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박영선 최고위원이 21일 4·11 총선 공천과 관련해 당 안팎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는 것과 관련,"당 지도부의 일원으로서 누군가는 책임을 지고 국민 여러분께 용서를 구해야한다"며 최고위원직과 당내 MB정권 불법비자금 및 비리 진상조사특별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공천과정에 대한 국민들의 차갑고 불편한 시선을 외면하기 힘들었다"며 이같이 말했다.박 최고위원은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 검찰개혁, 보편적복지 등을 이루는 것이 내 신념이었지만 너무나 아쉽게도 공천과정에서 국민이 요구하는 것을 실천하지 못했다"며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책임을 지는 것이 정치인의 도리"라고 강조했다.이어 "저의 사퇴로 민주당에 대한 국민의 질타가 용서와 사랑으로 바뀔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
해군작전사령부는 천안함 피격사건 2주기를 맞아 21일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 부산기지 대강당에서 천안함 46용사와 故 한주호 준위를 추모하고, 완벽한 대비태세로 조국 해양 수호를 다짐하는 해양수호 결의대회를 가졌다. 구옥회 해군작전사령관이 직접 주관한 이날 결의대회에서 사령부 전 장병과 군무원은 결의문 제창을 통해 자랑스러운 충무공의 후예로서 우리의 바다를 넘보는 자는 그 누구도 용서치 않으며, 적 도발 시에는 곧바로 응징해 천안함 46용사들의 한을 풀어줄 것을 다짐했다.결의문 제창에 이어 구 사령관은 장병들의 국가관, 안보관 확립을 위해 '지금 우리는 어디에 서 있는가?'라는 주제로 직접 준비한 발표자료를 통해 대한민국의 안보현실과 북한의 실상, 사회를 혼란시키는 종북세력의 실체 등에 대해 폭넓은 지식과 사례위주의 특별정신교육을 진�
북한이 오는 26~27일 서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서 북핵과 관련된 성명을 발표할 경우 북한에 대한 선전포고로 간주하겠다고 21일 밝혔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보도를 통해 "서울회의에서 북핵문제와 관련한 그 무슨 성명발표 따위의 도발이 있을 경우 그것은 조선반도의 비핵화를 유훈으로 남기신 백두산 위인들의 염원에 대한 극악무도한 모독으로, 또 하나의 특대형 범죄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라고 위협했다.조선중앙통신은 "우리는 이명박 역적패당이 서울의회를 북침 핵전쟁도발의 전주곡으로 되게 하려는 데 대해 엄중시하지 않을 수 없다"며 "어떠한 도발도 우리에 대한 선전포고로 되며 그 결과는 조선반도 비핵화 논의에 커다란 장애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는 지난 19일 이명박 대통령이 '제86차 라디오연설'에서 "(핵안보정상회의가) 북한 비핵화
'민간인 불법사찰' 사건관련 증거인멸 의혹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21일 장진수(39)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을 참고인 자격으로 재소환해 조사 중이다.장 전 주무관은 이날 오후 2시께 서울 서초동 서울검찰청사에 도착한 뒤 취재진으로부터 전날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의 기자회견에 대한 입장을 묻는 질문에 "검찰 수사에서 다 밝혀질 것으로 생각한다"며 즉답을 피했다. 장 전 주무관의 변호를 맡은 이재화 변호사는 "오늘 검찰에 중요한 자료를 제출할 것"이라며 "일개 청와대 비서관이 증거인멸을 할 이유도 없고 증거인멸을 할 필요도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장 전 주무관은 이날 검찰에서 불법사찰 관련 자료의 증거인멸을 입증할 만한 녹취파일을 추가로 제출했다. 자료에는 이 전 비서관과 장석명 공
수도권 승용차 운전자 10명 중 6명은 이달 26~27일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2011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중 승용차 자율 2부제에 참여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율 2부제에 따라 26일은 자동차 등록번호판의 끝자리가 짝수인 차량을, 27일엔 홀수인 차량을 운행하면 된다. 이 기간 동안 서울에 등록된 차량뿐 아니라 서울로 들어오는 다른 시도 차량도 2부제 시행의 대상이 된다. 21일 국토해양부가 지난 3월12일부터 13일까지 이틀간 서울과 인천 및 경기도 주민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2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기간 승용차 자율 2부제 참여의향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2.4%가 참여의사를 밝혔다. 이중 서울 거주 승용차 운전자는 67.2%, 서울외 수도권 거주 승용차 운전자는 52.2%가 참여의향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국토부는 참여율과 자율 2부제
야권 단일후보 경선에서 패배한 민주통합당 낙천자들이 통합진보당 이정희 공동대표의 문자메시지 논란에 일제히 들고 일어났다. 이 공동대표와 서울 관악을에서 맞붙었던 김희철 의원을 비롯해 은평을 경선 후보였던 고연호 서울시당 대변인, 경기 고양 덕양갑에 후보로 나섰던 박준 지역위원장, 서울 노원병 경선에서 패배한 이동섭 지역위원장은 21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빅4'는 사퇴하라"고 촉구했다.전날 야권 단일후보 경선이 치러졌던 지난 17일과 18일 이 공동대표의 보좌관이 당원들에게 나이를 속이라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해 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이에 대해 이 공동대표는 "김 의원이 원한다면 재경선을 수용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의원은 재경선을 불가하다며 맞서고 있다. 이는 후폭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민주당 다른 탈�
민주통합당이 21일 당 공천에 불만을 내비치며 최고위원직 사퇴 의사를 밝힌 박영선 최고위원의 사퇴를 만류하기로 했다. 또 공천 취소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 전혜숙 의원에 대해서는 공천 취소를 철회할 수 없다는 방침을 세웠다.민주당 박용진 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최고위원회의 결과와 관련해 브리핑을 갖고 "박 최고위원의 사퇴를 만류할 것"이라고 전했다.앞서 박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그동안 민주당이 공천과정을 겪으면서 국민들에게 실망을 드리고 기대에 미치지 못했으며 내부에서 봤을 때 공명정대하지 못했던 것도 사실"이라며 "오늘 최고위원직을 사퇴하려 한다"고 밝힌 상황이다.박 대변인은 "당 지도부로서는 박 최고위원이 할 역할이 많은데 그런 결정을 한 데 대해 유감스럽고 당혹스럽게 생각한다"며 "당연히 그 결정을 철회�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이중희)는 방위사업청에 허위 견적서를 제출해 국가로부터 수십억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가중처벌법상 사기 등)로 대테러장비 제조업체 대표 김모(33)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1일 밝혔다.김씨는 지난 2010년 3월 방위사업청이 발주한 아프카니스탄 파병용 전력화장비 구매사업에서 주파수 교란장비 공급에 관한 제조계약을 맺고, 미국산 부품 구매내역 등이 포함된 허위 견적서를 제출해 총 10억3585만원을 가로챈 혐의다.김씨는 또 방위사업청이 방산물자 제조용도로 지급한 착수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한 혐의(방위사업법 위반)와 교육과학기술부의 허가없이 방사선 발생장치를 판매한 혐의(원자력법 위반)도 받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주파수 교란장비의 중요한 부품인 모듈을 미국 H사로부터 주문자 제작방식으로 생산·사용하고 나
새누리당은 21일 박근혜 비상대책위원장이 단독 선거대책위원장직을 수행하는 중앙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하고 4·11 총선체제에 돌입했다.선대위 부위원장에는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이 각각 선임됐고, 총괄본부장과 종합상황실장에는 권영세 사무총장과 이혜훈 의원이 내정됐다. 이와 함께 선대위 대변인에는 이상일 중앙일보 논설위원과 조윤선 의원이 선임됐고, 고문단에는 김형오 전 국회의장과 서청원 전 미래희망연대 대표 등이 이름을 올렸다. 또 조동원 비대위 홍보기획본부장은 선대위에서도 같은 직책을 수행하고 공약소통본부장에는 비례대표 12번을 부여받은 안종범 성균관대학교 경제학부 교수가 선임됐다. 아울러 네트워크 본부장은 비례대표 5번에 배정된 강은희 IT여성기업인회장과 비례대표 16번을 부여받은 최봉홍 전국항운노동조합연�
류우익 통일부장관은 21일 "낙후된 북한 경제를 회생시킬 수 있는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은 우리 대한민국 뿐이라는 점을 인식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류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열린 '북한 경제 글로벌 포럼 2012'에 참석해 "현 시기 북한 체제가 당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유일한 방안은 대화와 교류협력을 통한 남북관계 발전 뿐"이라며 이같이 말했다.류 장관은 지난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발표에 대해 "우리 정부와 국제사회로부터 심각한 우려를 자아내고 있다"며 "북한이 지금이라도 도발적 행위를 즉각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어 "주민들이 굶주림과 정치적 박해로 국경을 넘어 이국땅에서 난민화하는 현실을 외면한 채 막대한 비용이 소요되는 장거리 로켓 발사를 강행하는 북한 정권의 비상식적 태도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 없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21일 공천 과정에서 불거진 갈등에 대해 "공천·경선 과정에서 나타난 희생자와 억울한 사람들의 상처와 아픔을 딛고 하나의 힘으로 뭉쳐 국민이 요구하는 대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한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지역구 및 비례대표 공천을 마친 데 대해 "이제는 이명박·새누리당 정권에서, 우리 국민들이 고통 받았던 민생대란에서 그들을 구출하고 국민행복시대로 들어가는 과제만 남았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대표는 "국민이 이기는 시대를 만들기 위해 1월 15일 시민사회와 한국노총, 민주당이 통합을 이뤘다. 이후에 통합진보당과 야권연대도 이뤘다"며 "이제 국민들은 기다리고 있다. 과거세력을 연장하느냐, 아니면 새로운 희망시대를 여느냐 결정할 시일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이어 "공천과�
이해찬 전 국무총리는 20일 “세종시를 처음 시작한 제가 세종시를 완성하겠다”며 민주통합당 세종시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를 선언했다.이 전 총리는 이날 오후 충남 연기군 행정중심복합도시 건설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저는 이곳 행복도시 건설청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들과 함께 충청도의 변화, 세종시의 완성을 다짐하는 출마를 선언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이 전 총리는 “저는 고향인 이곳 충청도를 떠나 오랫동안 중앙정치무대에서 다양한 의정활동과 풍부한 국정운영 경험과 필요한 일이라면 뭐든지 마다하지 않고 해 왔다”고 말했다.그는 중앙정치무대에 대해 “서울시 정무부시장, 교육부장관이 되어 충분한 행정경험을 쌓았다”며 “참여정부의 국무총리를 맡아 책임총리로서 국정전반을 직접 관리하고 운영하였다”고 강조했다.이 전 총리는 “일과 능
이영호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은 20일 민간인 불법사찰과 증거인멸 의혹과 관련,"청와대와 저는 민간인을 불법사찰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이 전 비서관은 이날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총리실내 공직윤리지원관실 자료 삭제 관련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인 불법사찰이라는 용어는 현정부를 음해하기 위한 음모이고 정치공작"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이는 KB한마음 대표의 개인비리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김씨를 공기업 자회사 임원으로 오인해 우발적으로 빚어진 사건"이라며 "공직윤리지원관실 직원들의 업무미숙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청와대와 제가 민간인 불법사찰을 지시한 적은 결코 없다"고 주장했다.이 전 비서관은 장진수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2000만원을 준 사실은 인정했으나 업무와는 무관하다고 주장했다.그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