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가(IARC)가 햄·소시지 등의 가공육과 붉은 고기를 발암물질로 분류한 것과 관련해 보건당국은 2일 오송본부에서 브리핑을 통해 “우리 국민이 섭취하는 수준은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고 밝혔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제출한 WHO IARC 발표 관련 질의응답(QA)을 정리했다. - 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10월26일 가공육을 1군 (Group 1) 발암물질로, 적색육을 2A군(Group 2A) 발암물질로 규정한다고 발표했다. 동물실험과 사람 대상 역학조사 결과 암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고 확실하다고 판단되는 경우 1군(Group 1)으로 분류하고, 동물실험 자료는 있으나 사람에게 암을 유발한다는 근거가 제한적일 경우 2A군(Group 2A)으로 분류한다. IARC 분류는 특정 인자가 인체 발암원으로서 증거 자료가 충분한가 여부에 따른 분류 체계이며, 위해의 크기나 발암잠재력을 비교하는 분류 체계는 아니다. 이러한 이유로 통상 1군, 2A군, 2B군, 3군, 4군으로 구분하고 있으나 번역하는 과정에서 1급, 1등급으로 번역돼 위해의 크기가 큰 순서에 따라 분류된 것으로 오해되는 사례가 많이 발생하고
[시사뉴스 유한태 기자]야당이 2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보이콧하고 나섰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이날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정부 예산안 심사에서 국정교과서 예비비 44억원 관련 자료를 제출할 수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한데 강력 반발하며 이같이 결정했다. 새누리당 김재경 위원장은 앞서 오전 회의에서 "정부 측에 12시까지 시간을 주겠다. 자료를 준비해 제출해 달라"고 요구했으며 오전 예산안 심사는 정상적으로 진행됐다. 하지만 오후 2시30분 속개 예정이었던 회의는 최 부총리가 "헌법과 국가재정법에서 정한 삼권분립 정신에 위배된다"며 거부 인사를 분명히 밝히면서 야당 의원들이 모두 불참, 파행을 겪고 있다. 예결위 야당 간사인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예비비 집행 내역을 확인하는 건 당연한 국민의 알 권리"라며 "정상적인 회의를 진행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회의 참여 거부 이유를 설명했다. 안 의원은 "내일 확정고시 발표에 앞서 국민, 국회에 예비비 명세서를 제출해야 하지 않나"며 "황교안 국무총리와 최 부총리는 짧은 기간 세 차례의 거짓말을 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예비비 내역을 사전에 공개한 적 없다, 국회가 요구한 자료
[시사뉴스 이상미 기자]서울 건국대 캠퍼스에서 발생한 집단 폐렴 환자가 2일 50명으로 늘었다.보건당국은 실험실 환경을 통한 감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2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으로 흉부방사선상 폐렴 소견이 확인된 의심 환자는 모두 50명이다. 전날에 비해 1명 늘었다.이들은 모두 동물생명과학대학 건물 내 상시 근무자로, 1명을 제외한 49명은 이 건물 4∼7층의 실험실에서 일했다.당국은 이에 따라 곰팡이와 세균 등 실험실 환경을 통해 오염원에 공통적으로 노출돼 집단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사람 간 전염 가능성이 낮은 것도 환경적 요인이 큼을 시사한다. 50명의 의심환자와 동거하고 있는 87명 중 발열 또는 호흡기증상을 보이는 사례는 현재까지 없으며 모니터링 대상자에서도 환자는 발생하지 않았다.환자들의 상태는 안정적이다. 이들은 전형적인 폐렴 세균이 아닌 급성비정형폐렴(acute atypical pneumonia) 증상을 보이고 있다. 중증사례는 없고, 입원 이후 19명은 증상의 호전을 보이고 있다.또 입원 이후 초기에 48명이 발열증상을 보였으나 46명은 소실되고 2명만 발열을 보이고 있다. 비교적 가볍게 경과가 진행하고 있어 중증도가
[시사뉴스 우동석 기자] 전자·철강·자동차시장 상황은 내년에도 불투명할 것으로 전망됐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일 오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콘퍼런스센터에서 '2016년 경제·산업전망 세미나'를 열고 이같이 예상했다철강 산업의 경우 대형·중견기업 간 인수·합병(MA)과 사업부문 조정, 중국발 저가 경쟁 심화 속에 보호무역주의 강화 여파로 계속 부진한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전자 산업은 북미, 서유럽 등 선진시장 수요가 양호할 것으로 보이지만, 신흥시장 침체와 휴대전화·PC 등 주요 제품의 범용화에 따른 성장 모멘텀 부족이 위기 요인으로 지적됐다.자동차 산업은 중국과 인도 등 신흥 시장의 수요 회복과 신차 공급 확대에 따라 업황이 회복될 것으로 예상됐으나 폭스바겐 사태에 따른 시장 불확실성이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조선 산업은 선박 신규수주 둔화 편상은 지속하겠지만, 해양플랜트 신규수주의 일부 회복을 긍정적 요인으로 예상했다. 건설 산업은 상반기 내 중동지역의 저가수주 손실반영이 마무리됨에 따라 하반기부터 실적 개선 추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석유화학은 내년 유가 소폭 상승에도 자국 납사 크랙커(NCC) 업체의 원가 경쟁력이 유지될 것으
[시사뉴스 김승리 기자]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2일 글로벌 자본시장의 '큰손'들과 회동한다. SK그룹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서울 광장동 쉐라톤그랜드워커힐 호텔에서 열리는 '글로벌 공공펀드 공동투자협의체(CROSAPF)' 연차총회에 참가한다. 최 회장은 이날 오후에는 CROSAPF의 'CEOVIP' 만찬행사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최 회장은 글로벌 자본시장의 투자 전문가들과 세계 금융시장 투자 동향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CROSAPF 연차총회에는 노르웨이의 NBIM, 중국의 CIC, 싱가포르의 GIC, 일본의 GPIF, 프랑스의 CDC IC 등 주요 국부펀드와 연기금을 비롯해 블랙스톤(Blackstone), 블랙락(BlackRock), Citadel, Brookfield, Starwood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 유럽부흥개발은행(EBRD), 미주개발은행(IADB) 등 국제금융기구와 기업들이 참여한다.워런 트러스(Warren Truss) 호주 부총리 겸 인프라지역개발장관, 짐 오닐(Jim O’Neill) 영국 재무부 상무차관, 마크 리퍼트(Mark William Lippert) 주한 미국대사, 찰스 헤이(Charles Hay) 주한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중국 사모펀드 업계의 거물 쉬샹(徐翔)이 내부 거래 혐의로 체포됐다고 중국 공안국이 밝혔다고 AP통신, CNBC 등이 2일 보도했다.공안국은 이날 국영 신화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쉬샹이 주식 시장에 대한 내부 정보 불법 취득과 주가 조작 혐의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쉬샹의 체포 소식은 중국 주식시장이 지난여름 폭락 장세 이후 침체에 빠진 가운데 나왔다. 올해 초 천정부지로 치솟던 중국 주식은 지난 6월 거품이 빠지면서 폭삭 내려앉았다.쉬샹이 운영하는 중국 최대 사모펀드 택희(澤熙)투자는 대량 주식 매각 사태에도 불구하고 쏠쏠한 수익을 올려 왔다.쉬샹의 불법 거래 정황을 포착한 중국 경찰은 상하이와 베이징의 택희투자 사무소를 급습해 컴퓨터와 문건을 압수하고 직원들을 신문한 것으로 알려졌다.37세로 알려진 쉬샹은 15억7000만달러(1조7885억원) 이상이 넘는 자금을 운용하는 중국의 투자 귀재다.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 진학을 하지 않은 채 부모로부터 몇 천 달러를 빌려 주식 투자를 시작했다는 그의 성공 스토리는 중국 투자자들 사이 유명하다.중국 증시 폭락사태 이후 규제 당국은 대량 주식 매수 등 주가 부양을 위한 갖가지 정책을
[시사뉴스 강철규 기자] 미국 성공회 교단 사상 최초의 아프리카계인 마이클 커리(62) 수좌주교는 1일(현지시간) 열린 즉위식 미사에서 성공회 신자들에게 인종, 교육, 부를 둘러싼 대립과 반목에서 벗어날 것을 요청했다.커리 수좌주교는 이날 "어머니는 인종차별 철폐 이전에 백인들이 거주하는 성공회 교구에서 성찬식을 거행했다"며 "이같은 계기로 아버지도 성공회 신자가 됐으며 결국 성직자가 됐다"고 전했다.이어 "현대인은 매우 복잡하고 힘든 세상을 살고 있다"며 "우리 모두의 어머니인 지구를 살릴 방도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190만 명의 신도들을 지도하는 위치에 선 커리 수좌주교는 성공회 워싱턴국립성당에서 거행된 즉위 미사에서 "하느님은 세계를 포기하지 않았고 성공회 교회도 포기하지 않았다"라고 강조했다. 커리는 첫 여성 수좌주교로 9년간 부임한 캐서린 제퍼츠 쇼리 수좌교주의 후임이다.커리 수좌주교는 2000년부터 노스 캐롤라이나 주교직을 맡아왔으며 복음주의, 사회봉사, 사회정의를 강조해왔다. 뉴잉글랜드 지방에 본부를 둔 미국 성공회는 영국 성공회에 뿌리를 두고 전 세계에 800만명의 교우를 거느리고 있는 앵글리칸 커뮤니티(성공회연합) 미국 지부이다.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 손흥민(23·토트넘)과 이정협(24·부산). 모두 슈틸리케호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이름들이다. 손흥민은 독일을 거쳐 잉글랜드로 진출한 현 한국 축구 최고의 스타이고 이정협은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직접 발굴해 주전 원톱으로 키워낸 경우다.나란히 부상에서 회복 중인 두 선수이지만 손흥민은 대표팀에 부름을 받았고 이정협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여기에는 내년 3월을 시선에 둔 슈틸리케 감독의 계산이 깔려 있다.슈틸리케 감독은 2일 오전 서울 종로구 신문로 대한축구협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2연전에 나설 소집 명단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손흥민이다. 대표팀 단골손님인 손흥민에게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지만 '깜짝 발탁'에 가깝다. 올 여름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핫스퍼로 이적한 손흥민은 지난 27일 맨체스터 시티와의 프리미어리그 경기 중 좌측 족저근막 부상을 당해 한 달 넘게 개점휴업 중이다. 이런 이유로 대표팀 복귀는 시기상조라는 평가가 지배적이었다.하지만 슈틸리케 감독은 손흥민을 불러들이기로 결정했다. 그는 "손흥민이 팀 훈련에 정상적으로 복귀했다는 소식을 들었다. 주중에 있는 유로파리그에서
[시사뉴스 김기철 기자]'국민 거포' 박병호(29·넥센 히어로즈)가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서막을 열었다.넥센은 2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박병호의 메이저리그(MLB) 포스팅을 위한 관련 서류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박병호의 포스팅 관련 서류에 문제가 없다면 KBO는 이날 정오 무렵 메이저리그 사무국에 이를 전달한다. MLB 사무국은 향후 4일 동안 30개 구단을 상대로 박병호에 대한 비공개 입찰을 진행하게 된다. 주말이 끼어 있지 않기 때문에 오는 6일(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 오후 5시) MLB 구단 포스팅 응찰이 마감된다.MLB는 7일 KBO에 포스팅 결과를 통보하고 넥센은 9일 포스팅 수용 여부를 KBO에 통보하게 된다. 수용하게 되면 박병호의 에이전트가 구체적인 계약에 돌입한다.현재로서는 관련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지난해 강정호에 대한 포스팅 과정에서 서류 일부가 누락되는 해프닝을 경험한 넥센은 이번에는 관련 서류를 빠짐 없이 준비해 KBO에 전달한 상태다. KBO가 MLB 사무국에 포스팅 요청을 하면 곧바로 각 구단의 비공개 입찰이 시작하게 되는 것이다.박병호의 포스팅은 지난해 강정호의 때와는 상황이 다르다. 국내 야수 첫 포스팅 해외 진
[시사뉴스 박철호 기자] 미국프로야구(MLB)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메츠에 뒤집기 승리를 거두며 월드시리즈 우승과 함께 30년 한을 풀었다.캔자스시티는 2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플러싱 시티 필드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2015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5차전에서 연장 12회 승부 끝에 7-2로 승리했다. 시리즈 전적 4승1패.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1985년 우승 이후 무려 30년 만에 가을 야구 최고 자리에 등극했다. 캔자스시티는 '역전의 명수'답게 이날도 9회까지 메츠 선발 맷 하비에게 막혀 0-2로 끌려가다가 기적 같은 동점을 이룬 뒤 연장 12회 대거 5점을 추가하며 역전승을 거뒀다.9회 정규이닝 마지막까지 캔자스시티는 메츠 선발 하비에게 삼진 9개를 당하며 철저히 눌렸다. 캔자스시티 선발 에딘손 볼케스가 부친상의 충격을 딛고 6회까지 2실점 역투를 펼쳤음에도 하비의 호투로 메츠가 분위기를 끌고 갔다. 하지만 야구는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라는 말을 증명이라도 하듯 캔자스시티는 9회 또 한 번의 극적인 승부를 펼쳤다.선두타자 로렌조 케인이 하비에게 볼넷을 골라 출루한 뒤 에릭 호스머의 타석 때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어 호스머의 적시 2루타로
[시사뉴스 김한나 기자]웨딩사업으로 성공한 CEO 김태욱(46)이 수트가 아닌 카고 바지를 입고 후드 티셔츠를 걸친 채 11년 만에 가수로서 무대에 올랐다. 김태욱은 2일 서울 홍대앞 롤링홀에서 열린 싱글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 쇼케이스에서 "코디네이터도 필요 없다고 했다. 그냥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멋있는 옷을 입고 나왔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1991년 가수로 데뷔해 '개꿈'으로 인기를 모은 김태욱은 다섯 장의 앨범을 냈으나 2000년 성대 신경마비 장애 판정을 받고 잠정 은퇴했다. 이후 사업가로 웨딩시장에 뛰어들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통하는 기업으로 키워냈다.이번 타이틀곡 '김태욱의 마음에는 그대가 살고 있나봐'는 자신이 이끌고 있는 회사 아이패밀리SC의 작곡가 출신 직원 이종현이 작곡하고 김태욱이 작사한 정통 발라드다. 이날 목소리 상태는 완전하지 않았으나 김태욱 특유의 내뱉는 창법은 여전했고, 한 음절 한 음절의 끝은 날카로웠다. 지금까지 5장의 앨범을 낸 김태욱은 가장 진심이 배인 앨범이라고 소개했다. "스물한살 때 데뷔를 했으니 그 때는 뭔가 보여주고 싶었다. 진정성이랄까…. 그런 부분은 별로 보이지 않았지.
[시사뉴스 송경호 기자] 듀오 '다비치'(이해리·강민경)의 전 소속사가 다비치가 과거에 녹음했으나 완성도에 문제가 있는 음원을 발표하기로 해 구설에 오르고 있다. 가요계에 따르면 코어콘텐츠미디어에서 MBK엔터테인먼트로 이름을 바꾼 다비치 전 매니지먼트사는 다비치의 이름으로 신곡 '모멘츠'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다비치의 현 소속사 CJ EM 음악사업부문은 "다비치 이름을 내건 곡이 출시될 거란 소문을 듣고 MBK에 사실관계를 확인했다"며 "다양한 경로로 여러 차례에 걸쳐 출시 철회를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 본래 OST 수록 목적으로 거칠게 가녹음됐다가 극의 콘셉트와 맞지 않는다는 판단으로 녹음을 중단한 곡이기 때문이다. CJ EM 음악사업부문은 "음원을 공개하기에는 완성도에 심각한 문제가 있다"며 "또 이번 음원을 MBK 신인 가수 홍보에 이용하고 있어 문제가 많다고 판단된다"고 알렸다. MBK엔터테인먼트는 그럼에도 출시를 강행할 태세다. 다비치의 신규 음원이 공개된다며 이 곡의 뮤직비디오에 자사의 신인 그룹 '다이아'를 출연시키는 등 광고에 이용하고 있다. CJ EM 음악사업부문 관계자는 "이미 오래 전 가수와 전 소속사 간 계약상 의무는 이행이 완료됐
[시사뉴스 조종림 기자]예능프로그램 ‘진짜 사나이’에서 ‘뺀질남’ 캐릭터로 시청자를 웃긴 이규한이 본업인 연기자로 돌아와 비련의 남자가 됐다. SBS TV 주말기획 ‘애인있어요’(극본 배유미·연출 최문석·제작 아이윌미디어)에서 도해강을 향한 섬세한 감정연기로 안방극장을 울렸다.1일 ‘애인있어요’에서는 해바라기 같은 짝사랑을 보여주고 있는 백석(이규한)이 도해강(김현주)의 정체를 알고 혼란에 빠진 모습이 그려졌다. 뺑소니를 당해 의식을 잃은 문태준을 보기 위해 병원을 찾은 백석은 우연히 독고용기(김현주)와 재회하게 되고 해강이 독고용기가 아니었다는 사실에 충격에 빠진다.모든 사실을 알게 된 후 해강과 사무실에서 마주친 백석은 “너랑 100살까지 살 거니까 난 괜찮아”라고 호기롭게 말하지만 눈에는 슬픔이 가득한 모습을 보였다.또 진언(지진희)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던 중 진언의 핸드폰이 울리자 전화의 주인공이 해강임을 직감하고 집으로 향했다. 이어 해강의 방에 누워 연신 ‘괜찮다’를 읊조리는 안쓰러운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규한은 그간 다수의 예능프로그램에서 코믹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보여왔다. 시청자들은 ‘이규한 연기 진짜 잘하더라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