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14일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을 앞두고 유통업계가 '교황 마케팅'에 분주하다. 장기 불황에 세월호 여파까지 더해져 극도로 위축됐던 소비 심리가 교황 방문을 계기로 전환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특히 요한 바오로 2세 이후 25년 만에 이뤄지는 교황 방한이라는 점에서 상징성과 유무형의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실제 교황 방문으로 발생하는 경제적인 부가가치가 상당하다. 지난해 프란치스코 교황이 세계청년대회가 열린 브라질을 5일간 방문했을 때 370만명이 몰리면서 12억헤알(5400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렸다.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여행작가 홍수연씨를 초청해 '천국으로 가는 열쇠 바티칸' 강좌를 12일 일산점, 17일 잠실점에서 각각 진행한다. 교황 선출장소인 시스나 성당과 초대 교왕 베드로의 무덤이 있는 성 베드로 성당 등 카톨릭의 본산인 바티칸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해 알아보는 강좌다.현대백화점은 바티칸의 역사와 예술을 주제로 한 다양한 특강을 선보인다. 19일 압구정본점과 28일 무역센터점에서 천재화가 미켈란젤로의 천정화 제작 과정 등 바티칸 예술을 조명하는 '교황이 사랑한 예술가 미켈란젤로', 교황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7월 농림축산식품 수출이 소폭 증가했다.12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7월 농림축산식품 수출액은 5억3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1% 증가했다.국가별로는 대만(24.2%), 미국(15.6%), 중국(15.0%), 일본(7.9%), 홍콩(3.2%), 아세안(2.0%)등으로의 수출이 늘어났다. 반면 러시아 수출은 16.1%나 감소했다.중국(8360만달러)은 최근 위안화 절하로 가격경쟁력이 약화돼 수출이 둔화됐으나 조제분유·음료·비스킷·인삼 등 주력품목과 현지 한식당에서의 수요가 많은 막걸리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미국(4770만달러)은 경제회복 및 소비자 지출 증가로 외식산업이 회복되면서 면류 및 과자류 수출이 증가했고 EU(2740만달러)는 재정위기 회복 둔화가 지속되는 가운데 테스코 등 유럽계와 오리엔탈 등 중국계 유통매장으로의 한국식품 입점이 늘면서 김치 및 음료류 수출이 증가했다.품목별로는 신선농식품이 4.2% 증가한 9690만 달러, 가공식품이 12.7% 증가한 4억2910만달러를 각각 기록했다.신선농식품은 딸기(423.6%)․인삼(22.7%)․닭고기(4.0%) 등은 증가한 반면 팽이버섯(-26.3%)·파프리카(-12.7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지난해 5월 인천 부평구 소재 빌라에서 집주인과 세입자간 층간소음 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불을 질러 세입자 등 2명을 숨지게 한 집주인에게 징역 20년이 선고됐다.앞으로 다세대주택이나 오피스텔 등의 건축물도 층간소음 방지 기준이 적용된다.현재는 주택법에 따라 사업계획 승인을 얻어 건축하는 주택에 한해 층간소음 기준이 적용되고 있다.국토교통부는 층간소음 방지를 통한 이웃간 분쟁을 줄이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소규모 주택의 '층간소음 방지 가이드라인'을 마련했다고 12일 밝혔다.층간소음 방지 가이드라인은 권장사항이나, 소규모 주택에 대한 층간소음 의무화가 건축법에 반영되어 오는 11월29일부터 시행되므로 연말부터는 강제화된다.층간소음 방지 가이드라인은 시공자의 시공능력, 경제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설계시 가이드라인 적용 대상과 기준을 구분한다.30가구 이상의 주거복합 건축물·오피스텔·도시형 생활주택은 중량충격음 50㏈(아이들이 뛰어노는 소리 등 비교적 무거운 바닥충격음), 경량충격음 58㏈(가벼운 물체가 떨어질 때 발생하는 충격음)을 만족해야 한다.30가구 미만 아파트·주거복합·오피스텔·연립주택·도시형생활주택은 성능기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독도바다는 지난 10년 동안 어떻게 변했을까.12일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10년간 독도 바다는 자리돔, 용치놀래기 등의 아열대어종과 해조류가 많아지는 등 수산생물이 풍부한 생태계로 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수산과학원이 지난 10년간 독도주변해역의 수산자원을 자망(刺網)으로 조사한 결과, 자리돔·용치놀래기 등 아열대어종 출현이 두드러지고 해조류 생물상의 종조성이 다양화되는 등 해양생태계가 건강하게 회복되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동해 표층수온은 기후변화로 지난 46년(1968~2013년)간 약 1.3℃증가한 반면 독도의 표층 수온은 최근 10년(2004~2013년) 동안 약 1.5℃ 상승해 동해보다 다소 상승 폭이 높은 것으로 관측됐다.이처럼 수온이 상승함에 따라 아열대 어종인 자리돔, 용치놀래기, 말쥐치가 기존의 연어병치, 빨간횟대, 참홍어 등을 밀어내고 독도 앞바다에 정착한 것으로 보인다.국립수산과학원은 2002년부터 독도의 수산자원 조사를 수행해왔다.동해 회유성 어종의 분포를 파악하기 위해 조사정점을 확대하고 정밀한 자료 수집을 위해 과학어탐과 중층트롤 등 과학장비를 활용한 수산자원 및 어장환경 조사를 병행 실시하고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무임승차 등 열차 부정승차 행위가 지난해 하루 평균 768건 꼴로 적발된 것으로 집계됐다.11일 한국철도공사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김희국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열차 무임승차 건수는 28만 302건으로 최근 5년간 최다건수를 기록했다.하루 평균 768건이 적발된 것으로 운임 부과액은 35억1900만원으로 최대치에 이르렀다.이는 지난 2011년에 비해 90% 가량 급증한 것으로 무임승차 단속이 강화되면서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철도 부정승차는 2009년 23만4427건에 이른 이후 2010년 19만9364건, 2011년 14만7890 등으로 점차 감소했으나 2012년 20만8975건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올해도 6월말 현재 14만5499건에 달해 연말까지 부정승차 건수는 30만건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지난해 기준 노선별 부정승차는 경부선이 17만1347건 23억원으로 전체 60%를 차지했으며, 호남선(3만1276건)과 장항선(2만7093건), 전라선(1만9259건)이 그 뒤를 이었다.김희국 의원은 "코레일이 단속과 제재를 강화하면서 오히려 적발건수가 늘었다는 것은 보이지 않는 부정행위가 더 잠재돼 있다는
서울 중소형(전용면적 85㎡ 이하)과 중대형(85㎡ 초과) 아파트 전세가 격차가 2006년 이후 처음으로 증가했다.[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는 8월 1주차 시세 기준 서울 중소형 아파트 3.3㎡당 전세가는 938만원, 중대형 아파트의 3.3㎡당 전세가는 1040만원으로 나타나났다고 밝혔다. 격차는 102만원으로 전년 85만원보다 17만원 늘어난 것이다.중소형과 중대형 전세가 격차가 가장 컸던 2006년 당시 3.3㎡당 전세가는 중소형 505만원, 중대형 659만원으로 차이가 154만 원에 달했다.이후 2013년까지 7년 간 중소형 전세가는 3.3㎡당 331만원, 중대형은 262만원 올라 중소형 상승폭이 중대형보다 더 컸다.그러나 올해는 중소형 전세가는 작년 대비 3.3㎡당 102만원, 중대형은 119만원이 상승해 2006년 조사 이래 처음으로 중대형 상승폭이 중소형보다 커졌다.김미선 연구원은 "그간 중소형 전세가는 큰 폭으로 오른 반면 중대형은 전세가 상승이 높지 않았던 탓에 중소형과 중대형 전세가 가격 차이가 감소하면서 중대형 아파트 계약에 대한 부담이 줄었기 때문"이라며 "중대형으로 이동하는 세입자가 늘면서 3.3㎡당 중소형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전은 오는 14일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행사가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안정적인 전력공급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한전은 "서울 광화문, 당진 솔뫼성지, 음성 꽃동네 등에서 예정된 방한 행사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지난 5월부터 설비진단 전문가로 구성된 특별점검팀을 투입해 행사장 전력공급 설비를 정밀점검하고 설비보강을 완료했다"고 설명했다.특히 한전은 솔뫼성지, 해미읍성 등의 야외행사장 등 주요 행사장에는 변압기 27대, 전주 18기 등 전력설비를 보강해 2중 전원 공급체계 구축을 완료했고 대규모 운집인원의 안전조치를 위해 설치되는 응급진료부스에도 전기설비를 지원했다.또한 100여명의 긴급 고장 복구 인력 및 비상발전차 등을 배치해 불시 정전 등 비상상황 발생에 대비한 정전복구체계를 구축했다.조환익 한전 사장도 이날 명동성당 및 광화문 행사장을 방문해 전원 공급현황 및 비상대비 방안 등을 직접 점검하는 한편 전체 행사장에 대한 안정적 전력공급 및 만일의 정전사태 등을 대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할 계획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대다수의 채권 전문가들이 오는 14일 열리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이하 금통위)에서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내다봤다.12일 금융투자협회가 발표한 '2014년 8월 채권시장지표(BMSI·Bond Market Survey Index) 동향'에 따르면 채권보유 및 운용종사자 115명 가운데 94명(81.7%)이 "금통위가 기준금리(2.50%)를 내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정부의 경제 활성화 정책에 한국은행이 공조할 가능성이 높은 데다 신흥국 위기와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 등 대외 요인에 따른 하방리스크가 여전히 남아있다는 판단에서다.채권시장의 심리를 나타내는 종합 BMSI는 100.8로 전월(99.6)보다 1.2포인트 상승했다. 채권시장 심리가 지난달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의미다.금리전망 BMSI는 94.6에서 123.5로 28.9포인트 상승해 금리 관련 채권시장 심리는 전월보다 상당폭 개선될 것으로 조사됐다.금투협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채권시장에 이미 반영돼 있어, 추가적인 인하 시그널 여부가 향후 금리수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기업 최초로 건설 공사 입찰시 산업안전보건관리비(안전관리비)를 설계금액 그대로 투찰하도록 심사기준을 개정·시행한다.이는 LH가 세월호 참사 이후 안전·방재 시스템의 개선·강화 방안인 '책임안전시공을 위한 LH 건설안전관리 종합대책'의 후속 대책'이다.12일 LH는 적정 안전관리비 반영을 위해 300억원 이상의 최저가낙찰제 심사기준을 개정해 안전관리비 저가투찰을 방지하기로 했다. 추후 300억원 미만공사에 대해서도 확대할 계획이다.현행 저가낙찰제 대상 공사 안전관리비는 설계에 반영된 안전관리비에 업체의 투찰율을 곱한 금액 이상(투찰 하한선)으로 입찰하도록 하고 있어 건설업체는 수주를 위해서 심사기준에서 정한 하한선까지 감액해 저가투찰하는 것이 관행이었다.하지만 이번 개정으로 건설업체는 설계에 반영된 안전관리비 금액대로 입찰해야하고 그 미만으로 입찰시에는 심사대상에서 배제돼 현행보다 33%p 상향된 안전관리비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LH 관계자는 "건설현장에 필요한 적정 안전관리비 반영을 통해 적극적이고 실효성 있는 안전관리 활동이 가능해져 안전하고 쾌적한 건설현장이 될 것"이라며 "국민안전과 직결되는 사항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싼타페 연비 과장 논란과 관련, 국토교통부의 기준을 받아들이기로 결정했다.현대차는 12일 '싼타페(DM) 2.0 2WD AT 고객 분들께 알려 드립니다' 자료를 통해 "정부의 연비 조사 결과 발표 이후 국토부는 자동차관리법상의 자기 인증 적합 조사 결과를 토대로 당사에 후속 조치 시행을 통보했다"고 밝혔다.현대차는 "연비는 측정설비 및 방식에 따라 편차가 발생할 수 있지만 현행 법체계상 정부의 조사결과들을 존중할 수밖에 없는 입장"이라며 "당사는 자기 인증 제도에 따라 해당 차종의 제원표(자동차 등록증) 연비를 14.4㎞/ℓ에서 13.8㎞/ℓ로 변경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또 "고객의 입장을 우선해 자발적으로 경제적인 보상을 실시하겠다"며 "차량 구입 고객에게 5년간의 유류비 차이, 최대 40만원을 지급하겠다"고 말했다.현대차는 해외사례 등을 감안, 다목적 차량의 국내 연간 평균 주행거리(1만4527㎞. 2000㏄ 미만)를 기준으로 계산했다. 제원표(자동차 등록증) 상 기존 연비가 표기된 차량을 구입한 고객에 한한다.현대차는 이어 "고객 분들께는 우편 및 별도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자세한 보상방법과 절차를 알려 드릴 것"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 조선업체들이 전달 수주금액 기준으로 중국을 5개월 만에 제치고 1위를 재탈환했다. 누적 실적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7.7% 줄어 중국에 뒤쳐졌다.12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인 클락슨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는 지난달 45억7700만 달러(33척·139만9378CGT)를 수주, 중국 업체에 앞섰다.중국은 같은 기간 21억4500만 달러(57척·122만3812CGT)를 수주, 금액 기준으로 5개월 만에 한국에 1위 자리를 내줬다.한국 조선업체들은 지난달 연중 최저를 기록했던 전월 8억9000만 달러(14척·38만828CGT) 대비 4배 이상 늘어난 수주 실적을 거뒀다. 지난 2월 50억2900만 달러(47척·185만9878CGT) 이후 가장 호실적이다.업계에서는 지난달 러시아 야말 프로젝트 가동으로 인한 쇄빙LNG선 9척에 이어 초대형에탄운반선(VLEC),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등의 수주가 한국 업체들에 돌아가면서 수주량이 증가한 것으로 보고 있다.다만 누적 실적은 여전히 중국에 뒤쳐졌다.올해 1~7월 한국은 193억2900만 달러(206척·724만4990CGT)를 수주, 전년 같은 기간 267억5000만 달러(266척·9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가수 백지영(38)이 미국에서 첫 단독 콘서트를 연다.매니지먼트사 WS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백지영은 28일 로스앤젤레스 클럽 노키아, 30일 뉴욕 링컨센터 에버리 피셔홀에서 '2014 백지영의 센티멘털 메모리스'라는 타이틀로 현지 팬들에게 인사한다.클럽 노키아는 그룹 'BAP'와 '빅스', 힙합듀오 '리쌍' 등 한국 가수들이 공연한 곳이다. 링컨센터 에버리 피셔홀은 뉴욕 필 하모닉 오케스트라가 상주하는 곳이다.백지영은 미국에서 합동 콘서트 무대에 오른 적은 있으나 솔로 콘서트는 이번이 처음이다.'그 여자' '잊지 말아요' 등의 히트 발라드 넘버와 '대시' '내 귀의 캔디' 등 댄스곡을 들려준다.WS는 "백지영이 미국에서 자신의 이름을 걸고 하는 단독 공연인 만큼 무척 설레는 마음으로 준비하고 있다"면서 "이주 동포들과 현지 팬들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멋진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고 알렸다.공연 주최사인 뉴욕 KRB 라디오코리아는 "백지영이 미국에서도 '발라드 퀸'의 저력을 과시하며 팬들에게 감동을 선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백지영은 미국 공연에 이어 9월20일 서울을 시작으로 단독 투어 '2014 백지영 쇼'를 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힙합듀오 '마이티 마우스' 멤버 쇼리(32·소준섭)가 솔로로 데뷔한다.매니지먼트사 YM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쇼리는 14일 첫 솔로 싱글 '스냅백걸(SNAPBACK GIRL)'을 발표한다.쇼리는 싱글 발표 전 트위터에 '스냅백걸'의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YMC는 "일상에서 볼 수 있는 다양한 사물들을 귀여운 일러스트로 표현했다"면서 "쇼리의 장난기 많은 이미지와 잘 어울린다"고 소개했다.'스냅백설'에는 쇼리와 친한 가수 케이윌(33)이 피처링으로 힘을 보탠다.앞서 쇼리는 지난달 29일 막을 내린 MBC TV 월화드라마 '트라이앵글'에서 '제리' 역을 맡아 탤런트로 데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