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지난 13일 79세로 숨진 앤토닌 스칼리아 미 대법관은 심혈관계 질병과 당뇨, 비만을 비롯한 수많은 질병에 시달리고 있었던 것이 갑작스러운 사망의 원인이라고 미 대법원 주치의가 편지를 통해 밝혔다. 프리시디오 카운티 지검의 로드 폰턴 검사는 23일(현지시간) AP통산에 이 같은 편지 내용을 전하면서 그의 죽음에는 전혀 의혹이 없다고 말했다. 그처럼 문제되는 질병의 리스트가 길 경우에는 부검이 따로 필요 없다고 그는 말했다. 검찰이 공개한 편지는 상하원 의원들과 대법관들을 위해 상시 대기하는 내과 의사 리어 애담, 브라이언 P.모나한이 스칼리아 대법관의 사망확인서를 발급과 사인조사를 맡은 이 지역 법원의 신데렐라 게바라 판사 앞으로 보낸 것이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해리스 해리스(사진) 미국 태평양 사령관과 커티스 스캐퍼로티 주한 미군 사령관이 23일(현지시간) 워싱턴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한반도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 배치 필요성을 주장했다고 AP, CNN 등이 보도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평양의 최근 도발행위에 대한 대응으로 가능한 많은 병력을 배치하는 방안을 지지한다"면서, 중국이 한반도의 사드 배치에 반대하는데 대해 "터무니없다(preposterous)"고 일축했다. 또 그는 중국이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에 대해 보다 적극적으로 개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또 해양 진출을 확대하는 중국이 동아시아 지역에서 패권을 추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중국이 동아시아 지역의 지배권을 노리는 '헤게모니'를 모색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중국이 남중국해를 군사기지로 만들어 미군의 작전 환경을 크게 바뀌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해리스 사령관은 중국이 남중국해 시사군도(西沙群島 파라셀)에 지대공 미사일을 배치하고 난사군도(스프래틀리)에선 활주로를 닦고 레이더 시설을 건설하는 것 등을 언급하면서 우려를 나타냈다.해리스 사령관은 이날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김정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프랑스 법원이 칼레에 설치된 난민 임시 수용소를 해체, 수용된 난민들을 다른 곳으로 분산시키는 것을 허용할 것인지 검토에 돌입한 가운데 벨기에가 23일(현지시간) 프랑스와의 국경지대에서 입국 심사를 재개했다. 벨기에는 이번 입국 심사가 일시적인 것이라고 밝혔다.이주 난민들에 대한 반감이 고조되고 있는 프랑스 북부 도시 칼레는 유럽의 난민 위기에서 새로운 발화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칼레시는 영국으로 건너가기 위해 몰려든 약 4000명의 난민들이 23일 밤까지 자진 해산하지 않을 경우 난민들을 다른 곳으로 강제 이주시킨다는 방침이다.그러나 릴 행정법원은 강제 이주 허용 여부에 대한 판결을 24일이나 25일에나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영국으로 향하는 여객선과 유로터널 철로가 있는 칼레는 난민들에게 영국으로 밀입국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이다. 하지만 난민 위기로 보안이 강화되면서 상당수 난민들은 벨기에의 제르부게를 통해 영국행을 시도하게 됐다.얀 얀본 벨기에 내무장관은 이날 유럽연합(EU)에 프랑스와의 국경지대에 대해 일시적으로 입국 심사를 재개한다고 통보했다며 벨기에 내에 난민수용소가 설치되는 것을 막고 제브뤼허의 영국행 여객선에 난민들이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프로축구 전북 현대가 이동국의 결승골에 힘입은 기분 좋은 승리와 함께 2016 시즌을 열었다.전북은 23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6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1차전 FC도쿄와의 경기에서 2-1로 승리했다.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목표로 잡은 전북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승리로 이끌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일본팀에 약하다는 세간의 평도 지웠다. 전북은 지난해 챔피언스리그에서 가시와 레이솔, 감바 오사카 등을 상대로 2무2패에 그쳤으나, 도쿄를 상대로 승전보를 울렸다.시즌 앞두고 벌인 대대적인 선수영입이 빛을 봤다. 최강희 감독은 이날 11명의 선수 중 여섯 명을 새 선수들로 꾸렸다. 후반전에는 김신욱과 이종호를 투입, 한층 강력해진 '닥공(닥치고공격)'을 선보였다.포항에서 온 이적생 고무열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눈도장을 받았다. 김보경은 공수에서 맹활약하며 이름값을 했다.기존 선수들의 활약도 뒤지지 않았다. '라이언 킹' 이동국은 결승골을 터뜨리며 포효했다. ACL 통산 28번째 득점이다.이날 전북은 아직 몸이 완전치 않은 김신욱을 아껴둔 채 이동국 원톱 체제로 경기를 시작했다. 고무열-이재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미국프로야구 LA 다저스의 류현진(29)이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를 소화한 뒤 하루 만에 어깨 통증을 느낀 것으로 전해졌다.이는 재활 후 오랜 만에 공을 뿌린 뒤 오는 긍정적인 신호로 정상적인 복귀를 위한 과정이라는 분석이다.24일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에 따르면 전날 미국 애리조나 글렌데일 캐멀백 랜치에 마련된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불펜 투구에 나서 30개 공을 던졌다.이날 구속은 최고 84마일(약 135㎞) 정도에 그쳤으나 재활 과정인 것을 감안하면 나쁘지 않다. 류현진 본인 스스로도 불펜 투구 후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류현진이 불펜 투구를 한 이튿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이 어깨 통증을 느꼈다고 전했다. 수술을 받고 막 훈련에 복귀한 선수의 통증은 모두를 충격에 빠뜨릴 수 있을 만한 이야기다. 수술 부위에 무슨 문제라도 생긴 것으로 오해할 수 있다.하지만 로버츠 감독의 설명에 따르면 걱정할 수준의 문제가 아니다. 류현진은 오랫동안 공을 던지지 않은 상태에서 본격적으로 불펜 투구를 시작했다. 어느 정도 힘을 줘서 던지다 보니 일종의 근육통이 생긴 것이다. 우리가 조금 더 강도 높게 뛰거나 던질 때 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강정호(29)가 순조롭게 재활 과정을 밟고 있다.메이저리그 공식홈페이지 MLB.com은 24일(한국시간) "강정호가 첫 공식 훈련에 제한적이나마 참여했다"고 보도했다.이날 피츠버그 선수단은 플로리다주 브레든턴의 파이어리츠시티에 모여 첫 전체 훈련을 진행했다.강정호는 3루 위치에 서서 가뿐히 공을 잡은 후 1루로 던지는 모습을 보여줬다. 다만 아직 타격 연습은 없었다. 대신 강정호는 배팅연습을 하는 동료들의 모습을 유심히 지켜봤다.훈련을 마친 후 클린트 허들 감독은 강정호의 재활 상태에 대해 조금 더 명확히 밝혔다.허들 감독은 "아직 라이브베팅을 할 필요는 없다. 실내 타격 연습이나 티배팅을 먼저 할 것이다"면서 "강정호는 굉장한 발전을 보이고 있다. 매우 잘 해주고 있다"고 말했다.강정호는 지난해 9월18일 시카고 컵스와 홈 경기에서 유격수 수비 도중 1루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 태클에 왼쪽 정강이뼈가 골절되는 큰 부상을 당했다.이 부상으로 시즌을 접어야 했던 강정호는 곧바로 수술을 한 뒤 미국에서 오랜 기간 치료와 재활을 병행했다. 당초 강정호의 복귀 시기는 5월 이후가 될 것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FC바르셀로나(스페인)가 아스날(잉글랜드)을 따돌리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행에 다가섰다. 바르셀로나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에미레이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아스날을 2-0으로 꺾었다. 원정에서 승리를 챙긴 바르셀로나는 홈에서 두 골차 이상으로 패하지 않는다면 8강에 오를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리오넬 메시는 두 골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첼시 시절 메시를 상대로 좀처럼 실점을 헌납하지 않았던 골키퍼 페트르 체흐는 이날 경기에서 기분 좋은 기록에 마침표를 찍어야 했다.어렵게 16강에 합류한 아스날은 그 기세가 꺾일 위기에 놓였다. 바르셀로나를 맞아 비교적 잘 싸웠지만 역습에 당한 것이 아쉬웠다. 바르셀로나는 메시와 루이스 수아레스, 네이마르로 이어지는 MSN 라인을 가동했다. 아스날은 올리비에 지루를 최전방에 둔 채 메수트 외질, 알레시스 산체스 등으로 2선을 꾸렸다. 아스날은 전반 21분 알렉스 옥슬레이드 챔벌레인이 골문 앞에서 결정적인 기회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혀 선제골에 실패했다. 전반 추가 시간 바르셀로나 수아레스가 시도한 헤딩슛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다음달, 3년 만에 두 번째 정규앨범 '오빠는 잘 있단다'를 발표하는 밴드 '장미여관'이 24일 정오 선공개곡 '옥탑방'을 발표한다.소속사 록스타뮤직앤라이브에 따르면, '옥탑방'은 실제로 옥탑방에서 살고 있는 멤버 육중완이 작사·작곡한 노래로 부드러운 멜로디에 동화같은 가사를 더한 소박하고 포근한 곡이다. 육중완과 강준우의 화음에 몽환적인 악기 사운드가 잔잔하면서도 풍성한 분위기를 자아낸다.장미여관은 '옥탑방' 선공개를 앞두고 온라인 채널을 통해 육중완이 출연한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소녀시대' 태연, '슈퍼주니어' 규현, '방탄소년단'이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리는 한류 축제 '케이콘(KCON)'에 출연한다. 종합콘텐츠 기업 CJ EM에 따르면, 태연 등은 3월25일(현지시간) 아부다비의 야외공연장 두 아레나에서 열리는 '케이콘 2016 아부다비'의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콘서트 라인업에는 이들과 함께 '더블에스301', '몬스타엑스', '스피카' 등이 이름을 올렸다. CJ EM은 "국내는 물론 중동 현지에서도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는 팀들"이라며 "K팝 존에서 팬미팅과 한국의 문화를 알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한다"고 알렸다. 특히 이란의 경제 제재 해제로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중동 시장에서 처음 여는 케이콘이라 기대감이 높다. CJ EM 관계자는 "중동 지역 한류 문화를 확산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국의 가수들과 문화콘텐츠 관련 기업들이 보다 쉽게 진출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케이콘은 K팝, K드라마, K뷰티, K푸드 등 한국의 다양한 문화를 융복합적으로 경험할 수 있는 컨벤션형 페스티벌이다. 2012년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처음 시작, 일본 등지에서 열렸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그룹 '비스트' 멤버 장현승(27)이 최근 불거진 태도 논란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23일 밤 9시26분께 장현승은 비스트 팬 카페를 통해 "논란이 된 부분은 변명의 여지없는 제 불찰이며 진심으로 뉘우치고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저와 비스트를 사랑해 주시는 팬 분들을 위해 이렇게라도 용기를 내 진심을 전하고자 한다"며 "심려 끼쳐 드려 대단히 죄송하다"고 덧붙였다.소속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장현승은 자신의 태도에서 비롯한 논란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고 있다"며 "아티스트 관리 소홀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이 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앞서 장현승은 무대에서 춤을 추지 않는 모습, 해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성실하게 임하지 않는 모습 등이 포착되고 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영화 ‘귀향’(감독 조정래)이 국민이 만들고, 국민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상영관이 확대되는 최초의 영화가 될 전망이다.7만5270명이 후원한 영화 ‘귀향’이 개봉을 하루 앞둔 23일 예매율 1위를 유지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예고했다. 특히 서울보다 지방 예매률이 높게 나타나는 이례적인 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 영화는 전 주부터 예매율 톱5에 오르며 비상업적 소재의 영화치고는 빠르게 순위에 진입했다. 일요일인 21일 오후부터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서 예매율 1위에 안착했는데, 주말을 기점으로 메가박스를 비롯해 롯데시네마, CGV가 예매를 열면서 점유율이 상승한 영향이다. 대작이나 화제작일수록 극장 예매가 더 빨리 열린다. ‘귀향’ 측은 “23일 오후 4시, 334개 극장에 500개 스크린, 2164회차, 그리고 35만석이 확보됐다”며 “주말로 갈수록 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지방의 예매비율이 특히 높다.23일 오후 기준 서울 및 수도권 평균 예매점유율은 24%, 지방은 36%다. 광주 51%, 대전 37%, 울산 36%, 부산 26%로 광역도시들이 전체 평균보다 높다.영화시장분석가 김형호씨는 “23일 현재 맥스무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북한은 23일 한미 양국이 김정은에 대한 '참수작전'을 시도하려는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면, 먼저 청와대와 우리 정부기관들을 타격할 것이라고 공언했다.북한은 이날 오후 최고사령부 중대성명을 발표, "유엔 제재 결의와 군사적 압박 속에서도 우리가 광명성 4호를 발사하자, 미제와 남조선 괴뢰들은 최후 발악을 하고 있다"면서 "그것이 바로 우리 최고수뇌부를 겨냥한 참수작전을 통해 체제붕괴를 실현해 보려는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이같이 입장을 밝혔다.최고사령부 성명은 이어 "적들이 떠드는 참수작전이라는 것은 우리의 핵 및 전략로켓 사용을 차단하기 위해 '명령권자'를 사전에 제거한다는 극악무도한 선제 타격내용을 담고 있다"면서 "사태의 엄중성은 남조선 괴뢰들이 참수작전 실행에 혈안이 되여 동참해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성명은 또 "누구든 우리의 존엄 높은 최고수뇌부를 털끝 만큼이라도 건드린다면 추호의 용서도 아량도 인내도 모르고 그 즉시 가차없이 징벌하는 것이 우리 천만군민"이라면서 "적들의 무력과 장비들이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는 경우 그를 사전에 철저히 제압하기 위한 선제적 작전 수행에 진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그러면서 성명은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정의화 국회의장은 23일 본회의에 테러방지법을 직권상정하며“여야 합의가 불가능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정 의장은 이날 오후 6시50분 본회의 개의 후 테러방지법 직권상정 직전 “여야간 대화와 타협의 정신으로 국회를 운영해서 합의, 상생의 정치를 이끌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의장 심사기한 지정(직권상정)은 의회민주주의의 아주 예외 조치로서 불가피한 경우로 제한돼야 한다는 것이 국회법 정신이자 제 소신”이라며“테러방지법도 지난해 12월부터 10여차례 여야를 중재하고 설득하면서 합의를 이끌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운을 뗐다. 정 의장은 “그동안 중재 노력을 해온 의장으로서 여야 간 합의를 이루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었다”며“깊은 고민 끝에 테러방지법 심사기일을 오늘 오후로 지정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정요건인 국가비상사태에 해당하는지 여부에 대한 법률자문과 검토를 한 결과 IS 등 국제적 테러 발생과 최근 북한의 도발적 행태를 볼 때 국민 안위와 공공의 안녕 질서가 심각한 위험에 직면한 것으로 볼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테러법 제정을 계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