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이 경제활성화 입법을 위해 연일 '고강도 발언'을 내놓고 있다. 최 부총리는 세월호 특별법 처리 문제로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자 '디플레이션', '장기 침체' 등 다소 섬 뜩한 용어까지 동원해 가며 '경제활성화 입법'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만큼 초조하고, 답답하다는 것을 방증한다. 그는 29일 열린 제11차 재정관리협의회에서 "지난 7월 경제활성화를 위해 과감하고 대폭적인 재정보강 대책을 발표하고, 내년 예산도 확장적으로 편성했다"며 "어려운 재정여건 아래서 확장적 재정정책을 쓰는 것이 쉽지 않지만 자칫 실기하면 장기침체의 늪에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특히 이날 '7월 산업활동동향'이 발표됐지만 당초 예상치보다도 못한 것으로 드러나자 최 부총리가 이런 우려를 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7월중 전(全)산업 생산은 2개월 연속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둔화되고, 현재의 경기수준을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3개월째 약보합을 나타냈다. 최 부총리는 27일에는 "경제활성화 법안의 조속 처리를 외면하는 것은 국민들에게 죄를 짓는 것과 같다"며 국회를 압박했다. 그는 "새 경제팀 출범 후 다양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올 상반기 한국의 무역규모가 세계 8위를 기록했다.3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세계 주요국의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무역 규모는 5464억 달러로, 세계 주요 71개국 중 8위를 차지했다. 수출 규모는 2833억 달러로 세계 7위, 수입 규모는 2631억 달러로 세계 9위인 것으로 나타났다.중국은 무역규모 2조 209억 달러(수출 1조 619억 달러, 수입 9590억 달러)를 기록하며 지난해에 이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독일도 각 1조 9808억 달러, 1조 3937억 달러를 보이며 2, 3위를 유지했다.주요 71개국 수입은 8조 72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데 그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수입증가율 -0.1%와 비교하면 소폭 회복됐으나 글로벌 금융 위기 이후 최근 5년간 상반기 연평균증가율 10.1%에 비해서는 크게 못미치는 수준이다.수출의 경우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로존 국가와 일본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하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8년 상반기 대비 일본은 85%,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각 90% 수준에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가스공사는 30일 이라크 바드라 유전에서 첫 원유 상업생산을 개시했다고 31일 밝혔다. 바드라 유전은 바그다드에서 남동쪽으로 160km 떨어진 와싯 주에 있으며, 이란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위치에 있다. 1979년 평가정 시추를 통해 원유가 발견됐으나 전쟁 등으로 개발이 지연됐다. 2009년 이라크 정부가 전후 재건을 위해 국제입찰에 붙이면서 세계 오일 메이저사들의 주목을 받게 됐다. 이 국제입찰에 한국가스공사는 러시아의 가스프롬과 말레이시아의 페트로나스, 터키의 티파오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가, 다른 경쟁 컨소시엄들을 물리치고 낙찰에 성공했다. 20년간 총 8억 배럴의 원유를 생산하게 될 이 프로젝트에 가스공사는 22.5%의 지분을 참여하고 있다. 유전개발에 대한 대가는 올해 말부터 원유로 인수할 예정이다. 현재 바드라 유전에서는 하루 1만5000배럴의 원유가 생산되고 있으며, 최대 생산목표는 하루 17만 배럴이다. 바드라 유전개발에는 가스처리설비 건설공사에 삼성엔지니어링 등 국내 건설업체가 참여 중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올해 상반기 세계 수입증가율이 소폭 회복하는데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이 발표한 '2014년 상반기, 세계 주요국의 무역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주요 71개국의 수입은 8조 7260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하는데 그쳤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 수입증가율(-0.1%)에 비해 소폭 회복된 수치이지만,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근 5년간(2010년~2014년) 상반기 연평균 증가율(10.1%)을 크게 밑돌고 있다. 국가별로는 중국이 수출 1조 619억 달러, 수입 9590억 달러를 기록해 무역규모 2조 209억 달러로 지난해에 이어 세계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과 독일도 지난해에 이어 각각 무역규모 2위와 3위를 유지했다. 우리나라는 수출 7위, 수입 9위, 무역 8위를 기록했다.수출의 경우 올해 상반기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등 유로존 국가와 일본은 금융위기 이전인 2008년 상반기 수준으로 회복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은 2008년 상반기 대비 85% 수준,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90% 수준에 머물렀다. 반면 중국과 우리나라는 2008년에 비해 각각 59.2%, 32.4% 증가해 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한국감정원은 8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조사 결과, 전월대비(7월14일 대비 8월11일 기준) 매매가격은 0.09% 상승, 전세가격은 0.17% 상승했다고 31일 밝혔다.매매가격은 전월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지역별로는 울산(0.31%), 대구(0.29%), 경남(0.22%), 경북(0.13%), 제주(0.11%), 경기(0.11%) 등은 상승한 반면, 세종(-0.17%), 전남(-0.13%), 전북(-0.06%)은 하락했다.수도권(0.08%)은 정부의 대출규제 완화 시행으로 수요자들의 매수문의가 증가하는 등 기대심리가 개선되며 4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세로 전환됐다.서울(0.05%), 경기(0.11%)는 4개월 연속 하락 후 상승 반전했다. 서울 강남권(0.09%)은 강동구(0.47%), 강남구(0.39%), 영등포구(0.16%)가, 서울 강남권(0.01%)은 중구(0.12%), 은평구(0.08%), 성북구(0.07%)가 상승을 주도했다.지방(0.10%)은 혁신도시 등 개발호재와 산업체 근로자 수요가 풍부한 울산과․대구 등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신규 입주 물량이 누적된 세종, 전남 등은 약세가 지속됐다.한국감정원은 "새 경제팀이 내수활성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9월1일부터 5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일 자유무역협정(FTA) 제 5차 협상을 진행한다고 31일 밝혔다. 한·중·일 FTA 협상은 지난해 3월 서울에서 개최된 이후 현재까지 4차례 진행됐다. 이번 협상에서 우리 측은 우태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실장, 중국측은 왕셔우원(王受文) 상무부 부장조리, 일본측은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외무성 경제담당 외무심의관이 수석대표로 나온다. 제 5차 협상에서는 상품, 서비스, 투자 분야 이외에도 경쟁, 총칙, 지적재산권, 식품동식물검역규제협정(SPS), 위생검역(SPS), 무역기술장벽(TBT), 환경, 정부조달, 전자상거래 등 총 15개 분야에 대해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는 상품시장 개방수준을 결정할 협상 지침과 원산지, 통관과 무역원활화, 무역구제 등 기술적인 분야에 대해 논의할 방침이다. 서비스·투자 분야에서는 현재 3국이 이견을 보이고 있는 자유화 방식에 대한 집중적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한·중·일 FTA를 통해 3국간 기존 경제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이를 바탕으로 현재 논의 중인 아시아지역 경제통합 논의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경기도 안산 스마트허브 피앤피단지 등 8곳을 '2014년도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뿌리 산업은 자동차, 조선 등의 분야에서 필수적인 주조, 금형, 용접 등의 산업을 가리킨다. 완제품을 만들기 위한 산업의 기반이 되는 기초 산업으로 볼 수 있다 이번에 지정된 8개 뿌리산업 특화단지 내 주요 업종은 주조·용접 1곳, 금형·소성가공 2곳, 소성가공·용접 1곳, 소성가공·용접·표면처리 1곳, 표면처리 3곳 등이다. 이번에 뿌리산업 특화단지로 선정된 8개 지역에는 환경시설, 에너지 시설 등 단지내(內) 기업들이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는 기반시설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또 산업부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내에 입주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자동화·첨단화 지원사업, 품질혁신지원사업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뿌리산업 특화단지 지정·지원 사업이 뿌리기업의 성장 역량 강화뿐만 아니라 낡은 산업단지를 고도화·첨단화함으로써 젊은이들이 일하고 싶은 산업단지 조성에도 이바지 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기업들이 추석을 앞두고 직거래장터를 열거나 자매마을 농산물을 구매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농촌에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최근 추석을 앞두고 조사한 결과, 이 같이 나타났다며 ‘우리 농산물로 추석선물 보내기 캠페인’ 서한문을 회원사에 발송했다고 31일 밝혔다.서한문에는 ‘자매마을과 연계한 추석선물세트 마련하기’, ‘사내 홍보매체를 활용한 우리농산물 소개와 구입방법 안내’ 등 경제계 차원에서 우리 기업들이 농가 지원에 관심을 갖고 힘을 보태줄 것을 요청하는 내용이 담겼다.추석을 앞두고 주요 기업들이 우리 농산물 구매에 열심이다. 삼성은 그룹 차원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개최 중이다. 이미 8월18일부터 약 1개월 동안 삼성전자 등 21개 계열사가 서초사옥 등 전국 37개 사업장에서 135개 자매마을을 초청, 직거래장터를 운영한다. 지난 수요일(27일)에는 삼성 사장단이 직접 일일 점장으로 활동하기도 했다. LG CNS는 지난 목요일 여의도 전경련회관 앞마당에서 추석맞이 직거래장터를 개최했다. 이날 장터에는 전국 20여 개 지역 농가가 참여했다. LG CNS 임직원은 물론 전경련회관 입주사, 인근
[시사뉴스 김재욱 기자] 산업은행은 29일 산업단지공단과 산업단지 입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특별자금 2조5000억원을 공급한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산업단지 분양·입주기업 가운데 초기·벤처기업이나 분양 중인 아산테크노벨리, 울산테크노밸리 등 지방산업단지 이전기업 등이다.산은은 이들 기업에게 공장부지 분양대금 특별대출과 지역설비투자 펀드 등의 형식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공장부지 분양대금 특별대출은 신용등급과 관계 없이 2.9%의 금리를 적용한다. 이는 은행연합회 고시 은행권 담보대출 평균금리인 4.9%보다 2%포인트 낮은 수준이다.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현대자동차가 준중형 세단 아반떼의 전세계 누적 판매 1000만대 달성을 앞두고 특별 금융 프로모션을 실시한다.현대차는 24년 동안 이어진 아반떼에 대한 고객들의 지지와 성원에 보답하고자 저금리 할부와 가격할인 등을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현대차 아반떼는 1990년 10월 '엘란트라'라는 이름으로 출시된 국내 자동차 시장 최초의 준중형급 차량으로 5세대 아반떼(MD)에 이르기까지 약 24년간 국내외에서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다. 8월까지의 예상 실적치 기준으로 전세계 누적판매 대수가 987만여대로 집계되고 있어 오는 10월 전 세계 1000만대 판매 기록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아반떼 특별 금융 프로모션은 9월 아반떼 출고고객(개인 혹은 개인사업자)을 대상으로 1% 저금리 할부 프로그램 운영과 더불어 차량 가격의 1%를 할인하는 혜택을 제공하는 것으로, 차량 선수금 15% 이상 납입하고 할부기간이 36개월 이하일 경우 적용 가능하다.이를 통해 고객은 아반떼 평균 차량 가격(1,600만원)을 기준으로 ▲약 16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으며, 뿐만 아니라 선수금 15% 이상을 납입하는 경우 평균 할부원금 1,350만원을 기준으로 일반
[시사뉴스우덩석 기자] 포스코 권오준 회장의 잇따른 현장 행보가 업계에 비상한 관심을 받고 있다.철강업계 장기 침체 상황에서 권 회장의 '찾아가는 현장 경영'은 고객사 중심의 '솔루션 마케팅'을 통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하며 포스코-고객사간 장기 협력 관계를 강화하고 있다.권 회장은 지난 27일 고려제강 건천공장을 방문, 이이문 고려제강 부회장 등과 만나 고부가가치 선재 제품 기술 개발을 통한 양사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려제강은 세계 2위의 와이어 제조사로 중국·동남아·미주·유럽 등 글로벌 사업장에서 포스코의 선재제품을 사용하고 있다. 이 업체는 포스코와의 협업을 통해 타이어코드(tirecord), 소와이어(sawwire), 스프링와이어(springwire), 교량용 케이블 등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을 꾸준히 개발해왔다.특히 극지, 심해 등 극한의 환경에서 사용 가능한 해양 에너지플랜트용 선재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고부가가치 철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고강도 소재 개발의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려제강은 이미 고기능 선재제품인 포스플렉스(POSFLEX) 등을 포스코와 공동 개발, 글로벌 선두 업체들로부터 납품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고려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이번 주 국내 증시는 특별한 대내외 변수 없이 관망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5일 2049.16로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9일에는 2068.54로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지만 상승폭은 그리 크지 않았다. 잭슨홀 미팅 이후 불확실성은 완화됐지만 시장 방향성을 결정할 만한 계기(모멘텀) 부재로 관망세가 이어졌다. 교보증권 김형렬 연구원은 "9월 첫째 주 주식시장은 코스피 박스권 상단 돌파 기대와 추석 연휴 및 선물옵션 만기일을 앞둔 관망세가 엇갈릴 것"이라며 "상장기업의 실적부진 우려가 반복적으로 제기되고 있지만, 현 주가 수준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강조했다. NH농협증권 이아람 연구원은 "9월 첫째 주 코스피는 2050~2100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단기 상승에 따른 차익실현 욕구, 주요국의 경제 지표 발표, 추석 연휴를 앞둔 관망세 등으로 코스피는 혼조세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오는 4일 예정된 유럽중앙은행(ECB)과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에서는 추가 통화 완화 기대감을 높이는 발언이 제시될 수 있는 만큼 유동성 증가 기대감도 높아질
◇우리투자증권▲기아차 : 멕시코에 연산 30만대의 공장을 건설, 2016년부터 양산을 시작할 예정. 미국 조지아공장 가동율이 100%를 초과한 점을 감안한다면 이번 멕시코공장 건설로 생산능력 부족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장기 모멘텀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 또 뉴쏘렌토를 시작으로 신차 출시 효과가 본격화되며 SUV 시장의 글로벌 호황에 편승하며 경쟁력을 확보해 나갈 전망. ▲CJ CGV : 역대 최다 관객수 기록을 경신한 '명량' 효과에 이어 9월 추석연휴를 전후로 '타짜: 신의 손', '두근두근 내 사랑' 등 기대작들이 연이어 개봉될 예정. 추석 연휴와 징검다리 휴일 등 성수기 효과와 맞물리면서 3/4분기 실적은 큰폭으로 개선될 전망. 또 하반기 중국에 17개를 추가 출점해 전체 46호점까지 오픈한다는 계획으로 2015년 하반기에는 손익분기점을 넘어서며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 ◇동양증권▲LG전자 : TV 및 가전 사업 호전으로 연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14% 증가한 1조4600억원 전망. 하반기 중국 LTE 시장에서의 휴대폰 사업 성과가 기대되며, 글로벌 가전업체 평균 주가순자산비율(PBR)이 2.0배인데 비해 LG전자의 경우 1.1배 수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