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마가 휩쓸고 간 자리는 폐허로 변해 보는 이로 하여금 안타까움을 자아내곤 한다. 화재, 그 무시무시한 위력을 볼 때면 우리는 그에게 화마(火魔)라는 호칭을 붙여 준다. 한자를 살펴보니 ‘태워버리는 마귀’라는 뜻이다. 얼마나 위협적이기에 마귀 라는 의미를 붙여주었을까 생각해본다.그 이름만으로도 우리에게 탄식과 안타까움을 주는 화마를 불러들이는 가장 큰 요인은 화재에 대한 무관심과 방심이다.사람들은 행복하고 풍요로운 미래를 위해 자기개발, 자녀교육을 위한 투자, 노후를 위한 저축을 하며 하루하루를 바쁘게 보낸다. 이는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한 준비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 모든 노력과 준비를 한순간에 빼앗아 갈 수 있는 화재에 대해서는 ‘내일이 아니겠지, 나한테 이런 일이 일어나겠어’ 라고 지나치기 일쑤이다.만약 내 집에 화재가 났�
공사현장에 침입해 지게차를 이용 건축자재를 절취한 4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20일 A(49)씨를 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전 9시경 인천시 중구 운남동의 한 펜션 신축공사현장에 침입해 자신의 지게차를 이용 2천여 만원 상당의 벽돌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편의점에 여종업원 혼자 근무하는 것을 알고 침입해 흉기로 위협하고 금품을 강취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삼산경찰서는 20일 A(31)씨를 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7일 오전 9시28분경 인천시 부평구 부평동 한 편의점에 손님은 가장 침입해 종업원 B(19·여)양을 흉기로 위협하고 금고에 있던 현금 20만원을 강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청와대는 15일 신임 홍보수석에 홍상표 YTN 경영담당 상무이사를 내정했다. 또한 미래전략기획관엔 유명희 한국과학기술연구원 21세기프론티어사업단장, 기획관리실장엔 김두우 청와대 메시지기획관을 내정했다홍상표 홍보수석 내정자는1957년 충북 출생으로 한국외대 정치외교학과를 나와 연합통신에서 기자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YTN으로 옮겨 사회1부장, 정치부장, 국제부장, 보도국장, 마케팅국장, 경영기획실장을 역임했다. 지난 2008년 보도국장 재직 시절 YTN노조의 ‘구본홍 저지 투쟁’ 과정에서 강경대응으로 노조 측으로부터 사퇴요구를 받은 바 있다. 청와대는 인선 배경으로 “정통 언론인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과 경영능력을 겸비하고 있는데다 기획력과 상황분석 능력도 탁월하다”면서 “사회 각 분야에 폭넓은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국민과의 소통
그동안 논란이 돼 온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하나의 해결방안으로 광진구가 문서보안 전문업체를 통해 문서를 파쇄 처리해 보안을 강화하고 있다.지방자치단체의 특성상 다양한 문서 업무에 주민의 개인정보가 사용되고 있어 외부로 문서가 유출될 경우 주민 다수의 소중한 개인정보가 무분별하게 노출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구는 지난 13일 오전 9시부터 저녁 8시 30분까지 구청 광장에서 파쇄차량 2대를 동원해 보안성이 높은 중요문서 1만1000여권, 약 20톤 분량을 현장에서 파쇄했다.특히 보존기간이 경과하지 않은 기록물이 폐기되지 않도록 전부서 기록관리전문요원의 사전실사 후 기록물평가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폐기’로 확정된 기록물만 폐기했다.최수영 민원여권과장은 “폐기 문서를 당일 현장에서 파쇄해 외부 유출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함으로써 개인정�
서울시가 지난해 내준 청렴도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한 번의 비리로도 퇴출되는 ‘원스크라이크아웃제’를 민간위탁시설로 확대하고, 청탁에 개입한 업체와 공무원에게는 불이익을 주기로 했다.서울시는 19일 내부청렴도를 강화하기 위해 이처럼 청렴대상 범위를 민간영역까지 확대하고, 외부 정치인의 압력이나 청탁을 뿌리 뽑겠다고 밝혔다.내부 청렴도를 강화하기 위한 서울시의 이번 조치는 자치구와 투자출연기관까지 적용하는 ‘원스트라이크아웃제’를 민간위탁 시설 종사자나 업체 등 계약관계에 따라 실질적으로 공적업무를 수행하는 민간업자까지 징계나 처벌의 대상으로 포함해 정책을 내실화한 것이다.그동안 인사청탁은 승진이나 전보, 훈련, 근무평정 등의 인사과정에서, 이권청탁은 물품구매나 공사계약, 공모사업, 위탁업체 선정 등의 사업진행 과정
“최근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생인권침해 상황이 심각하다. 부서 차원이 아닌 교육청 전체 차원의 종합적인 논의와 대책을 시급하게 마련해야 한다.” 김상곤 교육감이 학교에서 일어나는 학생인권침해 상황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학생들을 대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면서 이뤄지는 교육의 중요성을 강도 높게 주문, 도교육청 전체 차원의 논의와 대책마련을 지시했다. 김 교육감은 19일 오전, 본청과 2청 핵심간부들의 회의인 ‘주간 주요업무 회의’에서 이 같이 밝히고, “학교 교육 전반의 불신을 불러오는 일부 교원들의 인권의식 부재와 결핍이 참으로 안타깝다”는 심정을 토로했다. 김 교육감은 최근 연속되는 일련의 사건들, 즉 서울 초교생 폭행 동영상 파문(오장풍), 교사 폭력이 두려워 가출을 감행해야 했던 모 고교생, 교사들에 의한 잇따른 학생 성추행 사건,
김학의 인천지검 신임 검사장은 “소훼난파 정신으로 법질서 확립은 물론 지역기강을 확립하겠다”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따듯하고 바른 검찰을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김학의 신임 검사장은 19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인천은 초임검사 시절 꿈을 키웠던 곳으로 한국 경제도약의 산 증인인 인천시민 여러분을 만나 인연을 이을 수 있어 매우 뜻깊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여러 시대상황을 보면 둥지가 깨지면 알도 깨진다는 뜻인 소훼난파의 정신으로 법질서 확립의 중요성을 느끼게 한다”며 “정의롭고 용기있는 검찰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또 “불법 집단 행동과 폭력행위 등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고 아동성폭력과 마약 등 강력범죄에도 엄중하게 처리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그는 토착비리와 관련 “민, 관, 언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금융산업 활성화와 제도 개선 등을 모색하는 포럼이 개최됐다.IFEZ는 19일 오후 국회의원 회관 1층 소회의실에서 국회 금융정책연구회와 공동으로 ‘IFEZ 투자촉진을 위한 제도 개선 및 인센티브 방안’을 주제로 금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1부 주제발표, 2부 종합토론 등으로 나눠 열리게 되는 이번 IFEZ 금융포럼에는 경제자유구역의 조세제도 개선과제, IFEZ내 외국인 임대주택사업 활성화 방안, IFEZ 금융산업 발전방안에 대해 각계전문가가 발표했다. 특히 2부 종합토론에는 IFEZ의 투자촉진을 위한 제도개선 및 인센티브 방안에 대해 토론을 열었으며 정부 중앙 부처 관계자들과 부동산 금융 관련 기업 그리고 IFEZ 관계자가 참석했다.이번 금융 포럼에는 한국경제연구원이 주관사로 참여하고 은행, 증권사, 보험사 등의 금융기관과 5개 경제자유�
경기도교육청은 19일 학교 배구부 물품 구입 경비를 횡령한 도내 초·중·고등학교 감독 교사 및 계약직 코치에 대해 징계양정 기준을 엄격히 적용, 처벌키로 했다고 전했다. 도교육청은 지난 7일에 서울서대문경찰서로부터 배구부 물품 구입 경비를 횡령한 감독 교사 및 계약직 코치 등 총 9명에 대한 수사상황 통보를 접수했다고 밝혔다. 이들 감독 교사 및 계약직 코치의 범행은 서울서대문경찰서에서 배구용품 업체 A스포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는데, 배구용품 업체 A스포츠 업주 이 모 씨와 공모. 물품 구매단가 부풀리기, 허위계산서 발행 등의 방법으로 2005년부터 2009년까지 개인별 1회∼2회 학교예산을 횡령(최고 490만원에서 최저 70만원)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도교육청은 “이들 관련자들은 경찰이 계좌 추적 등으로 혐의가 사실로 확인된 사안”이라며, “�
중국, 대만, 몽골, 우즈베키스탄 등 4개 국가 20개 대학에서 170명을 초청해 마련한 ‘2010 여주대학 국제여름캠프’가 지난 14일부터 오는 23일까지 10일간 여주대학에서 열린다. 함께 나아가는 글로벌리더 양성과 자매대학과의 우호증진을 목적으로 초청된 국제여름캠프참여 학생들은 한국어 배우기, 한국문화탐방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하게 된다. 여주대학은 지난 15일 본교 마로니에홀에서 환영식을 가졌으며, 이기창 여주대학 총장은 환영사에서 “국제화, 세계화를 실현하는 캠퍼스로 자리잡아가고 있는 여주대학이 5회째 국제여름캠프를 맞아 4개국 학생들과 문화교류 및 학문공유의 장으로 승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여주대학은 이번에 참여한 4개국 학생들에게 환경보호와 세계가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이유를 일깨워 주는 ‘ChamDum Plus Market(플리마켓)’
성남시 지역 내 집단 급식시설은 식중독 예방을 위해 주방을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 중원구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5월 7일부터 6월 24일까지 학교, 어린이집, 유치원 등 71개 집단급식시설을 대상으로 칼, 도마, 행주, 식판 등 조리기구의 세균을 검사해 본 결과 수인성전염병 및 식중독을 일으키는 병원성 세균은 단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또 408명 조리종사자의 청결 상태도 양호한 것으로 조사됐고, 현장에서 실시한 보건교육 호응 또한 컸다고 밝혔다. 구 보건소는 식중독 발생 제로화를 위해 올 하반기에는 60개 집단급식소에서 종사자 교육과 조리기구 세균검사를 한다. 이와 함께 손소독제와 살균제 등의 방역약품을 지원할 계획이다. 보건소 현장 교육 내용에 따르면 집단급식소 조리종사자는 설사 등의 세균성 질환 증세를 보일 때는 조리업무에
한나라당 홍준표 최고위원이 안상수 대표와 각을 세우고 있는 가운데 19일 당 화합을 위해 “친이 강경파가 당직을 갖는 것을 배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전당대회 결과에 승복하지만, 한나라당은 변화와 개혁보다 늘 안정을 선택했지만, 작금의 안정은 안정이 아닌 과거로의 회귀이고 현실안주에 불과하다”며 이같이 밝혔다.이는 안 대표 당선을 도왔던 인사가 당직에 임명되는 것을 원천 봉쇄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이어 “전대가 끝난 지금 겉으로 화합을 외치지만 우리는 늘 미봉책으로 일관해왔다. 진정한 화합은 미봉책으로 그치는 게 아니라 가슴을 열고 자기의 것을 내어주는 화합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홍 최고위원은 “안 대표는 20% 지지를 받았지만 80%의 민심·당심은 변화·화합을 원한다는 것을 알아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