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이용섭 정책위의장은 29일 경기동부연합 논란 등을 제기하며 소위 '색깔론' 공세를 펴고 있는 새누리당을 향해 "국민들의 수준을 과소평가하는 것으로서 국민을 기만하는 행태"라고 지적했다.이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당 원내대표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색깔론 공세가 선거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은 6·2지방선거와 서울시장 보궐선거 등에서 확인됐는데도 새누리당은 이번 총선에서 또다시 색깔론을 들고 나오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장은 "강경일변도의 대북정책으로 제2의 냉전사태를 초래해 아무 죄 없는 61명의 국민과 장병들을 죽음으로 내몰았으면 석고대죄해도 시원찮을 판에 박근혜 위원장과 새누리당은 무슨 염치로 또다시 색깔론을 들고 나오느냐"고 꼬집었다. 또 "선거 때마다 약방의 감초처럼 색깔론을 꺼내 야당을 협박하고 국민을 �
4ㆍ11 국회의원 총선거의 공식 선거운동이 29일 자정(0시)을 기해 본격 시작된다.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은 '원내1당'을 차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각종 여론조사 등을 비춰볼 때 현재까지는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어느쪽이 기선을 확실하게 잡았다고 단정하기 어려울 만큼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양측은 이런 상황에서 매번 그랬듯 막판 변수인 부동층을 끌어들이기 위해 전력을 쏟을 계획이다. 제 1당이 되기 위한 조건은 공식 선거운동기간 동안 유권자들의 표심을 얼마나 더 확보하느냐에 달려있다. 새누리당은 '여론조작의혹', '야권연대 분열' 등 최근 야권 연대의 갖가지 악재가 호재로 작용해 최대 130석까지 노려보고 있다. 반면 민주통합당은 한달전만해도 최대 150석도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지만 최근 여러가지 악재들로 인해 사실상 기�
정운찬 동반성장위원회(동반위) 위원장이 사퇴를 발표했다.정 위원장은 29일 오전 서울 서초구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제14차 동반성장위원회 본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통해 사퇴 의사를 밝혔다. 정 위원장은 사퇴 모두발언을 통해 “사회 경제적 양극화 해소라는 절박한 시대적 요청을 내려놓고 이 자리를 떠나겠다”며 “동반성장위원회 나름대로 성과를 거두기도 했고 오해도 받았지만, 더는 이 자리를 지키는 것이 의미 없다고 생각했다”고 입장을 나타냈다.이어 정 위원장은 “동반성장에 대한 대통령과 정부, 대기업, 국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기 위해 지금 사직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판단했다”며 “양극화는 시장 실패에 속하는 사안이다. 그 뒤에는 정부의 실패가 있고, 그 뒤에는 정치의 실패가 있다”고 현 정부 정책을 강하게 비판했다.정 위원장은 “우리�
핵안보정상회의로 경찰 내 음주 자제령이 내려진 가운데 경찰관이 행사장 인근에서 술에 취해 시민을 폭행하는 사건이 벌어져 물의를 빚고 있다.서울 강남경찰서는 시민을 폭행하고 경찰관을 모욕한 성동경찰서 소속 김모(41) 경사를 폭행 등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김 경사는 지난 27일 오후 10시30분께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인근에서 행인 조모(31)씨에게 욕설을 퍼붓고 주먹으로 얼굴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또 김 경사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청담파출소 서모(51) 경위에게도 욕을 하는 등 동료 경찰관을 모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경사는 사건 당시 지인들과 회식 후 만취한 상태에서 자신과 부딪쳤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김 경사를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대기발령 조치했다. 또
민간인 불법사찰 및 증거인멸을 재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박윤해 부장검사)은 29일 최종석(42) 전 청와대 고용노사비서관실 행정관을 소환해 조사중이다.이날 오전 9시30분께 서울 서초동 검찰청사에 도착한 최 전 행정관은 증거인멸을 지시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을 회피한 채 대답없이 서둘러 조사실로 향했다.최 전 행정관과 동행한 전영상 변호사는 "성실하고 적극적으로 수사에 임하겠다"며 "아는 건 안다고 말하고 모른건 모른다고 말할 것"이라며 각종 의혹에 대해선 명확하게 해명하지 않았다.검찰은 이날 최 전 행정관을 상대로 청와대가 불법 사찰을 지시하거나 관여했는지 여부를 추궁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증거인멸을 지시한 청와대 윗선과 장진수(39) 전 공직윤리지원관실 주무관에게 전달한 입막음용 자금의 조성경위 및 출처 등을 캐낼 방�
헤어질 것을 요구하는 동거녀와 그녀의 남자친구를 살해 하려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부평경찰서는 29일 A(39)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5시30분경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 회사 인근에서 동거녀인 B(28.여 조선족)씨를 자신의 차량에 강제로 태우려 하자 이를 반항하는 B씨의 목을 흉기로1회 찔러 살해 하려하자 이를 제지하는 B씨의 남자 친구의 머리와 손을 찔러 살해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B씨가 헤어질 것을 요구하며 다른 남자를 만나는 것에 화가나 이 같은 범행을 저질러 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를 계약할 것처럼 찾아와 혼자 있던 주부를 결박 후 수백만원 상당의 금품을 강취해 달아난 5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남동경찰서는 29일 김모(53)씨에 대해 특수강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3일 오전 9시 20분쯤 인천시 남동구 간석동의 한 아파트에 들어가 혼자 있던 주모(51·여)씨를 흉기로 위협, 스타킹으로 결박한 뒤 현금과 수표 4백만원 상당을 강취해 달아난 혐의다.이날 김씨는 전화로 주씨에게 어제 집을 본 사람이라고 안심을 시킨 뒤 현관으로 내려온 주씨를 만나 태연하게 아파트 안으로 들어가는 대담함을 보였다.조사결과 김씨는 범행을 위해 전날 인근 부동산 업자와 함께 주씨 아파트를 포함, 여러 집을 미리 봐두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준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이 과정에서 김씨는 주씨 집에서 주씨가 둘이 �
새벽 차량에서 원인 미상의 불로 이안에 있던 40대 노점상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9일 새벽 3시 29분쯤 인천시 남구 도화동의 한 대학 앞 공터에 있던 카니발 차량에서 불이 난 것을 대리기사 진모(61)씨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내부가 전소된 차량 안에서는 이 차의 소유자인 노점상 원모(46)씨가 뒷자리에 누워서 불에 타 숨진 채로 발견됐다.진씨는 경찰에서 “손님을 내려주고 걸어가는데 전방에 있는 차량에서 불꽃이 보여 신고하게 됐다”고 말했다.이날 원씨는 차량 옆에 좌판을 깔고 태양열로 전등을 켜는 시설을 차량에 설치, 이를 이용해 자동차용품을 판매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화인과 사인을 가리기 위해 부검을 의뢰하는 한편, 신고자와 유족 등을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MBC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이 부결됐다. MBC의 대주주인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은 28일 오후 여의도 율곡빌딩 회의실에서 임시 이사회를 열고 김재철 사장의 해임안을 표결처리 했으나 6대 3으로 부결됐다. 여당 추천 이사 6명은 전원 반대한 것으로 알려졌다.야당 추천 이사들이 이에 반발해 방송문화진흥회(방문진) 일정에 대한 보이콧을 선언하면서 MBC 파업 사태를 둘러싼 갈등이 더욱 깊어지고 있다.여당 추천 이사들은 이번 MBC 파업의 책임이 노동조합에 있다며 김 사장의 해임안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해 온 터라 이사회 개최 전부터 부결이 점쳐졌었다.이사회 직후 야당 추천 이사들은 성명을 내고 "김 사장의 해임을 계기로 방문진의 공정방송을 위한 공적책임을 복원하려 했으나 여당 쪽 이사들이 끝내 외면했다"며 "김 사장의 퇴임과 관련되지 않은 방문진의 일�
박근혜 새누리당 선거대책위원장이 28일 4·11총선 공식선거운동을 하루 앞두고 서울 종로구 견지동 조계사를 방문, 불심잡기에 나섰다. 박 위원장은 이날 오후대한불교조계종 제13대 종정 진제스님의 추대법회 참석, 헌사를 통해 "대한민국은 중요한 기로에 서있다"며 "잘못된 과거는 극복하고 새로운 도약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박 위원장은 "종정예하께서는 부모미생전 본래면목(父母未生煎 本來面目)이라는 화두를 줬다"며 "부모에게서 태어나기 전에 자신을 돌이켜봐야 '참나'를 알 수 있다는 말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가르침을 되새기며 저부터 마음을 가다듬고 정진하겠다"며 "언제나 가르침에 어긋나지 않도록 국민을 먼저 생각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박 위원장의 이번 행보는 지난 2010년 새해 예산안 단독처리 과정에서 템플스테이 예산이 삭�
단독 G50 핵안보정상회의로 을호 비상령이 내려진 가운데 외국정상 등이 출국하고 있는 인천국제공항 출국장에서 권총실탄이 발견돼 한때 긴장했다.28일 오전 10시경 인천국제공항 3층 출국장 남자 화장실에서 이태리제 권총실탄 14발과 탄창이 발견돼 국정원과 경찰이 출동해 조사한 결과 호신용 실탄인 것으로 확인됐다.이를 처음 발견한 청소용역업체 A(52)씨는 이날 "남자 화장실을 청소 하던 중 휴지통 안에 검은색 비닐봉지에 묵직한 물건이 싸여있어 확인해 보니 실탄이 들어 있어 경찰에 신고 했다"고 말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국정원 등과 합심조사 결과 대공용의 점은 없는 것으로 결론 내고 종결 했으나 긴장 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외국인 들은 우리나라와 달리 호신용 실탄을 많이 소지하고 다닌다"면서 "우리나리의 총기소지 법을 모르고 �
군포경찰서 (서장 신기태)가 경찰서를 방문하는 민원인들을 상대로 민․형사상 절차 등 각종 수사 관련 민원사항에 대해 전문적으로 안내해 주는 ‘수사상담 변호사제’를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다.수사상담 변호사제는, 수사목적상 경찰서를 찾는 민원인이 주로 개인간 채권․채무 등 분쟁해결을 위해 고소․고발하려는 풍토를 개선하고, 실효성 있는 법적 구제를 안내하기 위함이다.실상, 국민 대다수는 수사 관련 사항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돈을 받지 못하면 경찰서에 고소하면 된다.’는 식으로 생각하여 형사 고소 사건을 남발하고 있으며, 이는 경찰 수사력 낭비라는 악순환으로 이어지고 있다.특히, 지난해 사기․횡령․배임 등 형사 고소사건이 전국적으로 418,714건이 발생, 대부분 형사상 혐의 입증이 곤란하여 이중 약 80%(09년 경찰청 통계)가 불기소 의견으로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광식)와 한국관광공사(사장 이참)는 인도네시아의 난청어린이 2명을 한국으로 초청하여 인공와우 이식수술을 지원하는 나눔의료를 추진했다.이번 프로젝트에는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이병석)과 KT(회장 이석채)가 공동으로 참여해 각각 어린이 수술과 수술에 필요한 인공와우를 지원했다. 관광공사는 이번 나눔의료 대상 어린이 선정을 위해 인도네시아 정부각료배우자연대인 SIKIB(Solidaritas Istri Kabinet Indonesia Bersatu)의 도움을 받았다. SIKIB은 2004년 인도네시아 영부인이 설립한 인니 정부각료 배우자들의 모임으로 복지, 교육, 환경 등 다양한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에 관여하고 있다. 공사는 지난 27일 향후 지속적인 나눔의료 추진과 한국의료관광홍보를 위해 SIKIB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공와우 수술을 위해 한국을 방문한 두 어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