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배우 장궈룽(장국영 1956~2003) 13주기에 맞춰 주연작 ‘성월동화’가 재개봉한다. 수입사 브릿지웍스 엔터테인먼트는 “2003년 4월1일, 거짓말처럼 우리 곁을 떠난 아시아 스타 장국영의 ‘성월동화’ 무삭제 감독판을 3월31일 개봉한다”고 밝혔다. 국내 개봉 17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디지털 리마스터링 버전이다. 수입사 측은 “원제작사인 홍콩의 메이아 엔터테인먼트를 수년간 설득한 끝에 성사시킨 것으로, 장국영 추모 13주기에 앞서 그의 대표작 가운데 하나인 ‘성월동화’를 원작 그대로 공개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교통사고로 연인을 잃은 여자와 그녀의 연인을 꼭 닮은 홍콩 비밀경찰관의 운명적 만남을 그린 영화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교통사고로 멤버 2명을 안타깝게 떠나보낸 그룹 '레이디스 코드(LADIES'CODE)'가 3인 체제로 2년만인 24일 새 싱글 '미스터리(MYST3RY)'를 발표했다. 레이디스 코드가 새 앨범을 발표한 건 지난 2014년 발표한 '키스 키스(Kiss Kiss)' 이후 처음이다. 2013년 3월 미니앨범 '코드 #1 나쁜 여자'로 데뷔한 레이디스 코드는 같은 해 9월 두 번째 미니앨범 '코드 #02 프리티 프리티'의 타이틀곡 '예뻐예뻐'로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주목 받았다.그러나 2014년 9월 은비(당시 22세)와 리세(당시 23세)가 교통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뒤 레이디스코드는 활동을 자제해왔다. 이후 처음 정식으로 내는 싱글이다. 멤버들의 빈자리는 나머지 세 멤버가 채운다. 레이디스코드의 막내 주니(22)는 이날 오전 서울 잠원동 더 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쇼케이스에서 "멤버 충원에 대해서는 다른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며 "리세, 은비 언니들의 몫까지 최선을 다해서…"라고 말끝을 흐리며 결국 울음을 터뜨렸다. 리더 애슐리(25)는 주니의 말을 이어 "팬들이 기대를 해주니 최선을 다해서 하겠다"고 말했으나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3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많은 중국 기업들이 해외로부터의 생산 주문을 북한에 하청을 줌으로써 북한 정권을 떠받쳐주고 있으며 동시에 북한의 인권 유린을 방조하고 있다고 미 월 스트리트 저널(WSJ) 인터넷판이 22일 보도했다.세계적인 서프웨어 제조업체 립 컬(Rip Curl)은 지난 주말 중국에 주문한 자사 제품 일부가 북한에서 생산됐음에도 '중국산'으로 둔갑해 판매되고 있다는 폭로에 대해 이를 시인하고 사죄했다.호주의 페어팩스 미디어에 따르면 평양 근교의 최소 1곳의 공장에서 립 컬의 등산복을 생산되고 있는 모습이 목격됐다. 이 공장 노동자들은 장시간을 근무하면서도 임금을 거의 받지 못하고 있었으며 결사의 자유가 없는 것은 물론 공장 간부나 북한 체제 강화를 위한 사상 지도원에게 밉보일 경우 수용소로 보내지기까지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립 컬은 "우리는 북한에서 제품을 생산하도록 승인한 바 없다. 이번 사례는 (중국)하청업체들이 승인 없이 재하청을 주고 있음을 보여준 것"이라고 말했다.립 컬이 이 같은 사실을 즉각 시인하고 사죄한 것은 세계적 브랜드 업체로서는 이례적인 일이다. 하지만 북한 관측통들은 중국의 인건비가 치솟으면서 점점 더 많은 중국 섬유업체들이 북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24일 "우리 경제가 구조개혁을 통한 생산성 향상 없이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룰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 총재는 이날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열린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이는 경제지표, 데이터를 통해 분명히 확인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이제는 구조개혁 방안을 제대로 추진하는게 가장 중요한 시점"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26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서 각국의 구조개혁 이행상황 점검이 2014년부터 3년 연속 의제로 다뤄진다"며 "우리나라가 제출한 공공, 노동, 금융, 교육 등 4대 부문의 구조개혁 방안이 가장 모범적인 사례로 평가받을 정도"라고 말했다. 특히 이 총재는 최근 10년간 우리나라 잠재성장률이 2%p 낮아진 점을 언급하며 구조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최근 한은이 발표한 우리나라 잠재성장률 추정결과에 따르면 2015~2018년중 잠재성장률은 3.0~3.2%로 지난 2001~2005년중 4.8~5.2%였던 것에 비해 2.0%p 가량 떨어졌다. 그는 "잠재성장률이 3.0~3.2%로 낮아진 점은 생산성 기여도가 같은 기간 내에 2.2%에서 0.8%로 1.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는 24일 “테러방지법을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여당이나 막아서는 야당이나 무능함 그 자체”라며 여야를 싸잡아 비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마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안보 우려가 고조되는 상황에서 국회는 대테러방지법을 둘러싸고 다시 어떤 문제해결 능력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며 이 같이 밝혔다.그는 “안보에 대해서는 초당적 협조가 필요하고 테러방지법은 필요하다”면서도“그러나 국민의 인권과 프라이버시 침해에 대한 우려도 적절한 법적 통제권을 통해 충분히 법안에 반영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대원칙을 가지고 여야가 합의점을 찾지 못하는 것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겠냐”며“이미 50일 이상 출마자와 유권자가 권리침해하고 방치해 온 선거법을 다시 한번 늦추는 것은 역시 국민을 납득시키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국회는 지금이라도 주어진 대화 공간 속에서 문제 해결의 길을 찾아야한다”며“의장과 각 당 대표가 합의를 도출할 때까지 끝장토론을 시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민의당이 적극 참여해 중재 노력을 다하겠다”며 “이것이 여야간 무한대치를 풀 수 있는 해법이다. 대테러방지법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야당에서 테러방지법을 막기 위해 시작한 '무제한 토론(필리버스터)'이 계속되면서 언제까지 지속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필리버스터’란 소수파가 다수파의 독주를 막기 위해 장시간 연설·신상발언·동의안과 수정안의 연속적인 제의, 출석거부, 총퇴장 등을 통해 의사진행을 고의적으로 방해하는 행위다. 지난 1969년 8월 신민당 박한상 신민당 의원이 3선개헌을 막기 위해 10시간 15분 동안 발언한 것이 최장 기록이지만, 법안 통과를 막지는 못했다. 24일 오전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은수미 의원의 필리버스터가 진행되고 있다. 은 의원은 이날 오전 2시30분 필리버스터를 시작해 6시간 이상 계속하고 있는 상태다. 세 번째 발언자인 은 의원은 첫 발언자로 나섰던 더민주 김광진 의원이 52년 만에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의 필리버스터 최장 기록(5시간33분)을 넘긴 기록마저 벌써 뛰어넘었다. 의원마다 5~6시간 이상씩 필리버스터가 계속되는 상황이다. 더민주 현역 의원(109명)이 번갈아 가면서 계속할 경우 이론적으로는 보름 이상 지속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전날 열린 더민주 의원총회에서는 이번 임시회기가 끝나는 다음달 11일까지 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폭스바겐의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폭스바겐코리아 임원 2~3명을 출국금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24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5부(부장검사 최기식)가 출국금지한 2~3명의 폭스바겐코리아 직원 가운데는 독일인 임원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폭스바겐코리아와 폭스바겐파이낸셜서비스코리아, 임원 자택 등 3곳에 수사관들을 보내 압수수색을 한 바 있다. 앞서 환경부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 혐의로 요하네스 타머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사장을 고발했다. 환경부는 고발장을 통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가 결함시정계획서 핵심내용 중 하나인 결함 발생원인을 제출하지 않았다. 또 다른 핵심내용인 결함개선계획은 극히 부실하게 제출했다"고 주장했다.환경부는 폭스바겐코리아 임직원을 추가고발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바겐은 한국법인 사장에 이어 독일 본사 대표진도 검찰에 고발당한 상태다. 검찰은 압수수색 결과물 분석이 끝내는 대로 폭스바겐코리아 임원 등 관계자들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이종근 기자]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 가운데 10곳 중 7곳은 올해 배출권거래제 대응을 위한 투자계획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배출권거래제 시행 1년을 맞아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이 2015년 배출권거래제 참여기업 262개사를 대상으로 '배출권거래제 대응실태'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의 76.3%가 '올해 배출권거래제 대응을 위한 투자계획이 있다'고 답했다고 24일 밝혔다. 투자 계획분야로는 '기존설비효율개선'(55.4%)이 가장 많았고 '신규설비도입'(17.1%), '전략수립컨설팅'(12.0%), '온실가스관리시스템'(10.0%)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신규설비 도입을 계획하고 있는 기업이 꼽은 관심설비로는 '전력절감설비'(24.1%)가 가장 많았다. 이어 '폐열회수설비'(20.4%), '연료절감설비'(15.4%), '연료전환설비'(15.3%), '신재생에너지설비'(12.8%), '공정가스감축설비'(7.4%) 등의 순이었다. 반면 배출권거래제 대응 투자계획이 없는 기업들은 그 이유로 '적용할 수 있는 감축기술 부족'(56.3%)을 가장 많이 지적했다. '투자자금 조달의 어려움'(21.9%), '배출권 구입 등 다른 수단 우선 고려'(10
[시사뉴스 강민재 기자]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이한구)는 24일 4.13 총선에서 충청 지역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공관위는 이날 오전부터 여의도 당사에서 충청도 18개 지역구(충청북도 8석, 충청남도 10석)에 예비 후보로 등록한 약 50여명 후보를 면접에 나선다는 계획이다.이번 면접에는 당 최고위원 중 한 명인 6선 이인제 의원을 포함해 당 사무부총장인 홍문표 의원, 현역인 이종배·박덕흠·김태흠·김제식 의원 등도 예외 없이 참여한다.앞서 공관위는 20일부터 사흘간 서울·경기·인천 112개 지역구 중 58개 지역 229명의 공천 면접을 진행했다.한편 전날인 23일에는 앞서 실시한 수도권 1차 면접자들에 대한 부적격 심사를 하기도 했다. 공관위는 선거구 획정안이 국회를 통과한 뒤에 면접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시사뉴스 김세권 기자]야당이 직권 상정된 테러방지법의 국회 통과를 저지하기 위해 무제한 토론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은 24일 “기다릴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국회 정보위원회 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이철우 의원은 이날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나와 “국회법에 따라서 하기 때문에 제재방안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의원은“(2월 임시국회가) 3월10일까지 회기인데 회기가 계속 되는 동안 필리버스터를 하면 다음 회기에는 바로 상정돼 처리한다”며“우리는 기다릴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면서 “시간의 문제지 처리되는 것은 틀림 없다”고 강조했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청와대는 24일 북한이 청와대를 직접 겨냥, 선제적 타격을 공언한 성명을 낸 데 대해 “용납할 수 없는 도발적 언동”이라고 경고했다.정연국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고 “이로 인해서 야기되는 모든 상황에 대해서는 북한이 전적으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전날 북한 인민군 최고사령부는 중대성명을 통해 “'참수작전'과 '족집게식타격'에 투입되는 적들의 특수작전무력과 장비들이 사소한 움직임이라도 보이면 선제적인 작전수행에 진입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그러면서 “1차 타격대상은 청와대와 반동 통치기관들”이라고 위협했다. 정 대변인은 또 전날 추궈홍(邱國洪) 주한 중국대사가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회 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한반도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 방어체계) 배치 문제에 대해 '관계파괴'까지 언급한 데 대해서는“외교부에서 중국측에 설명을 요구해놓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그는 이어“주한미군 사드 배치 문제는 증대되는 북한의 핵 미사일 위협에 대한 우리의 자위권적 차원의 조치로서 안보와 국익에 따라 결정할 사안”이라며 “중국측도 이러한 점을 인식하고 있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앞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브라질 경찰은 지난 해 11월 17명의 사망자를 포함 마을 하나를 통째로 사라지게 만든 광산 댐 붕괴 피해를 낸 광산회사 사마르코의 회장을 비롯한 7명을 살인혐의로 체포했다고 2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미나스 헤라이스주 경찰은 이 발표문에서 사마르코의 리카르도 베스코비회장과 다른 임원 5명, 하청업자 한 명을 이미 구금중이며 이들은 살인혐의와 홍수와 식수 오염을 일으킨 혐의로 재판을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철광산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않고 산처럼 쌓아놓았다가 지난 해 5월 푼다오 댐 붕괴사고를 일으켰으며, 엄청난 양의 폐기물이 인근 마을들을 휩쓸고 브라질 남동부 2개주에 걸쳐 식수원인 강물을 수백 마일이나 오염시켰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은 브룬디를 방문, 23일(현지시간) 피에르 은쿠룬지자 대통령과 회담을 마친뒤 지난 몇달 동안의 시위와 소요사태로 수감중인 2000명에 대한 석방 약속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반총장은 브룬디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 여당 인사들, 야당과 민간 단체 대표들을 수도 부줌부라에서 만나 대화를 갖고 은크룬지자 대통령이 수감자 일부를 석방하기로 한것은 "고무적인 진전"이라며 대통령이 평화를 위한 그 이상의 조처를 취하라고 압박했다.그는 22일 수도 부줌부라에 도착, 정부와 반체제 세력간의 회담을 주선했으며 은크룬지자 대통령과 회담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은 말을 했다. 은크룬지자 대통령도 기자들에게 자신은 야당이나 반대자들과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하고 반총장을 향해 "르완다가 브룬디에 대한 침략행위를 중단하도록 설득해 달라"고 부탁했다. 르완다는 지금까지 은크룬지자의 대항세력인 반군의 훈련과 무장을 시켰다는 혐의를 부인해왔다. 은쿠룬지자의 3선 시도와 당선으로 인해 지난 4월 시작된 브룬디의 소요사태로 지금가지 400명 이상이 숨졌다. 그러나 새로 결성된 반정부 운동의 주도자들은 그를 권좌에서 축출하겠다고 선언한 뒤 시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