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녀자 대상 연쇄 성추행범에 대해 법원이 잇따라 실형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위현석)는 심야시간대 인적이 드문 지하주차장이나 엘리베이터만 골라 부녀자를 성추행한 혐의(성폭력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로 기소된 A(18)군에 대해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6월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동종 전과로 소년보호감호 조치를 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심야시간에 인적이 드문 곳에서 부녀자를 연쇄 성추행해 죄질이 나쁘다”며 이같이 판시했다. A군은 지난해 5월19일 심야시간대 용인시 기흥구 모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기다리는 여성을 흉기로 위협한 뒤 계단으로 끌고가 신체 부위를 더듬는 등 비숫한 수법으로 용인 일대에서 3차례에 걸쳐 성추행하거나 하려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재판부는 또 버스에서 내린 여성�
여자화장실에 몰카를 설치, 여직원들의 이용 장면을 촬영해온 인천시 산하 공사 7급 직원이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인천 남동경찰서는 3일 A(41·인천시 산하 공사 7급)씨를 성폭력(카메라 등 이용촬영)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월쯤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한 몰래카메라를 자신이 근무하는 공사의 여자화장실에 설치해 이곳을 이용하는 여직원들을 몰래 촬영한 혐의다.조사 결과 A씨는 업무용으로 구입한 몰카를 호기심에 공사 건물 2층에서 5층까지 4곳의 여자화장실에 차례로 설치, 8회에 걸쳐 여직원들 6명의 이용 장면 일부를 촬영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
새벽시간대에 길 가던 30대 여성을 목 졸라 기절시킨 뒤 강간하고 금품을 턴 40대가 경찰의 끈질긴 수사 끝에 검거돼 구속됐다.3일 부천원미경찰서는 정모(40)씨를 붙잡아 강도강간 및 절도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009년 5월7일 새벽 6시경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주택가 골목에서 출근하던 김모(30)씨의 목을 졸라 기절시킨 뒤 50m 떨어진 주차장으로 끌고 가 승용차량에서 강간하고 현금 등 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쳐 달아난 혐의이다.이후 정씨는 지난 4월 22일 새벽 5시55분경 부천시 원미구 심곡동 소재 M모텔 카운터에서 모텔직원 김모(25)씨의 스마트폰과 현금을 털어 달아난 혐의도 받고 있다.이에 경찰은 모텔 현장에서 발견한 담배꽁초를 국과수에 DNA분석을 의뢰한 결과 심곡동 강도강간 사건의 DNA와 일치한 것을 밝히고 과학수사 끝에 정씨를 붙잡았�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3일 “이명박 정부의 친재벌 정책이 더 오만한 재벌을 만들어 냈다”고 비판했다.손 대표는 이날 국회 교섭단체 대표 라디오연설에서 “우리 사회에서 기업은 건드리면 안되는 성역처럼 강요받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손 대표는 “정리해고를 철회하도록 한진중공업 회장을 청문회에 불러내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공정사회의 실현을 위해 한진중공업 사태 해결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어 “한진중공업이 정리해고를 통해 아낄 수 있는 돈이 1년에 100억〜200억원이라면, 이 문제 때문에 우리 사회가 치르는 비용은 1조〜2조원, 아니 10조〜20조원이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손 대표는 “현대자동차의 경우 대법원의 판결마저 무시하고 벌써 1년째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있다”며 “재벌은 이제 법
바깥을 볼 수 없도록 유리창을 가린 일명 ‘깜깜이 차’로 손님을 실어 나르며 불법 사행성 게임장을 운영한 일당이 경찰에 적발됐다. 광명경찰서는 3일 창고를 빌려 사행성 게임장으로 운영한 업주 이모(68)씨를 게임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하고, 종업원 4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입건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16일부터 27일까지 경기 광명시 노온사동의 대형공장 내 330㎡ 규모의 창고를 빌려 빠친코의 일종인 ‘야파토 게임기’ 78대를 설치해 놓고 오락실로 운영, 환전 수수료 명목으로 부당이득을 챙긴 혐의다. 조사 결과 이들은 유리창에 차광막을 설치해 바깥이 보이지 않도록 한 깜깜이차로 서울 근교에서 손님들을 실어 나르며 영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또 주차장을 창고 안까지 연결하고, 사무실과 음료수 창고 등으로 위장한 은밀한 장소도
한나라당과 정부는 기록적인 폭우로 인해 수해를 입은 경기도 광주시·동두천 등 중부권 수해지역 9곳을 선정,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키로 3일 합의했다.9곳은 동두천과 남양주, 파주, 광주, 양주, 포천, 연천, 가평, 강원도 춘천이다.한나라당과 정부는 이날 국회 귀빈식당에서 수해대책 당정협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맹형규 행정안전부 장관은 “수해를 입은 9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넘어 이들에 대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언급했다.맹 장관은 “잠정 피해 집계 결과, 전체 피해 지역 중 20개 지역이 일단 복구지원대상으로 선정됐고 이중 20개 중 9개 지역이 특별재난지역 선포 기준을 넘었다”며 “9개 지역 외에 몇 개 지역이 더 추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될 경우 복구비의 90%를 정부가 지�
평택항 보안에 심각한 허점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출입 인·허가를 받아야 하는 부두 보안 구역을 일부 외국인 선원들이 아무런 절차 없이 이용했던 사실이 확인됐기 때문이다.실제로 지난달 16일 오전 1시 20분쯤 바다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된 미얀마 선원 아웅(24)씨는 출입국 관리소에서 발행하는 숏패스(임시입국비자)를 받지 않고 인허가 없이 출입한 사실이 밝혀졌다. 또한 이에 앞서 지난 4월27일에는 평택항 경비원과 보따리상, 화물여객선 직원 등이 포함된 밀수단이 산삼과 녹용 등 60억원대의 밀수를 하려다 적발됐다. 이들은 하선에서 부두를 통과하기까지 단 2분30초 만에 밀수품을 밖으로 빼돌리는 민첩함을 보였다. 이는 이들 중 용역업체 직원들이 포함됐기 때문에 가능했다.이에 일각에서는 이번 문제들을 두고 예견된 사항이 발생했다는 지적이 지배적이다.초
자신을 놀리며 모욕감을 준다는 이유로 동료를 살해 하려한 외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서부경찰서는 3일 A(40 국적 필리핀)씨를 살인 미수 혐의로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6일 밤 10시30분경 인천시 서구 가좌동 한 주택가 골목길에서 직장 동료인 B(37 인도네시아)씨가 평소 자신을 놀리며 모욕감을 줬다는 이유로 말다 틈을 벌이다 흉기로 가슴을 찔러 살해 하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 천연기념물센터는 경상북도 울진 인근 해안에서 발견된 국내 최대크기의 상어이빨 화석을 공개했다.이 상어이빨은 경사길이가 최대 107mm, 높이가 102mm로 지금까지 국내에서 발견된 상어이빨 화석들 가운데 최대 크기이며, 영화 “죠스”의 상어와 가장 가까운 종류의 상어이다. 이 화석은 지난 5월 19일, 어업을 하던 진영국씨가 우연히 발견하여 기증했다.이후 국립문화재연구소에서 진행된 연구에 의해 어떤 종류의 상어였는지 분석됐다. 현존하는 상어 중 가장 큰 몸집을 가진 백상아리(Great white shark)나 이미 멸종된 상어인 메갈로돈의 이빨에서 볼 수 있는 날카로운 톱니구조가 이번에 발견된 화석에서도 뚜렷하게 존재한다. 이 상어이빨의 톱날구조는 신생대의 대표적인 대형 육식성 상어종류인 메갈로돈과 형태학적으로 가장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일본인 관광객을 주요 고객으로 하는 의료관광 추진 병의원을 대상으로 올해 1월부터 6월까지의 일본인 유치실적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대비 평균 35.2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공사는 올 상반기에 공사와 함께 일본시장 홍보활동을 추진한 9개의 병의원(한방병원, 피부과, 성형외과 등)들을 대상으로 그 실적을 조사했다. 이번 조사결과에서 주목할 점은 한방병원들의 전년대비 실적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이다. 조사 대상 병원들의 실적이 대부분 증가하긴 했지만 특히 한방병원의 경우는 그 증가 폭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4개 한방병원들의 평균 유치실적은 전년대비 약 230% 증가하였으며, 일본인 관광객들은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 불임, 디스크 치료 등 다양한 진료를 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관광공사는 ‘한방’
식품의약품안전청(청장 노연홍)은 여름 휴가철에 대비해 지난 6. 29.~7. 20까지(3주간) 지방자치단체와 합동으로 식품 취급업소 9,871곳을 점검하고, 식품위생법 위반사항이 확인된 540곳에 대해 관할 관청에 행정처분 요청 등의 개선조치를 실시했다.이번 점검은 여름철 다소비 식품 제조업소와 해수욕장, 유원지, 위락시설, 도로변 휴게소 등 피서지 주변이나 피서객이 이용하는 시설에서 식품을 조리·판매하는 음식점 등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또한, 음식점에서 별도로 가열하지 않고 날음식 형태로 손님에게 제공되는 육회(육사시미 포함)에 대한 식중독균 수거검사도 별도로 실시했다.이번 점검 결과, 적발된 주요 내용은 ▲위생적 취급기준 위반 125곳 ▲건강진단 미실시 123곳 ▲유통기한 경과제품 사용 70곳 ▲ 영업자준수사항 미준수(수질검사 미실시 등) 71곳 ▲시설기준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영원)는 미국 예일대학교 바이네케 도서관이 소장하고 있는 한국 전적류에 대한 현지조사 결과를 수록한 ‘미국 예일대학교 도서관 소장 한국문화재’ 조사보고서를 발간했다. 이 보고서는 국립문화재연구소가 1998년부터 국외소재 한국문화재를 조사하는 사업을 꾸준히 시행해 현재까지 2만 2천여 점에 대한 정밀 조사를 완료해 발간한 22권의 보고서 중 하나다.예일대학교 도서관은 19세기 중반부터 비 유럽어 도서들을 수집하기 시작했으며, 중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아시아의 도서 수집도 활발하게 진행했다. 한국 고서들은 1915년부터 수집되기 시작했으며, 1934년에는 40여 건의 한국 도서들이 예일대학교 도서관에 기증되었다.조사보고서에는 예일대학교 바이네케 도서관(귀중본 전문 도서관)에 소장된 한국 전적문화재 44건에 대한 �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2011년도 공동협력사업으로 (사)행복한아침독서(대표 한상수)와 함께 다문화가정 · 북한이탈주민가정 자녀들을 위한 ‘희망의 책나눔’사업을 실시한다. ‘희망의 책나눔’사업은 다문화가정, 북한이탈가정 자녀들이 한국어능력 부족으로 인한 학업부진, 정체성 혼란, 또래들의 따돌림으로 인한 정서적 혼란 등 학교생활에서 겪는 어려움을 독서로 극복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여성가족부 공동협력사업으로 선정된 (사)행복한 아침독서는 지난 6월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하나센터 등의 협조를 받아 ‘희망의 책나눔’사업을 진행하여 전국 100명의 초․중․고등학생에게 각 13권씩 총1,300권의 ‘나만의 책’을 전달했다.후속으로 오는 11일부터 12일까지 1박2일간은 다문화가정과 새터민가정의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행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