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빅보이'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의 방망이가 2경기 연속 침묵했다.이대호는 31일 일본 미야기현의 코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4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4번 타자 겸 1루수 선발 출전해 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전날 라쿠텐전에서도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던 이대호는 이날도 안타 생산에 실패했다. 이날 경기 포함 최근 4경기에서 17타수 1안타에 그치는 극심한 타격 슬럼프다.타율은 종전 0.296에서 0.293(365타수 107안타)으로 더욱 떨어졌다.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을 맞은 이대호는 라쿠텐 선발 시오미 다카히로의 슬라이더를 공략했지만 2루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4회도 중견수 뜬공으로 아웃됐다.1-5로 뒤지던 6회 2사 1,3루 득점찬스에서 바뀐 투수 후쿠야마 히로유키의 2구째 바깥쪽 직구를 받아쳤지만 유격수 땅볼에 그치며 고개를 숙였다.이대호는 9회 선두타자로 나선 마지막 타석에서도 내야 땅볼로 아웃됐다.한편 소프트뱅크는 8안타를 치고도 1점을 뽑는데 그치면서 1-5로 패했다. 시즌 35패째(54승4무)를 떠안았다.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법원이 세월호 참사 당시 사고 현장에 가장 먼저 도착해 구조활동을 벌였던 목포해양경찰서 123정 정장에 대한 검찰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광주지법 영장전담부 권태형 부장판사는 31일 오후 광주지검 해경수사전담팀이 목포해경 123정 정장 김모(53) 경위에 대해 공용서류 손상 및 허위 공문서 작성·행사 혐의로 신청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재판부는 “증거인멸과 도주 염려가 없고 영장에 기재한 피의사실만으로는 구속의 필요성과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김 경위는 세월호가 침몰하던 4월16일 당시 작성된 함정일지를 찢어낸 뒤 '현장에 도착한 오전 9시30분부터 5분간 퇴선 방송을 했다' '9시47분 123정 승조원들이 줄을 연결해 선내 진입을 하도록 지시했다'는 내용을 허위로 적어넣은 혐의를 받고 있다.이와 관련 김 경위는 지난 4월28일 진도 서망항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퇴선 방송을 직접 했다”고 단언했으며 감사원 감사에서도 “퇴선 방송을 했다”는 식의 답변을 되풀이했다. 현재도 김 경위는 관련 혐의에 대해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김 경위의 이같은 주장은 검찰 조사 결과 거짓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김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이른바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를 수사 중인 검찰이 31일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던 새누리당 조현룡(69) 의원의 측근 2명을 체포해 조사중이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김후곤)는 이날 오전 철도부품 납품 업체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혐의로 조 의원의 운전기사 위모씨와 지인 김모씨 등 2명을 체포했다. 검찰은 조 의원이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내던 시절 이들이 국내 최대 철도 궤도 업체인 삼표이앤씨로부터 금품을 수수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의원은 2008년 8월부터 2011년 8월까지 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검찰은 이들이 조 의원을 통해 삼표이앤씨로부터 청탁성 금품을 받아 챙긴 것으로 보고 금품을 수수하게 된 시기와 액수, 구체적인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특히 이들이 금품을 수수하는 과정에 조 의원이 관여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사실관계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삼표이앤씨는 자신들이 개발·생산한 철도 레일 자재 '사전제작형 콘크리트궤도(PST)'를 2011년부터 독점 공급하고 있는 업체로 철도시설공단은 지난해 6월 서울 지하철 중앙선 일부 구간에 적용된 PST의 안전성 논란이 일자 성능검증심의위원회를
[전남=성윤규 기자]전남 여수의 한 선박수리전문업체에서 암모니아 누출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1명의 근로자가 숨지고 19명이 부상을 입었다.31일 전남도 소방본부와 전남 여수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13분께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에 위치한 ㈜여수해양(옛 YS중공업) 내 1100t급 참치어선 내부에서 암모니아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선박 안에서 작업 중이던 진모(54)씨가 숨지고 또 다른 근로자 19명이 화상을 입거나 어지러움증을 호소해 인근 대학병원 등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부상자의 경우 필리핀 국적 남성 1명 등 8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 중 조모(60)씨는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이 위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머지 11명은 부상 정도가 가벼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들은 유출된 암모니아 가스가 호흡기로 들어가거나 피부에 노출되면서 화상 등의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스크를 쓰고 구조 작업을 벌이던 소방관 2명도 어지러움증을 느끼고 치료를 받을 정도로 유독성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조선소 측 한 관계자는 “참치어선이 조선소 내 데크 위에서 수리를 받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며 “암모니아가 누출된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정청래 의원은 31일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 사퇴와 관련, “공천에 대한 사실상 전권을 휘두른 당대표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사퇴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 사필귀정”이라고 말했다.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서 “김한길 대표의 말처럼 ‘이길 수 있는 선거를 졌다’는 것이 맞다면 그 패배의 요인 중에 첫 자리는 무원칙한 공천이었을 것”라며 이같이 말했다.정 의원은 “김한길·안철수 체제는 그 어느 때와 달리 당의 거의 모든 전권을 위임받은 사실상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 왔다”며 “6·4 지방선거에서는 그 흔한 선거대책위원회도 없었고 그 지역위원회를 책임질 지역위원장도 없는 상태에서 전국 선거를 치러야 했다”고 지적했다.그는“이번 재보궐 선거에서 국민들도 참 의아하게 생각했던 것이 소위 카드 돌려막기식 공천이었다”며 ▲선명야당 ▲김한길과 안철수의 불안한 나눠먹기 동거체제 일소 ▲인사혁신 ▲당 문화 혁신 ▲SNS 스마트 정당 ▲민주정책 연구원 강화 등을 주장했다.그는 공천기준에 대해서도“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에 대한 수백 가지 평가 매뉴얼을 민주정책연구원에 프로젝트를 주고 그 평가기준에 따라 미리미리 점수를 매겨야 한
서울예술전문학교(이하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의 석좌교수인 목은정 디자이너가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본선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한국의 미(美)를 세계에 알리는 일에 동참했다.올해로 58회를 맞이한 ‘2014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지난 15일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아나운서 오상진과 소녀시대 수영의 진행으로 열렸다.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학과의 석좌교수 목은정 디자이너는 지난 2012년부터 미스코리아 대회에 드레스를 협찬하고 참가자들에게 모델 워킹과 무대매너를 지도해오고 있다. 이번 2014년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서도 미스코리아의 아름다움이 돋보일 수 있도록 직접 본선 드레스 디자인을 맡고 심사위원으로 활약했다.현재 제니퍼 웨딩의 대표이자 서예전 방송스타일리스트학과의 석좌 교수로 활약하고 있는 목은정 디자이너는 최초로 한국의 한복패턴과 서양식 패턴을 접목시킨 한복 드레스를 처음 선보인 국보 축제 1호 디자이너다. 지난 3월에는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 의상을 협찬하기도 했다.이번 제 58회 미스코리아 대회는 대한민국 최고의 미인을 선발하는 자리로 전국 13개 지역, 해외 1개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49명의 후보들이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크라이나 반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할 경우 러시아는 더 많은 경제 제재에 직면할 것이라고 G7(주요 7개국)이 경고했다고 영국 BBC 방송이 30일(한국시간 31일) 보도했다.G7 지도자들은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전, 독립을 위협하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러시아는 이에 맞서 미국과 유럽연합(EU)의 러시아에 대한 제재는 "파괴적이고 단견적이자 아무 생각 없고 무책임한 것"이라고 비난하면서 이는 에너지 분야에서 러시아와의 협력을 차단해 결국 유럽의 에너지 가격 상승을 부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과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 캐나다로 구성된 G7 지도자들은 "러시아는 아직도 긴장 완화를 선택할 수 있지만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의 분리주의 반군에 대한 지원을 계속한다면 더 많은 경제적 대가를 치러야만 할 것"이라고 말했다.G7은 이와 함께 지난 17일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에서 격추된 말레이시아 항공 여객기 추락 현장 인근에서 즉각 휴전이 이뤄져야만 한다고 촉구했다.우크라이나 정부군과 반군 간의 치열한 전투로 국제 전문가들의 사고 현장 접근이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안드리 리센코 우크라이나군 대변인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우크라이나 의회는 31일 아르세니 야체뉴크 총리의 사임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투표를 통해 결정했다.야체뉴크 총리는 두 당이 자신을 지지하는 연합 정당에서 탈퇴하고 의회가 친 러시아 반군과의 전쟁 자금을 대는 데 필수적인 법안 통과를 해주지 않자 지난주 사의를 표명했었다. 의회는 총리의 사임를 받아들여야만 했으나 이날 이를 거부하기로 결정했다.페트로 포로셴코 대통령은 의원들과 행정부가 절충 해 의회가 계속 움직여야 한다고 촉구해 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르헨티나가 미 채권단과의 협상에서 타결에 실패해 13년만에 또다시 디폴트(채무불이행)에 빠지면서 향후 국제 금융시장에 어떤 파장을 가져오고 아르헨티나 경제는 어떻게 될 것인가라는 문제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협상에 나선 악셀 키실로프 아르헨티나 경제장관이 채권단의 요구는 너무 탐욕스러운 것이어서 아르헨티나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단호한 입장을 고수함에 따라 30일 자정까지이던 협상 마감 시한은 아무 합의도 도출하지 못한 채 지나갔다. 키실로프 장관은 채권단이 아르헨티나가 제시한 타협안을 거부했다고 말했지만 타협안 내용이 무엇인지는 밝히지 않았다.키실로프는 기자회견에서 "아르헨티나의 미래를 위험하게 하는 데에는 동의할 수 없었다"며 "아르헨티나는 31일이 되어도 별 일이 없을 것이며 세계는 여전히 굴러갈 것이다"라고 말했다.하지만 미 법원에 의해 중재자로 지명된 대니얼 폴락은 "아르헨티나가 디폴트에 빠짐으로써 협상에 참여하지 않았던 다른 채권자들과 이미 경기침체에 빠진데다 달러 부족과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허덕이는 아르헨티나 경제가 타격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폴락은 디폴트에 따른 전체적인 결과는 예측할 수 없지만 긍정적이 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진웅섭 정책금융공사 사장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는 뜻을 밝혔다.진 사장은 31일 열린 '기술금융 온렌딩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에서 "기술신용정보를 활용해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보다 큰 관심과 애착을 갖고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정금공이 '기술금융 대출'에 앞서 시중은행과 기술신용정보회사(TCB)에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금공은 중소기업의 기술력을 평가, 정책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진 사장은 인사말을 통해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한 정책자금 대출 실적이 불과 5년만에 24조원을 달성한 것은 중개은행과 기업신용평가기관 등의 도움 없이는 불가능했을 것"이라며 "금융기관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믿어주고 기업은 사회를 위해 신명을 다하는 창조경제 생태계의 선순환 조성을 위해 힘을 모으자"고 말했다.정금공 관계자는 "이날 간담회에서 논의된 내용과 현장방문을 통해 얻은 의견을 제도개선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법정관리 위기에 몰렸던 팬택이 가까스로 기사회생할 수 있는 기회를 잡게 됐다.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팬택의 주요 채권은행들은 팬택의 경영정상화 수정안에 찬성 입장을 표명, '채권액 기준 75% 이상'인 가결 요건을 충족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팬택은 사실상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 작업을 재개할 수 있게 됐다.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모든 채권은행의 입장을 받아본 후에 워크아웃 재개 여부를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팬택은 벼랑 끝에서 간신히 살아남을 수 있게 됐지만, 향후 경영정상화까지 험난한 가시밭길이 예상된다.특히 이동통신사들의 추가 물량 구매를 성사시키고, 밀려있는 협력사 대금 지급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 등 눈 앞에 놓인 과제만도 만만치 않다.지난 24일 SKT·KT·LG유플러스 이동통신 3사는 팬택의 채무상환 유예기간을 2년 연장하기로 결정했으나, 휴대폰 구매 물량에 대해서는 확답을 주지 않았다. 앞서 산업은행 등 채권단과 팬택은 이통 3사에 향후 팬택이 생산하는 휴대폰 구매 물량을 보장해 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이통사들은 이미 구매한 물량이 쌓여 있어 신규 물량을 구매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한 통신사 관계자는 "현
[시사뉴스 김창진 기자] "앞으로 2~3년 더 2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어제 프로 사상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하니 울컥하더라."프로야구 사상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 고지를 밟은 '재간둥이' 정근우(32·한화 이글스)가 뒤늦게 소감을 밝히며 "앞으로 2~3년 더 20개 이상의 도루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각오를 드러냈다.정근우는 지난 30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1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안타를 때려낸 뒤 2루를 훔쳤다.시즌 20번째 도루에 성공한 정근우는 2006시즌부터 올해까지 9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했다. 프로야구 32년 역사상 9년 연속 20개 이상의 도루를 성공한 것은 정근우가 처음이다.김주찬(KIA 타이거즈)과 이종욱(NC 다이노스)도 올해 20개의 도루를 성공하면 9년 연속 20도루를 달성할 수 있었지만 정근우가 올해 가장 먼저 20도루 고지를 점령하면서 '최초'에 이름을 올릴 수 있게 됐다.한화가 2-6으로 패배하는 바람에 별다른 인터뷰를 하지 못해던 정근우는 3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넥센과의 경기를 앞두고 소감을 밝혔다.정근우는 "시즌을 앞두고 목표로 세운 것 중에 하나가 2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탤런트 송윤아(41)가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2009년 영화배우 설경구와 결혼한 이후 활동을 중단했다. 2008년 SBS TV 드라마 '온에어'를 끝으로 살림과 육아에만 전념했다. 2011년 tvN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에 심사위원으로 출연하긴 했지만, 드라마나 영화에는 등장하지 않았다. 송윤아의 아이는 "엄마가 배우인 줄도 모른다."송윤아가 오랜만에 선택한 드라마는 MBC TV 주말극 '마마'(연출 김상협·극본 유윤경)다. '마마'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받은 싱글맘 '한승희'가 아이에게 새로운 가족을 만들어주기 위해 옛 연인의 아내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두 여자의 우정과 가족의 의미를 되짚는다는 기획의도다.송윤아는 '한승희'를 책임진다. 연인의 배신에 이를 악물고 일해 성공했지만, 아이와의 관계는 좋지 않은 엄마다.송윤아는 "'마마'는 인생에서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결혼하기 전에도 엄마 역할을 한 적이 있지만, 실제로 엄마가 되고 나서 처음 맡게 된 작품이 '엄마'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연기 기술적으로는 부족할지 모르지만, 엄마라는 존재를 표현하는 내 마음만큼은 진심"이라며 "오랜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