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일본 정부는 세계에 자랑할만한 일본의 문화와 역사 및 기술력을 알리는 서적의 영어 번역을 국비로 지원하는 사업에 착수했다고 교도통신이 15일 보도했다.이 사업은 채산이 맞지 않아 일반 출판사들이 기피하는 영어판 서적을 제작해 해외 도서관과 연구기관 등에 기증기 위한 것이다.여기에는 세계를 대상으로 역사 인식 문제 등과 관련된 발언을 강화하고 있는 한국과 중국에 대항하려는 의도도 깔려 있다.내각부는 이번 연도 예산에 8000만엔을 계상했으며 7월 하순에는 대상 서적을 선정하는 위원회도 설치했다. 위원으로 선정된 외교와 과학 등의 전문가 7명이 이달 하순까지 각각 몇 권씩 추천한 후 이를 좁혀나간다.영역될 책들은 전문서에서 일반서적까지 폭넓은 분야를 망라하게 된다.정부 관계자는 “일본 문화를 대표하는 ‘와쇼쿠(和食, 일식)’ 이외에도 일본의 정밀기기와 자전거 등 제작 기술도 전파해 나갈 것”이라며 의욕을 보였다.일본이 대외 홍보를 강화하려는 배경에는 한·중 양국이 국제적으로 역사 문제에 관해 홍보하는데 대한 위기감이 깔려 있다.한국은 이달 일본군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피해 실태 등을 정리한 백서 발간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를 영어 등으로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200대가 넘는 트럭으로 구성된 러시아의 구호품 차량 행렬이 14일 우크라이나와의 국경에 도착하자 일단 정지했으나 국경 너머 반군 점령 지역으로 가려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우크라이나 정부는 국제적십자가 그 화물을 검사하도록 허용되지 않는 한 그 행렬을 저지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위협했다.그런 검사는 러시아가 이 구호품 수송을 구실로 우크라이나의 분리주의 반군들을 지원하기 위해 군사 개입을 하리라는 우려를 완화시킬 수 있다.최근 이 반군들은 정부군들의 가중된 압력에 고전하고 있다.미국은 이 차량 행렬이 우크라이나의 허가를 받고서 국경을 통과하도록 러시아가 보장할 필요가 있다고 경고했다.마리 하프 국무부 대변인은 "우리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제시한 모든 조치를 러시아가 이행하지 않은 채 이 트럭들을 진입시켜서는 안 된다고 러시아에 분명히 통고했다"고 말했다.이 문제는 우크라이나가 14일 루한스크 부근의 한 읍을 점령함으로써 이 행렬이 루한스크로 가는 루트를 차단할 수 있게 됐다고 발표함으로써 더욱 복잡해졌다.노보스비틀리브카라는 이 읍은 국경으로부터 40㎞ 떨어진 곳으로 러시아는 어쩌면 루한스크 이외의 지역에 구호품을 내려놓아야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파키스탄 야당 지지자 수천 명이 독립기념일인 14일, 지난해 총선 부정을 제기하며 총리 사임을 요구하는 집회를 수도 이슬라마바드에서 갖기 위해 차량을 통해 이동했다.이번 시위는 1년 전 나와즈 샤리프 총리가 취임한 이래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위자들은 이날 오전 라호르에서 승용차와 트럭, 버스를 타고 출발했으며 일부는 걷거나 오토바이를 타고 이슬라마바드로 향했다. 애초 5000명이 참가했으나 계속해서 인원이 늘어났다.이번 시위는 크리켓 선수에서 정치인으로 변신한 임란 칸 테흐리크-에-인사프 당 대표가 주도하고 있다. 칸 대표는 이날 지지자들에게 행한 연설에서 "나는 나와즈 샤리프 사임을 요구하기 위해 이슬라마바드로 간다. 이번 행진을 이길 준비를 하라"고 말했다.그러나 샤리프가 이끌고 있는 집권당 파키스탄 무슬림리그는 "선출된 민주 정부의 임기는 2018년 끝난다"며 임란의 사임 요구를 일축했다.이번 시위에 대비해 경찰 수천 명이 이슬라마바드 전역에 배치됐으며 이슬라마바드로 들어오는 곳 모두 선적 컨테이너들로 봉쇄됐다. 내무부 초드리 니사르 알리 칸 장관은 "평화적인 집회를 허용했지만 이를 깨는 시위자들에 대해선 강력 대응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 국방부는 14일 이라크 신자르 산 정상에 음식과 물을 추가로 공중 투하할 필요가 없을 것 보인다며 이는 수니파 무장세력 위협으로부터 피신한 사람들이 대부분 떠났고 남은 거주자들의 상황이 우려했던 것보다 열악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밝혔다.미 국방부 존 커비 대변인은 신자르 산 정상에 4000명 정도 있으며 이 가운데 1500∼2000명은 이곳에 거주하는 현지 주민들로 떠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커비 대변인은 "신자르 산 상황을 평가하면 추가로 음식과 물을 공중 투하할 가능성이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전날 공중 투하 이후 추가 지원은 이뤄지지 않았다.익명을 요구한 미 관리들은 미 파견팀이 전날 신자르 산 정상에서 보냈다며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상황이 열악하지 않았고 남아 있는 약 4500명 중 절반은 현지 목자들이라고 말했다.오바마 행정부는 수니파 무장세력 '이슬람 국가'(IS)의 위협을 피해 산악 지역으로 피신한 민간인들을 군사작전을 통해 구출하는 방안을 검토해왔지만 그럴 가능성은 상당히 준 것으로 보인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1~2인 가구가 늘면서 가전업계에도 '융복합' 바람이 불고 있다.좁은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고 한 대의 제품으로 여러 기능을 사용, 경제적 부담도 줄일 수 있어 소비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15일 가전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최근 공간 제약 등의 이유로 별도의 김치냉장고 구매를 망설이는 소비자들을 위해 김치냉장고 기능을 합친 '셰프컬렉션' 신제품을 선보였다.이 제품은 우측 하단의 참맛냉동실에 원터치로 김치 보관 최적 온도인 영하 1도로 설정하는 '아삭플러스' 기능을 추가한 것이 특징. 아삭플러스에는 갓 담은 김치를 맛있게 익히는 김치숙성 기능과 김치 종류별, 염도별로 최적 온도를 설정하는 3단계 저장 프로그램 등이 적용돼 김치냉장고의 기능을 그대로 갖췄다.엄영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셰프콜렉션 냉장고에 김치 보관을 위한 전문 기능이 있으면 좋겠다는 고객들의 요구를 적극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김치 전문보관 기능이 추가된 삼성 '셰프컬렉션'의 용량은 1000ℓ이며, 출고가는 659만원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3월에는 '스파클링 워터 제조시스템' 기능을 결합한 셰프컬렉션을 내놓기도 했다. 이 제품은 출시 1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인기 없는 층의 대명사이던 아파트 1층이 '테라스하우스'로 변신하면서 인기 주거상품으로 떠올랐다.밖에서 실내가 보일 수 있어 여름에도 창문을 열기 힘들고 소음이나 조망 등의 여건이 좋지 않았던 저층은 보안에 대한 우려도 커지면서 미분양으로 남는 경우가 많았다.하지만 최근에 등장하는 아파트들은 저층 입주자들을 위해 외부 공간인 테라스를 설치해 단독주택의 마당처럼 넓게 사용할 수 있게 했으며, 층간 소음에서 자유로울 수 있다는 1층의 장점이 부각되면서 고층보다 높은 분양경쟁률을 기록하는 경우가 많다. 아파트 저층부에 적용되는 '테라스하우스'는 전용 면적이나 공용 면적에 포함되지 않는 서비스 면적으로 만드는 만큼 같은 전용면적이라도 테라스하우스가 더 크다. 아파트의 편리함은 유지하면서도 마당과 정원 등 단독주택의 삶을 원하는 수요자들에게 인기가 많다.지난 해 7월 입주한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는 개별 정원으로 활용 가능한 테라스형 아파트(36가구)와 17가구의 가든하우스를 만들었다. 가든하우스에는 약 150㎡의 정원 공간이 제공돼 화제를 모았으며, 2011년 청약 당시 최고 3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가든하우스를 끼고 있는 161T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국내 중소 휴대폰 제조사 신화가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져 가고 있다.2000년대 초만 해도 수 십여개의 중소 휴대폰 제조사가 난립했지만 이들은 생산량 확대에 따라 수익이 증가하는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지 못하면서 추풍낙엽처럼 쓰러졌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던 팬택도 최근 법정관리를 신청, 법원의 판단에 운명이 달리게 됐다.◇세원텔레콤 세원텔레콤은 1996년 휴대폰 사업을 시작했다. 1999년부터 2세대(G) 일반 휴대폰인 '스카이(SKY)', '카이 코코', '카이 코스모' 등을 출시했다.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기술력이나 디자인에 대한 투자를 외면한 채 2001년 중국 시장에 진출하면서부터다. 세원텔레콤은 한때 벤처기업 중 수출실적 1위에 오르며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중국 업체들의 저가폰 공세에 시달리면서 중국시장 매출이 급격히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휴대폰 불량에 따른 리콜 등으로 경영난을 겪으면서 2004년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통신기기 제조사 한창과 인수협상을 벌이며 재기를 모색했지만 결렬됐고 2006년 결국 좌초했다. ◇텔슨전자텔슨전자는 1993년 무선 호출기(삐삐)로 시장에 뛰어들었다. 무선 호출기에서 휴대폰으로 시장의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함에 따라 은행권이 예금과 대출 금리를 줄줄이 하향 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일부 은행들은 이미 예금 금리를 끌어 내렸다. 은행들은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에 따른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지켜보며 금리 수준을 결정할 방침이다. 한편 은행의 가장 큰 수익원인 예대마진(대출금리-예적금 금리)이 축소되면서 금리인하에 따른 수익성 악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부 은행, '기준 금리 인하'에 앞서 금리 조정 신한은행은 지난달 23일 정기예금 금리를 0.15~0.3%포인트 내렸다.신한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 인하 영향으로 시장금리가 변동하면 그 추이를 보고 여·수신 금리를 결정할 예정"이라며 "금리 결정 위원회를 열어 상황에 따라 대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우리은행은 지난달 16일 예·적금 금리를 각각 0.1%포인트, 0.2%포인트 낮춘데 이어 28일에도 일부 예금 상품의 금리를 하향 조정했다.우리은행 관계자는 "기준금리가 내려갔다고 바로 여수신 금리를 조정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며 "시장금리를 보고 적정한 범위 내에서 추가적인 금리 인하 폭 등을 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국민은행 관계자는 "이미 시장금리에 기준금리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부가 오는 2017년까지 주조·금형·용접 등 뿌리산업을 세계 6위로 육성하겠다는 목표를 추진하고 있다. 14일 산업부에 따르면 정부는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 발굴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요건 완화 ▲전문인력 양성 등 뿌리산업 진흥정책을 펼치고 있다. 뿌리 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의 분야에 필수적인 주조, 금형, 용접 등을 가리킨다. 완제품을 만들기 위한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산업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제조업이 경쟁력을 높이려면 첨단 뿌리기술의 개발과 전문인력의 양성이 필수적이다. 하지만 청년층의 뿌리산업 취업 기피 등으로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주조, 금형, 소성가공, 용접, 표면처리 기술 등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자동차 산업은 경쟁력을 유지, 강화할 수 없다. 뿌리산업 경쟁력이 떨어지면 자동차 생산을 위해 해외에 지불해야 하는 로열티 금액도 크게 늘어날 수 밖에 없다. ◇정부, 연구인력 양성 등 종합 지원정부는 뿌리 산업 지원을 위해 올해안에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을 발굴한 후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홍보 및 구직자와의 취업연계 등을 지원할 방침이다. 또 뿌리기술 전문기업 지정 요건도 대폭 완화한다. 정부는 '핵심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이 현대차그룹 광고 계열사 이노션의 보유 지분 40% 중 30%를 글로벌 재무적 투자자(FI) 3사에 매각했다.이노션은 14일 정 부회장이 이노션 주식 54만주를 1주당 55만5556원씩 3000억원에 매각했다고 밝혔다.업계에 따르면 정 부회장이 매각한 주식은 모건스탠리PE(20%), 스탠더드차타드(SC)은행(7.5%), 아이솔라캐피탈(2.5%)에 각각 판매됐다.이에 따라 정성이 이노션 고문은 지분율 40%(72만주)로 이노션의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이어 모건스탠리PE 20%(36만주), 정의선 부회장 10%(18만주), 현대차정몽구재단 10%(18만주), 스틱인베스트먼트 10%(18만주), SC은행 7.5%(13만5000주), 아이솔라캐피탈 2.5%(4만5000주) 순이다.이번 정 부회장의 지분 매각은 지난해 개정된 공정거래법과 시행령에 따른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법 개정안에 따라 그룹 총수와 특수관계인이 계열사 지분 30%(비상장사 20%) 이상 보유할 경우 직전 3개 사업년도 평균 매출액 5% 이내의 과징금이 부과되고 법인 대표자 등에 징역 또는 벌금형이 내려질 수 있다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영화 '명량'이 베스트셀러 차트에도 영향을 미쳤다. 이순신 장군을 소재로 한 소설가 김훈(66)의 '칼의 노래'가 지난달 30일 '명량' 개봉 후 판매량이 급증, 8월 셋째주 베스트셀러 차트에 14위로 재진입했다. 인터넷서점 예스24에 따르면, '칼의 노래'는 이 사이트에서 최근 2주간 약 1699권이 팔렸다. 전년동기 대비 약 1061% 상승이다. 2001년 동인문학상을 받은 '칼의 노래'는 출간 당시 '인간 이순신'의 내면을 섬세하고도 화려한 필치로 조명해 인기를 누렸다. 노부부의 따뜻하고 짜릿한 세계 여행기인 린 마틴(74)의 에세이집 '즐겁지 않으면 인생이 아니다'는 19위로 들어왔다. 상반기 출판계 키워드인 '미디어셀러'의 열풍은 여전하다. 13일 개봉한 영화 '안녕, 헤이즐'로 인해 2012년 미국에서 주목받은 존 그린(37)의 원작소설 '잘못은 우리 별에 있어'(The Fault In Our Stars)가 지난주보다 3계단 상승해 6위에 꽂혔다. 소설가 김애란(33)의 베스트셀러 '두근두근 내 인생'은 강동원(33)·송혜교(32) 주연 동명 영화(감독 이재용) 개봉을 앞두고 지난주보다 5계단 뛰어올라 7위를 차지했다.동명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 탈북 청년들과 가수 이승철(48)이 독도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 '그날에'를 발표했다. 매니지먼트사 진앤원뮤직웍스에 따르면, 탈북청년들의 노래모임인 탈북청년합창단 '위드 유' 단원 42명과 이승철이 14일 독도에서 '그날에'를 처음으로 선보였다. 엠넷 '슈퍼스타K 5'에 참가한 밴드 '네이브로' 멤버 정원보가 만들었다. 소치 동계올림픽 폐막식에서 이승철과 인연을 맺은 피아니스트 양방언(54)이 편곡했다. 약 1시간에 걸쳐 '그날에'와 '홀로 아리랑'을 합창하고 선언문도 낭독했다. '온(ON) 캠페인'(One Nation Campaign)으로 이름 붙여진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 3월 탈북청년합창단이 이승철에게 지휘를 맡아달라면서 시작됐다. 이승철과 합창단은 지난 5개월여 서울 동숭교회에서 명동성당 카톨릭합창 이강민 지휘자의 지도를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위드유 단원들과 이승철 외에 6인 클래식 연주팀 '뷰티풀 마인드', 공연 스태프 등 80여명이 참가했다. 이승철은 "서로 다르게 자라온 우리들이지만 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이 독도에서 통일을 염원하는 노래를 발표하게 돼 기쁘고도 영광스럽다"고 말했다.탈북청년합창단원 강원철(32)씨는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 뮤지컬스타 안재욱·임태경과 가수 팀이 비극적인 사랑의 황태자로 변신한다. 공연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에 따르면, 안재욱·임태경·팀은 10월11일 서울 신도림동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개막하는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의 타이틀 롤로 트리플캐스팅됐다. 2년 만에 두 번째 공연하는 라이선스 뮤지컬 '황태자 루돌프'는 실화 '마이얼링 사건'을 바탕으로 한 오스트리아 작가 프레드릭 모턴의 소설 '황태자의 마지막 키스'(A Nervous Splendor)가 원작이다. 오스트리아 황제 프란츠 요제프 1세와 황후 엘리자벳의 유일한 아들인 루돌프 황태자, 그의 연인 마리 베체라의 비련을 다룬다. 안재욱·임태경·팀이 연기하는 루돌프는 황태자였으나 불우한 인물로 알려졌다. 유럽의 정치적 혼란기에 태어난 그는 왕실의 변화를 추구했다. 그러나 신절대주의를 고수하는 아버지와 사사건건 부딪힐 수밖에 없었다. 감정이 요동치는 어머니는 그를 돌보지 않을만큼 항상 사랑을 갈구했다. 안재욱은 2012년 이 뮤지컬의 초연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임태경 역시 초연에 이어 루돌프 역을 맡는다. '사랑합니다' '고마웠다고'의 가수 팀은 뮤지컬 '리걸리 블론드'와 '내 마음의 풍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