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종창 전 금융감독원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할 예정이다.부산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31일 김종창 전 금감원장을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검찰은 구속영장이 청구된 은진수 전 감사원 감사위원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은 전 위원이 금융브로커인 윤모(56·구속)씨로부터 김 전 원장에게 부산저축은행 계열은행에 대한 금감원 검사 강도와 제재 수준을 완화해 달라는 청탁을 받았다는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따라 검찰은 김 전 원장을 소환해 은 전 위원에게 청탁을 받았는지 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서울중앙지법에서 은 전 위원에 대한 영장실질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하지만 은 전 위원이 영장실질심사를 포기하는 서류를 제출함에 따라 서류심사 만으로 진행 중이다. 이
이명박 대통령이 오는 3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와 회동한다. 홍상표 청와대 홍보수석은 31일 브리핑을 통해 “오는 3일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를 청와대로 초청해 국정 전반에 관해 의견을 나눌 예정”이라고 발표했다.홍 수석은 “이 대통령은 박 전 대표와 오찬을 함께 하면서 특사활동 결과에 관해 보고를 받을 예정”이라며 “박 전 대표와 따로 만나 국정 및 정치현안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이어 “두 분이 현재 정치상황을 비롯해 국정현안과 국가 미래에 관한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눌 것으로 안다”며 “특별히 의제를 (설정해)두고 한다기 보다 만나서 자연스럽게 할 말씀을 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홍 수석은 이르면 이달 중순으로 예상됐던 회동이 늦춰진데 대해 “특별히 의미를 둘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대
한나라당은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을 추진하기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키로 지난 31일 결정했다.이주영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등록금 부담 완화와 대학 경쟁력 강화를 위한 TF를 정책위 산하에 두기로 했다”고 언급했다.TF 단장은 임해규 정책위 부의장(교육담당)이 맡았고, 권영진 김세연 나성린 박영아 조전혁 주광덕 의원이 TF 위원으로 활동한다.이 정책위의장은 “대학교수와 대학생들을 자문그룹으로 위촉해 대화하면서 정교한 등록금 부담 완화 방안 및 대학 경쟁력 강화 방안을 수립해 당의 안으로 확정할 것”이라며 “추후 당정 협의를 통해 예산·법안 심의에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황우여 원내대표는 “등록금 자체가 세계에서 유래를 찾기 힘들 정도로 고액이어서 이 부분도 합리적으로 조정하고 불충분한 장학제도도 잘 만들어 나가야 한�
앞으로 과천·분당 등 5대 신도시 거주자들은 2년 이상 아파트 등 자가에 거주하지 않아도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정부는 31일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주택 거래를 활성화 하기 위해 양도소득세가 비과세 되는 1세대 1주택의 요건 중 서울, 과천, 분당 등 5대 신도시에 적용되던 2년 이상 거주 요건을 폐지했다. 그 동안 1세대 1주택을 양도하는 경우 양도소득세 비과세 혜택을 받으려면 1세대가 1주택을 3년 이상 보유하고 2년 이상 거주했다는 요건을 갖춰야 했다. 인솔자가 없는 어린이 통학차량의 경우 운전사가 어린이와 함께 내려 직접 안전 여부를 확인한 뒤 출발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도 이날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이 개정안은 어린�
전근대적인 우리나라 농산물 유통구조와 물류체계의 선진화에 새로운 전환점이 될 농협 농식품물류센터(이하 농협물류센터)가 안성에 들어선다 31일 안성시 미양면 강덕리 공사현장에서 이덕수 농업경제대표이사, 정연호 경기농협본부장 및 김학용 국회의원, 이상길 농식품부 실장, 유연채 경기도 정무부지사, 출하농협 조합장, 조합공동사업법인, 연합사업단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농협물류센터 기공식을 가졌다 농협은 농산물 도매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총 사업비 1510억원을 들여 전국단위 농산물 유통허브와 소비지 농산물 상품화 기능 등이 결합된 물류센터를 오는 2013년초 개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업부지 9만9189㎡(3만평), 건축 연면적 5만8236㎡(1만8000평)로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최첨단 소비지 도매유통시설로 건립된다. 주요 시설로는 전국에서 생산된
31일 오전 기재위 전체회의에 한나라당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한 뒤 개혁성향의 김성식의원과 대화하고 있다.
31일 오전 국회 중앙홀에서 열린 제63주년 국회 개원 기념식에서 박희태 국회의장이기념사를 하고 있다.
광주시는 하루가 멀다 하고 각종 인허가 등의 문제로 감사원, 경기도 등 감사기관으로부터 심도 있는 감사를 받다.이런 와중에도 몇몇 직원들은 긴장이 풀린 듯 엄숙해야 할 상갓집에서 거액의 판돈이 걸린 노름을 벌여 주위의 빈축을 사고 있다.지난 24일 광주시 초월읍 지월리에 위치한 S장례식장에 광주시 모 팀장의 빙모상이 발생하여 많은 지인들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엄숙하게 조문을 가졌다.그러나, 몇몇 직원과 시민들은 조문을 마친 후 거액의 판돈이 오가는 노름을 다음 날 새벽까지 벌인 것으로 알려져 조문을 온 다른 뜻(?)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문을 사고 있다.조억동 광주시장은 취임 이후 줄 곳 회의석상에서 “직원들의 노름이 도를 넘고 있다”고 지적하며, “상갓집에서의 조문 이후 작게 시작한 화투가 끝에 가서는 결국 거액이 오가는 노름으로 번져 서�
바이블엑스포 피해자대책위원회는 인천시의 ‘바이블엑스포 2010’의 피해복구가 신속히 진행이 안 된다고 불만을 드러냈다.바이블엑스포 2010은 인천의 관광문화 진흥과 지역 경제 활성화, 기독교 문화선교를 위한 행사로 지난해 8월27일 임시 개장해 바이블 내용을 소재로 한 조형설치미술 전시행사다.피해자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임시개장 7일 만인 지난해 9월2일 태풍 콘파스에 의해 행사장은 초토화 됐고 이로 인해 정상적 운영이 불가피해졌다”며 “시공 및 입주업체 200여 회사가 파산지경에 이르렀고, 150여억원의 물적 피해를 입은 상태다”고 말했다.대책위원회는 지난해 말부터 최근까지 인천시를 방문해 태풍으로 인한 임대기간을 소급해 즉시 연장처리해줄 것과 재난으로 인한 임대잔금 감면, 피해복구의 신속한 진행을 위한 행정적 지원을 요청하는 서면을 �
민주당 손학규 대표를 지지하는 전국적 조직이 발족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강철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김부겸 의원 등 당내 손 대표 지지인사들이 내달 16일 전국조직인 ‘통합연대(가칭)’을 창립키로 했다.통합연대는 내달 16일 서울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창립대회를 갖는다. 이에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 의원은 지난 24일 대전·청주지역을 방문하는 등 전국을 돌며 발기인을 모집하고 발기인 대회를 여는 등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전당대회 대표 경선 당시 손 대표 캠프 좌장을 맡았던 이 전 수석 역시 통합연대의 고문역할을 자임하며 힘을 보태는 중이다.통합연대는 내달 창립일까지 2천 명 안팎의 발기인을 모집한 뒤 이들을 전국 16개 시도(24개 지부)에 배치, 조직 확대는 물론 손 대표가 주도하는 당 혁신과 야권통합 작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황식 국무총리는 30일 연평도와 백령도를 방문해 “서해 5도가 평화의 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김 총리는 이날 헬기편으로 해병대 연평부대에 도착해, 부대 현황을 보고 받고 장병들에게 북한의 도발에 대비한 즉각 대응체제를 갖춰 달라고 당부했다.비공개로 진행된 부대 방문현장에서 김 총리는 “북한의 참혹했던 도발과 희생자들을 생각하면 지금도 울분을 표현할 길이 없다”며 “또 다시 북한이 도발하면 득보다 실이 많다는 것을 알 수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연평도 피폭주택 착공식에 참석, 피해 주민들에게 “피해 주택을 원상회복하는 데 그치지 않고 보다 나은 주거환경이 조성되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어떠한 위급 상황에서도 여러분의 소중한 생명을 안전하게 지키기 위해 대피시설도 현대적 방호기준에 맞게 확
강화 선원사(주지 성원 스님)가 팔만대장경 조성 천년을 맞아 오는 9월 23일부터 11월 6일까지 합천 해인사와 창원컨벤션센터 등 경남 일원에서 개최되는 ‘대장경 천년기념 세계축제’에서 대장경 이운의식 재현행사의 출발지를 선원사가 아닌 다른 장소로 선정한 것과 관련해 “역사를 왜곡하고 전통을 무시한”것이라며 ‘대장경 천년기념 세계축전 조직위에 재고를 촉구했다.주지 성원스님은 30일 성명서를 통해 “태조실록에 따르면 팔만대장경은 강화 선원사에 147년간 보관됐다가 태조 7년인 1398년 선원사를 출발해 용산강 지천사를 거쳐 해인사로 옮겨 갔다”며 “선원사는 팔만대장경의 근원지로 1977년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로 조사 발굴된 후 사적 259호로 지정돼 현재까지 관리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선원사는 이어 “대장경천년기념세계축전조직위원회는 팔�
우리나라 속담 중에 ‘친구 따라 강남 간다’는 말이 있습니다. 친구가 악인이라면 함께하는 사람도 같이 악한 길을 가게 되고, 친구가 의인이라면 더불어 의인의 길로 가게 될 것입니다. 그런데 잠언 15장 9절에 “악인의 길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셔도 의를 따라가는 자는 그가 사랑하시느니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이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예가 사무엘하 15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다윗 왕을 끝까지 붙좇았던 잇대와 자신의 유익을 좇아 배반했던 아히도벨이 그 좋은 예이지요. 이스라엘의 두 번째 왕인 다윗은 반란을 일으킨 아들 압살롬에 의해 쫓기는 신세가 된 적이 있었습니다. 그 당시 다윗 왕은 먹을 것이나 잠잘 곳 하나 제대로 없는 참으로 비참한 지경이었습니다. 그런데도 많은 사람이 다윗을 저버리지 아니하고 생사고락을 함께하였습니다. 그중에 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