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 ‘으뜸명소’의 매력을 찾아서”라는 테마 속에 6월에는 ‘원시가 숨 쉬는 생태의 보고, 우포 늪(경남 창녕)’, ‘정조의 꿈이 담긴 새로운 도시, 수원 화성(경기 수원)’, ‘드넓은 갈대밭에 울려 퍼지는 생명의 노래- 순천만(전남 순천)’, ‘한국적 아름다움이 넘쳐 흐르는 곳, 전주 한옥마을(전북 전주)’을 찾아 봄으로 6월의 정취를 느껴볼 수 있다.원시가 숨 쉬는 생태의 보고, 우포 늪경남 창녕은 생태투어의 보고다. 우포늪이라는 커다란 태고적 보물이 6월이면 창녕을 짙푸르게 채색한다. 국내 최대 규모로 1500여종의 동식물이 서식하는 우포늪은 자연생태계 보존지역으로 지정돼 있으며, 람사르 국제협약에 등록돼 보호되는 습지다. 우포늪으로 총칭해 부르지만 늪은 제방을 경계로 우포, 목포, 사지포, 쪽지벌 등으로 나뉘어져 있고 늪마다 모습도 개성�
원룸에 침입해 여성을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우편함에 “내가 마음에 들면 연락하라”는 메모지를 남겼다가 경찰에 덜미가 잡혔다.경기 시흥경찰서는 여성 홀로 거주하는 원룸 주택에 침입해 A(27·여)씨를 흉기로 위협해 성폭행한 안모(32)씨에 대해 특수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26일 밝혔다.안씨는 지난 20일 오전 5시25분께 현관문이 잠겨져 있지 않은 시흥시 정왕동의 한 다세대 원룸 주택에 침입해 자고 있던 A씨를 흉기로 위협하고 성폭행한 혐의다.안씨는 범행 후 A씨 우편함에 “네가 마음에 드니 내가 마음에 들면 메모지에 적어 우편함에 넣어달라”는 내용의 편지를 남겼다가 A씨를 가장해 연락한 경찰에 붙잡혔다.경찰은 또다른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안씨를 상대로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26일 파산직전에 놓은 건설업체의 중장비를 헐값에 매입, 해외에 불법으로 팔아넘긴 2명을 공문서위종 등의 혐의로 구속하고 10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해경에 따르면 A(45)씨 등 2명은 경기 침체로 부도위기에 놓인 건설업체로부터 70억원 상당의 덤프트럭 등 중장비 80여대를 싼 값에 매입해 버스와 같은 일반 중고차량으로 수출신고필증을 위조해 라오스 등 동남아시아에 불법으로 수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해경 조사결과 A씨 등은 부도로 인해 정상적인 절차로 매각이 되지 않는 건설업체의 중장비를 마치 말소된 일반 중고차량인 것처럼 세관에 신고한 뒤 수출하는 방법으로 이 같은 범죄를 저질러 온 것으로 드러났다.
1993년 제1권 ‘남도답사 일번지’로 시작된 유홍준 교수(명지대 미술사학과)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는 출간과 동시에 일약 화제가 되면서 전국적인 답사열풍을 몰고 온 인문서 최초의 밀리언셀러다. 제1권이 120만부 판매를 기록한 것을 비롯하여 국내편 세 권과 북한편 두 권까지 모두 260만부가량이 판매되어 우리 출판사상 흔치 않은 기록들을 갈아치운 ‘답사기’가 10년 만에 신간(제6권) ‘인생도처유상수’로 독자 곁에 돌아왔다. 신간의 부제인 ‘인생도처유상수’는 옛 시인의 시구 ‘인간도처유청산’에서 원용한 문구로 세상 곳곳에 존재하는 이름 없는 고수들에 대한 경이로움을 표현한 것이다. 저자는 책의 서문에서 이렇게 언급한다. 답사에 연륜이 생기면서 나도 모르게 문득 떠오른 경구는 ‘인생도처유상수’였다. 하나의 명작이 탄생하는 과정에는 미
수원중부경찰서는 26일 급전이 필요한 서민에게 돈을 빌려주고 법정이자율 상한(44%)을 초과한 140%의 고리 이자를 챙긴 무등록 대부업자 김모(38)씨 등 8명을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1일 강모(30)씨에게 300만원을 빌려주면서 선이자로 9만원을 공제하고, 연 140%의 이자율을 적용해 매일 6만원씩(원금·이자 포함) 상환받는 조건으로 약정대출하는 등 지난 2008년 5월부터 최근까지 이 같은 수법으로 모두 680명에게 33억원 상당을 대출, 수억원의 부당 이득을 챙긴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대부업 운영자 김씨는 수원 인계동 오피스텔에 P대부업체를 차려놓고 실적을 올리기 위해 직원들에게 대부금액의 3%를 인센티브로 제공한 것으로 드러났다.경찰은 이들의 여죄를 캐는 한편 서면경제가 �
정부가 추진하는 국책사업 중 하나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최종 입지 선정에 거점지구로 충남 대전 대덕특구(신동(170만㎡)·둔곡지구(200만㎡))를 기능지구에 청원‧천안‧연기로 결정됐다.이로써 연간 130억 원씩 지원되는 50개 연구단 중 본원(15개),KAIST와 대덕 출연연구소(10개)등은 충청권에 25개, 광주과학기술원에 5개, 대구·울산·포항 지역에 10개가 들어서고 나머지 10개는 수도권을 비롯, 전국 대학과 연구소에 분산 배치될 예정이다. 과학벨트의 핵심시설이 들어설 거점지구에는 기초과학연구원 본원과 중이온가속기 등이 들어설 것으로 세계적 기초과학연구의 허브를 구축하고,거점지구를 산업·금융·교육·연구 등의 측면에서 뒷받침 할 기능지구에는 학‧연‧산을 연계한 인력양성 프로그램과 공동 연구개발 등을 지원한다.기초과학연구�
국회는 26일 권도엽 국토해양부 장관 내정자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개최했다.이 인사청문회에서 권 내정자는 국토해양부 차고나 출신이 김앤장 고문으로 일하면서 정부 용역 사업 수주에 영향을 줬느지 여부에 대해 집중 추궁 당했다. 또한 권 내정자가 2005년 5월 성남시 분당구의 빌라를 구매하면서 다운계약서를 작성해 세금을 탈루했다는 의혹도 도마 위에 올랐다.이 내정자에 대한 청문회에서는 이 내정자의 금품수수 의혹과 노동 정책이 의원들의 추궁을 받았다. 이 내정자는 부처 총무과장 재직시절인 지난 2003년 인사청탁을 부탁하는 부하 직원에게 1천만원을 받았다가 돌려줬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이 내정자는 청문회에서에서 “정말 억울하다. 돈을 받은 적이 없다”고 항변했다. 이어 홍영표 민주당 의원이 “당시 민원실에 있�
남한산성의 역사, 자연, 문화적 가치를 고취시키고 더불어 청소년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제8회 ‘2011 남한산성 호국문화제’가 28일 오전 10시 우리민족의 귀중한 문화유산인 호국성지 남한산성 남문주차장 특설무대 및 산성 일원에서 펼쳐진다.시사뉴스·수도권일보 주최로 남한산성정보화마을, 문화기획 창, 광주문화권협의회 주관과 경기도, 경기도교육청, 경기문화재단, 교육과학기술부, 문화관광부, 서울시, 남한산성 문화관광 사업단, 국가보훈처, 경기도시공사, 경기관광공사, 경기신용보증재단, LH공사, 충청향우회중앙회, 호남향우회중앙회 등의 후원으로 개최된다.이번 행사는 남한산성 호국문화제를 열어 나라 사랑하는 마음을 드높이고 민족문화를 계승·발전 시키는 자리이며 또한 초·중·고생들에게 문화적 가치를 체험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제4회 남한산성 �
한나라당 정두언 전 최고위원은 26일 “온라인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잘 모르고 있는데 이것은 우리의 결함”이라며 한나라당의 온라인 불감증을 질타했다. 정 전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자신이 주최한 ‘인터넷 표현의 자유와 권리침해의 충돌,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 주제의 토론회에서 “세상은 크게 오프라인 세상과 온라인 세상으로 크게 나눠지는데 아직도 우리(한나라당)는 오프라인에 더 많은 비중을 두고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타당에 비해 오프라인에 많이 치중해 의정활동과 지역 활동을 하고 있다. 그래서 온라인에 무슨 일이 벌어지는지 잘 모르는데, 이는 굉장한 우리의 결함”이라며 온라인 여론에 대한 중요성을 역설했다.정 전 최고위원은 특히 “지금 온라인상에서는 많은 일들이 �
2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권도엽 국토부 장관 내정자(왼쪽)와 이채필 고용노동부 장관 내정자(오른쪽)가 의원들의 질의에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2011서울 G20(주요 20개국) 국회의장 회의’가 지난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에 걸쳐 국회의사당 중앙홀에서 열렸다. 이번 ‘서울 G20 국회의장 회의’는 지난해 캐나다 오타와 회의 이후 두 번째로 열린 것으로 전세계 26개국 의회 정상들이 참석했다.서울 국회의장 회의에서는 인류의 안전을 위협하는 테러, 기후변화, 자연재해 등에 대한 국제적 공동대처 노력을 하기로 합의했다. 이같은 안건들은 국회의장 회의 외에도 다양한 국제기구에서 이미 논의되고 있긴 하지만 각국 국회의장간 협력을 강화키로 함으로써 ‘의회 외교’ 차원으로 확장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테러 문제는 곧 빈곤 문제, 국제사회 공동번영에 협력해야”이번 국회의장 회의에서 테러 문제가 주요 협력 사항에 오른 것은 알카에다 지도자였던 오사마 빈 라덴 사살을 계기로 전 세계적 테러
연인들의 속삭임과 사진작가의 셔터소리, 시인들의 노래가 그치지 않는 곳, 연꽃과 수생식물이 어우러져 열기와 환희가 궁남지의 여름 하늘을 수놓는 제9회 부여 서동연꽃축제가 ‘사랑과 낭만’을 주제로 오는 7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서동공원 일원에서 열린다.우리나라 최초의 인공정원인 궁남지 일원 4십만여㎡의 면적에 홍련, 백련, 황금련, 수련 등 천만송이 연꽃이 앞 다퉈 피어나면서 일대 장관을 연출하는 서동 연꽃축제에는 8개분야 27개 종목의 다양한 프로그램이 펼쳐져 부여를 찾는 관광객에게 잊지 못할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 할 것으로 예상된다.연꽃축제는 전국 제일의 연꽃축제의 명성을 이어나기기 위한 차별화된 전략 아래 야간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궁남지와 포룡정 등 기존 역사자원 인프라와 함께 자연 생태지를 활용한 친환경 프로그램에 중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하얏트 호텔에서 교황청 종교 간 대화평의회 의장인 장 루이 토랑 추기경 일행과 오찬을 같이 했다.이 자리에서 문화부 장관은 ‘종교 화합과 대화를 위한 교황청의 실천’에 경의를 표하고, ‘다름’을 인정해야 한다는 추기경님의 말씀이 우리나라 종교 간 화합을 더욱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될 것임을 강조했다. 이에, 토랑 추기경은 요즘 세상에서는 아직도 전쟁과 문화 파괴 등이 일어나고 있는 반면에 한국에서는 모든 국민이 과거와 역사를 잘 보존하고 서로 화합하는 모습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화답했다.또한 정병국 장관은 우리나라를 세계의 그 어느 나라보다 종교 간 화합이 잘되는 나라로 소개하고, 짧은 기간에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루는 과정에서 나타난 많은 아픔을 종교가 치유하고 또, 그것이 사회 화합을 이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