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수도 베이징(北京), 톈진(天津), 네이멍구자치구(內蒙古自治區) 등 화베이(華北) 지역에 22일(현지시간) 이례적인 폭설로 주변 고속도로가 폐쇄되고 중국 내 항공편이 연착, 취소됐고 고속철도도 서행했다. 베이징을 잇는 고속도로 6곳이 폐쇄됐다. 베이징 시정부는 대규모 인력과 제철차를 도로 제설작업에 동원했다. 시정부는 도로 제설작업에 2만3000명의 인력과 2300대의 제철차를 지원할 수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철도국은 베이징-광저우(廣州), 베이징-상하이(上海), 베이징-톈진의 일부 고속열차가 폭설로 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징 국제공항에서 150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톈진에서도 모든 고속도로가 폐쇄됐고 톈진 빈하이 국제공항에서 20여편의 항공기의 운항이 지연됐다. 버스회사들은 폭설로 인한 수요 증가에 대비해 버스를 추가 배치했다. 네이멍구자치구는 이날 폭설경보를 발령하고 도로, 철로, 통신시설에 폭설 피해에 대비해 시설관리를 당부했다. 중국 기상청은 이날 북부에 폭설 경보 중 가장 낮은 단계인 청색경보를 발령하면서 일부 12㎜가 넘는 눈이 내리는 등 이 지역에 23일까지 눈이 더 올 것으로 예보했다. 기상청은 또한 기온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경찰이 22일(현지시간) 사진을 공개한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의 세번째 자폭테러범은 지난 10월 3일 시리아 난민으로 위장해 그리스 레로스 섬을 통해 유럽으로 들어온 M 알 마흐무드라고 BBC가 보도했다. 이날 프랑스 경찰은 세번째 자폭테러범의 사진만 공개하면서 관련 정보를 아는 사람은 경찰에 제보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러나 BBC는 레로스 섬으로 들어온 난민들의 서류와 비교 검토한 결과, 세번째 자폭테러범이 M 알 마흐무드라는 사실이 확인됐다고 보도했다.또 앞서 프랑스 경찰이 공개했던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의 두번째 자폭테러범 아흐마드 알 모하메드 역시 M 알 마흐무드와 함께 지난 10월 3일 그리스 레로스 섬에 들어온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BBC는 두 사람이 함께 레로스 섬에서 페리 티켓을 구매해 유럽 본토로 들어온 다음 난민행렬에 섞여 프랑스 파리까지 이동한 것으로 추정했다. BBC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스타드 드 프랑스 경기장에서 자폭한 3명의 테러범은 빌랄 하드피, 아흐마드 알 모하메드, 그리고 M 알 마흐무드인 것으로 신원이 드러나게 됐다. 앞서 아흐마드 알 모하메드는 지난 10월 3일 그리스 레로스에 도착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러시아의 대 테러 당국은 22일 북 카프카스 지역에 소재한 무장 조직 은신처를 급습해 11명을 사살했다고 말했다.사망한 무장 요원들은 이슬람국가(IS) 조직에 충성을 맹세한 단체에 속해 있다고 러시아 반테러국가위원회가 말했다.이날 아침 카바르디노-발카리아 자치공화국 수도 인근에서 급습 작전이 실시됐으며 무장 요원들이 먼저 경찰에 총격을 가했다고 위원회는 밝혔다. 러시아 남부 북 카프카스 지역의 자치공화국들은 주민 대부분이 무슬림으로 이전부터 이슬람주의 세력의 폭력 공격이 빈번하게 일어났다. 체첸 및 다게스탄을 포함하고 있는 이 지역에서 IS는 선전 및 합류자 모집 활동을 열성적으로 펼쳐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가 지난해 실종된 말레이시아 항공사 소속 MH370편 수색 작업을 위해 1450만 달러(약168억원) 추가지원을 약속했다고 22일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리 총리는 하루 전 18차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방문한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말콤 턴불 호주 총리와 별도로 회복해 MH 370편 수색을 계속하기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중국 정부가 1450만 달러를 내놓겠다고 밝혔다. MH370편은 지난해 3월 8일 쿠알라룸푸르를 출발해 중국 베이징으로 향하다가 인도양 상공에서 실종됐다. 지난 7월 인도양 서쪽 라레위니옹 섬에서 발견된 기체 일부가 MH370과 같은 보잉 777 여객기의 것으로 확인되기는 했지만,수색 작업은 여전히 별 성과를 올리지 못하고 있다. 실종된 여객기에는239명이 탑승해있었으며, 이중 절반이 넘는 154명이 중국인이다. 한편 리 총리는 21일 아세안+3 회의에서 동아시아 국가들이 경제통합과 지역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구체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은 2016년까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협상타결을 위해 상대국과 협력할 준비가 돼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벨기에 정부가 "심각하고도 임박한 테러 위협"으로 21일에 이어 22일(현지시간) 브뤼셀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고 상점과 식당 운영자들에게 일찍 문을 닫도록 요청하면서, 브뤼셀 전역에 초긴장이 감돌고 있다. 앞서 21일 파리 식의 동시다발 테러 기도와 관련된 정보를 입수한 벨기에 정부는 테러 위험등급을 최고 등급인 4등급으로 높혔으며, 22일 오후까지 지하철 운행을 중단하기로 했다. 가게들도 당국의 요청에 따라 문을 일찍 닫거나 아예 열지 않고 있고, 콘서트와 운동경기들이 줄줄이 취소됐으며, 박물관과 화랑,아트센터 도서관, 수영장 등도 주말동안 문을 닫았다. 브뤼셀 이외의 지역에는 3등급 경계령이 내려진 상태이다. 당국은 시민들에게 기차역과 공항, 쇼핑 센터,콘서트,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이벤트 등을 피하라고 권유했다. 토요일인 지난 21일 시내 중심가에 있는 쇼핑 센터들에는 연말을 앞두고 쇼핑하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지만, 입구에서 경찰이나 보안요원들이 고객들을 체크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있어 긴장감이 돌았다고 가디언은 전했다. 현지 일간신문 레쇼(L’Echo) 1면에 브뤼셀 중심가에서 순찰을 도는 중무장한 군인들의 모습을 찍은 사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NHK방송은 22일 “김영삼 전 한국대통령이 87세의 나이로 서거했다”며 “김 대통령이 일요일 새벽 심각한 패혈증세 등으로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NHK방송은 “1954년 26살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된 김영삼 대통령은 군부독재와의 투쟁과 민주화 운동으로 유명인사가 됐지만, 이로 인해 정치 박해의 표적이 되기도 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김 대통령은 김대중, 김종필 등과 함께 3김으로 불리며 민주화를 시대를 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며 “1992년 대통령에 당선된 이후 문민정부를 구성했다”고 전했다. 이어 “1994년 김 대통령이 북한의 지도자인 김일성과 정상회담을 하기로 돼 있었지만 김일성의 죽음으로 불발됐다”고 전했다. 방송은 또 김 대통령이 그의 임기 말인 1997년 국제통화기금(IMF)의 구제금융을 초래한 아시아 금융위기 때문에 비난을 받기도 했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당시 IMF측에서 요구한 시장개방 조치로 인해 한국의 많은 기업들이 도산했다”고 전했다. 방송은 이어 “최근 김 대통령은 정치적 스포트라이트 밖에 머물러 있었다”면서 “그는 악화된 건강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얀마 북부 카친주 흐파칸 시 인근 옥광산에서 21일 산사태가 발생해 50~75명이 사망했다. BBC는 목격자의 말을 인용해 옥광산 인근의 돌산이 무너지면서 사람들이 깔려 21일 오후 현재까지 약 50구의 시신이 수습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라디오 뉴질랜드는 사망자 숫자를 최소 75명으로 보도하고 있다. 실종자도 약 100명으로 추산되고 있기 때문에 사망자 숫자는 더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희생자들은 옥광산 채굴 과정에서 나온 돌과 흙을 높게 쌓아올린 곳 위로 올라가 옥 파편을 주으려다가 돌산이 붕괴하면서 깔려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카친주는 미얀마의 대표적인 옥 생산지로, 가난한 주민들은 채굴 과정에서 나온 흙과 돌을 뒤져 주은 옥 파편으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자원 남용을 감시하는 국제단체인 글로벌 위트니스는 지난 10월 공개한 보고서에서 지난 한해 동안 대기업들이 미얀마에서 300억 달러(약34조원) 이상의 값진 준보석을 캐내가는 동안 주민들과 비공식 영세업체 광부들은 소량의 옥조각이나마 얻기 위해 위험을 무릅써 목숨을 잃고 있다고 비판했다. 지난 1월에도 산사태로 3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다. 특히 옥광산의 중심지역인 흐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그리스 리그 축구 매치중 21일의 파나티나이코스 홈팀 경기장에서 열린 숙적 올림피아코스와의 대결을 앞두고 홈팀 팬들의 난동으로 개막 직전에 경기가 취소돼 무기연기되었다. 이날 홈팬들은 선수대기석으로 걸어 들어오는 상대팀 선수들을 향해 화염병을 던지고 경찰과 몸싸움을 벌이는 등 격렬한 공격에 나섰다. 주심 안드레아스 파파스는 예정된 경기시작 시간을 지나서 30분 동안 대기했지만 결국 경기를 하기에는 안전하지 않다는 판단으로 연기를 선언했다. 클럽측은 폭력사태를 비난하면서도 폭력사태를 이유로 경기자체를 취소한 심판의 결정에 "무책임하다"며 강하게 반발했다. 야니스 알파푸조스 회장은 21일 밤(현지시간) 성명을 발표, 22일 열리는 이사회의 비상 대책회의에서 사직서를 제출하겠다고 말했다. 그리스의 미디어 대재벌이기도 한 그는 "나는 사직할 예정이다. 그리고 이사회에 파나티나코스 팀이 계속 리그에 참여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결정하라고 권고할 생각이다"라고 말했다.이 날의 폭력 사태는 개장 2시간 전부터 경기장 밖에서 시작되었다. 일부 입장권 없이 밀고 들어가려는 홈 팀 팬들과 이를 저지하는 경찰 사이에 실랑이가 벌어졌고 이들이 경찰에 돌팔매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이슬람 무장단체 보코하람의 소행으로 추정되는 말리 호텔 인질극 사태를 규탄하고 나섰다.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인질극으로 숨진 사망자 20명 가운데 러시아인 6명이 포함돼 있다고 밝혔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말리 수도 바마코의 고급 호텔 레디슨 블루에서 발생한 이번 인질극은 "국경 없는 테러리즘이 전 세계에 실제적인 위협을 가하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시켜 준다고 지적했다.푸틴 대통령은 "다른 신념과 국적을 가진 사람들이 테러리즘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국제 사회의 협력을 통해서만 테러리즘에 맞서 싸울 수 있다"고 강조했다.마리아 자크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번 인질극에서 숨진 러시아인 6명은 모두 러시아 항공사 볼가 드네포르 소속 직원이라고 확인했다. 인질로 잡혀 있다 말리 경찰에 의해 구조된 이들 중에도 러시아인 6명이 섞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전날 보코하람으로 추정되는 무장괴한들이 레디슨 블루 호텔에서 170여 명을 붙잡고 9시간 가까이 인질극을 벌였다. 진압 과정에서 테러범 2명이 사망한 가운데 말리 경찰은 용의자 3명을 추적 중이다.말리 정부는 열흘 간의 국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말리 내무부는 지난 20일 수도 바마코의 5성급인 래디슨블루(Radisson Blu) 호텔 인질극에서 발생한 사망자 20명 가운데 18명이 투숙객이고, 2명이 경찰관이라고 21일(현지시간) 밝혔다. 살리프 트라오레 내무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설명하면서 투숙객 17명과 경찰관 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러시아 외무부는 이번 인질극에서 러시아 국민 6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다른 국적의 외국인 13명과 함께 러시아 국민이 호텔 레스토랑에서 테러범에 의한 총격으로 숨졌다고 밝혔다.이밖에 중국인 3명과 미국인 1명, 벨기에인 1명도 사망했으며 독일인 4명이 숨졌다는 이야기도 나오고 있다.앞서 말리 당국은 7시간 이상 벌어진 인질극을 진압하면서 테러범 2명을 사살했다고 확인했다.말리 치안군은 인질극에 관여한 것으로 보이는 3명 이상의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트라오레 장관은 치안군에 장소에 관계없이 테러범을 발견하는 즉시 사살하도록 지시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터키 당국이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모로코 출신 벨기에인 아흐메트 다흐마니(26)를 포함해 3명을 체포했다고 터키 국영 아나돌루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아나돌루 통신에 따르면 이날 오전 일찍 시리아인 2명과 벨기에 국적인 다흐마니가 터키 해안 도시 안탈리아 인근에서 체포됐다.다흐마니 등 3명이 IS의 범행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아나돌루 통신은 전했다.터키 민영 도안 통신은 벨기에 출신 국적으로 확인된 용의자는 아흐메트 다흐마니며 그는 지난 주 파리 테러와 관련해 범행 장소를 답사하는데 개입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도안 통신에 따르면 다흐마니는 경찰의 호텔 급습으로 체포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체포와 관련해 터키 경찰당국은 구체적인 확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벨기에 정부는 21일 '심각하고 임박 테러 위협'을 이유로 수도 브뤼셀의 지하철을 폐쇄한다고 발표했다.브뤼셀 지하철 대변인은 하루 종일 지하철 운행을 중단할 것이라고 22일 운행 재개 여부도 아직 결정되지 않은 상황이라고 밝혔다.현지 언론은 벨기에 전국의 공항과 기차역에도 특별 보안조치가 취해졌다고 보도했다.프랑스 파리 동시테러 주범들의 연고지인 벨기에에선 연루자에 대한 대대적인 검거작전을 펼치고 있다.이날 앞서 벨기에 샤를 미셸 총리는 벨기에에 '최고 수준의 테러경보'를 발령했다고 전했다.미셸 총리는 이날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러경보를 최고단계인 4등급으로 상향했다고 전했다.CNN에 따르면 벨기에 내무부 위기대응 센터는 "심각하고 급박한 위협으로 특별 보안조치와 시민에 특별한 주의 환기를 위해 브뤼셀의 테러경보를 최고등급까지 올렸다"고 설명했다.위기대응 센터는 브뤼셀 시민에 인파가 몰리는 콘서트, 스포츠경기, 공항, 기차역에 가는 것을 삼가하고 몸수색 등 보안검사에 적극적으로 응하라고 당부했다.벨기에 정부는 브뤼셀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의 테러경보 단계는 현행 3등급 수준을 유지했다.그간 벨기에 당국은 파리 동시테러와 관련해 10명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동북부 헤이룽장(黑龍江)성에 있는 탄광에서 화재가 발생하면서 광원 21명 숨지고 1명이 실종 상태라고 현지 당국이 21일 밝혔다.헤이룽장성 생산안전감독청은 지시(鷄西)시 룽메이(龍煤) 집단의 싱화(杏花) 탄광 갱도에서 전날 밤 11시께 불이나 작업하던 광원 22명이 빠져나오지 못했다고 전했다.지시 시당국은 사고 직후 구조대를 투입해 지하갱도에 갇힌 광원들의 구출작업을 벌였지만, 21구의 시신을 발견했으며 나머지 1명은 계속 찾고 있다고 발표했다.불이 났을 당시 광원 38명이 지하갱도에 있었지만, 16명은 안전하게 지상으로 대피했다고 한다.당국은 지하갱도에서 일어난 불을 진화 완료했으며 더 이상 사고가 없다고 확인했다.세계 최대 석탄 생산국이자 소비국인 중국에서 갱도 붕괴와 침수, 가스 폭발 등 각종 탄광 안전사고로 매년 막대한 인명피해를 내왔다.2002년 7000명이 숨지면서 역대 최악을 기록했고, 이후 당국의 안전대책 강화와 소규모 영세탄광 폐쇄 등으로 사망자가 많이 줄었지만 작년에도 931명이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