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가 11일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 모자보건지원 사업에 1330만달러를 지원키로 했다고 밝혔다.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세계식량계획(WFP)과 세계보건기구(WHO) 등 국제기구를 통해 북한 모자보건관련사업에 남북협력기금을 지원할 방침”이라고 이같이 말했다. WFP지원 금액은 총 700만달러로 북한 아동, 산모 관련 시설에 대한 영양식 지원사업에 쓰인다. WHO지원금액은 모두 630만 달러로 필수의약품 제공, 진료소 개선, 의료분야 교육 및 기술 훈련사업 비용이다.영유아 영양식 공급을 하는 WFP에 대한 정부 지원은 2007년 2000만 달러를 한 이후 처음이다. 북한에 의료시설과 의약품을 공급하는 WHO에는 지난해 605만달러를 지원한 바있다.지원금은 남북협력기금에서 지출되는 것으로, 관계부처 협의와 교류협력추진협의회(교추협) 의결 등을 거쳐 지급 절차가 완료된다.정부는 이번 지원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3월 드레스덴 선언을 발표하면서 내놓은 북한 임산부와 어린이를 위한 '모자 패키지(1000 Days Project)' 사업과 연관성이 있다고 설명했다.김 대변인은 “이번 지원은 드레스덴 구상의 모자보건 1000일 프
이동필 농림축산식품부장관이 11일 저녁 서울 성내동 올림픽홀에서 농어촌희망재단이 주최하는 ‘2014 농어촌 청소년오케스트라(KYDO) 합동연주회’를 관람한다.이 장관은 축하영상을 통해 "도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문화여건이 열악한 농촌 지역도 문화가 충만한 공간으로 탈바꿈할 수 있게 정부가 돕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10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의 인도적 지원 문제가 곧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날 라브로프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정부와 국제적십자위원회(ICRC) 그리고 유엔(UN)과 분쟁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하는 방안을 협의 중이라고 말했다.러시아 이타르타스 통신은 라브로프 외무장관을 인용해 "우크라이나 동부 지역 주민들에 대한 지원은 시급한 현안으로 더 늦춰서는 안 된다"며 "하루 빨리 주민들에게 구호품을 전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전했다.라브로프 외무장관은 "루한스크 지역에서는 주민들이 전기와 물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으며 지역 병원들은 기본적인 의약품이 모자란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우크라이나 동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지적했다.그는 또 우크라이나 동부에서의 휴전은 가능할 뿐만 아니라 반드시 필요하며 우크라이나 정부도 지난 4월 발표한 제네바 성명에서 이에 대한 필요성을 인정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올렉산드르 파블리첸코 유엔 주재 우크라이나 대사는 "우크라이나에서 인도적 위기는 없으며 현재 상황을 통제할 수 있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참석차 미얀마를 방문 중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네피도 국제컨벤션센터에서 왕이(王毅) 외교부장과 회담했다.11일 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전날 리 외무상과 만나 양자 관계와 공동의 관심 사안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고 중국 런민왕(人民網) 등 언론이 전했다.그러나 이번 회동에서 어떤 현안을 얼마나 깊이 있게 논의했는지 등에 대해 중국 당국은 자세한 설명을 하지 않았다.양측은 회담에서 북핵 문제와 경색돼 있는 북·중 관계의 개선 등을 주제로 논의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그러나 중국 정부가 "한반도에서의 핵무기 개발에 확고히 반대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는 반면 북한은 "핵을 절대 포기 못한다"는 주장을 고수하면서 양측이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논의를 하더라도 '의미 있는 결과'를 달성하지는 못했을 것으로 보인다.한편 이번 회담에서 왕 부장은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외상과 비공식적인 회담을 가졌다고 중국 당국이 확인했다.중국 외교부는 왕 부장이 일본 측의 요구에 응해 회담에 참석했고, 이 자리에서 양측은 양국 관계 개선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전했다.당국은 이번 회동에서 왕 부장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벤처기업의 신화' 팬택이 결국 법정관리에 들어갈 것인가.팬택 관계자는 11일 "지난 10일 도래한 채무가 연체됐다"며 "이르면 12일 법정관리를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팬택은 회사운영과 협력업체 부품대금 지급 등에 필요한 현금이 이미 고갈된 상황이다. 지난달 500억원 가량의 상거래 채권을 갚지 못한 데 이어 지난 10일 만기도래한 220억원의 채무를 결제일인 11일에도 막지 못했다.팬택은 이사회 결의를 거쳐 법정관리를 신청하게 된다. 법원은 1주일 안에 채권채무 관계를 모두 동결, 한 달 안에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일지 여부를 결정한다.법원이 신청을 받아들이면 법정관리인 선임, 회생계획안 마련 등을 거쳐 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된다. 법원이 신청을 기각하면 청산 절차에 들어가게 된다.팬택은 법정관리 절차를 밟게될 가능성이 높다. 채권단 실사 결과 팬택의 계속기업가치(3824억원)가 청산가치(1895억원)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청산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다. 채권단이 기업가치를 산정할 당시 팬택이 이통사에 단말기를 매달 일정 물량 공급한다는 조건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이통사는 재고 물량과 시장 수요 등을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2분기중 주택 매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인 반면 전세가격은 상승세를 이어간 것으로 조사됐다.KDI가 11일 발표한 '부동산시장 동향 분석'에 따르면 2분기 전국의 실질 주택 전세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 상승했다.지난 1분기(4.9%)에 비해 상승 폭은 둔화됐지만 지난 2009년 4분기 이후 시작된 상승세는 계속 이어졌다.보고서는 "2분기 전세가격 상승률은 장기평균인 1.95%(수도권 2.51%, 비수도권 1.15%)보다 높은 수준으로 지난 분기의 강보합을 유지했다"고 설명했다.장기평균은 1987년부터 현재까지의 평균 증가율을 말한다.지역별로 수도권에서는 경기지역의 실질전세가격이 전년 동기보다 6.8% 올라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또한 서울(5.8%)과 인천(5.4%)도 평균상승률 이상이었다.비수도권은 전년동기대비 2.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규모별로는 수도권과 6대 광역시의 모든 평형에서 실질 전세가격이 올랐고, 건물면적 기준 95.9~162.0㎡미만의 중형의 전세가 상승률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전국의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은 68.8%로 대전과 울산지역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전분기대비 소폭 상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미래창조과학부는 앞으로 비리에 연루된 공무원을 바로 직위해제 하고, 검찰수사와 별개로 감사관실에서 자체 조사해 엄정하게 처리한다는 방침이다.미래부는 11일 최근 발생한 미래부 직원과 산하 기관 연구원들의 정부출연금 지원 관련 비리 재발 방지 대책을 이같이 발표했다.최근 검찰수사 결과 정보통신산업진흥원, 정보화진흥원 등 연구원들이 특정 업체에 정부출연금을 지원해주고 거액의 뒷돈을 챙긴 것으로 드러난 데 따른 것이다.미래부는 비리 재발 방지 대책으로 외부인사와 감사관실이 참여하는 가운데 소관 실국 주관으로 정부출연사업 전반에 대한 비리 발생 원인을 찾고 오는 9월 말까지 개선책도 마련키로 했다. 이 개선책에는 현재 실시 중인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정보화진흥원(NIA)에 대한 감사결과도 반영할 계획이다.미래부는 이달부터 감사관실에 '정부지원사업 비리 신고센터'도 설치, 운영한다.최양희 장관은 이날 미래부 직원과 산하 기관 연구원들이 정부출연금 지원 관련 비리에 연루된 것에 대해 깊은 유감을 나타냈다.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과 정보화진흥원장을 불러 비리발생 원인과 재발방지 대책을 보고받고 직원 관리감독 부실 등 기강해이에 대해 강도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의 상태가 조금씩 호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회장의 입원 3개월째를 맞은 11일 삼성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이 최근 들어 외부 자극에 대한 반응이 더욱 강해지는 등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알려졌다.삼성 관계자는 "이 회장이 최근 들어 눈을 마주치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손발 등을 움직이는 횟수가 확연히 늘어났다"며 "주변 사람들을 알아보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모르겠으나 지난달 건강상태 발표 당시와 비교하면 상당히 호전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이 회장은 지난 5월10일 밤 서울 한남동 자택에서 호흡곤란 증상을 보이다 쓰러져 곧바로 자택 인근 순천향대학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심폐소생술(CPR)을 받았다. 이후 11일 새벽 서울 삼성병원 중환자실로 옮겨져 저체온 치료와 진정치료 등을 받아왔다.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육군 28사단 윤모 상병(순직 추서계급) 사망 사건 및 김해 여고생 살인사건 등과 관련해 민생치안과 군 폭력에 대한 대책 마련을 주문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최근 윤일병 사건 등 군내에 폭력 사건이 있었고, 김해 여고생 피살사건, 여대생 피습사건 등 반인륜적인 폭력 사건이 연달아 발생하고 있어서 매우 안타깝고 우려스럽다”며 이같이 밝혔다. 박 대통령은“이런 폭력의 악순환을 끊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본질적인 차원의 접근이 필요하다”며 “한 아이를 키우려면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격언이 있는데 우리 사회 모두가 나서서 학교와 군대를 안전한 공간으로 만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어 “어려서부터 상대를 존중하고 타인을 배려하는 법을 익히지 않으면 상대를 가혹하게 하고도 죄의식이 없다. 배우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그래서 건강한 정신과 바른 인성을 길러주고 이런 인성교육이 몸에 배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진단했다.특히 박 대통령은“경찰은 폭력과 범죄로 인한 불안 해소를 위해 민생치안 확립에 각별한 대책을 세우고, 피해신고 제도와 고발센터 등을 확대해서 정착시키기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세종시에 입주하는 대학, 종합병원, 연구기관 등의 정부 보조금 지원기준이 정해졌다.국토교통부와 행복도시건설청은 행복 도시에 들어서는 자족시설에 대한 보조금 지원기준과 절차 등 세부사항을 담은 '행복도시 자족시설 유치 지원기준'을 제정, 오는 13일부터 시행한다고 11일 밝혔다.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자족시설은 ▲외국교육기관 ▲지식산업센터 ▲연구기관 ▲국제기구 ▲종합병원 ▲대학 등이다. 외국교육기관 및 연구기관을 지원 중인 경제자유구역보다 지식산업센터, 종합병원, 대학, 국제기구까지 추가 확대됐다.이 중 대학은 세계대학평가기관인 큐에스(QS) 또는 티에이치이(THE)로부터 최근 3년 동안 1회 이상 200위 이내로 선정된 경우에 한하고, 종합병원은 총의사 대비 연구참여임상의사 비율이 20% 이상이고, 연구전담의사의 수가 5명 이상인 병원을 대상으로 한다.자족시설에 대해서는 건축비와 설립준비비 및 운영비를 지원할 예정이며, 보조금 지원규모는 건축비는 총건축비의 25% 이내, 설립준비비는 6억원 이내로 결정됐다.건축비는 착공 이후, 설립준비비는 행복도시건설청과 보조사업자간 협약서가 체결된 이후 지원된다. 운영비는 교육부장관으로부터 외국교육기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한류그룹 '2PM'이 월드투어를 돈다.매니지먼트사 JYP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PM은 10월 3~4일 잠실 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2PM 월드 투어'를 세계 주요 도시에서 펼친다.태국, 중국, 미국, 인도네시아 등지를 순회한다.9월 공개하는 정규 4집 수록곡을 포함, 히트곡들과 멤버들의 자작곡 등을 들려준다.이번에 발표하는 4집 타이틀곡은 멤버 준케이(26)가 작사·작곡한 것이다. JYP는 "2PM이 그간 발매한 앨범 중 최초로 멤버 자작곡으로 활동을 펼치게 된다"고 알렸다.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탤런트 이동욱(33)이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아이언맨'에 출연한다.아픔투성이인 마음을 감추기 위해 폭력적인 언행을 일삼는 인물 '주홍빈'을 연기한다. 마음속 분노와 상처가 칼이 돼 몸 밖으로 튀어나오는 특별한 능력의 소유자다.'아이언맨'은 지워지지 않는 첫사랑의 쓰라린 상처를 안고 사는 '주홍빈'과 '주홍빈'의 칼날을 따듯하게 보듬을 수 있는 유일한 여자 '손세동'이 사랑을 키워가는 판타지 멜로물이다.SBS TV 드라마 '피아노', KBS 2TV 드라마 '신데렐라 언니' 등의 김규완 작가와 KBS 2TV 드라마 '적도의 남자'의 김용수 PD가 만든다.'조선 총잡이' 후속으로 9월 방송된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두산 베어스는 10일 현재 40승49패의 초라한 성적으로 6위에 머물러 있다. 한때 2위까지 올라설 정도로 '잘 나가던' 두산이지만 4위 싸움도 어려워진 것이 작금의 현실이다. 불과 1년 전 한국시리즈를 경험했던 팀의 체면이 말이 아니다.두산은 심각한 투타 불균형 속에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대부분의 팀이 시대의 흐름인 타고투저에 제대로 몰입했다. 커리어 하이를 향해가는 일부 야수들과는 달리 투수진은 선발과 중간, 마무리 나눌 것 없이 모두 부진하다.특히 경기의 포문을 여는 선발진의 난조는 초반부터 팀을 위기로 밀어넣기 일쑤다. 두산 선발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5.99로 경기당 6점에 육박한다. 타선이 7점 이상을 내야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두산보다 기록이 좋지 않은 팀은 최하위 한화 이글스(6.67점) 뿐이다.두산은 이번 주 한화, 넥센 히어로즈, 롯데 자이언츠를 차례로 상대한다. 특히 4위 롯데와의 2연전이 무척 중요하다. 때마침 2군에 머물고 있는 두 명의 선발 투수인 더스틴 니퍼트와 노경은이 합류한다. 일단 반격을 위한 최적의 조건은 마련한 셈이다.올 시즌 두산 선발진을 홀로 먹여 살리고 있는 니퍼트는 지난 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