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의 민간인 불법사찰에 개입한 당사자들의 변호사 선임비용과 '입막음용' 자금의 출처에 청와대가 연루된 의혹이 짙어 검찰이 수사에 나설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장진수(39) 전 국무총리실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이 불법사찰 자료 증거인멸 함구에 따른 대가로 받은 '입막음용' 자금 출처에 대해 중점적으로 수사하고 관련자들을 소환할 방침이다.◆장 전 주무관에게 건넨 돈의 뿌리는 모두 청와대?장 전 주무관이 입막음 대가로 받은 돈은 현재까지 총 1억1000만원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그가 실제로 사용한 돈은 6500만원이다.지난해 8월 이영호(48)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 측으로부터 건네받은 2000만원, 지난해 4월 장석명(48) 청와대 공직기강비서관의 지시로 류충렬(56·현 국가경쟁력�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를 계기로 각국의 다양한 핵물질 최소화 방안이 나오고 있다. 김황식 국무총리는 27일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한 4개국 공동성명에서 고농축우라늄(HEU) 연료를 저농축 우라늄(LEU) 연료로 전환하는 공동 협력사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에는 미국 스티븐 추 에너지 장관과 벨기에 조엘 밀께 부총리, 프랑스 베르나르 비고 원자력위원회 총재가 함께했다. 이번 4개국의 발표는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의 주요 목적중 하나인 `핵물질 감축'의 모범적 협력 사례로 평가된다. 4개국 정상은 이날 "민수용 HEU 핵연료 사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밀도 LEU 연료 분말 생산 기술을 이용하는 사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김 총리에 따르면 한국은 한국원자력연구원(KAERI)의 독자기술인 원심분무기술을 이용, 내년 중 우라늄-몰리브덴 합금(U-Mo) 분말 100kg을 제조한다.
한·미·중 정상은 27일 핵무기 원료가 될 수 있는 고농축우라늄(HEU)을 폐기해야 하며 핵 테러 방지를 위한 국제공조가 필수적이라고 한목소리를 냈다.이날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 이명박 대통령은 개막연설에서 "세계 도처에는 핵무기를 10만개 이상 만들 수 있는 약 1600톤의 HEU와 500톤의 플루토늄이 존재한다"며 "핵물질을 신속히 최소화하고 궁극적으로는 모두 폐기하는 것이 핵테러를 막을 수 있는 근본적 해결책"이라고 밝혔다.이어 "테러에는 국경이 없듯이 핵테러의 피해는 한 국가에만 한정되지 않으며 그것이 바로 우리가 여기 모인 이유"라며 국제적 협력체제 구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모두발언에 나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어느 국가도 이 문제를 혼자서 해결할 수 없고 국제사회로서 단결해야 가능하다"며 이에 호응했다.
나뭇가지나 이끼 등 자연에서 나는 순수한 재료만으로 정교하고 실용적인 집을 짓는 새들을 보면 자연의 경의로움에 감탄하지 않을 수 없다.20년 넘게 숲에서 생활하고, 동남아시아, 아프리카, 남아메리카 등 세계 곳곳을 취재하며 평생 새와 새집만을 연구한 스즈키 마모루의 집념으로 완성한 지식그림책 '신기한 새집 이야기'(사계절출판사 펴냄/ 10800원)는 이 같은 새 집의 신비로운 세계를 세세하게 담고 있다 .이 책은 전문성을 갖춘 작가가 그림까지 소화한 대작이다. 동남아시아나 남아메리카, 아프리카처럼 우리나라와는 기온이나 환경이 다른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희귀한 새집 19종의 모양과 서식처, 집을 짓는 과정까지 소개돼 있다. 작가가 직접 전문적 지식을 갖고 관찰하면서 그림을 그리고 글을 썼기 때문에 내용과 그림의 완성도가 상당하다. 나뭇가지나 나무
최광식 문화관광부장관은 27일 "향후 국제적 문화교류를 적극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며 "선진국 중심에서 제3세계 국가로 다변화하고, 문화를 매개로 한 국가간 쌍방향 교류를 촉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장관은 이날 핵안보정상회의 미디어 센터를 방문, 3천700여명의 내외신 기자들을 상대로 `국제 문화.체육.관광교류의 활성화와 협력방향'이란 주제로 브리핑을 하면서 이같이 말했다.최 장관은 문화교류의 활성화를 위해 글로벌 문화교류 협력 포럼의 개최, 재외 문화원 확대, 코리아센터 설립 확대 등을 통해 국제적 협력 및 서비스 지원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최 장관은 또 서울에서 개최한 제2차 유네스코 세계 문화예술교육대회의 연장선에서 올해부터 매년 5월 넷째주를 세계 문화예술교육 주간으로 선포하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
쇼셜 네트워크로 상처 받는 대화가 늘어나는 시대다. '독이 되는 말, 득이 되는 말'(쓰다 히데키, 나시무라 에스케 지음/ 김아정 옮김/ (주)위즈덤하우스 펴냄/ 1만3000원)은 무심결에 내뱉은 말을 다시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며 어떤 방식으로 잘못된 대화를 개선해야 하는지 자세하게 알려준다. 무의식적으로 쓰고 있었던 말버릇을 점검하고 따뜻하고 원만한 대화를 이끌어나가기 위한 방법을 담았다. 독한 대화가 오고 가는 동료, 가족, 친구, 사이 등 각각의 상황을 보여주면서 이 책은 그 대화의 잘못된 단어와 말하는 태도를 짚어보며 일상의 말버릇에서 수정해야 할 대목을 구체적으로 설명해준다.
국내 등산 인구가 폭증하고 있다. 하지만 등산에 대한 기본 상식을 갖추지 않은 경우가 많은 것이 현실.대학산악연맹 원종민 등산 교수가 지은 '산에서 읽는 등산책'(sb스마트비즈니스 펴냄/ 8500원)은 등산에 대한 중요한 상식을 깔끔하게 정리해 전달한다. 이 책은 등산을 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알고 올라야 하는 상식을 저자의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담아냈다. 특히 따로 시간을 내서 읽기보다는 등산가면서 주머니에 넣어 가지고 갈 수 있는 작은 사이즈의 얇은 책으로 펴낸 점이 돋보인다. 48꼭지의 인덱스가 날개로 돼 있어서 필요한 부분을 바로 찾아서 읽을 수 있는 점도 실용적이다. 배낭을 꾸릴 때는 배낭 꾸리기를, 숨을 헐떡이며 지칠 때는 호흡법과 발박자를, 산을 내려올 때는 하산기술 인덱스 날개를 바로 찾을 수 있다. 사진과 그림 등 시각적 효과 위주로 만들어
성폭력 범죄로 10년형을 복역한 40대 남자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풀고 달아난 사실이 뒤 늦게 알려져 시민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지난 25일 오후8시8분경 인천시 계양구 작전동 한 아파트에서 인천보호관찰소 서부지소에서 관리 감시를 받고 있는 A(48)씨가 전자발찌를 훼손하고 달아났다. 경찰 등에 따르면 A씨는 이날 도주하기 1분여 전 자신을 관리하고 있는 법무부 직원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는 못 살겠다 해외여행을 떠나고 싶다고 해 이를 말류 했으나 전자 장치를 풀고 달아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지난2000년 8월16일 새벽 3시경 경기도 부천시의 한 이발소에 흉기를 들고 침입해 주인을 폭행하고 금품을 요구하다 여 종업원을 성폭행 한 혐의로 붙잡혀 10년형을 받고 복역 후 지난 2010년 8월21일 전자발찌를 착용하고 만기 출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스마트폰 등을 싸게 판매 하겠다는 광고의 글을 올려놓고 4천여만원을 입금 받아 이를 편취한 6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27일 A(25)씨를(사기)혐의로 구속하고 B(24)씨 등 5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2월3일부터 지난14일까지 인터넷 중고나라 사이트에 접속해 스마트폰을 판매하겠다고 속여 이를 본 C(34)씨에게 130만원을 입금 받아 편취하는 등 138명에게 모두 4천1백여만원을 송금 받아 이를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속보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에 유치원생이 치어 사망한 교통사고와 관련, 배진교 인천 남동구청장이 공식 사과했다.배 청장의 사과는 27일 오전 10시 구청 4층 개나리홀에서 열린 음식물쓰레기 수거 차량 교통사망사고와 관련 주민대표와의 간담회 자리에서 공식적으로 밝힌 것이다.이 자리에는 구월힐스테이트아파트의 입주자대표회와 부녀회, 관리사무소, 엄마들모임 등과 구에서 배 청장을 비롯해 부구청장, 해당 국장과 과장 등이 참석했으며, 일부 주민도 함께했다.배 청장은 이 자리에서 “구정을 책임지고 있는 구청장으로서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전하고, 고인에게도 명복을 빈다”며 고개를 숙였다.아울러 “충격에 휩싸여 있는 주민들에게도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 한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이어 배 청장은 “이번 사고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한국과 이탈리아는 27일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북한이 발사 계획을 철회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코엑스 핵안보정상회의 단독회담장에서 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총리와 정상회담을 하고 양자 관계와 지역ㆍ국제무대에서의 협력 등 상호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누면서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몬티 총리는 회담에서 "북한이 장거리 미사일 로켓을 발사하는 것은 국제사회의 신뢰를 깨는 것"이라며 "이와 관련한 한국의 입장을 적극 지지한다"고 말했다고 박정하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이 대통령은 "50년 전 남북을 비교하면 남한이 북한에 비해 국민소득 절반이었는데 지금은 남한은 2만4천달러이고 북한은 통계가 불분명하지만 1천달러 이하"라며 "북한이 열린 사회에서 개방하지 않고 살기
성기능 등을 고민해오던 20대 남자가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해 자살했다.27일 새벽 1시 22분쯤 인천시 남동구 만수동의 한 아파트 화단 앞에서 A(24)씨가 쓰러져 숨져 있는 것을 B(28·소방공무원)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B씨는 경찰에서 “비번이라 집에서 쉬고 있는데 어디서 쾅! 하는 소리에 이상한 생각이 들어 1층으로 내려가 보니 A씨가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었다”고 말했다.전에 이 아파트에 살았던 적이 있는A씨는 이날 이곳을 다시 찾아 15층으로 올라간 후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15층에는 A씨가 피다 버린 담배꽁초가 발견됐다.3일전 어머니와 자신의 조루증에 대해 상담을 했던 A씨는 평소 자신의 성기능과 다단계와 관련된 직장에 대해 고민을 해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가족과 최초 발견자 등을 상대로 A씨의 정확한 자살 경위를 조사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의 남편인 김재호 서울동부지법 부장판사의 기소청탁 의혹을 수사중인 경찰이 관련자들에 대해 무혐의로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26일 "김 판사가 어제 오후 5시께 A4 4장 분량의 진술서를 제출했다"면서 "김 판사에게 따로 출석 요구를 하지 않기로 했으며 체포영장도 신청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앞서 김 판사는 이날 오전 10시 경찰에 출석할 것을 통보받았다. 하지만 김 판사측은 경찰의 출석 요구를 진술서로 대신했다는 입장이다. 김 판사는 박은정 인천지검 부천지청 검사에게 '아내를 비난한 네티즌을 기소해달라'는 청탁을 한 의혹을 받고 있다. 김 판사는 진술서에서 "박 검사를 이전에 알고 있었다"며 "(기소청탁 의혹) 이 건과 관련해 박 검사의 실명과 진술서가 공개된 것을 보니 박 검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