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11일 육군 28사단 윤모 상병(순직 추서계급) 사망 사건과 관련해 군에“기본부터 바로잡는다는 마음으로 병영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요환 신임 육군참모총장을 비롯한 군 장성들로부터 진급 및 보직신고를 받은 자리에서 “28사단 사망사고로 국민들이 군에 많은 실망을 하고 있고 자녀들을 군에 보내는 것을 걱정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박 대통령은“여론조사를 실시하니 군이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의견이 많다. 과거에도 군에서 사고가 발생하면 군에서 많은 대응책을 내놓았으나 제대로 조치가 되지 않았다”며 “그것이 이번 사고에 따른 군의 대응책을 국민들이 신뢰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이어 “현재 어디가 사각지대인지 알고 있지 못하다”며 “모든 노력을 기울여 다시 이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영문화를 바꿔야 한다”고 지시했다.박 대통령은 특히 “학생들이 학교에서부터 인성교육을 제대로 받지 못한 가운데 군에 입대하고 있는데 인격이 존중되는 인성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며 “(지휘관도 병사들을) ‘이 사람이 내 아들이다’라고 생각하고 내 아들이 잘못되면 어
[시사뉴스 강신철 기자]1980년 ‘김대중 내란음모’ 사건 이후 34년만에 열린 통합진보당 이석기(52) 의원에 대한‘내란음모’ 사건 항소심 재판부가 이 의원에 대한 내란음모 혐의를 무죄로 판단, 징역 9년을 선고했다.서울고법 형사9부(부장판사 이민걸)는 11일 내란음모·내란선동, 국가보안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의원에게 징역 9년, 자격정지 7년을 선고했다.또 함께 기소된 김홍렬(47) 진보당 경기도당 위원장에게 징역 및 자격정지 5년을 이상호(51) 사회적경제지원센터장에게 징역 4년 및 자격정지 4년을 홍순석(50)·김근래(47) 진보당 경기도당 부위원장과 조양원(51) 사회동향연구소 대표에게 각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 한동근(47) 수원의료복지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에게 징역2년과 자격정지 2년을 선고했다.재판부는 이 의원의 내란선동 및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에 대해 유죄로 인정하고, 내란음모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부족을 이유로 무죄를 선고했다.재판부는 “헌법과 국회법에 따라 국가이익을 우선해 직무를 수행해야 할 현직 국회의원의 주도 아래 공적인 정당 모임에서 내란선동죄 등을 저지른 것은 대한민국의 존립과 안전,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매우 중대한
[인천=박용근 기자]검찰이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도피를 도운 혐의를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친척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권총 여러 자루와 수십억 원의 현금을 발견해 조사 중이다.유 전 회장 일가 비리를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최근 김씨 친척 A씨의 수도권 소재 자택을 압수수색해 권총 5정과 현금 15억원을 확보해 이에 대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고 11일 밝혔다.검찰은 2, 3, 6, 7, 8번 띠지가 붙어 있는 가방 5개를 발견해 그 중 2번 가방에서 10억원을, 6번 가방에서 5억원을 찾아냈다. 권총 5정은 7번 가방에서 발견됐다. 실탄은 장전돼있지 않았지만 실탄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는 구슬 형태의 탄환과 납덩어리 수십 개도 같은 가방에서 발견됐다고 검찰은 전했다.또 나머지 가방에서는 과거 '오대양 사건'(1987년 공예품 제조업체 ‘오대양’ 용인 공장에서 사장과 종업원 등 32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된 서류 등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검찰은 압수한 권총을 경찰청 산하 특수 법인인 총포화약 안전기술협회에 감정 의뢰했다. 발
[인천=박용근 기자]유흥주점에서 남동을 부리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공무원이 경찰에 구속됐다.인천 남동경찰서는 11일 A(36.별정직 7급 인천 남동구청 근무)씨를(공무집행방해 등의)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또 폭행에 가담한 B(43·행정직 7급)씨와 함께 난동을 부린 C(38·기능직 7급)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8일 새벽 2시20분경 인천 남동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술을 마신 후 난동을 부리는 것을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이 지구대로 연행하려 하자 경찰관을 발로 차는 등 폭력과 함께 욕설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박용근 기자]불법정치자금 등의 수수 의혹을 받고 있는 새누리당 박상은 의원(인천 중구·동구·옹진)의 신병처리 방향이 이번주 안에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검 해운비리 특별수사팀(팀장 송인택 1차장검사)은 11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박 의원에 대해 금주 안에 구속영장 청구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박 의원의 혐의를 중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추가해야 할 법리가 더 있는지를 면밀히 살펴보고 있다. 특히 검찰은 국회 일정 등 여러 사정 등을 고려해 늦어도 이번 주 내에는 박 의원의 신병 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이다. 앞서 검찰은 지난 7일 정치자금법 위반 등의 혐의로 박 의원을 소환해 19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박 의원은 검찰조사에서 승용차와 아들집에서 발견된 뭉칫돈에 대해 대한제당 대표를 그만둔 뒤 받은 격려금이라고 밝혔고 3000만원은 변호사 수임료를 내려던 돈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후원금 강요와 보좌관 급여 대납과 주협회의 입법 로비 의혹 등 잇다른 의혹에 대해서도 모르쇠로 일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천=박용근 기자]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건을 수사 중인 인천지검 특별수사팀은 도피를 도운 혐의로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신도 '김엄마' 김명숙(59·여)씨의 친척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권총 여러 자루와 수십억 원의 현금을 발견돼 수사를 벌이고 있다.인천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이헌상 2차장검사)은 11일 최근 김씨의 친척인 A씨의 집을 압수수색 하는 과정에서 권총 5자루와 현금 15억원이 발견돼 권총과 현금의 출처 등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검찰은 2, 3, 6, 7, 8번 띠지가 붙어 있는 가방 5개를 발견해 그 중 2번 가방에서 10억원을, 6번 가방에서 5억원을 찾아냈다. 또 권총 5자루는 7번 가방에서 발견됐으며, 나머지 가방에서는 과거 '오대양 사건'(1987년 공예품 제조업체 ‘오대양’ 용인 공장에서 사장과 종업원 등 32명이 시신으로 발견된 사건)과 관련된 서류 등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검찰은 압수한 권총을 경찰청 산하 특수 법인인 총포화약 안전기술협회에 감정 의뢰했다. 검찰은 발견된 권총이 실제 권총일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A씨를 상대로 권총의 진위 여부, 종류, 입수 경위와 함께 현금의 출처 등을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정부는 11일 북한에 남북 고위급 접촉을 19일 판문점에서 개최할 것을 제의했다.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오늘 오전 우리측은 김규현 수석대표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북한측에 19일 판문점 통일각에서 제2차 남북고위급접촉 개최를 제의했다”고 밝혔다.우리측은 다만 통지문에서 “북측이 편리한 날짜가 있다면 제시해달라”고 요청했다.우리 측은 또 이번 고위급 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 문제를 비롯한 쌍방의 관심 사항을 논의하기를 희망한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당국자는 전했다.
[시사뉴스 김정호기자]국방부가 11일 3군사령부로 이송된 28사단 윤모(22) 일병 사건 가해자들에게 살인죄 적용이 가능한지 여부를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력한 목격자인 김모 일병(전역)에 대해서는 진술을 거부해 추가 조사 계획이 없다고 언급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3군단사령부로 이송된 가해자들에 대한 추가 수사 상황에 대해 "3군사령부 검찰부에서 보강수사를 하게 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예방조치를 제대로 했는지 또 관리감독이나 지휘에 문제가 없었는지를 수사하게 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지난주에 많은 관심을 가졌던 살인죄 적용과 관련해 현재 이미 있는 기록을 재검토함으로서 살인죄를 적용할 수 있는지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건의 유력한 목격자인 김 일병에 대한 자세한 조사 계획에 대해서는 "김 일병은 천식 때문에 (7월10일) 조기 전역해 (지금은) 민간인 신분"이라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진술해 줄 수 있느냐고 요청했는데 부모가 그럴 필요 없다고 거절해 현재 진술받기가 쉽지 않다"며 "가족의 의견이기 때문에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만약 본인 의견이 달랐다면 본인이 이야기 했을 것이다"고 말했다.이번 3군사령부 조사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미국 팝밴드 '머룬 파이브 5'의 한국 내 인기는 아이돌 그룹 못지 않게 어마어마했다.10일 오후 성산동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1-시티 브레이크 2014'의 둘째날 슈퍼스테이지의 헤드라이너로 나선 머룬5를 보기 위해 5만명이 운집했다.삼성전자의 스마트폰 CF에 자신들의 곡 '무브 라이크 어 재거'가 삽입되면서 한국에 기반을 다진 머룬5는 전날 같은 장소에서 공연한 월드스타 싸이(37)의 '강남스타일'과 맞붙어 2012년 '빌보드' 싱글차트 핫100에서 7주 연속 1위를 달린 팀으로 유명하다.2년 만에 내한한 이번 공연에서 부쩍 높아진 이들의 위상을 공연장의 열기로 실감할 수 있었다. 9월 발표하는 새 앨범의 첫 싱글로 내한 전에 발표했던 '맵스'가 팝으로는 이례적으로 아이돌을 누르고 국내 음원사이트 실시간차트 1위에 오르기도 했다.폭우가 쏟아지다 거짓말처럼 '슈퍼문'이 아무렇지도 않게 떠오른 밤 9시10분께 무대 위에 오른 머룬5는 출발부터 '원 모어 나이트(One More Night)', '디스 러브(This Love)' 등 대표곡 퍼레이드를 쏟아냈다. 팬들은 '떼창'으로 화답했다.'하더 투 브리드(Ha
많은 사람이 이 땅의 부귀와 명예, 권세를 추구하며 그것이 가장 귀하다고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반면에 하나님 자녀들이 바라보는 것은 이 땅의 것이 아니요, 장차 들어갈 천국의 영광입니다. 그러니 범사에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것과 기뻐하시는 것을 생각하며 하나님 중심의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시편 62편 5절에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대저 나의 소망이 저로 좇아 나는도다” 하신 대로 하나님만 바랄 때 큰 축복과 영광으로 우리 삶을 채워 주시지요. 그렇다면 우리가 위엣 것을 생각하고 땅엣 것을 생각지 않으며 오직 하나님만 바라볼 때 어떤 축복이 임하게 될까요? 무엇보다 하나님만 바라보며 하나님 중심으로 살아가면 영육 간에 복을 받습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항상 불안한 미래에 대비하며 살지요. 지금 당장은 부와 명예가 있어도 그것이 언제 사라질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반면에 하나님 자녀들은 하나님만 바라보기에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채워 주십니다. 잠언 10장 22절에 “여호와께서 복을 주시므로 사람으로 부하게 하시고 근심을 겸하여 주지 아니하시느니라” 하셨습니다. 사람의 방법으로 얻은 복은 언제든지 무너질 수 있지만 하나님께서 영혼이 잘된
[시사뉴스강민재 기자]여야를 모두 겨냥한 검찰발 사정정국(司正政局)에 여야 지도부가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지도부의 '자정(自淨) 의지'가 주목되는 가운데, 여당에서는 "당에선 못 도와준다"는 입장을 보이는 한편 야당에서는 "구색 맞추기"라고 검찰을 비판하면서 속도 조절을 하는 모양새다.철도부품 업체로부터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조현룡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서가 이르면 11일 국회에 제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불법 정치자금 의혹을 받고 있는 박상은 의원에 대한 구속영장도 곧 청구될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대한 새누리당 김무성 신임 대표의 결단이 주목된다. '정당 혁신'을 강조하며 당 대표에 당선된 김 대표이기에 더욱 그렇다. 김 대표 관계자들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당에선 못 도와준다"는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해진다. 사건이 알려진 직후 조현룡·박상은 의원과 연락한 김 대표는 당에서는 못 도와주니 당당하게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군현 사무총장도 10일 오후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취재진과 만나 "중요한 것은 정치는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서 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민 눈높이에 맞춰 하지 않으면 국민들
[대구=이종근 기자]11일로 예정됐던 ‘칠곡 계모사건’ 추가기소 재판 1심 선고공판이 연기됐다. 대구지법 제21형사부(부장판사 백정현)는 11일 오전 11시 11호 법정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피해자와 피해자 변호인이 지난 8일 판결선고를 미뤄 달라고 요청해옴에 따라 연기를 결정한다”고 밝혔다. 백정현 부장판사는 “피해 아동과 고모가 이번 재판에 꼭 참석해 피해 사실을 법정에서 진술할 수 있도록 기회를 달라는 것을 법원에 요구한 데 이어 검찰 측에도 기존 공소사실 외에도 더 많은 학대혐의가 있는 만큼 추가로 수사해 증거로 채택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백 부장판사는 “피해 아동이 그동안 법정에 서거나 검찰에서 조사를 여러차례 받아왔는데 너무 걱정이 앞선다. 어차피 진행 중인 항소심과 추가기소 건이 병합되는데 항소심에서 법정 진술을 하는 게 맞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면서 “1주일간 고민을 거쳐 18일 오전 10시에 선고하거나 변론재개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피해 아동의 고모는 “나는 천 번이고 만 번이고 법정에 서서 진술할 수 있지만 피해 아동 만큼은 다른 방법으로 진술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요구한 뒤 “범
[시사뉴스 김정호 기자]육군 28사단 ‘윤 일병 폭행 사망사건’의 구속 피고인 5명이 11일 3군사령부 검찰부로 이송 수감됐다. 피고인들은 제28사단에서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경기 용인에 있는 3군사령부 예하부대 제55사단과 수도군단에 각각 3명과 2명씩 나눠 수감됐다. 군 관계자는 “재판관할이 제3군사령부 보통군사법원으로 이전됨에 따라 피고인 5명의 신병도 인계 받아 수감했다”고 밝혔다. 가해 병사들은 후송 차량을 타고 군부대 내부로 진입, 그 모습은 공개되지 않았다. 9명으로 구성된 3군사령부 검찰부 수사팀은 12일부터 이들을 대상으로 살인죄 적용 여부와 추가 가혹행위, 기타 제기된 의혹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군 당국은 3군사령부 군사법원으로 이관된 뒤 첫 공판은 이달 하순께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새 재판부는 3군사령관이 지명하는 장성 1명과 3군사령부 군판사 1명, 7군단 군판사 1명 등 3명으로 구성된다. 한편 군사법원은 형사사건만 다룬다. 1심을 보통군사법원, 2심을 고등군사법원, 3심을 대법원에서 각각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