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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자동차·명품 등 고가품 비대면 중고거래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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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고 거래 플랫폼 신뢰도 급상승…환불?인증?사후서비스

 

[시사뉴스 김도영 기자]  19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잡화나 생활용품 등 소액 상품을 넘어 최근에는 수천만원 이상, 심지어는 수억원대에 이르는 고가 제품들의 중고 거래량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1위 직영중고차 케이카…억대 중고차도 비대면 거래

국내 1위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는 오프라인 중심이던 중고차 시장에 업계 최초 이커머스 서비스인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였다.

케이카가 직접 매입하고 직접 판매하는 직영중고차 방식으로 거래에 대한 신뢰도를 높여 벤츠S-클래스, 포르쉐 파나메라 등 수억원에 달하는 고가의 중고차도 100% 비대면으로 구매할 수 있다. 

소비자는 케이카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전국 46개 지점에 있는 차량을 '3D 라이브뷰'를 통해 온라인으로도 동일하게 살펴볼 수 있다. 하루 24시간 내내 즉시결제도 가능하다. 결제를 마친 차량은 하루 안에 전달하는 '전국 1일 배송', 3일 안에 얼마든지 환불이 가능한 '3일 책임 환불제',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인 '케이카 워런티(KW)' 등도 제공해 소비자가 편리함과 신뢰를 느낄 수 있도록 했다.

케이카에 따르면 내차사기 홈서비스는 2015년 첫 선을 보인 이래 성장을 거듭했다. 지난해 전체 소매 판매의 45% 이상이 이커머스에서 이뤄졌고, 최근 누적 이용자수가 40만명을 넘어서는 등 소비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감정팀 구축해 정품 검증

MZ세대(1980년~2000년대 초반 출생)를 중심으로 중고 명품 시장에 대한 수요도 급증하고 있다.

명품 쇼핑 플랫폼 트렌비의 중고 명품 리세일 서비스는 지난해 1월 서비스 출시 이후 1년만에 거래액이 1130% 성장한 43억원을 기록했다.

트렌비는 명품 풀필먼트 시스템을 도입해 제품에 대한 신뢰성을 확보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명품 전문 감정사팀이 엄격한 검수 과정을 거쳐 상품을 등록·판매하므로 리세일 시장을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안심하고 편하게 거래할 수 있다. 최근 개인간 거래를 통한 가품 거래가 늘어나면서 정·가품 시스템을 보다 체계화하기 위한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당근마켓·번개장터 같은 유명 중고거래 플랫폼들에서도 고가품 거래가 늘고 있다.

최근 당근마켓에서는 단종된 것으로 알려진 고가 손목시계 파텍필립 브랜드 제품을 4억7000만원에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번개장터애서는 지난해 1월~9월 사이 한정판 스니커즈 신발 거래 규모가 461억원에 달했다.

▲대형가전 중고거래도 걱정마세요…롯데하이마트 '하트마켓'

대기업 역시 중고 거래 시장에 높은 관심을 보이며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롯데하이마트는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하트마켓'을 지난해 10월 선보였다.

하트마켓은 세탁기·TV·김치냉장고 같이 운반이나 설치가 어려운 대형가전을 거래할 경우 '하트설치'라는 유상 서비스를 지원한다. 설치 전문 CS마스터를 통해 쉽고 편리하게 거래를 진행할 수 있도록 한 점이 특징이다. 안전 결제, 비대면 거래를 위한 공간 제공, 물건 보관 등 다양한 거래 안전 서비스를 제공해 신뢰도를 높이는데 주력했다.

업계 관계자는 "중고 거래 플랫폼이 체계화, 안정화되면서 거래 품목은 점차 다양해지고 판매 채널도 확대되는 추세"라며 "코로나 사태로 인해 비대면 거래가 선호되면서 중고 시장의 이커머스화는 급속도로 발전했고, 앞으로도 관련 업계의 투자 확대와 함께 꾸준히 비중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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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태 칼럼】 마음이 전하는 따뜻한 이야기: 아직 살 만한 세상이다
일상생활과 매스컴 등을 통해 우리가 마주하는 세상은 때로는 냉혹하고, 험악하고, 때로는 복잡하게 얽혀 있어 사람들의 마음을 삭막하게 만든다. 하지만 문득 고개를 돌렸을 때, 혹은 예상치 못한 순간에 마주하는 작고 따뜻한 선행들은 여전히 이 세상이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마치 어둠 속에서 빛나는 별들처럼, 우리 주변에는 서로를 향한 배려와 이해로 가득 찬 아름다운 이야기들이 끊임없이 펼쳐지고 있다. 최근 필자가 경험하거나 접한 세 가지 사례는 ‘아직 세상은 살 만하다’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해 소개할까 한다. 첫 번째 이야기: ‘쪽지 편지’가 부른 감동적인 배려 누구나 한 번쯤은 실수를 저지른다. 아무도 없는 어느 야심한 밤. 주차장에서 타인의 차량에 접촉 사고를 냈는데 아무도 못 봤으니까 그냥 갈까 잠시 망설이다가 양심에 따라 연락처와 함께 피해 보상을 약속하는 간단한 쪽지 편지를 써서 차량 와이퍼에 끼워놓았다. 며칠 후 피해 차량의 차주로부터 뜻밖의 연락을 받았다. 보통 이런 상황에서는 손해배상 절차에 대한 이야기부터 오가기 마련이지만, 차주분은 “요즘 같은 세상에 이렇게 쪽지까지 남겨주셔서 오히려 고맙다”며, 본인이 차량수리를 하겠다는