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 건국대 동물실험실에서 발생한 호흡기 질환 의심환자가 49명으로 늘었다.1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폐렴 증상이 확인된 '의심환자'는 총 49명으로 전날보다 8명 늘었다.이들은 지난 8일 이후 건국대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을 이용하고 발열(기준 37.5도)과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된 환자다. 해당 건물을 상시적으로 이용하는 근무자로, 1명을 제외한 48명은 이 건물 4∼7층의 실험실에서 일했다.이들 환자는 7개 의료기관에 분산해 격리치료 중이며 대부분 발열, 근육통 등 가벼운 증상을 보이고 있다. 6명은 증상의 호전을 보이고 있다고 방역당국은 설명했다.의심환자와 동거하고 있는 83명 중에서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사례는 아직까지 없다. 사람간 전파되지 않는 질병이거나 전파력이 낮은 질병일 가능성이 높다고 당국은 보고 있다.환자들은 안정적인 상태지만 발병원인은 엿새째 나오지 않고 있다.28일부터 실시한 감염성 바이러스·세균에 대한 검사에서는 특이사항은 나오지 않았다. 환자의 유전자·혈청 항체 검사 등을 통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마이코플라즈마, 코로나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백일해 등 16종류의 세균과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이 1일 한·일·중 경제협력 방안으로 3국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의 가속화를 제안했다.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일·중 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와 함께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5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3국간 경제협력 방안을 제시했다.박 대통령은 축사에서 한·일·중 FTA 협상 가속화와 3국간 교역·투자 확대 필요성을 강조했다. 창조경제 등 각국의 신성장 산업 육성에서 공조를 강화해 나가자는 제안도 내놓았다.박 대통령은 한·일·중 경제협력의 3대 방향을 제시하면서 우선 동북아 경제공동체 구축을 위한 협력을 당부했다.박 대통령은 "동북아 경제통합은 3국 기업인 모두에게 큰 이익을 줄 것"이라면서 "한일중 FTA논의를 진전시키는데 경제인 여러분께서도 적극적인 지지와 협조를 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창의와 혁신에 기반한 미래 성장산업에서의 협력도 촉구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에 3국은 보건·의료, 소프트웨어, 문화콘텐츠 등 신성장산업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공동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며 "새로운 분야에서도 공정한 경쟁과 긴밀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여야는 오는 3일 오전 10시에 원포인트 국회 본회의를 열기로 합의했다.새누리당 원유철 원내대표, 새정치민주연합 이종걸 원내대표는 1일 국회에서 중국 리커창 총리를 예방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합의 사항을 밝혔다.우선 3일 본회의에서는 김태현 중앙선거관리위원 후보자 인사청문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된 다수의 법안을 함께 처리키로 했다. 처리 대상 법안은 양당 원내수석부대표가 추가로 논의할 예정이다.또 새정치연합 김동철 의원으로 내정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선출 건도 처리키로 했다. 앞서 새정치연합 원내지도부는 무소속 박기춘 의원이 사임하면서 공석이었던 야당 몫의 국회 국토교통위원장에 3선의 김 의원을 내정했다.이와 함께 오는 4일에는 양당 원내대표와 원내수석부대표가 만나는 '2+2 회동'을 하기로 했다. 이 원내대표는 이에 대해 "국정교과서와 관련해 교과서검증위원회를 설치하자는 이야기를 했지만 답을 듣지 못했다"며 2+2 의제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확정고시 철회와 교과서검증위 설치를 강하게 요구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반면 원 원내대표는 "앞으로 정부에서 구성될 집필진에 대해 야당의 뜻을, 편향되지 않은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새정치민주연합은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행정고시 기간이 끝나는 오는 2일 교육부를 방문해 행정고시 기간동안 받은 반대서명과 의견서를 전달키로 했다.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는 1일 서울 관악구 관악산 주차장에서 서명운동을 진행한 뒤 기자들과 만나 "내일이 1차 반대의견을 제출하는 날"이라며 "1차로 반대서명을 취합해 정부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새정치연합은 교육부의 행정고시 강행에 맞서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 반대 1000만 서명운동'과 '반대의견 10만건 제출하기 운동'을 진행해왔다.그는 "5일까지 최대한 반대여론을 높여 확정고시를 막고자 최선을 다하겠지만, 확정고시가 나더라도 절대 굴하지 않을 것"이라며 "집필거부운동, 대안교과서 운동 등 반대서명운동도 계속할 것이고 총선에서도 이를 중요한 공약으로 삼겠다. 헌법소원을 비롯한 여러가지 법적 방법도 강구하겠다"고 덧붙였다.문 대표는 이날 휴일을 맞아 관악산을 찾은 등산객들에게 국정화 반대 서명을 호소했다.그는 "역사국정교과서는 우리 당이 결코 받아줄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에 거리에 나와서 반대하고 있지만 정치의 문제, 보수-진보의 문제가 아니다"며 "학문의 자유, 교육의 정치적 중립성
[시사뉴스 김부삼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 리커창(李克强) 중국 국무원 총리 등 한·일·중 정상은 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의에서 한 목소리로 3국 협력체제의 복원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러나 3국 정상은 일본 정부의 역사인식 문제와 관련해 여전한 시각차를 드러냈다. 한·중 정상이 3국 협력 복원의 전제로 분명한 역사 인식을 거론한 반면 일본은 역사와 관련한 언급 자체를 피했다.3국 정상회의는 ▲2008년 12월 일본 후쿠오카 ▲2009년 10월 중국 베이징 ▲2010년 5월 한국 제주도 ▲2011년 5월 일본 도쿄 ▲2012년 5월 중국 베이징 등 매년 개최지를 번갈아 가며 다섯 차례 열렸다. 하지만 일본과 중국이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를 둘러싸고 영토분쟁을 벌이면서 2013년 서울 회의가 무산된 이후 개최되지 않다가 3년6개월 만에 다시 열렸다. 따라서 이날 회의는 동북아 3국 협력체제의 복원 여부를 판가름할 시험대로 평가됐다.각국 정상은 일단 모두발언에서 하나 같이 3국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한·일·중 정상회의의 복원을 환영했다.박 대통령은 "오늘 정상회의를 계기로 3국 협력을 정상화해서 협력의 장애물과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10월 수출이 올 들어 최대폭의 감소세를 나타냈다. 전년 동월 대비 무려 15.8%가 줄어들었다. 이는 2009년 8월 -20.8% 이후 최대 낙폭이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10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수출은 434억6900만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5.8% 감소하며 10개월 연속 마이너스를 이어갔다. 수입은 367억7900만 달러로 16.6% 줄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66억9000만 달러를 나타냈다. 수출물량이 감소세로 전환(-9.4%)한 것에 더해 단가도 감소세(-7.1%)를 나타냈다. 석유화학·석유제품 공장의 시설보수, 철강 및 선박 수출 감소 등의 영향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품목별로 보면 무선통신기기를 제외한 대부분의 주력품목에서 수출이 줄었다. 석유제품(-44.9%, -19억 달러)과 석유화학(-31.6%, -14억 달러)이 크게 떨어졌다. 신흥시장의 수요 감소로 자동차(-1.3%) 수출이 부진했고 단가하락으로 철강(-29.6%)도 맥을 못 췄다. 특히 선박의 경우 해양플랜트 없이 상선 위주의 수출만 이뤄져 63.7%나 감소했다. 제1교역국인 중국으로의 수출은 여전히 부진한 상태다. 대(對)중 수출은 ▲7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주요 재계 총수들이 1일 방한 중인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를 만나기 위해 총출동했다.그러나 삼성과 롯데의 '빅딜' 등 각 기업별 현안에 대해서는 저마다 입을 굳게 다물었다.국내 주요 그룹 총수들은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가 이날 주관한 '리커창 중국 총리 초청 한국 경제계와의 간담회' 참석을 위해 오전 11시께부터 행사장인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로 속속 집결했다.이날 행사장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두산그룹 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등이 얼굴을 내비쳤다.특히 '3조원대 화학 빅딜'에 합의한 이재용 부회장과 신동빈 회장은 이날 행사장으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에서 깜짝 조우하기도 했다. 신 회장이 먼저 탄 엘리베이터에 우연히 이 부회장이 올라탄 것이다.기자들이 두 총수에게 이번 빅딜과 관련한 질문을 했지만 모두 미소만 지을 뿐 별다른 답을 하지 않았다. 질문은 삼성 화학계열사 인수가 적정성, 삼성중공업 매각 여부 등이었다.정몽구 회장도 신라호텔 도착 직후 '올해 판매 목표(820만대) 달성이 가능하냐'는 질문을 받았지만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청년희망펀드에 개인재산 60억원을 기부한다고 1일 밝혔다.SK그룹은 이날 "최태원 회장이 60억원, SK 사장단과 임원진이 40억원을 청년희망펀드에 기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SK그룹 관계자는 “청년희망펀드의 취지에 최태원 회장을 비롯한 전 관계사 CEO들이 공감해 적극 가입하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이만우 SK그룹 커뮤니케이션위원회 부사장은 "국가와 사회의 미래 불확실성을 없애기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며 "이번에 최 회장을 비롯한 전 경영진의 일자리 창출 사재 출연을 계기로 SK그룹은 더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폭탄 테러로 9명 이상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AP통신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모가디슈의 사하디 호텔 입구에서 자살 테러범이 폭발물이 설치된 차량을 폭파시켰다. 이어 무장괴한들이 호텔 안 사람들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경찰 관계자는 "전직 군 장성인 호텔 지배인과 다른 관계자들이 이번 공격으로 숨졌다"며 "호텔 안에 인질들이 남아 있다"고 설명했다.소말리아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알 샤바브는 웹사이트를 통해 이번 테러가 자신들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신화통신은 이번 테러로 최소 12명이 숨지고 1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목격자들은 두 차례 이상의 굉음이 들린 뒤 경찰과 괴한들 사이 격렬한 총격전이 벌어졌다고 전했다.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뉴욕에서 급발진 차량이 인도에 돌진해 할로윈을 맞아 사탕을 받으러 다니던 10세 소녀를 포함, 3명이 숨지는 참극이 벌어졌다고 AP통신이 31일(현지시간) 보도했다.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께 뉴욕 브롱크스의 주거지역 인근에서 52세 남성이 몰던 중형차가 갑자기 통제를 잃고 보도로 돌진하는 사고가 벌어졌다. 이 사고로 핼러윈 분장을 하고 사탕을 받으러 다니던 10세 소녀와 65세 할머니, 24세 여성이 사망했다. 운전자를 포함해 각각 3세, 9세의 소녀, 21세 여성 등 4명은 부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현장을 목격한 한 시민은 WABC-TV에 "사탕을 받으러 다니던 아이들이 내 뒤에서 걷고 있었다"며 "갑자기 큰 소리가 들리더니 사고 차량이 주차된 다른 차로 돌진한 뒤 사람들 여러 명을 치고 집 대문을 박았다"고 말했다.주민들은 사상자들을 기리기 위해 사고 현장에 촛불을 밝혀 놓았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한국 남자 피겨의 희망' 김진서(19·갑천고)가 올 시즌 자신의 첫 번째 국제빙상연맹(ISU) 그랑프리 시리즈를 9위로 마감했다.김진서는 1일(한국시간) 캐나다 레스브릿지에서 열린 2015~2016 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차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7.20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8.64점)과 합해 총 195.84점을 받았다.김진서는 이날 이날 기술점수(TES) 57.84점, 예술점수(PCS) 70.36점을 얻었는데 그쳤다. 전제 참가자 12명 중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었다.자신의 ISU 공인 최고기록인 138.11점에는 한참 못미쳐 아쉬움을 남겼다.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위에 올랐던 김진서는 순위가 한단계 하락, 9위로 대회를 마쳤다.함께 출전했던 이준형(19·수리고)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04.86점을 받았다.쇼트프로그램(47.19점)과 합계 152.05점으로 12위에 그쳤다.한편 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80.81점을 받아 2위에 올랐던 패트릭 찬(캐나다)은 프리스케이팅에서 190.33점을 기록, 합계 271.14점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지난 시즌 2위 인천 신한은행이 3위 청주 KB국민은행과의 첫 경기를 잡았다.신한은행은 1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KB국민은행과의 경기에서 69-68로 승리했다.올 시즌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은 모니크 커리는 첫 경기에서 24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건재를 과시했다. 2013~2014 시즌 KB국민은행에서 외국인 선수상을 수상했던 그는 마지막 끝내기 슛을 성공시키며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한국무대 데뷔전을 치른 장신 센터 마케이샤 게이틀링(197㎝)은 10득점 8리바운드로 합격점을 받았다.3쿼터까지 신한은행이 54-51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4쿼터에서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펼쳐졌다.KB국민은행은 심성영의 3점슛과 자유투 2개로 다시 추격의 불씨를 당겼고 종료 4분14초를 남기고 강아정의 외곽포로 62-61 역전에 성공했다.이후 치열한 접전이 펼쳐졌다. 신한은행은 11초를 남기고 커리가 골밑슛에 성공하며 69-68 리드를 잡았다. KB국민은행은 변연하가 턴오버를 범해 마지막 반격에 실패했다.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MC 노홍철(36)의 컴백 예능프로그램인 MBC TV '잉여들의 히치하이킹' 정규 편성이 불발됐다. 1일 MBC 측에 따르면, 지난 9월 파일럿으로 방송된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이 정식 프로그램이 되는 데 실패했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은 추석 연휴 파일럿 예능프로그램 중 가장 큰 관심을 받았다. 노홍철과 여행작가 태원준, 스트리트아티스트 료니, 모델 겸 배우 송원석, 대학생 이동욱이 유럽 여행을 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노홍철은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무한도전' '나 혼자 산다' 등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모두 하차했다. 올해 FNC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한 뒤 '잉여들의 히치하이킹'을 통해 약 10개월여 만에 방송에 복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