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한국계 연방의원 후보 로이 조(33) 변호사의 도전이 미 정가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한인으로는 유일하게 뉴저지 연방하원의원 본선거에 나선 신예 로이 조(민주당) 후보와 7선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현역의원 스캇 가렛 후보와의 한판 대결은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으로 평가되고 있다.당초 이 선거는 가렛 의원의 일방적인 승리가 예상됐으나 최근 조 후보의 선거 캠페인에 주류 신문들이 주목하면서 해볼만한 대결로 전환되는 양상이다.뉴저지의 유력지 스타레저는 1일자 1면에 “뉴저지주가 민주당의 간판 코리 부커(민주) 연방 상원의원의 재선이 확실시돼 전국적인 눈길을 끌고 있지 못하지만 로이 조 후보의 연방하원 5선거구와 3선거구는 사정이 다르다”고 조명했다.현재 민주당은 현역 의원이 없는 남부 뉴저지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지만 버겐카운티의 경우 조 후보의 공격적인 선거 캠페인이 유권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민주당 선거 전략가 줄리 로진스키는 “로이 조 후보가 과거 민주당 후보들이 끌어안지 못했던 유권자 그룹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목할만한 선거구라고 강조했다.신문은 코리아코커스의 일원이기도 한 스콧 개럿 의원이 지난 12년 간 민주당 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아베 신조(安倍晉三) 일본 총리가 3일 오후 개각을 단행한다.아베 총리는 정권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아소 다로(麻生太郞) 부총리 겸 재무상(73)과 아마리 아키라(甘利明) 경제재생담당상(65), 스가 요시히데(管義偉) 관방장관(65)을 유임시키는 한편 신설하는 지역창생담당상에 이시바 시게루(石破茂) 간사장(57)을 기용하는 등 거당적 태세를 강화할 것이라고 지지 통신이 전했다.지지 통신은 모치츠키 요시오(望月義夫) 중의원 의원의 입각 결정으로 18명의 내각 진영이 확정됐다고 덧붙였다.아베 총리는 이날 정오 임시 국무회의에서 현 각료들로부터 사표를 받은 뒤 야마구치 나쓰오(山口那津男) 공명당 대표와 여당 당수 회담을 가질 예정이다.한편 아베 내각은 3일로 617일째를 맞아 전후 최장 기록을 세우게 됐다.아베 총리는 야마구치 대표와의 회담 후 각료 명단을 발표할 계획이며 왕실의 인증을 거쳐 새 내각이 출범한다. 아베 총리는 이어 기자회견을 갖고 향후 정권 운영의 기본 방침에 대해 설명할 예정이다.아베 총리는 또 외교의 연속성을 중시해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상(57)을 유임시키고, 교육 개혁을 추진할 시모무라 하쿠분(下村博文) 문부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페나 니에토 멕시코 대통령은 2일 멕시코시티 국제공항을 확장해 용량을 4배로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발표했다.92억 달러를 투자한 이 확장공사로 공항은 6개의 활주로를 갖추어 연간 1억2000만명의 승객들을 소화할 수 있게 된다.그는 "현재 공항이 포화상태여서 국내 여행은 물론 국외여행도 제한 받아 외국의 투자와 무역에도 장애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멕시코는 10년 전 멕시코시티 외곽에 신공항 건설을 계획했으나 반대시위로 이를 취소했다. 이번 확장될 공항 부지는 국유지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이슬람 국가(IS)'극단주의자들은 두번째로 미국인 기자 스티븐 소틀로프를 참수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미국이 자기네 무장단체를 계속 공습하면 "우리의 칼은 당신네 국민들의 목을 계속 자를 것이다"고 경고하는 동영상을 2일자로 인터넷에 배포했다.이것은 미국 기자 제임스 폴리의 참수장면을 보여주느 동영상을 공개한 지 2주일 후이자 소틀로프의 어머니가 그를 살려달라고 탄원한 지 며칠만이다,소틀로프 집안의 대변인인 바락 바피는 가족들이 그 비디오를 보았으나 당국은 그 진위를 확인하지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바피는 "가족들은 이 끔찍한 비극에 너무 고통스러워 하며 이런 상황에서 무슨 코멘트를 하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타임'과 '포린 폴리시'에 프리랜서로 기고해온 소틀로프(31)는 2013년 8월 시리아에서 사라졌다가 지난달 폴리의 참수 장면을 보여주는 온라인 동영상에서 모습을 보였다.황량한 시리아 풍경을 배경으로 오렌지색 낙하복을 입은 소틀로프는 미국이 이라크에서 IS에 대한 공습을 멈추지 않는한 죽게 될 것이라는 위협을 받고 있었다.2일 배포된 "미국에 대한 제2의 메시지"라는 동영상에서도 소틀로프는 비슷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국제 민간의료구호단체인 국경없는의사회는 2일 세계는 에볼라 전투에서 지고 있다고 경고했으며 유엔은 모든 국가에 보건 전문가 지원 등을 통해 신속히 대응 수위를 높일 것을 호소했다.조안 류 국경없는의사회 회장은 "국경없는의사회가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에볼라 환자들을 치료하면서 완전히 압도당했다"고 밝혔다. 류 회장은 "에볼라 확산 6개월째를 맞아 세계는 이를 막는 전투에서 패배하고 있다"며 "에볼라 치료센터들은 사람들이 홀로 가서 죽는 곳이거나 완화제 정도가 제공되는 곳으로 변했다"고 말했다.세계보건기구(WHO) 마거릿 챈 사무총장은 유엔은 긴급히 대응책을 강화하고 있다며 모든 국가들이 지원해달라고 촉구했다. 챈 사무총장은 "에볼라 확산이 악화할 수 있다"며 "세계적인 대응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에볼라 대응 유엔 관계자는 "WHO는 외부 보건 요원들을 될 수 있는 한 많이 불러들이고 있다"고 말했다.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나이지리아 등 서아프리카 4개국에서 에볼라 감염으로 지금까지 1500여 명이 사망했다.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정책위의장이 3일 정부의 9·1 '규제합리화를 통한 주택시장 활력회복 및 서민주거안정 강화방안' 내용을 '부자중심 강남특혜정책'으로 규정하며 혹평을 내놨다.우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 정책조정회의를 열고 "박근혜정부가 서민 주거안정을 위한다면서 지난 월요일 소위 9·1규제합리화대책을 내놨지만 정책 어디에도 서민은 없고 다주택소유자와 강남 경기 부양책"이라며 "국민의 47%에 이르는 850만 무주택가구 서민에게는 내 집 마련의 꿈을 버리라는 부자중심 강남특혜 부동산 정책임이 분명하다"고 말했다.그는 "부동산정책은 무엇보다 850만 가구 무주택자에 대한 대책이 돼야 한다"며 "9·1대책은 소위 빚내서 집 사라는 정책으로 하우스푸어가 되든지 내 집 마련의 꿈을 버리든지 양자택일을 강요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우 의장은 "특히 재건축 연한 단축정책은 주택수명이 늘어나는 추세에 역행하는 것으로서 대표적인 강남 부동산 띄우기"라며 "다주택자와 투기성 현금 보유자를 위한 정책으로서 반 서민 투기활성화 정책"이라고 지적했다.그는 "지금 필요한 정책은 850만 무주택가구를 위한 국민주거안정 정책"이라며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 헌법재판소가 2008년 세대별 합산 부과 조항에 위헌 결정을 내린 후 종합부동산세 납부대상과 세액이 대폭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새정치민주연합 전순옥 의원이 3일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종부세 상위1% 현황'을 분석한 결과 지난해 종부세(잠정치)는 1조3074억원으로 2007년 당시 약 2조8000억원에 비해 5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같은 기간 종부세 납부대상은 48만명에서 25만명으로 절반 정도(49%) 줄어들었다. 1인당 종부세는 531만원이며 납부대상자의 0.4%인 상위 1000명이 64%인 8418억원을 납부했다.지난해 종부세 상위 1%(2462명)는 평균 3억8867억원, 상위 10명은 평균 168억원씩 종부세를 납부했다. 상위 10명의 종부세를 과세대상 부동산으로 구분하면 주택이 12%(19억원), 종합합산토지가 51%(85억원), 별도합산토지가 38%(64억원)다.납세 주체별로는 개인납세자가 지난해 3453억원, 법인납세자가 9621억원을 납부했다. 개인납세자는 2007년 46만8000명에서 지난해 23만3000명으로 50% 감소했고 종부세는 1조5731억원에서 3453억원으로 78% 줄어들었다. 이에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물가가 안정적으로 움직인다(8월 소비자 물가지수 전년 동월대비 1.4% 상승)는 정부 발표와 달리 추석을 앞둔 생활 물가가 큰 폭으로 들썩이고 있다.특히 최근 발생한 폭우로 농수산물이 큰 피해를 입으면서 식탁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산물유통정보에 따르면 가락시장에서 10㎏망대의 배추(중품)는 지난 2일 기준 4722원(도매가)에 거래, 전일 대비 1267원 올랐다. 알배기배추 8㎏ 한 상자도(특품) 1만7940원으로 전일 대비 1753원 올랐으며, 빨간양배추 16㎏ 한 상자(상품)는 1만4500원으로 전일보다 3739원 상승했다.깐쪽파 10㎏ 한 상자(상품)은 5만2004원으로, 전일보다 무려 7317원이 올랐다. 청피망 10㎏ 한 상자(중품)는 7만2674원으로, 하루새 1만9214원이 오르는 등 채소 값이 크게 올랐다.과일도 상황은 다르지 않다. 폭우 피해로 공급이 줄며 여름 대표 과일인 수박·참외 등이 모두 올랐다. 수박 10㎏(중품)과 참외 10㎏(상품)은 각 6123원과 1만9507원으로, 전일보다 각각 1710원·916원 올랐다. 토마토의 경우 10㎏ 특품(2만16
[시사뉴스 임택 기자]서울시는 송파구 제2롯데월드 저층부 3개 건물(백화점·쇼핑몰·영화관)에 대해 열흘 가량의 ‘프리 오픈’기간을 거쳐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진희선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3일 시청 기자실에서 기자설명회를 열고 “열흘 가량의 ‘프리오픈(pre-open)기간’을 거쳐 제2롯데월드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프리오픈은 승인 여부를 경정하기 전에 시민들에게 건물을 개방하는 것이다.시는 롯데그룹의 임시사용승인 신청이 법 규정이나 허가조건에는 적합하지만 교통과 안전 등 시민의 우려를 고려해 롯데측과 협의를 거쳐 프리오픈 기간을 두기로 했다. 프리오픈은 승인 여부를 결정하기 전 시민에게 건물을 개방하는 것으로 시는 시민, 전문가 등이 임시사용승인구간을 둘러보며 점검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시 관계자는“아파트 준공 전 입주자 사전 점검과 같은 개념이다. 임시사용승인 전이기 때문에 영업은 불가능하다”며 “프리오픈 개시 일자는 롯데그룹과 아직 협의 중”이라고 전했다.시는 이 기간 ▲시민 참여 종합방재훈련 ▲교통상황 모니터링 ▲타워동 공사장 안전관리 실태 ▲석촌호수 주변 안전상태 등을 중점 점검, 문제 발견시 보완요구하
[시사뉴스강신철 기자] 박찬구(66) 금호석유화학 회장이 형 박삼구(69)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을 수천억원대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서울중앙지검은 박찬구 회장이 4000억원대 배임 혐의로 형 박삼구 회장을 고소한 사건을 조사부(부장검사 장기석)에 배당해 수사하고 있다고 3일 밝혔다.박찬구 회장은 고소장에서 "지난 2009년 박삼구 회장이 재무구조가 악화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의 기업어음 4200억원어치를 계열사들이 사들이게 해 손실을 끼쳤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당시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 명의로 발행한 4200억원어치 기업어음은 금호석유화학과 금호아시아나, 대한통운 등 12개 계열사가 모두 사들였다. 하지만 2009년 말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가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기업어음의 신용등급은 C등급까지 추락했다.검찰은 고소장 내용과 관련 자료 등을 검토한 뒤 박찬구 회장을 고소인 자격으로 불러 조사할 방침이다.박삼구 회장과 박찬구 회장은 지난 2006년 대우건설 인수에 대한 의견차로 갈등을 일으키기 시작해 2009년 그룹 경영권을 둘러싼 분쟁('형제의 난')을 겪은 직후 관계가 크게 악화됐으며, 상표권이전등록 소송 등 다양한 민·형사상 소송전을 벌이고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3일 "우리나라 섬유업계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을 우려하는 시각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오히려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윤 장관은 이날 오전 서울 팔레스 호텔에서 열린 '섬유패션업계 최고경영자 간담회'에서 이같이 언급한 뒤 "글로벌 패션브랜드 육성, 개성공단 활용, 섬유스트림간 협력 등을 통한 비용혁신(Cost Down)과 고부가가치화를 위해 섬유패션 업계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해달라"고 당부했다.윤 장관은 "섬유 등 전통산업은 아직 자동화를 통한 공정혁신 분야가 많고, 섬유패션, 가구, 디자인, 전통 완구 등의 제조업은 청년들이 창업을 많이 할 수 있도록 지원해 나가야 한다"며 "이를 위한 기반을 조성해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그는 특히 "기능성 섬유소재와 신발의 융합, 부산영화제 등의 국제행사에 섬유패션(신발 포함) 제품을 적극 홍보해야 한다"며 "정보통신기술(ICT)과 융합을 통한 스마트 공정도입, 도시형 산업으로의 전환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섬유패션 업계는 이날 간담회에서 한·중 FTA과 내수부진, 환경문제(폐수), 인력부족 등에 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우리나라의 국가경쟁력이 효율성과 혁신분야 순위 하락으로 지난해보다 한 단계 떨어졌다.세계경제포럼(WEF)이 3일 발표한 '2014년도 국가경쟁력 평가'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평가대상 144개국 중 26위에 머물렀다. 지난해에는 148개국 중 25위를 기록한 바 있다.분야별로는 기본요인이 20위로 지난해와 같았으나 효율성 증진은 23위에서 25위, 혁신 및 성숙도는 20위에서 22위로 2단계씩 내려갔다.12개 부문에서는 거시경제(9위→7위), 시장규모(12위→11위), 금융시장 성숙도(81위→80위) 부문에서 순위가 올랐다.이에 반해 ▲제도적 요인은 74위에서 82위 ▲노동시장 효율성은 78위에서 86위 ▲보건 및 초등교육은 18위에서 27위 ▲고등교육 및 훈련은 19위에서 23위 ▲기술수용 적극성은 22위에서 25위 ▲기업활동 성숙도는 24위에서 27위로 각각 하락했다.상품시장 효율성은 33위, 기업혁신은 17위로 지난해와 같았다.이에 따라 WEF는 우리나라의 강점으로 ▲거시경제 환경(7위) ▲시장규모(11위) ▲인프라(14위) ▲기업혁신(17위)을 들었다.특히 ▲인플레이션(1위) ▲유선전화 가입자 수(3위) ▲해외시장 규모(6위) ▲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외환보유액의 증가세가 한 풀 꺾였다.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8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은 3675억3000만 달러로 전월 말(3680억3000만 달러)보다 4억9000만 달러 감소했다.유로화, 파운드화 등의 약세로 이들 통화표시자산의 미 달러화 환산액이 감소한 탓이다.국채·정부기관채·금융채·자산유동화증권 등 유가증권이 3351억8000만 달러로 전월보다 4억1000만 달러 줄었다. 국제통화기금(IMF) 회원국이 출자금 납부로 보유하는 교환성 통화인출권인 IMF포지션(23억9000만 달러)과 IMF 특별인출권(SDR, 34억4000만 달러)도 각각 6000만 달러, 3000만 달러 감소했다.예치금은 217억3000만 달러로 전월(217억2000만 달러)보다 1000만 달러 늘었고 금은 같은 수준(47억9000만 달러)을 유지했다.한은은 7월 말 기준 우리나라의 외환보유액 규모를 세계 7위 수준으로 추정했다.중국이 3조9932억 달러로 1위였다. 일본이 1조2760억 달러로 2위, 스위스가 5495억 달러로 3위를 차지했다. 러시아(4688억 달러), 타이완(4237억 달러), 브라질(3768억 달러) 등이 그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