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쿠웨이트 정부가 19일(현지시각) 수니파 극단 이슬람 무장조직 '이슬람 국가(IS)' 조직원을 모집해주고 자금·무기를 지원한 국제 단체를 적발했다.
쿠웨이트 내무부는 자국 내에서 IS를 지원하던 단체를 적발하고, 총책 오사마 카이아트 등 조직원 6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체포된 사람 중 카이아트는 레바논 국적이고, 나머지 5명은 시리아(3명), 이집트(1명), 쿠웨이트(1명) 국적을 소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내무부에 따르면 이들은 IS 조직원 모집을 돕고 터키의 IS 관련 계좌에 자금을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카이아트는 우크라이나에서 구매한 무기를 터키를 거쳐 시리아에 있는 IS 조직원들에게 무기를 보낸 것으로 밝혀졌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어떤 무기를 전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시리아인 3명은 IS의 무기 거래를 중개하고 자금책과 연락책을 맡은 것으로 조사됐다. 쿠웨이트인은 전략·전술 부분을 지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집트인은 IS 조직원이라는 진술이 확보돼 체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