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 구조물 도장 공장에서 일하던 인도 국적의 인부가 철 빔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지난 26일 오후 6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의 한 철 구조물 도장 공장에서 A(36·인도국적)씨가 넘어지는 철 빔 구조물에 머리가 깔려 그 자리에서 숨졌다.현장에 같이 있었던 A씨의 동료 B(33·인도국적)씨는 “철 빔 1개가 넘어져 바닥에 깔린 나를 구조하던 A씨가 추가로 쓰러지는 다른 빔에 머리가 끼면서 사고가 났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이날 A씨와 B씨는 페인트칠을 해놓은 철 빔 구조물을 공장 안으로 옮기던 중에 이 같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B씨와 회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안전규정 준수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헤어진 여자 친구가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폭행해 기절하자 자취방으로 끌고 가 감금 폭행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강화경찰서는 27일 A(20)씨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법률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일 밤 11시27분경 인천시 강화군 강화 주차장에서 헤어진 B(18)양이 자신을 만나주지 않고 다른 남자를 만난다는 이유로 마구 폭행하고 기절하자 자신의 자취방으로 끌고 가 감금한 채 맥주병 등으로 폭행 3주간의 상해를 가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라남도가 최근 ‘베이비 부머’ 은퇴가 본격화됨에 따라 오는 2016년까지 55개의 휴양․전원마을을 조성하고 시군과 함께 도시민유치추진단을 구성, 은퇴자를 중심으로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25일 전남도에 따르면 베이비 부머는 우리나라에서는 6․25전쟁 이후 1955~1963년 사이 태어난 사람으로 약 714만여명으로 추산되며 국내 인구의 14.7%를 차지하고 있다.이들은 한국의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끈 현대사의 실질적 주역으로 정치․사회적 영향력이 큰 세대이며 자녀 양육과 부모 부양의 책임을 동시에 지고 있는 마지막 세대이자 노후를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첫 세대이기도 하다.전남도는 그동안 각 부서별로 각각 은퇴자도시․행복마을․농어촌 전원마을․치유의 숲 조성 사업 및 귀농․귀촌 지원시책을 통해 도시민 유치와 자본을 유치해 왔다.이런 가운데 앞
30여년 전통을 자랑하는 신반포 축구회가 임진년 흑룡의 해를 맞아 제33대 회장 및 임원 이취임식과 시무식을 가졌다.26일 반포종합운동장에서 개최된 이날 시무식에는 새누리당 이혜훈 국회의원을 비롯 진익철 서초구청장 노태욱 서초구의회 의장 그리고 축구회원 등 200여명이 동참한 가운데 이혜훈 국회의원은 축사를 통해 “반포 축구회는 여타 지역 축구회에 비해 오랜 전통을 가졌을 뿐만 아니라 축구 발전을 위한 헌신의 노력을 해온 것에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서초구를 대표하는 축구단으로 거듭 성장하길 바란다고”말했다.이어 신임 회장으로 추대된 박상근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신반포축구회가 흑룡의 해를 맞이하여 힘찬 용트림 할 수 있는 해가 되어 희망과 부상없이 화목한 축구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울러 박상근 회장은 정계에서 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하이마트 본사 등 계열사 등을 압수수색했다. 중수부는 25일 오후 3시 30분께부터 오후 늦게까지 하이마트 본사와 계열사, 경영진 자택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중수부는 하이마트 선종구 회장 일가가 회삿돈을 횡령한 뒤 해외로 빼돌려 재산을 은닉하려 한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압수수색을 단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검 관계자는 “금융당국으로부터 관련 첩보를 이첩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증거 확보를 위해 압수수색을 실시했다”고 말했다. 중수부는 이날 압수한 하드디스크와 회계장부 등을 분석한 뒤 선 회장 등 관계자들을 소환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25일 오후 하이마트 경영진 비리와 관련해, 서울 강남구 대치동 본사 등 관계회사를 압수수색했다.
자유선진당 공천심사위원회(공심위)는 충청권 지역 후보자 6인을 공천자로 확정, 발표했다.이현청 공심위원장은 “지난 24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10시 30분까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충청권 전체 32명의 1차 공천 신청자에 대한 면접과 심층적인 심사를 실시했다”며 “그 결과를 25일 오전 충청권 지역 단수후보 6명에 대한 공천을 확정했다”고 전했다.이 공심위원장은 유보 후보자들에 대해 “당 대표를 비롯한 중진들이 당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당을 살리기 위한 정신으로 자진하여 발표를 유보해달라고 요청하였다”면서 “공심위는 후보자들의 간곡한 살신성인의 자세를 받아들였으며, 공심위에서 고심을 거듭하여 조속한 시일 내에 전체 후보자를 확정하겠다”고 밝혔다.공심위는 서류 및 면접 심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충청권 공천자를 심사하여, 임영호(대�
현대자동차 정의선 부회장(42)이 현대제철 사내이사에 선임된다.현대제철은 24일 서울 양재동 본사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정 부회장을 임기 3년의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현대차와 기아차 등 자동차의 품질 경쟁력 향상을 위해 소재 산업인 철강사업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점을 고려했다”며 “최근 철강시황 악화에 대응하고 철강분야의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정 부회장이 현재 현대차, 기아차, 현대모비스, 현대오토에버, 현대엔지비 등 다섯 기업의 사내이사를 맡고 있는 가운데 그룹의 비(非)자동차 계열사의 사내이사로 이름을 올리기는 처음이다. 경영계 일각에서는 정 부회장이 그동안 자동차분야에 집중해오다 그룹의 핵심사업인 철강으로까지 경영보폭을 넓힌 것으로 보고 있다.정 부회�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유동천(72·구속기소) 제일저축은행 회장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고 있는 무소속 최연희(68.동해삼척)의원이 7시간여 동안 검찰 조사를 받은 뒤 새벽에 귀가했다.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 중인 합동수사단(단장 최운식 부장검사)은 24일 오후 7시께 최 의원을 소환해 다음날 오전 2시20분까지 조사를 벌였다. 저축은행 비리와 관련해 현역 의원이 검찰 조사를 받은 건 새누리당 이성헌 의원에 이어 최 의원이 두번째다. 합수단은 최 의원을 상대로 유 회장으로부터 돈을 받았는지와 대가성이 있었는지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합수단에 따르면 최 의원은 지난 2008년 18대 총선을 앞두고 유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의 불법 정치자금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그러나 최 의원은 중·고등학교 동문인 유 회장으로부터 당시 동
고흥길특임장관이 24일 오후 정부중앙청사에서 취임식을 갖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고 특임장관은 이날 취임사에서 "정책소통이야말로 국민과의 진정한 소통"이라며 "특임장관실의 기능을 정무기능에서 정책조정 및 갈등 조정기능으로 높여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특임장관실 직원들은 낮은 자세와 열린 마음으로 국민입장에서 생각하며, 대통령을 보좌하는 소통의 전도사라는 사명감을 갖고 ‘임사이구(臨事而懼)’의 자세로 소통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임사이구'란 고사성어는 는 어려운 시기, 큰 일에 임해 엄중한 마음으로 신중하고 치밀하게 지혜를 모아 일을 성사시킨다는 뜻이다. 그는 다음 주 국회, 각 정당 지도부, 전직 대통령, 종교계 등을 방문해 취임인사를 하며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간다. 고 특임장관은 서울 출생으로 동성고와 서울대 정치학과를 �
영국 록밴드 ‘오아시스’ 출신 노엘 갤러거(45)가 한국에 온다.갤러거는 23일 홈페이지를 통해 오는 5월28일 오후 8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노엘 갤러거스 하이 플라잉 버드 2012 내한공연’을 펼친다고 밝혔다. 노엘 갤러거와 동생 리암 갤러거(40)를 주축으로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그동안 ‘제2의 비틀스’라는 찬사를 받으며 브릿팝의 부흥기를 이끌었다. 정규 앨범 7장 모두 발표와 동시에 영국차트 1위에 올랐고, 미국시장에서도 큰 성공을 거두며 통산 7000만장 이상의 판매량을 기록했다.그러나 활동 당시 노엘·리암 갤러거 형제의 불화설에 시달리면서 2009년 노엘 갤러거가 팀 탈퇴를 선언했고 ‘오아시스’는 활동 중단을 공식화했다. 이후 리암 갤러거는 ‘오아시스’ 멤버 앤디 벨(42), 겜 아처(46), 크리스 셔록(48)과 함께 ‘비디아이’를 꾸려 지난해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은 24일 부산일보 노동조합이 정수재단 이사장 사퇴와 재단의 완벽한 사회 환원을 요구하고 있는 것과 관련,"실제로 (재단에) 문제가 있다면 부산일보 노조든 어디든 (이사진을) 사퇴시키면 되는 것"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 전당에서 동행기자들과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번 토론회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아무 관계도 없는 나에게 (노조가) 누구를 사퇴시키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이 같이 말했다.그는 "부산일보 노조가 원하는 것은 결국 재단 이사회가 경영권까지 내놓으라는 것인데 나에게 나서라고 하는 것은 말이 안 된다"며 "경영권을 내놓으라는 것도 재단 이사진과 대화할 문제이지 나와 이야기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재단 이사진에) 하자가 있다면 �
일본 조총련에서 활동하다 대남 간첩단 사건에 연루돼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임문준(72)씨가 43년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조경란)는 북한 간첩과 함께 반국가단체 활동에 참여하고 국가기밀을 누설한 혐의(국가보안법 위반·간첩 등)로 구속기소된 임씨의 재심에서 이전 판결을 깨고 무죄를 선고했다고 24일 밝혔다.또 당시 임씨와 함께 기소돼 집행유예가 선고됐던 한유범(64)씨와 고(故) 이만근씨에게도 각각 무죄가 선고됐다. 재판부는 "임씨가 수사과정에서 고문과 가혹행위로 인해 허위 진술을 하게 됐다는 사실이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 정리위원회' 조사에서 드러났다"며 "적법한 절차없이 수집된 증거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판시했다. 이어 "임씨가 미사일 부대를 탐지했다는 증거로 자신의 여동생과 부산 태종대에 놀러가서 찍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