했다. 당시 차트 1위에 오른 곡이다. 1994년 MBC TV '지금은 특집 방송중'으로 데뷔한 구본승은 그해 MBC 드라마 '종합병원'에서 오렌지족 인턴을 맡아 단숨에 스타덤에 올랐다. 'X세대' 아이콘이었으며 1집 '파트 1'의 타이틀곡 '너 하나만을 위해'를 발표하고 가수로도 인기를 끌었다. 2000년대 들어 활동이 뜸했던 그는 지난달 27일 추억의 가수를 소환하는 JTBC 예능프로그램 '슈가맨'에 출연,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장식하며 재조명됐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스라엘 정부에게 미국 국가 기밀을 전달한 간첩죄로 무기형을 받고 복역 중이던 미국인 조너선 폴라드가 20일 30년 복역 후 석방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이스라엘의 총리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폴라드는 미국을 떠나 이스라엘로 이주하기를 원하고 있지만 미국의 오바마 행정부는 이를 허용할 의사가 없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미 해군 정보분석관이던 폴라드는 이스라엘을 위한 간첩죄로 무기형 복역 중 지난 여름 가석방을 허락받아 이날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연방 형무소에서 풀려났다. 그러나 미 연방 법무부는 폴라드의 석방 사실을 공식 확인해주지 않고 있다고 AP 통신은 보도했다.폴라드의 유죄 및 무기형 복역은 아주 가까운 동맹국 관계인 미국과 이스라엘 양국 모두에게 한 세대 동안 껄끄러운 사안이었다. 이스라엘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폴라드의 석방 사실을 알린 성명을 통해 "이스라엘은 그의 석방을 환영해 마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유대인인 폴라드가 "가족과 재회해 이번 안식일을 어느 때보다 의미있게 보낼 것"이라고 성명에서 말했다.현재 61세인 폴라드는 꼭 30년 전인 1985년 11월21일 미 당국에 체포돼 2년 후 간첩죄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일 말리 수도 바마코에서 무장 괴한들이 수류탄을 던지며 라디손 블루 호텔에 난입해 170명을 인질로 잡고 있다고 이 호텔 운영 회사가 밝혔다.괴한들이 손님 140명과 직원 30명을 방에 감금했다고 벨기에 브뤼셀 소재의 레지도르 호텔 그룹이 말했다.말리 군부의 모디보 나마 트라오레 사령관은 "괴한 10명이 이날 아침 '알라 악바르(신은 위대하다)'를 외치며 호텔에 쳐들어와 총을 쏘며 사람들을 인질로 잡았다"고 말했다.말리 주재 미국 및 프랑스 대사관은 체류 국민들에게 수도에서 피신처를 찾으라고 권했다.사하라 사막 바로 밑의 말리는 2012년 군부 쿠데타 후 이슬람주의 극단주의 세력들이 알 카에다 요원들과 손을 잡고 북부 사막지대를 점령했다. 이들이 남부 수도로 남진하자 2013년 1월 옛 식민지배국인 프랑스가 군사 개입해 북부 주요 도시에서 반란군들을 쫓아냈다.이 지역에 유엔 평화군이 1만 명 넘게 주둔하고 있으나 아직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공격이 간헐적으로 이뤄지고 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쿠웨이트 정부가 19일(현지시각) 수니파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 조직원을 모집해주고 자금·무기를 지원한 국제 단체를 적발했다.쿠웨이트 내무부는 자국 내에서 IS를 지원하던 단체를 적발하고, 총책 오사마 카이아트 등 조직원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체포된 사람 중 카이아트는 레바논 국적이고, 나머지 5명은 시리아(3명), 이집트(1명), 쿠웨이트(1명) 국적을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다.내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IS 조직원 모집을 돕고 터키의 IS 관련 계좌에 자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카이아트는 우크라이나에서 구매한 무기를 터키를 거쳐 시리아에 있는 IS 조직원들에게 무기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를 전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시리아인 3명은 IS의 무기 거래를 중개하고 자금책과 연락책을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쿠웨이트인은 전략·전술 부분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집트인은 IS 조직원이라는 진술이 확보돼 체포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9월 두 번째로 에볼라 종식을 선언했던 서아프리카 라이베리아에서 다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자 1명이 발생했다고 현지 보건 당국이 20일 밝혔다.라이베리아 에볼라 상황관리팀장 직무대행 프랜시스 카테 박사는 이날 수도 몬로비아 동부 페인니스빌 지구에 사는 10살 소년이 에볼라에 걸린 것으로 판명 났다고 전했다.카테 박사는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한 소년을 몬로비아 외곽에 있는 치료센터에 지난 19일 늦게 입원시켰다고 설명했다.그는 입원한 소년이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았느냐는 물음에 "그렇다고 말해도 된다"고 거듭 확인했다.라이베리아는 5월9일 에볼라 종식을 처음 공표했지만, 6월 말 새로 4명의 환자가 발병해 이중 2명이 끝내 사망했다.다시 세계보건기구(WHO)가 9월3일 라이베리아를 에볼라 청정국으로 선포했으나 2개월반 만에 감염자가 나왔다.앞서 WHO는 7일 라이베리아에 이웃한 시에라리온의 에볼라 발병 종식을 선언했다. 2013년 말부터 에볼라가 확산한 시에라리온에선 4000명 가까운 희생자를 냈다.에볼라가 처음 발생한 인근 기니는 최근 한 달 사이에도 10명 가까운 에볼라 환자가 생겼다.라이베리아와 기니, 시에라리온에선 에볼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시리아와 이라크에서 활동하는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서방 연합군의 무인기(드론) 공격을 피하기 위해 어린이와 여성을 '인간 방패'로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20일(현지시간)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IS는 영국 공군이 원격 조종하는 드론이 자신들을 타격하지 못하도록 이동할 때 의도적으로 어린이와 여성들을 동행하고 있다. 영국 공군은 영국 동부 링컨셔 소재의 와딩턴 공군기지에서 시리아와 이라크에 파견된 드론을 조종한다. 이들은 드론의 목표물을 설정한 뒤 레이저 유도탄인 헬 파이어(Hellfire) 미사일을 발사한다.IS의 인질 살해를 담당하던 영국인 대원 '지하디 존'은 미군 주도 연합군의 드론 공격으로 사망한 바 있다. 영국 공군 등 연합군은 민간인 피해 없이 지하디 존을 공습할 기회를 만들어 내기 위해 수개월간 감시 작전을 펼쳤다.앞서 연합군은 지하디 존을 살해할 기회를 두 차례 포착했지만 모두 수포로 돌아갔다. 지하디 존이 인파로 붐비는 거리로 들어서거나 가까운 거리에 여성과 어린이들이 함께 있었기 때문이다.한 영국 국방부 소식통은 "서방은 국제법을 엄격히 준수하며 작전을 펼치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 상식을 갖춘 이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