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하얏트 호텔에서 교황청 종교 간 대화평의회 의장인 장 루이 토랑 추기경 일행과 오찬을 같이 했다.이 자리에서 문화부 장관은 ‘종교 화합과 대화를 위한 교황청의 실천’에 경의를 표하고,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추기경님의 말씀이 우리나라 종교 간 화합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토랑 추기경은 요즘 세상에서는 아직도 전쟁과 문화 파괴 등이 일어나고 있는 반면에 한국에서는 모든 국민이 과거와 역사를 잘 보존하고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화답했다.또한 정병국 장관은 우리나라를 세계의 그 어느 나라보다 종교 간 화합이 잘되는 나라로 소개하고,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나타난 많은 아픔을 종교가 치유하고 또, 그것이 사회 화합을 이루는
종로구(구청장 김영종)는 종로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공동센터장 최종환, 서지원), 대한불교조계종사회복지재단 불교생활의례문화원과 함께 오는 5월 28일 오후 2시 정독도서관에서 다문화가족을 위한 전통혼례와 금혼식을 진행한다.이번 행사는 ‘온(溫)가족, 마음 통(通)하기’를 주제로, 시부모님과 함께 사는 다문화가족에게 ‘부부를 위한 전통혼례’와, ‘시부모를 위한 금혼식’을 올려주며, 2가족 4쌍이 참여한다.다문화가족 부부는 시부모에게 절하는 방법 등 예절 교육을 받고 이어서 정절의 상징인 기러기를 전달하는 전안례, 신랑과 신부가 처음으로 인사를 나누며 절하는 교배례, 술을 나눠 마시는 합근례, 폐백 등 전통 방식에 따라 혼례를 올린다. 이어 다문화가족 시부모는 결혼 50주년을 기념하는 금혼식을 치른다. 구는 이번 행사가 다문화가족에게 한국의
서울시가 ‘68년 한강개발로 인해 폭파됐다가 43년 만에 도심 속 최대 철새도래지로 자리매김하며 시민들의 출입이 제한되고 있는 한강 밤섬의 현재 모습과 역사를 26일 공개했다. 서울시는 한강 생태계의 보고이자 철새 도래지로서의 가치가 큰 밤섬을 ‘99년 8월 생태경관보전지역으로 지정 보전 하고 있으며, 그 결과 조류는 ’07년 28종에서 ‘10년 33종이 어류는 ’07년 37종에서 ‘10년 39종으로 증가하는 등 밤섬의 생태환경이 안정적으로 회복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밤섬은 세계적으로도 보기 드문 도심에 위치한 철새도래지로서 멸종위기종인 흰꼬리수리, 황조롱이, 참매, 말똥가리, 새홀리기 등 보호가치가 높은 철새들의 보금자리이다. 서강대교를 지나다 보면 보이는 밤섬은 영등포구 여의도동의 윗밤섬과 마포구 당인동의 아랫밤섬 2개로 나뉘어 있다. 현재 면적�
겸재 정선의 진경산수화 배경이 되는 인왕산 수성동 계곡이 본격적인 복원에 들어간다.서울시는 수성동 계곡에 자리했던 옥인아파트를 철거하고 인근 인왕산 자락을 포함한 17,007㎡에 대한 계곡 및 전통조경 복원공사를 오는 30일 본격 착수해 내년 5월까지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서울시는 복원공사에 있어 인위적 시설물을 최소화해 옛 경관을 회복시키는 데 주안점을 뒀다. 인위적 시설물로는 계곡 옆으로 사각 전통정자인 사모정 1개동과 일부 목교와 데크만이 설치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1971년 건축된 이래 인왕산 조망 및 경관을 저해해온 종로구 옥인동 옥인시범아파트 9개동 308세대의 토지 및 건물 보상을 ‘09년 2월 100% 완료했으며, 현재 8개동이 철거된 상태다. 보상비는 전액 시비로 약 960억 정도가 투입됐다. 소송이 진행 중인 1개동은 2~3개월 내 소송 완료 후
부실 저축은행 사태와 관련, 금융 감독기관을 수사하던 검찰이 수사망을 확대하면서 정-관계 인사들에게까지 불똥이 튀기 시작했다. 지난 19일, 검찰은 부산저축은행그룹 대주주와 임원들이 차명 대출로 빼낸 수백억 원대 비자금 일부가 금융권 외에도 정치권 로비에 사용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검찰이 자금의 흐름을 추적, 정관계가 초긴장 상태에 빠져들었다. 아울러 검찰은 그동안 금융감독원 검사와 감사원의 감사에도 불구하고 부산저축은행의 각종 불법행위들이 적발되지 않았다는 사실에 주목하고 있다. 봐주기 감사나 은닉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즉 부실 저축은행들의 상당수가 정치권에 로비를 하고 봐주기 감사를 받았을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로 국내 일부 저축은행들은 정관계 출신 고위인사들을 사외이사로 영입, 매월 �
국론분열은 물론 극심한 지역 갈등을 조장했던 ‘과학비즈니스벨트’가 결국 충청권으로 최종 확정됐다. 숱한 논란 끝에 정부는 지난16일 과학벨트 거점지구를 대전 대덕지구로 확정하고, 기능지구로는 청원(오송-오창), 연기(세종시), 천안으로 선정했다. 돌고 돌아 논란과 상처만 남긴 채 결국 ‘도로 충청도’라는 결론이 내려진 것이다. 이에 따라 기대를 걸고 입지 경쟁에 참여했던 지역들은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며 정부를 향해 맹성토를 쏟아내고 있는 상황이다.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에 따르면 과학벨트 입지선정 평가 결과 대전 대덕이 75.01점을 얻었으며 경쟁에 참여했던 대구 테크노폴리스는 64.99점, 광주 첨단지구는 64.58점, 포항 융합기술지구는 62.75점, 부산 동남권 원자력 산단지구-장안택지지구는 62.40점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은 평가지표 가운�
투자유치를 위해 25일부터 중국방문에 나선 김문수 도지사가 때마침 자신과 함께 베이징에 머무르고 있는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향해 북한의 3대 세습과 인권탄압을 강도 높게 비판하고 개혁·개방을 요구했다. 김 지사는 이날 오후 3시30분 중국 베이징 칭화대 인문사회과학원 초청으로 열린 ‘한중 우호와 협력으로 동북아 평화와 번영의 새 시대를 열자’는 제목의 특강에서 “현재 북한은 어린이를 비롯하여 수백만명의 국민이 굶주리고 있으며 수십만명을 정치범 수용소에 가둔 채 역사상 유례가 없는 3대 세습왕조를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김 지사는 “전 세계가 서로 문을 활짝 열고 협력하고 있는데, 북한이 자기 혼자 문을 꼭꼭 걸어 잠그고, 주민들을 굶기고, 고문하고, 3대 세습에만 몰두하고, 군사도발을 계속하는 한 북한이 국제사회의 지지를 얻기는 �
어릴적 꿈이 강력계 형사가 꿈이 였지만 지금은 20여년 동안 꽃과의 인연을 맺어 화단을 만들고 도로변에 화분을 놓고, 가로등과 교량에도 꽃으로 아름답게 장식하는 사람이 있다. 게다가 조성과 조형물 전시·진입로 도로변 사유지를 이용한 공간 연출할 수 있는 곳은 다양한 감각. 꽃을 이용한 장식으로 설계를 하고 추후 시공까지 갈무리 하는 작업을 하는 주인공을 만났다. 주인공은 자연을 사랑하는 사람들의 꿈을 심고 가꾸는 작은 그룹을 운영하는 노병화(43세) 씨다. 노병화씨는 자연농원에서 조경사업부 식물연구팀으로 10여년간을 넘게 근무해오다 사업자로 전향. 꽃과의 인생도전을 다시 시작하게 됐다고 한다. 그후 이를 토대로 노 사장은 대외적인 활동으로 고양시 꽃박람회실내관연출, 안면도 꽃박람회 내·외공간 디자인, 국화축제 디자인 시공, 튤립·백합·국�
수십여억원 상당의 유사수신 행위 범죄 일당이 경찰에 무더기로 검거됐다. 수원남부경찰서는 25일 금융감독원의 인·허가 없이 온라인상에 투자자 모집 사이트를 개설하고 광고를 낸 후, 투자자 약 250명으로부터 356회에 걸쳐 약 61억원 상당을 국세물납주식 투자금 명목으로 수입한 유사수신 일당 18명을 검거, 그 중 전무이사 차모씨를 구속하고 나머지는 불구속 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소재 모빌딩 4층에 모홀딩스 라는 회사를 설립한 후, 금융감독원의 인·허가 없이 장래에 투자금 전액 또는 이를 초과하는 금액지급을 약정하고 투자금 등의 명목으로 금전 등을 수입하는 유사수신 행위를 하기로 공모한 후 지난해 11월24일부터 올 3월 말까지 서울 본사와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소재 모타워 203호 수원지점 사무실에서 온라인상에 사이트 2개를 개�
국회 기획재정위원회는 25일 박지완 기획재정부 장관 내정자 인사청문회를 열어 재산신고 누락 등 의혹을 집중 추궁하며 도덕성과 자질을 검증했다.이날 인서청문회에서 여당 청문위원들은 물가대책, 금융감독 체제 개편, 연기금의 주주권 행사 등을 집중 질문했으며, 야당 청문위원들은 재산신고 누락 의혹에 대해 집중 추궁했다.박 장관 후보자는 ‘내정 사실을 언제 알았느냐’는 민주당 이강래 의원의 질의에, “장관 발표나기 50분전에 알았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 의원은 “대표적인 회전문인사, 코드 인사, 깜짝 인사”라고 비판했다. 이명박 정부에서 최대 성장한 인사로 꼽히는 박 후보자는, 정부 출범 이후 초대 정무수석을 시작으로 국정기획수석, 노동부 장관에 이어 이번에는 기재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됐다. 한나라당 나성린 의원은 “하반기로 갈수록 공�
국립국악관현악단(예술감독 황병기)은 오는 6월 2일과 3일 국립극장 달오름 극장에서 ‘젊은 예인’들의 기본기와 패기를 만날 수 있는 무대인 젊은 예인을 위한 협주곡의 밤을 올린다. 젊은 예인을 위한 협주곡의 밤은 국립국악관현악단이 재능 있는 차세대 국악인을 발굴하고 그들에게 ‘명인’의 길로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는 무대를 제공하고자하는 취지로 매년 올리는 기획 연주회로서 올해는 14회째를 맞는다. 오디션을 통해 이뤄지는 본 공연의 협연자격은 현재 활동 중인 국악연주자 중 학력에 제한을 두지 않고 연령대로 참가자격을 부여하여 타 청소년 협연 무대와 차별화를 지향한다. 젊은 예인들에게는 예술적 기량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는 가치 있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이며, 청중들에게는 국악무대를 책임질 미래의 ‘명인’들과의 신선한 만남�
북한에서 실제로 일어난 충격적인 사건을 스크린에 녹여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겨울나비가 탈북자 출신 김규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는 점에서 더 높은 주목을 얻고 있다. 북한에서 일어난 안타깝고도 슬픈 이야기 겨울나비는 배고프고 어려운 형편에도 불구하고 서로를 의지하며 하루하루를 열심히 살아가고 있던 한 모자(母子)에게 닥친 충격적인 사건을 다룬 영화. 특히 탈북자 출신인 김규민 감독이 직접 북한의 이야기를 담아냈다는 점에서 더욱 눈길을 모은다. 1999년 북한을 탈출하여 2001년 대한민국에 입국한 김규민 감독은 2006년 언론과 평론가들로부터 큰 호평을 얻었던 안판석 감독의 영화 국경의 남쪽의 연출부 스태프로 참여하여 영화의 고증을 전체적으로 맡은 것은 물론 차승원이 연기한 주인공 선호와 똑 같은 사연의 인물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5월 ‘이 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주)금성하이텍 박흥석 대표를 선정했다.‘이 달의 기능한국인’ 쉰 세 번째 수상자인 박 대표는 1984년 설립 이래 30년 가까이 에어클리닝과 제어시스템, 질소발생 설비를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개발, 수입 일색이던 제조 설비를 국산화 한 장본인이다.어려서부터 기계에 대한 호기심이 가득했던 그는 웬만한 기계는 독학으로 부품 구조를 습득할 정도로 남다른 재능을 보였다. “어릴 적 누나의 손목시계를 분해하고 조립하며 놀았습니다. 혼쭐이 나면서도 시계의 정교한 구조에 늘 마음을 빼앗겼고, 조립한 후 째깍이며 돌아가는 시계를 보는 쾌감은 어떤 놀이와도 비교할 수 없더군요.”유년 시절부터 가졌던 기계에 대한 관심은 자연스레 그를 기능인의 길로 이끌었다. 집안 형편상 대학 진학이 어려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