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들을 거부하기를 빕니다. 생명이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모상을 경시하고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빕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15일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열린 ‘성모승천대축일미사’ 강론에서 “이 나라의 그리스도인들이 올바른 정신적 가치와 문화를 짓누르는 물질주의의 유혹에 맞서, 그리고 이기주의와 분열을 일으키는 무한 경쟁의 사조에 맞서 싸우기를 빈다”고 이같이 말했다.그는 “고귀한 전통을 물려받은 한국 천주교인으로서 여러분은 그 유산의 가치를 드높이고 이를 미래 세대에 물려주라는 부르심을 받고 있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하느님의 말씀에 따라 새롭게 회개하고 우리 가운데 있는 가난하고 궁핍한 이들과 힘없는 이들에게 깊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프란치스코 교황은 “복음이 제시하는 이 희망은, 외적으로는 부유해도 내적으로 쓰라린 고통과 허무를 겪는 그런 사회 속에서 암처럼 자라나는 절망의 정신에 대한 해독제”라고 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절망이 얼마나 많은 우리의 젊은이들에게 피해를 주고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광복절을 맞은 15일“한·일 양국이 올바른 역사인식을 공유할 수 있어야만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상생의 미래도 함께 나갈 수 있는 만큼 정부는 지속적으로 일본 지도자들의 올바른 역사 인식을 촉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독립유공자 및 유족 초청 오찬에서 “내년이면 광복 70주년을 맞게 되는데 아직도 한·일 관계는 과거사를 둘러싼 갈등이 지속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박 대통령은 “독립유공자들의 값진 희생과 헌신을 보전하고 기억하는 것이 후손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도리”라며 “올해 우리 정부 요청으로 중국 하얼빈 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됐고 시안에도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이 새롭게 설치됐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부는 이처럼 애국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서 독립운동에 헌신하신 분들의 나라사랑 정신이 후세에도 끊임없이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박 대통령은 또 “내년은 광복 70년인 동시에 분단 70년이 되는 해”라며 “북한의 도발과 위협으로부터 안보를 확실히 지키면서도 한편으로는 민족의 동질성을 회복하기 위해 노력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남북 간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김대중 평화센터가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를 맞아 북측의 화환을 17일 받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고 통일부가 15일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오늘 오전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앞으로 보내는 김대중문화센터 명의의 통지문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고 밝혔다.김대중 평화센터는 통지문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5주기와 관련 17일 오후 5시께 개성공단에서 북측의 화환을 전달받을 예정이며 이를 위한 준비를 요청한다”고 언급했다고 통일부는 전했다.이는 북한이 제의한 날보다 하루 빠른 것이다. 북한은 14일 조선아시아태평양평화위원회 명의의 통지문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인 오는 18일 개성공업지구에서 고위급 인사가 정중히 화환을 전달하겠다는 입장을 정부 측에 밝혀왔다. 북측이 이에 동의할 경우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이 북측의 화환을 전달받기 위해 17일 방북할 예정이다.김대중 평화센터 측과 박지원 의원 측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14일 저녁 제3자로부터 북측이 화환을 전달하고 싶어 한다는 연락을 받고 통일부를 통해 공식 절차를 밟아 방북 일정을 조율 중이다.김대중평화센터 관계자는“박지원 의원을 포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프란치스코(78) 교황이 '세월호 참사' 희생자들을 위해 기도했다. 교황은 15일 오전 대전월드컵 경기장에서 집전한 ‘성모승천대축일미사’를 마치기 전 삼종기도에서 “우리는 특별히 ‘세월호’ 침몰 사건으로 인해 생명을 잃은 모든 이들과 이 국가적인 대재난으로 인해 여전히 고통 받고 있는 이들을 성모님께 의탁한다”고 밝혔다. “주님께서 세상을 떠난 이들을 당신의 평화안에 맞아주시고 우는 이들을 위로해 주시며 형제자매들을 도우려고 기꺼이 나선 이들을 계속 격려해 주시길 기도한다”는 것이다. 비극적인 사건을 통해서 모든 한국 사람들이 슬픔 속에 하나가 됐으니 공동선을 위해 연대하고 협력하는 그들의 헌신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기도했다. 이와 함께 “우리 중에서 고통받는 사람들, 특별히 병든 이들과 가난한 이들, 존엄한 인간에 어울리는 일자리를 갖지 못한 이들을 자비로이 굽어보시도록 간청한다”고 덧붙였다. 광복절을 위한 기도도 했다. “대한민국의 해방을 기념하는 광복절을 맞아, 우리는 이 고상한 나라와 그 국민을 지켜 주시도록 성모 마리아께 간구한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제6회 아시아 청년대회’를 두고 “아시아 전역에서 이곳
▲정윤식(정원산업 대표)·우식(자영업)·병근(광장운수 대표)·숙희·영희·옥희(천안청수초 교장)씨 부친상, 정동욱(MBC 정치부기자)씨 조부상, 이강옥·송홍섭(전 명지고등학교 교사)씨 장인상 = 14일 오후 7시24분, 구례장례식장 2호실, 발인 16일 오전, 061-781-0444
▲이준호씨 별세, 이승용(MBC 뉴스데스크 편집부 차장)씨 부친상 = 14일 오후9시, 인천 길병원 장례식장 201호, 발인 16일 오전, 032-460-3444, 010-5384-0014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14일(현지시간) 음료업계에서 막강한 영향력을 자랑하는 미국의 코카콜라가 에너지드링크 업체 '몬스터 비버리지' 주식 16.7%를 인수했다.CNBC에 따르면 코카콜라는 이날 몬스터와 자본·업무 제휴에 들어간다며 그 일환으로 주식 16.7%를 현금 21억5000만 달러에 매입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빌 채펠 선트러스트 로빈슨 험프리스 매니징디렉터는 "이번 일은 코카콜라와 몬스터 양사의 승리나 다름없는 거래"라며 "코카콜라는 에너지 드링크를 대표하는 자사의 브랜드와 성장 동력이 필요하다"고 전했다.실제로 소비자들의 웰빙 트렌드로 탄산음료 소비가 최근 몇 년 간 지속해서 감소하는 등 1995년 수준으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2011년 미국의 탄산음료 판매는 전년 대비 1%, 2012년에는 1.2%, 지난해에는 3% 등 매출 하락폭은 계속해서 커져만 가고 있다는 것이 음료업계 전문지 비버리지 다이제스트의 설명이다.오랜 시간 동안 큰 인기를 끌었던 코카콜라나 펩시, 닥터페퍼 등의 판매량은 줄어들고 있는 반면, 에너지 드링크, 비타민 워터 등은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이에 글로벌 음료업계에서는 기업들이 일제히 칼로리를 대폭 낮춘 다이어트 및 건강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는 15일 2차대전 종전기념일 69주년을 맞아 도쿄 부도칸(武道館)에서 열린 추도식에서 약 310만 명의 전몰자들을 애도하면서 "오늘은 평화에의 맹세를 새롭게 하는 날"이라며 평화를 거듭 다짐했다고 일본 언론들이 전했다.아베 총리는 그러나 일본이 전쟁 중 아시아 국가들에 대해 많은 피해를 입힌 데 대한 가해 책임과 반성에 대해서는 단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해 종전기념일 연설에 이어 2년 연속 가해 책임에 대한 언급을 피한 것이다.아베 총리가 2번째 총리로 취임하기 전 일본 역대 총리들은 종전기념일 연설에서 1993년 호소카와 모리히로(細川護熙) 전 총리가 '애도'를 표명하고 다음 무라야마 도미이치(村山富市) 전 총리가 '깊은 반성'을 추가한 이후 이를 이어 받아 일본의 가해 책임을 언급해 왔지만 아베 총리는 지난해 처음으로 가해 책임에 대해 언급하지 않은 연설을 한데 이어 올해 연설에서도 가해 책임에 대해 한 마디도 언급하지 않은 것이다.이날 정오 조금 못 미쳐 시작된 추도식에는 아키히토(明仁) 일왕과 미치코(美智子) 왕비 부처와 전몰자 유족 등 약 6000명이 참석했으며 정오가 되자 약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라크에서 수백만 명의 난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필요성이 커짐에 따라 유엔은 이라크의 인도적 위기를 최고 등급인 레벨 3의 비상사태로 선포했다고 스테판 두자릭 유엔 대변인이 14일(현지시간) 밝혔다.두자릭 대변인은 '레벨 3의 비상사태'는 유엔과 그 파트너인 기관들이 최우선적으로 다루어야 하는 세계적인 인도주의적 문제라고 말했다.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이라크 담당 특별대표인 니콜라이 믈라데노프는 이 같은 '레벨 3 비상사태' 선포로 이라크에서 강제로 집을 잃은 난민 문제에 보다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추가 물품과 자금 동원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유엔은 수니파 무장반군 이슬람국가(IS)의 폭력 격화로 이라크 내에만 120만 명이 넘는 국내 난민이 발생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지난 6월 중순 이후 이라크 난민들에 대한 식품 및 의료 지원 등을 강화해 오고 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 윤상직 장관은 15일 구미 국가산업단지 합동방재센터 및 입주업체를 방문, 안전관리 체계를 점검하는 한편 산단 내 관계자들을 만나 애로사항 등을 청취했다.합동방재센터는 지난해 구미에서 불산 유출 사고가 발생한 이후 화학사고를 예방하고 통합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범정부 대책기구다.윤 장관은 이 자리에서 "산업단지를 젊은이들이 창의성을 발휘하고 산업·문화·기술이 융합하는 '창조경제의 거점'으로 획기적으로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입주업체들은 구미 단지 구조고도화 및 활성화, 산업단지 미니클러스터 사업 확대, 근로자 복지시설 확충 등을 건의했다.윤 장관은 곧 이어 대구상공회의소에서 권영진 대구시장과 대구 지역 기업 대표 16명이 나온 간담회에 참석해 기업인들의 의견을 청취했다.윤 장관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수출증가가 지역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수출-내수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경부선 라인'수도권 2기 신도시 아파트 매매가와 분양권 전매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수도권 2기 신도시 중 입주프리미엄(평균 프리미엄)이 가장 높은 곳은 판교신도시 봇들마을 8단지 휴먼시아155㎡로 5억1400만원에 달했다.판교 백현마을1단지 푸르지오그랑빌 145㎡는 프리미엄이 4억8300만원이 붙어 2위를, 4억4700만원이 붙은 봇들마을9단지 금호어울림 144㎡는 3위를 차지했다. 모두 입주 3~5년차 동판교 단지다.분양권은 판교 주상복합 알파리움(2015년 11월 입주 예정)이 최고 인기다. 지난 6월 전매가 허용된 이 단지는 알파리움 1단지 180㎡와 2단지 180㎡가 분양가 대비 프리미엄이 2억5000만원 붙었다.수원 광교신도시도 입주프리미엄도 많이 붙었다. 자연자이2단지 214㎡가 3억500만원으로 광교내 1위를, 자연자이1단지 212㎡가 2억1400만원, 광교1차e편한세상 245㎡ 2억1300만원으로 2, 3위를 차지했다.분양이 한창인 위례신도시와 동탄2신도시도 인기가 많다. 2015년 11월 입주예정인 래미안위례신도시 130㎡, 131㎡, 133㎡은 평균 9000만원 정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호가 기준)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수도권 매매시장도 7주만에 상승했다.15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써브 조사에 따르면 8월 2주 서울 매매가 변동률은 0.02%, 전세가 변동률은 0.02%를 기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시장은 부동산 규제완화에 대한 기대감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이어졌다. 강남·서초·송파 등 강남권 지역은 매수문의도 크게 늘었고 그 외 지역에서도 매매가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모습이다. 매물을 회수하거나 거래를 보류하는 매도자들도 늘고 있어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서울 자치구별로는 서초구(0.06%), 강남구(0.06%), 송파구(0.05%), 성동구(0.04%), 동대문구(0.02%)가 올랐고 영등포구(-0.01%)는 하락했다.서초구는 서초동, 잠원동 일대 매매가가 올랐다. 주로 재건축 단지 위주로 매수자들 문의가 많지만 부동산 규제완화 발표 후 매도호가가 너무 올라 사실상 거래로 이어지는 경우는 많지 않은 상태다.전세시장은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미리 움직이려는 세입자들로 전세가 상승세가 다소 커졌다. 역세권이나 비교적 저렴한 중소형 아파트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2014~2015시즌 유럽 프로축구 정규리그가 개막 초읽기에 들어갔다. 한국 축구의 대들보인 해외파들도 기지개를 편다. 유럽 축구 빅리그 중 현재 한국 선수들이 진출해 있는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와 독일 분데스리가는 각각 오는 16일과 23일 개막한다.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 리그)은 지난 9일 대장정의 막을 올렸다. 가장 많은 한국 선수들이 몸담고 있는 분데스리가에서는 손흥민(22·레버쿠젠)의 활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미 분데스리가에서 스타급 선수로 자리매김한 손흥민은 지난 2014브라질월드컵을 통해 국제무대 경험까지 쌓았다. 한 단계 더 성장했다. 레버쿠젠도 손흥민에게 거는 기대가 남다르다. 레버쿠젠은 지난 13일 대한축구협회에 손흥민의 2014인천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차출 요구에 거부 의사를 밝혔다. 당시 레버쿠젠이 대한축구협회에 공문을 보내 "손흥민은 레버쿠젠의 중요한 선 수다. 정규리그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를 앞두고 있는 상태에서 팀 전력을 고려해 손흥민의 차출 요구에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인천아시안게임 남자축구에서 한국이 금메달을 딸 경우 병역 면제 혜택이 주어진다. 아직 군문제를 해결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